더 오래도록 바라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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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12-05-25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로만 말로만 접하고 가보지 않은 곳이네요.
사진으로 봐도 부처의 평온함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오랫만이네요.

風流男兒 2012-05-25 18:01   좋아요 0 | URL
저 와불이 일어나는 날이 세상이 바뀌는 날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옆에서 바라만봐도 마음이 정말 편해지더라구요.

운주사는 많은 부분 공사중이더라구요.
가기 편한만큼, 잃어가는 무언가도 있을테고, 많은 의견이 오고가는중이라는데,
부처만큼은 자애롭게 먼 하늘을 보고 있더라구요. 또 가고 싶습니다.
 


봄. 전주. 연두. 하늘. 꽃.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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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2-05-01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동 성당이던가요? 고색창연하던데...

風流男兒 2012-05-02 08:46   좋아요 0 | URL
아 네 맞습니다. 성당 한바퀴 돌다 풍경이 너무 좋아서 담게 되었네요 ^^

웽스북스 2012-05-01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아요 :) 전동성당 안에 스테인드글라스도 진짜 좋아했는데, 가고싶네 킁킁

風流男兒 2012-05-02 08:47   좋아요 0 | URL
그쵸 정말 가서 볼 때마다 가만 보다 나온다는.. 이날은 결혼식이 있어서 내부를 다 돌지는 못했지만, 그 자체로도 참 좋더군요 ㅎㅎ 다시 가고프네요. 서울은 엄청 덥네요 ;;;

잉크냄새 2012-05-0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주는 예전에 전북대 아가씨랑 사귈때 몇번 가고는 그 이후로 못가봤네요.

風流男兒 2012-05-02 11:01   좋아요 0 | URL
아하.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그런 도시가 누구에게나 하나씩은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
 


항상 주변이 더럽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 올거라는 말을 듣고나서야, 그것도 그 전날쯤이나 되어야 겨우 청소를 한다. 


원하는 것을 원하는 대로 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것에 의해 하게 될 때를 자꾸 경험한다.


아직은 더 이럴 때인가 보다, 라고 썼었지만 그러지 않기위해 언제 노력은 했었던가? 싶은 밤이다. 


무언가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무언가에 걸맞게 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노력은 해야겠다는 생각도 좀 든다. 


어쨌거나, 봄의 밤이다. 창가에서 달이 보이지 않아도 봄 그 자체로 치릿, 가벼운 전율이 맴도는 봄밤이다. 많이 그리웠다. 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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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2-04-17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껜 봄의 밤 또는 봄밤이시군요.
제겐 봄이고 또 밤인데 말이죠, 여기에 비까지 내리면 정말 대책 없어지는데...
건 아니라서 그럭저럭 견딜만 합니다.
잘 지내시죠?^^

風流男兒 2012-04-18 01:02   좋아요 0 | URL
네, 그새 또 밤이 되었네요 ^^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다행이에요.
음. 그러고 보니, 벚꽃이 피면 꼭 꽃비를 기대하게 되는데,
꽃비정도는 올해도 놓치지 않고 구경해야겠어요.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

잉크냄새 2012-04-24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밤, 발음만으로도 정겹네요.

風流男兒 2012-04-24 12:41   좋아요 0 | URL
그쵸. 정겨우면서도 뭔가모를 긴장감도 느끼게 되는 밤인 것 같아요.
주말과 어제는 비 때문인지 서늘하다 못해 냉기가 감도는 것 같았는데
오늘 아침은 벌써부터 여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은 요상한 느낌이 감돌 정도로 따뜻했어요.
벚꽃은 졌지만, 봄은 좀 더 오래갔으면 좋겠어요 ㅎㅎ
 

일이 자꾸 많아지고 있다.

드디어 회사에서 일을 맡기기 편한 놈으로 인식되는 모냥이다.

이상하다. 들을 때마다 대개 그지같다고 느끼는 단어인 생산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일을 잘 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일이 생산적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요즘의 상황을 보면 

모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하구나. 라는 생각도 한다.

사실 생산성은 일의 결과라기 보다 퇴근시간을 땡기는 거라고 우길 때면.(근데 이게 진짜 생산적이긴 해) 


대체로 싫은 소리를 잘 안하려고 하는 주의기 때문에, 

주면 대개는 그냥 한다. (물론 나만 그럴린 없다.) 


우얏건, 그저께 처음으로,

원하는 기한 내에 절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입구멍 밖으로 살짝 표현해봤다. 

학교와 동아리, 선후배, 친구 사이를 넘어 처음으로 상사에게 그건 좀 힘들거라는 표현도 해봤다. 


물론 딱 확정지어 못합니다. 라는 말은 못한다. 

연기가 아닌 실제로 한숨이 쉬어졌고, 대답을 쭈뼛거리는데, 그 감정을 막지 않았을 뿐이다.(이게 진짜 연기다)

큰 진전이다. 물론 그 표현에 대한 응답은 없지만, 마음은 오히려 편하다.


요즘의 생활은 참 단순하다. 

일어나면 회사에 오고 회사에서 일이 끝나면 집에 간다. 그리고 잔다. 그래야만 내일 일어날 수 있다. 

주말에 근무하면 휴가와 수당이 주어진다는(토,일을 다 해야 한다. 개중 하루만 하면 안준다), 엄청난 대우가 있음을 깨달았고, 그걸 기대하는 쾌감도 좀 누리고 있다. 

덕분에 빚갚는 재미도 좀 있다. 젠장. 

근데, 살이 좀 쪘다. 요 몇 주 하도 얻어먹었더니, 걸신 하나가 드디어 자리를 잡았다. 

이대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확 치밀어서,

책도 좀 지르고(물론 내  스스로 고른 건 없다. 서재를 유랑하며 어 이거 좋다.는 느낌받은 책만 골랐다)

여행을 지르고, 어서 세이셜에 다녀온 여행기를 올려야겠다는 분노의 다짐을 하게 되었다. 


1시가 되면, 알라딘은 다시 막힌다. 어서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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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2-02-15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태그가 아주 단호합니다 ^^
그런데 뭐랄까 진짜 뭐랄까 음.....
여튼, 여행기 올려줘요!!!

風流男兒 2012-02-16 12:16   좋아요 0 | URL
아. 다 쓰고 나니 12시 59분 찍혀서. 태그 생각은 더는 할 수 없더라구요 ㅎㅎㅎ
네, 꼭 올려야죱. 흐흐.

잉크냄새 2012-02-16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에 한국에서 직장생활할때 직원들에게 자신에게 부당한것, 힘든 것은 좀 표현하라고 했어요. 근데 그게 개인의 성향이든, 직장내의 분위기든 쉽지만은 않은 모양입니다. 속된 말로 전 좀 게기는 편이었어요.ㅎㅎ

세이셜 이라면 인도양 어딘가의 섬인가요? 들어보긴 했는데 머릿속에서 아른아른 하네요.
좋은 여행기 기대합니다.

風流男兒 2012-02-17 12:15   좋아요 0 | URL
사실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많이 개기는 편이긴 한데..
이번 일은 좀 단위가 크기도 하고, 훨씬 정중하고 몸둘바 모를 부탁들로 들어온 것들이라,
막 개기기가 촘 뭣해요.. ;;;;;

아무리 생각해도, 직장이나 다른 곳 어디에서나 불만을 잘 표시하는 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네. 세이셜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쪽에 붙어있는 섬이에요.
그런쪽에 가볼 거란 생각은 전혀 안해봤는데 신혼여행으로 다녀오게 됐네요. 이런 초대박 럭셔리 여행은 처음이에요 ㅎㅎ 그 덕에 오히려 막상 설명하고 보여드릴 건 많이 없긴한데, 어딘가에 다녀오면 어떻게든 뭐라도 남겼던 터라 이번에도 그래봐야지 싶습니다.

어쨌거나, 또 짧게라도 여행을 다녀와야죠. 아무래도 이번 여행의 테마도 바닷가의 휴양. 으로 결론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
 

잠깐 자다 일어났다. 일부러 일어난 건 아니었는데, 몇시간은 자야 풀릴 것 같았던 피로가 잠깐 잤다는 이유로 조금 풀린 것 같았다. 하지만 이 기분은 반정도 구라다. 이대로 잠을 못자면, 분명 하루는 미치도록 피곤할테니. 요즘은 글이라 말하기 어려운 글을 쓰고 보여주며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그로부터 시작되는 통찰을 가장한 소소한 이익다툼과 영역다툼도 봐야 한다. 피곤하다. 그냥 그런 광경을 보다보면 스르르 눈을 감고 잠들고 싶어진다. 그리고 개운하게 기지개를 펴고, 짐을 정리해서 어슬렁 걸어나오고 싶다. 그 엄청난 통찰들은 자신에게나 좀 되돌려봤으면 좋겠는데 막상 보려니 너무 가까워서 보기 어렵나보다. 그러고보니 요즘 눈치가 참 많이 늘었다. 물론 그건 나보다 우리 어머니가 먼저 알았다. 아내도 안다. 그리고 이젠 남의 눈치가 아니라 나의 눈치를 보는 경지에 이르렀다. 점점 피곤해지는 이유를 좀 알것같다. 힘들다. 라는 말을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잘 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사람 앞에서는 왜이리도 못하는지.. 무언가를 표현하려 할수록 정작 진실과 멀어지는 이 느낌. 참 별로다. 역시나 요즘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좋아하지 않는 것을 그냥 좋아하던지, 아니면 좋아하지 않는 것 말고 좋아하는 일을 더 좋아하도록 체력을 좀 더 키워야 겠다. 라고 나는 30년을 넘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오늘도 또 다짐만 하겠다. 그래도 아침 가을 덕분에 산다. 가을아니었으면 내가 또 어떻게 지냈을까.(봄,여름,겨울도 덕분에 사는 주제에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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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男兒 2012-02-09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영화서비스가 끝나다니. 여기에라도 아쉬움을 적어놔야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