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 -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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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이기주의자 』 두 번째 이야기

웨인 다이어(지음) 21세기북스(펴냄)




2월에 독서모임 책으로 웨인 다이어 작가님의 책 『인생의 태도』를 읽었다. 나와는 결이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는 느낌^^ 뭔가 행복을 설득하는 데 있어 마음가짐의 중요성, 수많은 분들이 감명받은 책, 명강의라는데 내게는 왜 큰 울림으로 다가오지 않는 걸까? 다만, 책 속 좋은 문장들을 기록하고 책에서 좋았던 점을 기억하는 데만 집중했던 책이다. 이 책은 1, 2중 2권. 많은 분들이 읽으신 책이다. 강연자이자 구루로써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저자. 인류의 스승이 될 만한 귀한 가르침을 전하는 무려 60명을 수록한 책이다.



삶의 주인이 되는, 내 영혼의 선장, 내 인생의 옹호자가 되는 방법, 각 챕터별로 주제에 맞는 인물들의 주로 시를 서술해놓았다. 침묵의 좋은 점을 언급한 피타고라스와 파스칼, 우주의 본질에 대해 깊이 파고든 두 사람, 만약 자기 내면의 우주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그 우주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싶다면 침묵하라! 두려움과 직면하여 자신의 마음속 밑바닥까지 깊숙이 내려가 보라. 머리보다는 마음에 집중하고 과연 나를 연약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하! 글쎄 무엇일까? 내 일상과 행동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



웨인 다이어가 좋아하는 유명 시인이자 문학비평가이자 신학자 혹은 철학자인 세뮤얼 테일러 콜리지, 나는 처음 들어보는 분!! 그의 시를 읽었을 때 느낌은 뭐 아무려면 어때 다 괜찮아 이런 위로 느낌?



무려 30년이나 일기를 썼다는 저자. 그 기록물은 단순 일기가 아닌 자신에 대한 긍정, 다정한 습관이다. 나 역시 독서일기를 쓰는 편, 이전에 손글씨로 쓰던 일기는 멈춘 상태다. 책이 소개하는 많은 문장들 시들, 시인이자 사상가 문학인, 이전에 알았던 분들도 많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분도 있다. 수많은 명언, 명문장이 소개된 만큼 읽는 독자들다 와닿은 부분이 다를 것 같다. 책을 전체적으로 한 번에 완독하기보다는 필사를 하거나, 기록함으로써 천천히 여유 있게 즐길 책이라 생각한다.



#행복한이기주의자, #두번째이야기, #웨인다이어,

#21세기북스, #삶의명언, #행복한이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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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컬러 일러스트 수록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55
김시습 지음, 한동훈 그림, 김풍기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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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지음)/ 현대지성










1400년대를 살았던, 어려서부터 신동이라 불렸던, 가장 사랑받는 한문소설 김시습의 금오신화, 고등학생 필독서로 수능 문학으로 기억되는 내용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모르는 책!!! 〈만복사저포기〉를 비롯한 총 다섯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현대지성클래식만의 해제와 작가 연보까지 책은 고전문학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유익하다.







흔히 고전소설하면 한자어, 한문이 많아서 접근이 참 어려운 면이 있다. 현대 지성 클래식의 특징이라면? 이야기의 공간적 배경을 현대의 사진으로 글과 함께 보는 재미! 예를 들면, 소설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인 남원 만복사지의 절터와 유적 사진들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시공간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고전소설을 좀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다. 만복사는 고려 문종이 창건한 절.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렸다고 한다. 〈이생규장전〉 역시 작품의 배경이 되는 개성의 성균관 유적지를 사진으로 먼저 만날 수 있다. 이생과 최 처녀의 사랑 이야기 (근데 최 씨 처녀는 왜 이름이 없지?)



단지 사랑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최 씨 처녀의 적극적인 행동, 부모님 앞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낳고 이생과 결혼한 점은 당대 사회관을 거부한 진보적인 여성관이 느껴진다. 〈남염부주 이야기〉에서 등장인물 박생은 김시습 자신을 대신하는 걸까? 세조의 부름을 받았으나 거절한 김시습의 절개가 느껴진다. 염부주의 왕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승으로 돌아와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이 두루 섞인 김시습의 한문소설, 작품마다 시가 함께 서술되어 있는데, 시만 읽어도 문학성 높은 작품이다. 현실에서 한 발 떨어진 판타지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당대 사회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무엇보다 한 편 한 편 읽어보면 의외로 재미있다는 것!!!!







그러니 고전소설은 어렵다는 편견을 잠시 내려두고 즐겁게 읽어도 좋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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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 남몰래 난치병 10년 차, ‘빵먹다살찐떡’이 온몸으로 아프고 온몸으로 사랑한 날들
양유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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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갈림길을 넘어온 빵먹다살찐떡 투병에세이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

양유진 에세이/ 21세기북스(펴냄)





도대체 이 에세이가 왜 요즘 인터넷 서점과 sns에서 자주 보이는 걸까?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인스타그램 40만 팔로워, 유튜브 100만, 틱톡 1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영상 크리에이터!!! 우와 숫자만으로도 너무나 대단해 보인다!!! 어떻게 이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펼친 책!!!!





대학생 때 코로나를 겪게 된 배우 양유진은 방에서 할 수 있는 게 뭐 없을까 고민하다가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솔직한 입담과 소탈한 성격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이렇게 구독자가 늘어난 것 같다.


 

한참 외모에 관심이 많을 고교 시절 루푸스 병이 찾아온다. 책을 통해 이런 병이 있다는 것, 병 이름조차 생소했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을 수 없고 얼굴이 자꾸 부어서 힘들었을 듯.

사람들은 타인에게 무관심하면서도 때로 상처를 주는 댓글을 단다. 때로 악플을 보면서도 스스로를 보듬고 챙긴 저자.




 

타인의 말 한마디에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을 좀 더 깊이 있는 인식과 사고의 전환으로 잘 지켜낼 수도 있지 않을까. p34

본능적으로 나를 앞지르는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는 게 문제가 된다는 걸 알지 못했다. p73





대학 개강 무렵 화장실에서 쓰러진 저자는 응급 수술을 받게 된다. 입원실을 항암 병동. 옆자리 할머니를 갱스터 할머니라 부르게 되는데...




투병의 시간은 저자를 실제 나이보다 훨씬 성숙하게 만들었다. 이제 겨우 스물다섯이라는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속이 깊은 사람이다. 중학교 3학년 때 갑자기 찾아온 질병에 대해 가족들이 당황하는 모습, 그럼에도 꿋꿋이 이겨나가는 모습이 눈물겹고 아름답다. 책의 제목인 갱스터 할머니와의 큰 에피소드가 있을 줄 예상했는데, 그냥 같은 병실을 쓰던 기억에 남는 분 중 하나.



 

매번 느끼지만, 종이책 안 읽는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점가 상위를 선점하는 것은 에세이!!! 사람들은 에세이를 누구나 쓸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하면서도 에세이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남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 때문 아닐까 생각한다. 에세이 작가들은 용감하다. 자신의 삶을 이렇게 드러낼 수 있으니!! 유튜브 빵 먹다 살찐 떡 인스타그램에서 피드를 찾아봤다. 톡톡 튀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계정이었다. 이 분의 삶이 건강하게 빛나기를 응원하고 싶다.




 

#고층입원실의갱스터할머니, #21세기북스, #양유진에세이,

#빵먹다살찐떡, #난치병에세이, #10년차투병생활,

#루푸스병, #에세이추천, #한국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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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이과생 - 본격 진로 고민 툰, 의대 지망 외고생이 한의사가 됐다고?
최규희 지음 / KMD(도서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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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최규희/ KMD)펴냄)










최굴굴님의 깜찍한 일러스트, 알차고 유익한 내용에 먼저 선팔했던 몇 안 되는 인친 중 한 분!!! (거의 선팔 하지 않는 뚝심? ㅋㅋㅋ)

자! 그녀를 소개하자면???

15년 차 한의사, 1년 차 일러스트레이터, 서울의 명문 외고를 거쳐 경희대 한의대 한방내과 전문의, 건강 크리에이터, 부산 K_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신입 작가 공모전 당선자!!!! 쭈욱 쓰고 보니 검색하면 다 나오는, 왜 이렇게 틀에 박힌 소개를 하고 있는 건가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나 역시 학생들 진로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런 화려한 프로필을 보면 본능적으로 내신 몇 등급에 수능 점수, 전교 석차 어느 정도였겠구나를 먼저 떠올리는 속물 우주씨 ㅋㅋㅋㅋㅋ)








너무 잘 쓰고 싶은 리뷰는 욕심이 앞서서 첫 줄부터 막히고 또 막힌다 ㅠㅠ (심지어 한 끼도 안 먹었는데 체하는 기분? ㅋㅋㅋ ) "굴굴 작가님 죄송해요!!" 이 말부터 먼저 해야 리뷰를 쓸 수 있을 듯! 책 선물을 받고 근 한 달을 기다려주신 (나라면 몇 번이나 채족했을텐데) 단 한 번도 부담 주지 않으시고 마냥 믿고 기다려주신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 최근 주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예체능도 잘하고, 외모도 우수하며 인성도 좋다.... 다 가진 사람들! 그들이 다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쓰자면 또 A4 10장 분량은 되겠지만, 여기 리뷰에서는 워워~~!!!!



문과, 이과를 검색해 보면 재미있는 비교 짤이 많이 검색된다^^

그중 작가님의 문이과 비교튠은 핵심을 찌르면서 넘 넘 웃기는 ㅋㅋㅋ 마지막 어머님의 건강원 돌가루 에피소드까지 빵 터지는 책!!!







될성부른 이과생 떡잎부터 알아보는데,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최굴굴. 많은 에피소드 중에 가장 웃기고 웃픈것은 굴굴 작가님 아들의 작문 숙제였다. (이 작문을 보면서 우와 얘 천재인가?라고 생각했던 나!!!! )

제목: 달에게 비는 소원

달은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

달은 신이 아니라 단순히 위성이기 때문이다. (빼박이다 ㅋㅋㅋㅋㅋ)









첫 중간고사에서 피바람이 분다는 문장에도 너무 공감 ㅠㅠ 지금이 바로 그 계절이다!!! 외고, 과고의 학생들이 대거 일반고로 전학을 가고, 난다 긴다? 하는 사교육 상담 데스크가 가장 바쁜 계절^^ 문득 과외를 할 때 내신 1등급과 수능, 학생부에서 펄팩한 점수로 한의대에 진학한 나의 학생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내가 아는 기존의 한의사 선생님들도 떠올랐다. 한의대에 그렇게 많은 한자가 필요한 줄은 나도 몰랐던 사실. 나도 한자에 어두워 한자를 무척 두려워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이름 밖에 못 씀) 그 어려운 걸 다 해내신 굴굴 작가님의 끈기와 의지를 다시 보게 되었다.








문과생이 되고 싶었던 이과생.

좀 더 솔직히 쓰면?

문과 능력까지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이과생 최굴굴의 한의대 &한의사 적응기

문과는 이과를 이과는 문과를!! 서로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아름답다.......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각급 학교 도서관에 스무 권씩 비치해 주세요!!!!!!










덧. 하! 근데 오늘 글이 왜 이렇게 버벅??

서평 쓸 때 서평 신이 내려오면 마치 신들린 듯 마구 써제끼는 편인데, 아직 신이 덜 내려온 상태 ㅋㅋㅋㅋ

굴굴 작가님 미안합니다!!! 많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하이브리드이과생, #최굴굴, #최규희,

#KMD, #인스타툰, #본격진로고민,

#청소년추천책, #한의대입시,

#경희대학교한의대, #진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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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0년째 -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 중
니시나 요시노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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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나 요시노 (지음)/ 엘리(펴냄)








편의점 30년째,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 중이라는 부제에 깜짝 놀란 책이다. 편의점은 그냥 말 그대로 24시간 유용하게 드나들기만 하는 공간이지,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젊은 세대들이 흔히 하는 알바가 편의점!!


휴일 없음, 돈 없음, 알 바 없음의 쓰리 콤보라는!! 편의점 점주이자 무려 30년 운영자이기도 한 저자. 책을 통해 본 편의점에서의 희로애락!!! 우리가 편하게 드나들던 편의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의미가 있다.


책은 페트병을 분리수거하는 데서 시작된다. 편의점 앞 쓰레기통에 버려진 페트병, 그중 탄산음료 병은 때로 무기가 된다. 잔뜩 팽창해있던 병은 그야말로 뻥~하고 터지는 순간 하나의 무기!! 눈에라도 날아오는 날엔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


물론 일본과 우리의 분리수거 상태는 다르고, 일본이 훨씬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기념일마다의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크리스마스이브, 새해의 특별한 일들 그리고 기상천외한 주의사항까지^^


야쿠자가 놓고 간 가방, 좀도둑에는 경찰도 오지 않는 일, 편의점 회계, 아르바이트생이 없어서 단 한숨도 자지 못한 날 등 1년 365일 단 하루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다양한 에피소드들!! 대형 할인마트에 비해 물건의 수가 작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반면 가슴 따뜻해지는 일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있는 일인데, 술에 취한 손님이 행패를 부리거나 심지어 아르바이트생을 질질 끌고 나가 폭행하는 사건들!! 사람들은 그 누구 하나 선뜻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다. 신고조차 해주지 않는 현실에는 정말 마음 아팠다.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편의점,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고 물건을 팔고 진열하고 청소하고 관리하는 일.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아슬아슬 계약만료일이 찾아오면 또 마음고생이라는데..... 그나저나 아! 정말 일본에도 진상 손님들 상당히 많구나! 씁쓸하다^^






저자의 경험담, 노하우,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 책을 덮고 나 자 동네 편의점이 달라 보였다^^



#편의점30년째, #니시나요시노, #엘리,

#편의점밀착에세이, #생활에세이,

#일본에세이, #편의점업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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