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 2 - 특별합본호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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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상상력과 작가정신, 민중성을 대표하는 시대의 거장 황석영의 책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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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1 - 특별합본호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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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상상력과 작가정신, 민중성을 대표하는 시대의 거장 황석영의 책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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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 더 저널리스트 2
조지 오웰 지음, 김영진 엮음 / 한빛비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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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제2권 조지 오웰




한빛비즈




『1984』  『동물농장 등의 소설로 알려진 조지 오웰.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 제2권 조지 오웰 편을 읽기 전에 우리는 조지 오웰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지성인이자 언론인,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침묵하고 있을 수 없는 세상, 조지 오웰 그가 살아온 시대적 숙명이었다. 그의 저널리즘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전쟁이 광기를 부리는 시대를 살면서 비판적인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조지 오웰. 나는 감히 말해본다. 소설이 시대상을 담고 있지 않을 때 소설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조지 오웰은 그의 시대를 살면서 침묵할 수 없어서 글을 쓴다고 했다. 오웰의 통찰력이 담긴 지적과 제안은 지금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는 데 유용하다. 총 마흔일곱 편의 글은 오웰을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각종 재앙 소식을 가득 실은 신문은 일상 어느 날의 기록이라는 점. 오웰의 참전했던 스페인 내전 『어니스트 헤밍웨이 』편에서도 봤는데 오웰은 어떤 관점에서 이야기할지 사뭇 궁금했다. 오웰은 소속 집단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를 경계했다. 예를 들면 소련이 연합국 편으로 돌아선 후, 소련에 호의적으로 바뀐 언론과 국민 여론이 좋은 예다. 책표지에도 있지만 그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위선'이었다. 일본의 범아시아적인 프로파간다를 비판하는 대목에서는 속이 시원했다.




책은 여섯 가지 주제로 다시 소분류 되어 있다. 이 여섯 가지 키워드는 오웰이 직접 생각한 키워드는 아니지만 그의 글이 어떤 방향을 쫓고 있는지 확연히 드러나는 바이다. 평등의 가치를 말할때 인종 혐오와 무지를 비판했다. 노역 포로들의 비참한 현실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자 오웰. 수많은 사람들이 파시즘을 정의 내리려고 시도했고 오늘날에도 논란이 있다. '잔혹하고 부도덕하며 반계몽주의적인 사상'이라고 뜻하면서 한편으로 그것을 오해하여 욕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라는 오웰.  전쟁에 관하여 그것이 아군이든 적군이든 무분별한 살상에 대하여 그 치부를 드러내고자 했다. 전쟁은 물리적 파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증오와 거짓말을 확신시킴으로써 문명의 본질을 파괴한다고 했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그가 반대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전쟁 뒤에 숨겨진 위선이라고 한다. 오웰은 그 무엇보다 위선을 증오했다. '괴물에 맞서 너무 오래 싸운 이는 그 자신이 괴물이 되고 만다'는 니체의 말을 인용한다. 오히려 군인들은 전쟁에 매우 합리적인 태도를 취한다. 




 대규모의 유태인 난민을 거부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한다.  또한 영국인과 인도인의 삶의 격차를 언급한다. 백인 노동자와 유색인종 노동자들이 서로 연대감을 가질 수 없게 만드는 정책과 편견. 인종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자체가 첫걸음이 될 것이다. 단순 용어나 단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차이나맨'은 '중국인'으로 '마호 메단'은 '무슬림'으로 바꿔써야 한다고 말한다.




노역 포로에 대한 처분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등록을 마치고 군사정부의 돌봄(?)을 받고 있다. 그는 또한 굶주린 아이들의 사진을 언론에 가감 없이 보도하도록 허용하자고 주장한다.  식량정책을 개선하고자 했다. 사람들은 앞만 보고 있다. 적어도 저기가 속한 우물 밖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도 신경 쓰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언론의 일이다. 




조지 오웰은 프로파간다를 우려하고 BBC에서 일을 하면서 그러한 생각은 더욱 굳었다. 전쟁 시기의 방송은 주로 적국을 공격하고, 상대 진영의 국민 설득, 자국에 대한 비난에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이것이 과연 객관적 진실일까? 그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또한 난민들에게 왜 영국 시민권을 제공해서 살길을 마련해 주지 않는가? 영국의 외국인 이민자 혐오증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조지 오웰의 선견지명은 오늘날에 비추어보아도 어긋남이 없다.  조지 오웰은 살아생전 두번의 큰 전쟁을 겪었다. 스페인 내전에서 돌아온 그는 전쟁 반대 노선을 고수하는 독립 노동당에 가입했다. 막상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당론과 달리 전쟁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전쟁이란 어느 악을 선택할 것이냐는 물음이다." 피할 수 없어서 전쟁을 치르더라도 그게 옳다고 정당화할 수 없으며 그 행위가 온당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에 관한 거시적인 논제만 언급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과 미래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서 결혼 문제, 출산율 저하, 진정한 국제화의 의미, 가사 노동의 불합리성, 주택난, 교통 법규나 젊은이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조지 오웰 그는 총알이 날아드는 전쟁의 시대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에 속한 사람이 아님이 분명하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논제들을 통찰하고 꿰뚫어보고 직설적으로 거침없이 관조한다. 오웰의 글에는 감정이 실려있지 않다. 연민에 호소한다거나 설득시키려 애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설득력 있는 논설문이요 연설문이었다. 




오웰의 저널리즘에는 국적 불문 참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사람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 진솔한 모습 그대로를 편견 없이 그려냈다. 이 세상은 기계적 평등에 의해 평등한 것처럼 보일뿐 실상을 그렇지 않다.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으면서 정부 주도의 프로파간다에 적극성을 보이기도 한 오웰. 300년 넘게 시민혁명 없이 살아온 영국을 잘 훈련된 개로 비유했다. 중앙 집중식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정부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진짜 위험한 것은 집단주의 시대로 달려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비겁함'이라는 오웰. 그는 머지않아 언론이 국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냉전의 시대를 넘어 이제 미. 중 양대 국가가 자국 이익 추구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가 전 세계를 할퀴었으며 인종 차별과 편견, 난민 문제, 소수자에 대한 인권보호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의 글에서 다각도로 제시한 논제들은 우리가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고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다. 수많은 아젠더를 던지는 오웰의 글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바, 지식과 진실에 대한 그의 독특한 시각을 들여다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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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밸런타인데이
정진영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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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밸런타인데이

정진영/ 북레시피




오랜만에 청춘소설을 손에 잡아봤다.  제목부터 달달하다. 풋풋한 이십대를 돌아보게 하는 소설. 이 책은 드라마 『허쉬』의 원작자 정진영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이십 대 시절 썼다고 한다. 아! 어쩐지 등장인물 이름들이 요즘 이십 대 이름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수십 년 전 작품을 다시 꺼내는 기분을 어떨까? 작가는 이 작업이 무척 설레고 어색했다고 한다. 마치 오래전 일기장을 꺼내보는 느낌일까? 누구에게나 풋풋한 첫사랑이 있지. 오늘 다시, 밸런타인데이를 펼치며 첫사랑을 떠올려본다.  



 

수연의 대학교 입학식이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먼 거리에서 대학교까지 통학 첫날이기도 하다. 2년 전 벚꽃이 떨어지던 4월 말 담임은 수연을 교무실로 호출했다. 아버지가 근무 중에 쓰려지셨다며...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모범생인 수연은 중간고사가 떠올라 나머지 수업을 다 듣고 병원으로 향한다. 아버지는 이미 응급실로 옮겨졌다. 수연이 도착했을 때 아버지의 심전도계는 이미 평행선을 그었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 가족들은 아버지를 보내야 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수연이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예상과 달리 수연은 씩씩하게 생활했다.   





대학 입학식이다. 입학식을 축하하러 온 무리들 사이로 초등학교 동창 성대와 그의 친구 대균을 만난다. 또 늘 조용하게 화단에 물 주던 아이 대혁이도 만나게 된다. 같은 학교 출신이 도대체 몇 명이지? 음... 이런 우연이 있을까 싶다. 피아노를 좋아하기에 우연찮게 시작된 동아리 활동은 현실의 괴로움을 잊게 했다. 초등학교 동창들과의 연이은 재회, 중학교 동창이던 정희 역시 다시 만났다. 사촌 언니 세연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대학생활에 관한 조언을 듣는다.  





수연에게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익명으로 선물을 보내온 남자. 대학 축제 가요제 무대 위에서 형우는 프러포즈를 한다. 우리 때 이런 이벤트 정말 유행이었는데 손발이 다 오그라들면서도 설레는 장면이었다. 형우의 적극적인 프러포즈로 두 사람은 사뒤게 되는데 수연은 늘 고민한다. 이것이 진짜 사랑일까? "너를 향한 내 감정이 사랑인지 모르겠어..."  늘 받기만 하는 사랑이 사랑일까 고민하는 사이 이별을 결심한다. 수연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로 형우 역시 괴로워하다 마침 형우를 오랫동안 좋아하던 주은혜와 사귄다. 




수연이 형우를 받아들이고 한참 사랑을 싹튀울때 대혁의 입대 소식이 들렸다. 말도 없이 홀연히 떠나려는 대혁의 입소날 배웅을 한다. 입소날 신병교육대 앞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남기는데...  형우와 헤어진 후로 동아리 활동도 끊고 두문불출 괴로워한다. 형우도 마찬가지였다. 수연은 어느 날 연락 온 대균에세거 형우의 소식을 들었다. 군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중환자실에 있다는 대혁.




서로 주고받는 사랑의양이 같다면 이상적이겠지. 

하지만 그런 사랑은 잘 보이지 않아. 어느 쪽으로든 한쪽으로 기울어지기 마련이더라. 

사랑을 더 주도 덜 받는 일이 쌓이면 마음에 반드시 상처를 입게 돼.


대혁의 형 대호가 찾아왔다. 그에게서 대혁의 가족사를 듣게 되고 대혁의 일기장을 보게 된다. 수연은 대혁이 오래전부터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전에 살던 집으로 가서 대혁이 화이트데이마다 보냈다는 선물을 되찾아온다. 선물과 함께 온 꽃 사진을 시간 순서대로 펼쳐놓으니 꽃말이 더욱 생생하게 와닿는다.




팬지의 꽃말은 '나를 생각해 주세요' 쑥부쟁이의 꽃말은 '기다림'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달맞이꽃의 꽃말은 '말 없는 사랑' 빨간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었다. 수연은 중환자실로 달려간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 없이 보내지 않겠다고.  아! 요즘 이렇게 애틋하고 느린 사랑이 있을까? 발신인 표시를 안 하고 보내는 선물, 꽃말로 은유적인 사랑 표현들 옛날이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마음의 표현은 카톡으로도 발 빠르게 가능한 요즘 이십대들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처음에 홍성대랑 로맨스가 있나 생각했는데 형우라는 인물의 등장으로 형우와의 로맨스로 이어졌다. 정희와 성대의 로맨스도 좀 더 비중 있게 다뤄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가 더 살아났으면 비중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인물들이 꽤 있었다. 성대나 정희, 성대 대균이라는 인물들이었다.  이들의 이야기도 다루면 그러면 분량이 너무 늘어나려나? 




학창 시절부터 뮤지션이 꿈이었던 작가는 꾸준히 음악을 만들었고  QR코드를 찍어서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 들었을 때 느낌은 솔직히 생소했는데 책을 읽으며 또 리뷰를 쓰는 동안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첫사랑이라는 주제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과 함께 음악을 소품으로 쓸 수 있는 작가님 정말 능력자라는 생각이 든다. 달달하다기보다는 치열했던 나의 이십 대를 돌아봤다. 누군가에게는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으로 누군가에게는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남아있을 이십대. 아직도 마음 어느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나의 이십대 시절을 꺼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의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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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책쓰기 (저자 특강 초대권 수록) - 고객을 불러오는 콘셉트 기획부터 베스트셀러까지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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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실전에 돌입할 수 있는 진짜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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