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극우주의의 양상 채석장 시리즈
테오도어 W. 아도르노 지음, 이경진 옮김, 폴커 바이스 해제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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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우주의의 양상》





♧테오도어 W. 아도르노/ 이경진 옮김/ 채석장시리즈

문학과 지성사




 




당신은 극우주의가 두려운가? 염려되는가? 위험한 것은 극우주의가 아니라 우리가 '극우주의'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만큼 또한 잘 모른다는 것이다. 무지로 인해 우리는 몇 번이나 속아온 경험이 있다.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우리는 극우주의의 공포를 맛보았다. 대중을 상대로 자기 주장을 내세우며 선동하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극우주의가 아니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방송을 한다거나 마치 전혀 다른 세력인 것처럼 교묘하게 접근해오는 경우도 있다.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그것에 깊숙이 속해 있어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유대인이며 나치로부터 피신해 영국에서 다시 미국으로 망명한 저자의 삶을 통해 파시즘과 반유대주의의 위험성을 느낄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야 서독으로 돌아와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사회 연구소에서 강의와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나마 테오도어 W.아도르노의 예는 불행 중 다행인 사례이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크고 작은 전쟁은 지속되었음을 역사를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유대인 난민들, 포로들에 있어 그 누가 선뜻 나서서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았으니 그들에게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많은 지식인 계급 예를 들면 정치인, 법조계, 문학인, 예술인 들이 대동아전쟁의 선전 도구 내지는 일본 제국주의의 선전에 이용된 사례가 있다. 우리는 그 잔재를 청산하지 못해서 오늘날까지 제국주의가 할퀴고 간 흉터를 고스란히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블로그에 끼적이는 이와 같은 나의 발언을 향해 식민지 패배주의이며 피해의식에사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 분이 있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전쟁을 맞이했다. 보수와 진보라는 양대축으로 나눠 서서 서로를 향해 돌을 던지고 내 편이 아니면 친일파 내지는 종북좌파라는 오명을 덮어씌우기도 한다. 결론은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에 있다. 그것이 나와 정반대의 주장일지라도 그들의 주장은 무엇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경청해 볼 필요가 있어서 가끔 저 너머 사람들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먼저, 서문을 열면 아도르노의 강연으로 시작된다. 그는 『과거청산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강의에 덧붙여 파시즘 운동이 와해되었으나 사회적으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제기한다. 1960년대 서독 경제는 케인스주의적 팽창의 결과로 인플레이션이 불어닥치고 경기 후퇴를 경험하게 된다. 기술 발달이 낳은 실업이라는 유령은 생산과정의 전문가들도 잠재적 실업자로 느끼게 한다. 나치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10년 후쯤 왜 다시 극우주의는 고개를 드는가? 『극우주의』열풍은 비단 독일의 문제일까? 2020년의 대한민국은 스스로의 신념이나 이데올로기를 지키지 못하여 그 본질이 지니는 순수한 가치를 잃었다고 본다. 일부는 악마적인 성격으로 변질되고 있다. 




농업에 있어서 이미 1960년대에 그는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성적이고 합당한 농업의 집산화를 배제할 수 없다. '독일은 다시 정상에 올라서야 한다'는 감정을 강렬하게 느끼는 일부 극우주의자들이 있다. 극우주의의 잠재적 추종자들에게 그들이 책임져야 할 결과에 대해서 경고해야 한다. 이런 정치는 따르는 추종자들까지 모두 재앙으로 몰고 가며 이런 재앙이 미리 계산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섬뜩하다. 히틀러의 예를 보라. 상황이 되면 머리에 총을 쏘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프로파간다는 과거 나치에게 그랬듯이 바로 사태의 본질 그 자체이다. 극우주의 운동들에서 프로파간다는 그 자체가 정치의 실체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독일 국가 사회주의의 이른바 영도자라 하는 히틀러와 괴벨스가 일차적으로는 선동가들이었고 그들의 생산성과 상상력이 프로파간다에 투입되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독일 NPD (극우파 나치 정당): 찾아보니 독일 국가 민주당이라고 한다. 이들이 내세우는 슬로건을 찾아보니 이민자여 집으로 돌아가라! 뭐 이런 내용들 아니면 집시 대신 할머니에게 돈을! 난민 대신에 유치원에 돈을! 이런 내용들이었다. 의석을 차지 한 적은 없지만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스럽다. 극우주의의 문제점은 이로 인해 독일의 정치가 매우 협소해진다는 점이다. 또한 세계 정치 추세에서 멀어지며 완전히 변방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위협까지 존재한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파국이 닥쳐와도 기이할 정도로 항산성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독일 주요 정당은 두 군데인데 기독교 사회연합, 기사당(메르켈 총리 당), 기사련 보수 VS 사회민주당, 사민당 중도 좌파 정도로 봄. (독일 정치와 정당에 대해 간단히 찾아본 바) '무엇을 위한 규율인가?'라는 질문을 전혀 제기하지 않는, 자기 목적으로 제시되는 규율이란 개념도 마찬가지다. '허공의 인간'이라는 표현은 원래 폴란드 및 동유럽에 살던 유대인 일정한 직업 없이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사람을 일컫던 은유적 표현이었으나. 19세기 말 반유대주의에 의해서 불림. '좌파 지식인'이란 말도 공포의 단어 중 하나다. 



프로파간다의 몇 가지 중심적인 문제는 대중심리학적 기술이다. 언론의 경우 독일 극우를 대변하는 신문인 '독일 군인 신문'의 의미는 '민족 신문'이라는 명칭을 추가하여  그 본질을 숨겼다. 추상적인 등장이 아니라 대단히 세련되게 민감한 지점을 집중 겨냥한다. 민족천박한 자본주의를 비난하는 일부 노동자, 극빈 계급의 경우 시대를 방관할 것이며 이들에게 동원된 프로파간다에 의해  이들 계층을 설득하는 일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전쟁만 아니었으면 히틀러 시절이 좋았다고 말하는 일부 독일인들. 전시 경제의 호황, 전쟁 특수를 그리워하는 자들도 있다. 이 기술의 기저에는 권위주의적 인격의 모델이 있다. 우리의 극우주의를 바라보는 입장은 그 실체와 다르다. 따라서 국우주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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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신극우주의의 양상'에 대한 테오도어 W.아도르노의 상세한 설명은 빈 대학에서 구술로 행해진 강연이었다.  『그가 과거에 한 말을 출판하는 작업에 굳이 정당성을 부여하자면 이런 녹취 행위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해제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 말하는 자를 그가 한 말에 선서시킨다는 목적으로 , 그 덧없음에서 자신의 진리를 갇는 하루살이 같은 말을 붙잡아 못 막아버리는 관리된 세계의 행동 양식" 가운데 하나다. 



이 강연은 오스트리아 청중들에게 1964년 서독에서 창당된 NPD가 부상하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NPD는 우파 진영이 결집한 운동이었고 일 곤 군데의 주의회에 입성하고 연방의회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다. 국가 사회주의와 1960년대 상황, 극우주의가 또다시 영향력이 큰 정치적 세력으로 발전해가는 현재 이렇게 세 가지가 핵심이다.  그는 비판적인 '정세 분석가'이자 '시대의 증인'이었다.



'전체 역사적 경향은 산업이 군대에 맞서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본 시각이다. 아도르노는 극우주의가 다시 고개를 드는  원인을 경제, 사회적 원인에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소상공인이나 농민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현실, 또한 과거의 미,소를 EU로 바꾸기만 한다면 2020 오늘날의 현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권위주의적 인격은 국우주의에 끌리게 한다는 심리학적 입장 등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파시즘에 대한 정신분석학 연구에서 그들은 적당한 자극만 있으면 다시 고개를 쳐든다고 본다. 극우주의자들의 도덕에 호소하기 보다는 극우적 입장이 그들에게 현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민주주의적 원칙을 법규 등으로 강제해야 한다. 그는 대본 없이 이 강연을 진행했다고 한다. "미래를 향해 띄워 보낸 병 편지"라는 출판사의 홍보 문구에 걸맞게 오늘날 난민, 경제 위기 등을 맞이하여 다시 고개를 드는 국우 주의에 맞선 우리들에게 지침서가 될 것이다.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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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계절 부서진 대지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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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N. K 제미신의 [다섯번째 계절] 모험과투쟁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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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의 문 부서진 대지 3부작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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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3관왕에 빛나는 N. K 제미신의 오벨리스크의 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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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하늘 부서진 대지 3부작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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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3관왕에 빛나는 N. K 제미신의 부서진 대지 3부작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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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대지 3부작 세트 - 전3권 부서진 대지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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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판타지의 거장 N.K 제미신의 부서진 대지 3부작 휴고상에 빛나는 작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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