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씨, 지금 무슨 생각하세요? - 노년의 심리를 이해하는 112개 키워드
사토 신이치 지음, 우윤식 옮김 / 한겨레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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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씨, 지금 무슨 생각하세요?』 '내일의 나'를 위해 먼저 읽는 책!!







사토 신이치(지음)/ 한겨레 (펴냄)






과거에 노인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지극히 한정적이었다. 최근에는 어떤가? 70대 중에도 중년 못지않게 젊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 다양화 시대 노인의 모습도 다양해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초고령 사회로 먼저 진입한 일본, 우리의 10년 후 모습일 거라고 예측만 하지 말고 우리만의 분석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르는 길을 가는 것은 언제나 두렵다. 고령사회, 저출생 두 단어가 주는 상징성!! 한국 사회 미래 모습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그려지는데, 그것은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 때문이다.






노인이 아니라 '고령자'씨로 불러야 한다는, 그렇다면 과연 몇 살부터 고령자인가?



사람은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10년 전 고령자에 해당했던 65세 이상 분들은 요즘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 오히려 노인이라는 표현을 쓰기 미안할 만큼!! 책에서는 75세 이상을 고령자로 보았고 90세 이상을 초고령자로 보았다.






나이가 들수록, 상실 체험이 늘어가지만 반면 오히려 기분이 안정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모순된 현상!!



사람의 성격을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개방성, 협조성, 신경증성, 외향성, 성실성 등으로 나누는데 신경증성이 높은 사람은 대인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기 쉽고, 사물에 과민하게 반응한다.






75세 이상 노인을 상대로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나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 조사도 흥미롭다. 이런 연구는 더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흥미롭고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만나보시길~~!!



자기 효능감에 관한 내용은 노인이든 아니든 유익한 내용이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자존감이 정말 낮은 편이었는데, 독서를 하면서 최근에는 자기효능감 테스트를 하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져있다. 자존감, 자기 평가, 자기 효능감, 자기 부정 나도 모르게 서서히 변화한 일!! 참 신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이 느끼는 고독감, 고립, 독거와 같은 단어들!!! 과연 노인에게만 해당하는 단어일까....

자립이 아니라 자율!! 스스로 결정!! 행복한 노년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살아갈 목적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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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매트리얼 - 지식 너머의 진실, 최신판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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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너머의 진실 『세스 매트리얼』



제인 로버츠 (지음)/ 터닝페이지(펴냄)










영적인 존재에 대한 경외심, 사후 세계의 체험, 근사 체험 그리고 영매.... 육체가 사망하더라도 우리의 의식이 지속된다는 메시지....


너무 생뚱맞은 이야기지만 나는 종교와 신념이 있어서 책을 텍스트로만 접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호기심으로 펼친 책이다. 최근에 너무나 재미있게 본 영화 #파묘 가 떠오른다. 물론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인간의 의지로 알 수 없다. 죽어봐야 알 수 있는 세계다. 첨단과학이라 할 수 있는 의료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수의 추천 책이라고 하니 더욱 궁금했다.




책을 절판되었다가 다시 출간되었다. 미국 여성 문학인 제인 로버츠가 비육 체적 실재인 세스와의 만남, 제인은 실제로 예지몽을 자주 꾸는 편이었다. 그리고 20년이나 지속된 다른 차원에서 정보를 받는다는 의미로 '채널링'이라 부른다. 세스라고 스스로를 부르는 존재와의 만남. 남편과 함께 교신하고 이 내용을 받아 적었다. 우리 인간들 스스로를 창조자라고 말하는 세스, 뭐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침착하게 질문을 이어가는 모습이 책 속에 묘사되었다. 전생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도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채널링을 하면서 자신의 육체 밖에 나오기도 하는 장면 (아스트랄체 상태라고 불리는), 엄청난 양을 암기하고 때로 늙은 모습으로 거울에 비춰보기도 하는 장면 등... 아! 정말 영상으로 보면 믿어질 일일까. 책을 읽으며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것은 건강이라든지.... 성공.... 그리고 마침내 시간의 본질은 뭘까....라는 우주적인 생각에 도달하게 된다.







지식은 지식일 뿐 그 너머에 진실이 있다. 그런데 가끔 진실이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진실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인데 각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숙제, 숙명은 너무나 가혹하다.





책 후반부에 저자는 세스와의 통신을 전부 기록해 놓았다. 위저보드라 부르는 서양식 점판이다. 무려 스물세 권의 분량이 되는 기록물을 남긴다.

책 제목이 너무 좋았다. 지식 너머에 비로소 진실이 있을 것 같은...



찾아보니 이걸 원서로 읽는 분도 있었다. 영적인 자극, 삶과 죽음에 대해, 시간, 공간, 다차원적인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추천한다.






#세스매트리얼, #제인로버츠, #터닝페이지,

#지식너머의진실, #인류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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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탄생 -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박준서.조성후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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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탄생』





박준서 & 조성후 (지음)/ 갈매나무(펴냄)




기획 대세 시대가 아닌가 싶다. sns 사용자라면 무슨 말인지 공감하실 듯!!

모든 게 기획력이다!! 단순히 반짝하는 아이디어가 아닌 지속적인 기획 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에 함께 sns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더더욱 궁금하다. 과연 강한 여운을 주는 오래 남는 기획은 어떻게 하는 건지!!



신입사원들은 기획서 하는 쓰는 것도 정말 힘들다.




프로페셔널한 기획자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최근에 현직 기획자를 한 분 알게 되었는데 이 분의 기획력은 정말 놀랍다. 사소한 이벤트를 부탁해도 남다른 기획력!!



이 분의 전략은 놀면서 하는 것! 즐기도 보면 어느새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말씀에 놀랍다. 책 초반에서 저자는 같은 말을 한다. 내가 일을 싫어하면 일도 결국 나를 싫어한다는!!



기획의 첫걸음은 목표 설정이다!!



기발한 기획력, 빈틈없는 기획력 다 좋지만 새롭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변수를 예측해야 한다. 일에 끌려갈 것인가? 일을 주도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설계, 설명, 설득의 3대 원칙!!!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포장은 안된다! 진정성 있는 전달이 가장 중요하다. 앗 그것은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책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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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의 삶과 예술
최성숙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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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처럼 작업하고 신처럼 창조한 조각가 『문신의 삶과 예술』




최성숙 (지음)/ 스타리치북스(펴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위대한 예술의 거장! 모르고 지나쳤으면 어쩔 뻔했나 싶은 분. 몇 년 전인가.... 예술의 도시 마산에 갔을 때 마산 시립 미술관 행정구역 창원으로 표기된 들어가는 입구부터 고즈넉한 비 오던 날의 마산 시립 미술관을 잊지 못한다. 세계 3대 조각의 거장, 프랑스에서도 극찬을 받은 예술가, 노예처럼 작업하고 신처럼 창조했던 문신!!!





책은 문신의 삶과 예술로 시작된다. 그것을 별개의 것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문신의 삶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삶이다. 문신의 본명 문안신. 그의 아버지는 조선인 광부로 일본에서 일을 했고 우연히 일본인 치와타 다키를 사랑하게 된다. 조선인과의 결혼을 반대한 부모님 결국 두 사람은 결혼했고 훗날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산 바닷가에서의 삶, 모래놀이는 문신의 미술 조형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공부를 하러 간 문신은 학비 마련을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한다. 이때 목수 일을 배운 것이 나중에 조각 작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프랑스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였지만, 그의 마음에는 늘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이후 88올림픽의 조각 작품을 만듦으로써 이미 유명했지만, 세계에 문신을 그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 책은 그의 아내이자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관장, 무려 14년이 걸렸다는 문신미술관 건립 작업. 미술관 도안과 바닥에 대리석까지 작가가 손수 직접 했다고 한다. 서울 숙명여자 대학교 문신미술관 관장직을 겸임하시는 최성숙 교수를 통해 출간되었다. 사진집 같기도 하고 예술 화보 혹은 전기 같은 이 책은 넘겨보는 재미가 크다. 책에 수록된 작품을 보면 놀랍다. 조각과 회화에 두루 재능이 있으신 분,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특별한 책이다.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요즘, 조만간 마산에 가면 꼭 문신미술관에 들러볼 생각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문신의삶과예술, #최성숙, #스타리치북스,

#문신탄생100주년, #마산창원시립문신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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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사나이 열림원 세계문학 5
아델베르트 샤미소 지음, 최문규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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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지음)/ 열림원(펴냄)





저자의 작품은 처음 접해본다. 프랑스 혁명 시기 재산을 몰수 당했다는 개인사도 독일로 망명한 이야기도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그가 독일 작가 푸케 등과 영향력을 주고받은 인물이 많다는 것도.... 망명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환상문학의 묘미인가 나는 책 초반부터 이게 사실인지 사실의 인물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푸케의 편지가 그랬다.



회색 옷을 입은 남자로부터 기묘한 제안을 받는다. 남자를 보는 순간 뭔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오는데 그 불안감의 정체는 뭘까....

남자는 그림자를 넘겨달라고 하는데...




그림자와 행운의 자루를 맞바꾸는 거래!!!



하루아침에 그림자를 잃은 남자, 정신을 차리고 걸어 나온 세상에서 온통 무시당한다. 그림자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그림자를 잃은 남자는 이후 비참한 삶을 이어가는데...




독일의 중후기 낭만주의 작가였다는 그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내가 정말 존경하는 #마의산 의 작가 토마스 만 선생님이 이 작품을 극찬했다고 한다. 프랑스 출신으로 그럼에도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양가감정을 가지고 살았을 작가. 그림자를 잃어버린 남자는 어쩌면 작가 자신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잘못된 교환, 돈의 힘, 자본주의의 민낯, 악마와의 거래,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림자로 대변되는 '자아'를 팔아버린 주인공의 삶.



그 대가로 무엇을 얻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심지어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사랑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다양한 병리적인 현상에 씁쓸한 마음이 드는데, 이 책은 이미 19세기에 미래를 예측한 소설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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