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 - 기업과 인간관계에서 협업, 몰입, 혁신을 끌어내는 친절의 힘
그레이엄 올컷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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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그레이엄 올컷/ 비즈니스북스(펴냄)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편견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게 해주었다. 이상하게도 우리 한국인들은 친절한 사람을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혹은 성공하려면 냉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오해이며 논리를 증거하는 형식으로 책은 서술된다.






책 초반에서 우리는 직접 친절을 받지 않아도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높아지고 마음의 긴장이 완화된다고 한다. 마더 테레사의 선행을 담은 영상이 사람들의 몸속 방어 체계를 강화했다는 사실을 볼 때도 유튜브에서 선행을 볼 때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친절은 단순한 감정적 위로를 넘어 신체적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가 아닐까.

또한 스티브 잡스와 워런 버핏의 사례를 보면, 세상을 바꾼 리더가 반드시 냉혹해야 하는 건 아니다. 잡스의 성취는 비전과 디자인 감각 덕분이었고, 버핏은 오히려 직원들로부터 따뜻한 리더십을 통해 존경받았다.





좋은 행동과 친절한 행동을 구분하는 ‘솔티드 캐러멜 테스트’ 역시 인상 깊다. 단맛과 짠맛이 섞여 새로운 세계를 열듯, 친절은 진실과 품위가 어우러질 때만 그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좋은 행동과 친절한 행동의 차이! 직장 생활과 삶에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 행복한 노동자들이 더 효율적이다!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방법, 소통과 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이유는 언어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친절은 인간이 가진 특성 가운데 아마 가장 영향력 있는 특성일 것이다. 친절을 통해 협력이 강화되고 더 많은 동기부여가 이루어지며 포용력도 커진다. 그리고 친절을 통해 당신은 기억할 만한 리더가 된다 p25






나는 이 책의 부제가 요즘 현대 인류가 겪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최근 이 분야 책을 여러 권 읽으며 공통적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니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은

기업과 인간관계에서 협업, 몰입, 혁신을 끌어내는 친절의 힘이라 점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친절은 당신 한 명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문화 건설자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 정말 공감한다.





친절을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개인과 조직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전략으로 바라본다는 점, 무척 흥미롭다.






#카인드친절한것이살아남는다.

#그레이엄올컷, #비즈니스북스,

#경영일반, #생산성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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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해방 - 가짜 허기에 중독된 두뇌를 리셋하다
데이비드 A. 케슬러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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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데이비드 A 케슬러/ 웅진지식하우스








다이어트는 왜 자꾸 실패하는가? 첨단 의학이 밝혀진 진짜 살찌는 이유~~!!!!!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충격적이었던 건, 우리가 흔히 ‘의지 부족’이라 자책하던 실패가 사실은 뇌와 몸이 설계한 생물학적 반격이라는 점이다. 덜먹고 운동하면 된다는 단순한 답안은, 이미 고장 난 뇌 앞에서 소용없다는 점. 의사이자 변호사, 작가, 행정가, 미국 식품 의약국 국장을 역임한 정말 화력 한 이력의 저자! 공중보건 영웅상까지 수상했다.






오해해서는 안 된다

마법의 알약 같은 건 없다.



체중 재설정에 실패하는 이유는

신진대사의 적응 즉 음식중독의 재발 때문이라고 한다.






밤이 되면 식욕 조절이 더 힘들어진다.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뭐라도 조금 먹을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폭식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초조제 식품을 ‘새로운 담배’라 부르며, 우리의 뇌가 그 유혹에 중독되도록 조율되어 있다는 사실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아이들의 입에 들어가는 분유에서조차 옥수수 시럽이 ㅠㅠ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다이어트 약물(GLP-1 계열)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보여준 점이다. 체중은 줄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영양 결핍·부정맥 같은 위험성들이다. 즉, 빠른 효과에 매달리는 대신, 장기적으로 몸이 원하는 포만감 회복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가 핵심이다.



저자 본인이 10~20kg씩 오르락 내리락하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그것을 빼고 자시 처음부터 겪는 과정을 반복하신 분이다. 음식에 대한 중독은 흡연 중독과 비슷한 진행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 건강한 식단, 환경 변화를 통해 행동 변화까지 좀 더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전하는 책이다.



먹는 일의 기쁨을 빼앗지 않으면서도 중독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책을 덮으며 지금 식탁 위의 놓인 간식이 달라 보인다 ^^



#비만해방, #데이비드A케슬러,

#웅진지식하우스, #중독,

#살찌는몸, #음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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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형사 : chapter 3. 꿀벌의 춤 강남 형사
알레스 K 지음 / 더스토리정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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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알레스 K 지음/ 스토리정글







1권 쌍둥이 수표, 2권 마트료시카에 이어 3권 꿀벌의 춤을 만났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인 줄 알고 섭섭했는데 4권을 집필 중이라고 한다^^

3권 역시 가독성이 펼치면 결말까지 정주행이다.







3권의 배경은 주로 클럽이다. 최근 이슈인 마약, 연예계, 성 상납 등이 주요 소재가 된다. 안타깝다. 알고 중독, 모르고 중독되는 각종 약물에 대해!!

인천공항에서 꽃미남 배우 출신 호진이 등장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신분을 숨기려는 노력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독자의 몰입을 유도한다. 술에 취한 신고자와 클럽 경호팀장 사이의 소동 장면은 현장 경험이 없는 사람이 묘사하기 힘든 디테일이 있었다.




특히 노블레스 룸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인물 간 갈등, 변사체를 조사하는 동금 형사의 섬세한 관찰과 심리 묘사도 압도적이다.

작가의 소설 1, 2를 읽은 독자로써 그의 작품은 사건 현장에 직접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제공한다.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긴장과 미묘한 감정선은 단순한 범죄 사건을 넘어서 인간 내면과 사회적 관계까지 탐색하게 한다.








또한 형사 동금과 정선의 자연스러운 팔짱 장면과 주사 이모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사건의 실마리가 숨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 고위직 경찰 출신 변호사들과 범죄 연결 부분, 진지하게 수사를 하려고 해도 가로막히는 장애물은 우리 사회 현실을 보는 기분이다 ㅠㅠ




최근 기사에서 범죄 현장에서 형사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읽었다. 다들 승진이 빠른 사무직, 과학수사, AI 범죄 쪽을 선호하는 경향. 젊은 현직 경찰들은 현장 수사를 비선호한다는 기사를 읽고 씁쓸했다. 이것은 제도의 문제인데 현장에서 땀 흘리는 형사들에 대한 처우가 우선이다.

책은 범죄와 미스터리의 긴장감, 인간적 드라마, 그리고 현대 도시 속 사회적 관계의 복합적 구조를 모두 담아낸다. 재미 보장~~!!! 4권이 기다려진다.








#강남형사_꿀벌의춤, #알레스K,

#스토리정글, #추리소설,

#스릴러, #형사소설, #범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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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의 도쿄 도시 산책 시리즈
양선형 글, 민병훈 사진 / 소전서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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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양선형/ 소전서가












미시마 유키오의 이름 앞에서는 늘 복잡한 감정이 인다. 미시마 유키오 그는 누구인가






20대 초반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가면의 고백』(1949)으로 전후 일본 문학계에 등장한 천재 작가. 노벨상 후보로도 여러 번 거론되었던 인물. 문학적 성취와 극단적인 행위가 교차하는 논쟁적인 인물이다.






글 작가 양선형은 소설가이자 독자로서, 미시마의 산책로, 작품 속 문장과 장소를 겹쳐 읽으며 우리를 도시의 깊은 골목으로 데려간다. 독자들은 병약한 소년이자 극단적인 최후를 선택한 장년의 미시마를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도쿄는 결국 한 사람의 삶과 문학이 얽히고 풀리는 미로처럼 얽혀있다. 작가는 그 길을 걸으며 미시마가 남긴 질문들을 자연스레 자신의 언어로 번역하게 된다. 사진작가 민병훈이 담아낸 풍경은 글의 깊이를 더한다.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동경, 상상력을 작동시키는 사진들....


다자이 오사무와 미시마 유키오의 인연.

사양을 발표한 직후 모두의 사랑을 받던 다자이를 싫어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다닌 미시마...






그를 떠올리면 양가적인 감정, 문학적인 성취와 동시에 한 개인으로의 행보가 극단적이다. 할복자살시도조차 문학의 마지막 결과물인듯한 착각이 일게 하는 작가..... 왜 그런 선택을 하고만 것인가! 국수주의적 성향, 천황을 향한 과도한 집착, 그리고 자기 죽음을 미학적 행위로 미화한 태도는, 내게는 하나의 폭력처럼 느껴진다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은 질문을 남긴다.







예술과 삶은 어디까지 연결될 수 있을까?


아름다움과 죽음의 결합은 과연 불가피한가? 아니면 그가 만든 환상일 뿐인가? 나는 미시마의 삶을 답으로 삼을 수는 없지만, 그 질문만큼은 여전히 유효하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작가는 미시마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 그를 뭐든지 회피할 수 없게 만드는 작가라고 썼다. 이보다 더 어울리는 표현이 있을까 생각한다...


#미시마유키오 #일본문학 #가면의고백 #금각사 #문학과삶 #예술과죽음

#국수주의 #천황제 #할복 #극단적삶 #문학과정치

#이해할수없는작가 #아름다움과죽음 #문학의아이러니 #불편한위대함 #예술인가폭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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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짱과 아카리 Vol.1
니치니치 네루코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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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니치 네루코/ 시공사











발랄한 일상물 같으면서도 저주 인형이라는 기묘한 설정이 더해진 감성^^

따뜻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그림체다.

주인공 아카리 16세의 명랑한 여고생.





책은 저주받은 인형 논짱과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아!! 무서운 거 못 보는 나에게 논짱은 무섭다 ㅎㅎㅎ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귀엽하도 할 수도 ㅎㅎㅎ

"평생 함께하고 싶다"라는 논짱의 고백은 기묘하면서도 사랑?스러운데....





독자는 단숨에 두 존재가 만들어낼 일상으로 훅~~ 빨려 들어간다. 펼치자마자 결말이 궁금해서 정주행하게 되는 책!! 낯설고 불길한 기운이 감돌지만, 괜찮다..... 괜찮다......

저택이라는 고전적 무대, 귀엽고 활기찬 아카리, 그리고 저주 인형 논짱의 대조는 어쩐지 공포보다는 애틋함으로 느껴지는데...

읽다 보면, 저주라는 말도 결국은 외로움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웃음이 터지는 구간도 많았다 ㅎㅎㅎㅎ 기묘하게 얽힌 두 존재의 우정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유쾌하면서도 마음을 간질이는 첫 권이다^^







#논짱과아카리, #여고생저주인형,

#시공사, #일러스트,

#니치니치에루코,

#Neruco_Nichinichi, #만화,

#로맨스, #라이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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