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김이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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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김이경 지음/ 샘터 (펴냄)









먼저 제목만으로도 이미 마음을 울리는 책이다....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 한 켠이 아리곤 한다. 언젠가 한 번은 부모님과 이별한다. 우리가 모두 언젠가는 겪게 될 ‘이별’과 그 이후의 시간을 차근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엄마의 부재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을까?



부재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삶을 멈추고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일상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엄마와 함께 양식집에서의 한 끼 식사, 목욕탕에서 본 엄마의 늙으신 뒷모습,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카톡 방에서 사라짐 등.... 우리가 일상이라서 소소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사실 얼마나 소중한 기억이었는지를!!! 특히 저자의 어머니가 처음 카톡 사용법을 배우는 장면, 그리고 어머니 임종 이후 아버지가 폰을 해지하는 장면 등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늘 뒤늦게 깨닫곤 한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개인적인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사람마다 다들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게 해주는 힘이 있다. 그것이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엄마의 화양연화는 언제였을까?







책을 덮고 나면 쓸쓸했던 마음이 조금 가시고 사랑의 힘을 느끼게 된다.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는 그것이 지금의 삶을 지탱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한다.

책은 애도의 기록이지만 동시에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 주기도 한다. 저자도 그렇듯 돌아가시고 난 후 후회만 남는다고 한다. 부모님이 곁에 계실 때 한마디라도 더 다정하게 하자!!



#다음생엔무조건엄마편, #김이경,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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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 추천! 스타 라이브러리 클래식
다자이 오사무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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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다자이 오사무/ 스타북스




다자이 오사무의 문장은 언제 읽어도 낯설지 않다. 다자이 오사무라고 발음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눈물이 차올라...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름 다자이 오사무, 내 작가

그의 책으로 내 책장 책꽂이 한 쪽 면을 가득 채우고 싶은 소망이 있다.

국내 유명 출판사 10여 군데와 크고 작은 규모의 출판사에서 수십 종이 번역되어 나왔다.



대형 출판사만의 감성, 매끄러운 번역도 좋지만,

일본어 원문을 그대로 살린 번역을 좋아한다.

요조가 보여주는 파멸과 무력감은 늘 나를 무겁게 짓누르지만, 동시에 그 무너짐의 순간조차도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스타북스의 번역은 다자이의 특유의 음울한 리듬을 살리면서도, 한국어의 호흡으로 매끄럽게 옮기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원문의 냉혹함을 그대로 담으면서도, 독자에게 과장된 장벽을 세우지 않고 다가오게 하는 번역. 덕분에 문장 하나하나가 와닿았고, 다자이 오사무의 세계가 이전보다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다. 한 번도 배워보고 싶지 않았던 일어가 궁금할 만큼 사랑하는 작가다.




나아가 다자이 오사무가 오늘날 시사하는 바를 떠올려보면,

1930~40년대 일본이라는 특정한 시대와 배경에서 글을 썼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AI ·첨단과학의 시대에도 여전히 날카롭게 와닿는 지점이 있다. 첨단 기술은 인간의 외부 세계를 바꾸지만, 다자이는 내면의 공허와 불안을 정면으로 비춘다. 익살꾼·가면 뒤에 숨은 절망을 토해내는 요조의 모습이 불편할 수도 있을 거다. 그러나 이 불편함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




첨단과학은 "완벽함"과 "업데이트"를 추구하지만, 인간은 결코 완벽할 수 없으니까....

《무진기행》이 덧붙여져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김승옥 작가가 추천한 이 조합은, 다자이가 보여주는 인간의 무너짐과 김승옥의 무진이 가진 공허함이 묘하게 닮아 있기 때문일까?

일본과 한국, 전혀 다른 시대와 배경이지만, 두 텍스트가 주는 고독은 경계 없이 이어진다.



성공만 쫓는 인간들에게

절망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준다... 내게 다자이 오사무란...




#인간실격, #다자이오사무,

#스타북스, #일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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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 - 인생 9할을 웃음으로 버틴 순자엄마의 65년 인생 내공 에세이
순자엄마(임순자)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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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엄마 (임순자) 지음/ 21세기북스











너무 든든한 제목이다.

세상에 지치고 힘든 우리 독자들의 등을 후려쳐주는듯한!!!!








읽는 내내 “와~~ 순자 엄마, 최고다!"를 속으로 외쳤다. 책을 통해 이 분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통쾌하고 유쾌한 분이라니~~~~!!

순자 엄마 유튜브도 찾아봤다. 이런 류의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후배들에게 잔소리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세월을 오롯이 씹어 삼킨 사람이 건네는 짭짤하고도 유쾌한 인생 레시피랄까.... 결국 인생은 내가 스스로 조리하는 거니까!



이 책의 매력은 순자 엄마의 ‘말투’에 있다. “버티면 다 되는 겨” "염병, 등 따시고 배부르니까 쓸데없이 이런 생각이나 하고 앉았네” 같은 대목에서는 껄껄껄~~ 소리 내 웃었고, 어떤 장면에서는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다.
















화려한 성공담이나 철학적인 인생론 대신, 삶은 고구마처럼 퍽퍽한 날들을 꾹꾹 씹으며 살아낸 삶의 진짜 이야기!!!

오늘의 순자 엄마가 있기까지 인생 스토리는 너무 식상한 말 같지만, 영화와 같다~ 초졸의 어린 나이에 가발 공장 생활, 들깨 공장, 박스 공장 등 생계를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으셨던 순자 엄마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들 어머니, 언니, 이모의 모습이 아닐까!!!

그저 먹고사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던 시절을 지나온 나의 어른들 세대!!







순자 엄마의 문장은 따뜻하면서도 단단하다. 꾸밈이 없는 문장. 불안도 행복의 한 짝임을 알려주고, 힘을 줄 땐 확실히 주고 뺄 땐 시원하게 빼라는 조언은 우리 세대가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시골 나물 캐는 이야기나, 새벽에 벌떡 일어나 하루를 길게 쓰는 얘기는 마치 직접 내 옆에서 수다 떠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

른 중의 어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걱정에 대한 부분!! 나 역시 걱정과 불안이 많은 편인데 순자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걱정이라는 놈은 하면 할수록 몸집이 커지고 모른 척하고 내버려둘수록 자기가 알아서 쪼그라든다는....." 읽는 순간 또 마음이 든든해진다. 감사하다



책이 아니라 든든한 조력자, 인생 선배, 내 편을 만난 기분이다^^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는 책!!



👉 힘들 땐 순자 엄마의 한마디를 떠올려보려고 결심한다. 까불지 마, 인생은 지금부터니까









#까불지마인생안끝났어, #순자엄마, #21세기북스,

#65년인생내공에세이, #128만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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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
래빗해빛(김아름)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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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해빛 (김아름)지음)/ 토네이도












노란 표지의 책, 함께 온 재테크 비밀 노트!

직장인이 오히려 재테크 하기 좋다는 저자의 문장!!! 직장인이 더 유리하다는 저자의 문장에 공감하며 넘긴 책이다. 신용카드 사용법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주유비 카드부터 관리비, 교통비 혜택까지!

직장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재테크의 기본부터 노하우를 담았다. 초보 입문자, 초보 직장인을 위한 한 달 소비 흐름 정리하기, 예적금 통장 사용법, 내 투자 성향 파악하기, 나만의 투자 가이드!! 부동산 투자까지 놀라웠다.








래빗 해 빛 저자는 숫자만 잘 다루는 딱딱한 사람이 아니라 다정하게 느껴졌다. ‘돈 공부’라고 하면 왠지 차갑고 계산적인 느낌이 들지만, 이 책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벌고, 잘 쓰고, 결국엔 잘 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문장마다 묻어 있어서.....








저자의 솔직한 노하우, 그리고 생각을 엿보는 시간이 좋았다.

재테크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나 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문장들^^ 정체성을 바꾸자는 이야기, 나 자신에 대해 정의 내리는 부분도 좋았다^^

읽는 내내 돈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돈은 단지 모으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도구라는 걸 깨달았다.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 작은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성과로 이어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마음에 담아본다^^







책을 덮고 나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기분? 이제는 돈을 좇는 게 아니라, 돈 삶을 더 자유롭게 만드는 길을 열어 줄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감사하다~~


돈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마지막 문장이 정말 와닿았다.









#잘벌고잘쓰고잘살고싶어서돈공부를시작했다,

#래빗해빛, #김아름, #토네이도,

#직장인재태크, #N잡, #재테크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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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근마켓으로 월 1,500만 원 번다 - 가게 없이, 브랜드 없이 소자본으로 수익 구조 만들기
일평사장(유연승) 지음 / 경향BP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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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일평 사장(유원 승) 지음/ 경향 BP










책의 표지는 당근!! 책의 저자 일평 사장 (아! 닉네임의 의미를 읽으며 알겠다 ^^) 한 평 즉 좁은 공간의 작업장을 의미.

영어강사로 지낸 시간은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결국 자신감으로 시작한 창업은 팬데믹과 맞물리면서 큰 실패를 맛봐야 했다. 인생에서 굵직한 실패를 만날 때 사람은 그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경험을 통해 실패 이후의 삶이 결정되는 것 같다.



책은 창업의 시작부터 서술된다. 영어 학원을 동업했던 경험은 큰 빚을 남겼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악재 마침내 그는 반지하 월세로 이사하게 된다.

당근 마켓은 사업자 등록 없이 영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팔리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당근 마켓만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한 저자. 여기서 당근 마켓 판매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고객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 상품 선택과 위탁, 그리고 상세페이지 만들기까지!!! 책 후반에는 실제 성공자의 사례가 나오고 더 관심이 있으신 독자는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더 실감나는 흥미로운 내용을 만날수 있다. 







단골을 모을 수 있는 광고용 게시글 작성은 필수!!

연령별로 가장 구매율이 높은 타깃층!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당근 마켓에서 전략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이런 생생한 현장의 경험이 읽기 좋은 문장으로 서술된 책이다. 당근에서 성공적인 판매 타깃은 의외로 40대!!라는 점 놀랍다.







10대나 20대는 클릭률도 안 나오고 구매율이 낮다고 한다.

실제 강의는 4장 초보 셀러를 위한 노출과 광고 운영 전략에서 시작된다. 당근 마켓 최적화 판매 시스템까지!!

광고에도 간편 모드가 있고 전문가용 광고가 따로 있다.



저자는 당근 마켓 등 창업 강의도 한다. 자신의 수강생 중 실제 당근 마켓에 오픈하는 분은 30% 내외라는 것을 보면

현실의 장벽은 높다. 물론 세상에 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책과 저자 유튜브로 차근차근 공부해 보자








#당근마켓필승법, #수익구조만들기,

#나는당근마켓으로월1500만원번다,

#일평사장, #유연승, #경향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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