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달빛요정의 서가 (sailor_moo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가다 멈추는 것 보다느리게 가는 것을 두려워하라!</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4 Jul 2026 17:38: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sailor_moon</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539122740737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ailor_moon</description></image><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손끝으로 쓰는 시, 마음으로 읽는 시간 『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90300</link><pubDate>Mon, 13 Jul 2026 2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903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09&TPaperId=173903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5/62/coveroff/89695266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09&TPaperId=173903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a><br/>또딴 지음 / 경향BP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손끝으로 쓰는 시, 마음으로 읽는 시간 『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또딴 저 | 경향비피 (펴냄)<br><br><br><br><br>'또딴체'란 무슨 뜻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이 책을 펼쳤다. 분홍빛 양장 표지가 예뻐보였다.'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라는 소개에 더욱 마음이 움직였다. 저자의 유튜브 필사 영상을 찾아보니 또딴체 특유의 귀엽고 따뜻한 글씨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단순한 손글씨 연습장이 아니라 감성을 담아 쓰는 필사책이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br>좋은 문장을 반복해서 써 내려가는 일은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진다. 글씨를 또박또박 쓰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한 문장을 오래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은 국민서정시들을 대거 만날수 있다는 점이다.<br>「진달래꽃」, 「님의 침묵」, 「서시」, 「별 헤는 밤」,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한국 대표 서정시 36편!!! 익숙한 작품들이지만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순간, 읽기만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br>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하나의 글씨체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분위기의 세 가지 필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정하고 차분한 또딴체, 동글동글 포근한 또몽체, 깊이 있는 감성을 담은 또감체. 같은 시라도 어떤 글씨체로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경험이 신선했다. 글씨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br><br><br><br>필사는 글자를 베껴 쓰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옮겨 적는 일이라는 말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해 준다. 한 줄을 쓰기 위해 시를 여러 번 읽게 되고, 자연스럽게 단어 하나, 쉼표 하나까지도 긴 여운을 준다. 빠르게 읽고마는 독서가 아니라 천천히 머무르는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책이었다.<br><br><br><br>책의 마지막에는 마음에 남은 문장을 직접 적어 간직할 수 있는 포토카드도 수록되어 있다. 한 번 쓰고 마는 필사가 아니라 오래 간직하기 좋았다.요즘은 손글씨를 쓸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천천히 시를 따라 쓰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싶을 때, 손끝으로 시를 따라 쓰며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필사책이다.<br><br><br><br>#또딴체 #시를담는필사 #경향비피 #필사 #손글씨#캘리그라피 #시필사 #윤동주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김영랑<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5/62/cover150/89695266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5626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손끝으로 쓰는 시, 마음으로 읽는 시간 『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90296</link><pubDate>Mon, 13 Jul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902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09&TPaperId=173902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5/62/coveroff/89695266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09&TPaperId=173902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a><br/>또딴 지음 / 경향BP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손끝으로 쓰는 시, 마음으로 읽는 시간 『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또딴체, 시를 담는 필사 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 36편또딴 저 | 경향비피 (펴냄)<br><br>'또딴체'란 무슨 뜻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이 책을 펼쳤다. 분홍빛 양장 표지가 예뻐보였다.'3가지 필체로 따라 쓰는 서정시'라는 소개에 더욱 마음이 움직였다. 저자의 유튜브 필사 영상을 찾아보니 또딴체 특유의 귀엽고 따뜻한 글씨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단순한 손글씨 연습장이 아니라 감성을 담아 쓰는 필사책이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br>좋은 문장을 반복해서 써 내려가는 일은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진다. 글씨를 또박또박 쓰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한 문장을 오래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은 국민서정시들을 대거 만날수 있다는 점이다.<br>「진달래꽃」, 「님의 침묵」, 「서시」, 「별 헤는 밤」,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한국 대표 서정시 36편!!! 익숙한 작품들이지만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순간, 읽기만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br>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하나의 글씨체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분위기의 세 가지 필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정하고 차분한 또딴체, 동글동글 포근한 또몽체, 깊이 있는 감성을 담은 또감체. 같은 시라도 어떤 글씨체로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경험이 신선했다. 글씨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br>필사는 글자를 베껴 쓰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옮겨 적는 일이라는 말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해 준다. 한 줄을 쓰기 위해 시를 여러 번 읽게 되고, 자연스럽게 단어 하나, 쉼표 하나까지도 긴 여운을 준다. 빠르게 읽고마는 독서가 아니라 천천히 머무르는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책이었다.<br>책의 마지막에는 마음에 남은 문장을 직접 적어 간직할 수 있는 포토카드도 수록되어 있다. 한 번 쓰고 마는 필사가 아니라 오래 간직하기 좋았다.요즘은 손글씨를 쓸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천천히 시를 따라 쓰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싶을 때, 손끝으로 시를 따라 쓰며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필사책이다.<br>#또딴체 #시를담는필사 #경향비피 #필사 #손글씨#캘리그라피 #시필사 #윤동주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김영랑<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5/62/cover150/89695266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5626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인간》 과학과 철학이 함께 묻는 인간이라는 존재 - [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인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8237</link><pubDate>Sun, 12 Jul 2026 2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82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9198&TPaperId=173882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40/coveroff/k77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9198&TPaperId=173882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인간</a><br/>김환규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인간》 과학과 철학이 함께 묻는 인간이라는 존재김환규 저 │ 하움출판사<br><br><br>철학은 늘 관심사이고, 동양철학은 서양철학보다 내게 더 생소하게 느껴졌다. 아마도 그 이유는 한자 때문일 것이다. 한자에 큰 관심도 없었고, 익숙하지도 않았기에 동양철학은 언제나 높은 산처럼 느껴졌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나는 이 질문이 동양과 서양, 과학과 철학을 가르는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인간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가장 오래된 질문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br><br>책의 제목만 보면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과학서인지, 동양철학을 소개하는 철학서인지 선뜻 감이 오지 않는다. 읽다 보면 이 책은 어느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전문서라기보다, 서로 다른 학문이 같은 질문을 향해 어떻게 걸어왔는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듯하다. 저자는 양자역학이라는 현대 과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양철학의 세계관을 비추고, 다시 철학을 통해 인간과 사회, 그리고 미래를 성찰하도록 이끈다.<br><br>흥미로웠던 점은 양자역학을 단순한 과학 이론으로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다. 불확정성의 원리, 양자 얽힘,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은 익숙한 개념들은 단순히 물리학의 공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세상을 얼마나 확정적인 것으로 믿고 살아왔는지에 대한 질문이자 하나의 도전이다.<br>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더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철학이 오래전부터 던져온 질문과도 닿아있다.동양철학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조화'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서양철학이 대상을 분석하고 구분하는 데 익숙하다고 본다. 반면 동양철학은 어떤가?관계와 균형 속에서 존재를 바라본다. 옳고 그름을 나누기보다 서로 다른 것이 함께 존재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는 시선이다. 그 관점으로 양자역학을 다시 바라보니, 입자와 파동이라는 이중성조차 어느 한쪽이 정답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함께 성립하는 세계라는 점에서 동양적 사고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웠던 이름은 칼 구스타프 융이었다. 융의 동시성 이론은 오래전부터 관심 있게 읽어온 주제인데, 이 책에서는 그것이 양자역학과 동양철학 사이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연결점으로 느껴진다. 인과관계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우연과 의미를 떠올리게 하며, 인간은 단순히 논리만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일깨워 준다.책은 결코 가볍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물리학과 철학, 역사와 미래학까지 폭넓게 넘나들기 때문에 천천히 곱씹으며 읽어야 한다. 하지만 어려운 개념을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지식을 얻었다기보다 사고의 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질문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br><br>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인간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양자역학도, 동양철학도 결국은 인간이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기 위해 존재한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시대일수록,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유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br>내가 철학을 읽는 이유이기도 한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잘 산다는 것은 뭘까?정답을 많이 아는 삶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끊임없이 넓혀가는 삶인지도 모른다.인간은 누구이며, 우리는 어떤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가. 그 질문 앞에서 잠시 멈춰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충분히 의미 있는 사유의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br><br>#양자역학과동양철학그리고인간 #김환규 #하움출판사#양자역학 #동양철학 #서양철학 #철학책추천#인문학 #인문도서 #교양과학 #과학철학 #양자물리학<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40/cover150/k77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407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사람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판을 만드는 사람 『 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 - [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 - 성과를 내는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맡김’의 연금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8185</link><pubDate>Sun, 12 Jul 2026 2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81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279&TPaperId=173881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coveroff/k452130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279&TPaperId=173881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 - 성과를 내는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맡김’의 연금술</a><br/>이바 마사야스 지음, 정혜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좋은 리더는 앞에서 끌지 않는다. 사람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판을 만드는 사람 『 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이바 마사야스 저 · 정혜원 역 │ 비즈니스북스<br><br><br>리더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제목처럼 정말 일을 잘 맡기는 것이 전부일까? 그렇다면 일을 잘 맡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일을 잘 맡기는 것, 그것이 곧 리더의 진짜 실력이다. 특히 놀라웠던 챕터는 '가르치면 성장한다는 착각'이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믿어왔던 명제를 뒤집는 제목, 시작부터 흥미롭다.우리는 흔히 좋은 리더를 가장 많은 것을 알고, 가장 빠르게 해결하며, 누구보다 앞장서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리더일수록 어느 순간 팀은 리더 한 사람의 속도를 넘어서지 못한다고 저자는 말한다.<br><br><br>마치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햇빛을 독차지하면 그 아래 작은 나무들이 끝내 자라지 못하는 숲처럼 그렇다. 처음에는 든든한 그늘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을 막는 천장이 되기도 한다.이 책은 리더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다.<br><br><br><br>팀원에게 맡긴다는 것은 통제를 포기하는 일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읽을수록 맡김은 방임이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물론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목표를 함께 이해하고, 역할을 분명히 하고,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일까지 포함되어야 비로소 '맡김'이 완성된다.<br>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챕터는 '가르치면 성장한다는 착각'이었다.우리는 누군가를 성장시키려면 더 많이 설명하고, 더 자세히 알려주고, 더 자주 수정해 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작 사람은 설명을 많이 들을 때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하며 책임져 본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씨앗에게 성장하는 방법을 아무리 설명해도 싹은 트지 않는다. 적당한 햇빛과 물, 그리고 뿌리를 내릴 흙을 마련해 줄 때 비로소 스스로 자란다. 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참 와닿는다.<br><br><br><br><br><br>또 하나 마음에 남은 것은 100점짜리 개인보다 70점짜리 협업이 더 강할 수 있다는 관점이었다.우리는 완벽함을 목표로 삼지만 조직은 혼자 달리는 경기가 아니라 함께 목적지에 도착하는 긴 여정이다. 리더가 모든 답을 쥐고 있으면 팀원들은 점점 질문하지 않게 되고, 결국 조직은 한 사람의 역량에 의존하게 되는게 현실이다. 반대로 구성원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조직은 비로소 지속가능한 힘을 갖게 된다.<br><br><br><br>책을 읽으며 문득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내 모습도 돌아보게 되었다. 좋은 모임은 운영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곳이 아니라, 각자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공간이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일도 누군가의 정답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리더십도 결국 같은 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br>결국 좋은 리더는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엄청 멋있는 말이다.누군가를 믿는 용기, 기다리는 인내, 그리고 한 걸음 뒤에서 조직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 그 세 가지가 모였을 때 비로소 '맡김의 연금술'은 완성된다. 이 책은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언젠가 누군가와 함께 일하게 될 모든 이들에게 한 번쯤 권하고 싶은 현실적인 리더십 수업이다. 내 일상에도 바로 적용해 볼 생각이다.<br><br><br>#리더의일은맡기는것이전부다 #이바마사야스#정혜원 #비즈니스북스 #리더십 #리더십책추천#리더의역할 #좋은리더 #팀장추천도서#관리자추천도서 #조직관리 #팀워크<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cover150/k452130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080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6197</link><pubDate>Sat, 11 Jul 2026 19: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61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861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off/k492130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861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a><br/>곽준명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초록 세포가 들려주는 생명의 언어곽준명 저 │ 현대지성<br><br><br>여름이 깊어가는 계절, 식물책은 언제나 화보처럼 다가온다. 초록빛 잎맥과 꽃, 숲의 풍경을 감상하는 에세이를 기대하게 되고 찾아보니 이 책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생물학 카테고리에 있었다.책을 펼치는 순간 자연스럽게 떠오른 질문은 하나였다.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재난 속에서 식물은 무엇으로 살아남는가. 그 답은 의외로 감성이 아니라 치밀한 생존 전략과 과학에 있었다.생물학은 최근 학생들에게도 관심이 높은 분야다. 세특과 학생부 관리가 막바지에 접어든 고3에게는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이 오히려 진로 독서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생명과학을 좋아하지만 대학 교재는 아직 어렵고, 그렇다고 단순한 교양서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이라면 이 책은 훌륭한 징검다리가 되어 준다. 과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독자의 눈높이를 잃지 않는 설명 덕분이다.<br><br>저자인 곽준명 교수는 식물 세포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다. 오랫동안 연구실에서 들여다본 미시 세계를 대중의 언어로 풀어낸 이 책!!식물도 환경을 감지하고, 신호를 주고받으며, 기억을 남기고, 상황에 따라 행동을 바꾸는 과정을 분자생물학의 관점에서 차근차근 설명한다. 신비롭다. 그동안 신비롭게만 여겼던 식물의 능력이 사실은 세포 하나하나에서 시작되는 정교한 생명 현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br><br>흥미로웠던 부분은 식물이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이었다. 가뭄이 닥치면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 호흡을 조절하고, 병원균이 침입하면 세포 간 신호를 통해 방어 체계를 가동한다. 곰팡이와는 때로는 공생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싸운다. 심지어 한 번 겪은 스트레스를 기억해 다음 위기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우리가 생각했던 '가만히 서 있는 생명체'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br><br>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식물을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기술의 원천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식물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오염된 토양의 중금속을 흡수하며, 의약품 생산에도 활용될 수 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주체가 거대한 기술만이 아니라 작은 잎과 뿌리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넘어서 내겐 작은 감동이었다.<br>과학책이라고 해서 어렵기만 한 것도 아니다. 일상적인 비유와 풍부한 각주 덕분에 복잡한 분자생물학 개념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었고, 연구실에서 직접 촬영한 전자현미경 사진과 QR코드 영상은 책 속 설명을 실제 장면으로 확인하게 해 주었다.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식물 세포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는 경험까지 더해져 과학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br>이 책을 덮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기후위기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만 찾으려 했지만, 어쩌면 답은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서 묵묵히 살아남아 온 식물들이 이미 보여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느리고 연약해 보이는 존재일수록 가장 정교한 생존의 기술을 품고 있다는 사실 아닐까??<br><br>끝으로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식물을 보는 시선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생명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까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대중과학서였다. 특히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 환경과 기후위기를 고민하는 독자, 그리고 "과학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br><br><br>#식물은어떻게느끼고행동하고기억하는가 #곽준명 #현대지성#현대지성출판사 #신간추천 #과학책추천 #대중과학 #생명과학#분자생물학 #식물과학 #식물세포 #식물지능 #기후위기 #환경도서 #과학독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150/k492130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775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 -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4991</link><pubDate>Fri, 10 Jul 2026 2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49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878&TPaperId=173849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69/coveroff/k44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878&TPaperId=173849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a><br/>이순신 지음 / 결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 이순신, 자기 자신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이순신/ 결출판사<br><br>우리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이순신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명량대첩', '거북선', '필사즉생 필생즉사' 같은 상징적인 단어들이 떠오른다. 누구나 이순신의 이름을 알고, 누구나 위대한 장군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이순신의 진짜 위대함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br>많은 사람들은 그를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명장'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그의 삶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위대함은 승리의 기록이 아니라 패배와 굴욕을 견뎌낸 마인드에 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었던 백의종군의 시간, 나라와 조정으로부터 버림받았던 순간, 열두 척의 배만 남은 절망 속에서도 끝내 자신의 마음을 무너뜨리지 않았던 마음내 안의 오만을 베어내지 못하면, 세상의 무엇도 벨 수 없다<br>이순신의 칼끝이 밖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안을 향한다는 사실이 새삼 감동이다. 우리는 늘 세상과 사람을 바꾸려 애쓰지만, 정작 가장 다루기 어려운 대상은 자기 자신이 아닐까. 분노, 자존심, 핑계, 오만…. 이순신이 평생 싸웠던 가장 강한 적 역시 왜군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었는지도 모른다.<br>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1장 '백의종군'이었다.우리는 실패를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순신에게 백의종군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자리다. 책은 "과거의 영광을 찢고 밑바닥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이 모든 명예를 내려놓고 평병사로 돌아가는 일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그러나 그는 억울함을 증명하는 데 시간을 쓰지 않았다.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다시 전장으로 돌아갈 힘을 준비했다.인정받지 못한다고 쉽게 좌절하고, 억울함을 반복해서 떠올리고 또 괴로워한다. 하지만 이순신은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해야 할 일을 먼저 선택했다. 그래서 그의 침묵은 체념이 아니라 가장 강한 의지였다.<br>이어지는 '자기 경계'에서는 더욱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진다. 남의 허물을 찾기 전에 내 안의 치부를 먼저 들여다보라는 메시지는 깊이 공감된다.읽는 동안 역사책이라기보다 자기 성찰을 위한 철학서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br>우리는 종종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강함의 기준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진짜 강한 사람은 남을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오만과 변명, 두려움을 먼저 베어낼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책을 통해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만나보시길<br><br>#스스로를경계하지않는자는결코남을벨수없다#이순신 #한국철학전집 #결출판사 #철학책#인문학 #자기경계 #필사즉생 #필생즉사<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69/cover150/k44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697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다락방 미술관 (개정판) - [다락방 미술관 - 그 그림엔 사연이 있다,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3545</link><pubDate>Thu, 09 Jul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35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49&TPaperId=173835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4/66/coveroff/8973435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49&TPaperId=173835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락방 미술관 - 그 그림엔 사연이 있다, 개정판</a><br/>문하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br>문하연 지음 | 평단<br><br><br><br><br><br><br><br><br>명화 감상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방구석에서 시작해 전 세계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지적이고 우아한 명화 산책<br><br><br><br><br>예술은 늘 관심사다. 표지부터 아름다운 이 책. 명화 감상은 언제나 설레고 기분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을까. 그림의 시대와 사조를 모르고, 화가의 생애를 외우지 못해도 예술을 온전히 만날 수 있을까.이 책을 읽으며 내린 결론은 의외로 단순했다. 명화는 먼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라는 사실이다.<br><br>우리는 미술관에 가면 자꾸 정답을 찾으려 한다.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어떤 기법이 사용되었는지, 시험 문제처럼 의미를 해석하려고 애쓴다. 그러다 보면 정작 그림 앞에 오래 사유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지만 예술은 정답을 맞히는 일이 아니라, 오래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되는 일일 것이다.<br><br><br><br><br><br><br>이 책은 단순히 지식이나 그림을 설명하기보다 그림을 둘러싼 사람들의 삶을 들려준다. 화가들이 남긴 작품보다 그들이 어떤 시간을 견디며 살아왔는지를 먼저 보여주니, 어느새 그림도 하나의 인생이야기 같다.책을 읽으며 새삼 깨달은 것이 있다. 우리는 흔히 명화를 '결과'만 본다. 미술관 벽에 걸린 완성된 작품만 바라본다. 하지만 한 점의 그림 뒤에는 실패한 시간과 가난, 사랑과 상실, 끝없는 의심과 고독이 쌓여 있다는 것. 예술은 영감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살아낸 시간의 밀도에서 태어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br><br><br><br><br><br><br>그래서인지 명화를 감상하는 일은 타인의 삶을 읽는 일과도 닮아 있다. 한 사람을 오래 알아갈수록 그 사람의 말과 표정이 다르게 보이듯, 그림 역시 그 안에 담긴 삶을 알고 나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책이 미술을 특별한 사람들의 취미로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술을 잘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자신의 경험으로 그림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br><br>미술은 삶과 동떨어진 고급 문화가 아니다. 사랑은 어떻게 그려졌는지, 슬픔은 어떤 색을 띠는지, 희망은 어떤 빛으로 표현되는지를 화가들은 자신의 언어로 남겼다. 우리는 그 그림을 통해 결국 우리 자신의 감정을 다시 만나게 된다.<br><br><br><br><br><br><br>책을 넘기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좋은 미술 감상이란 그림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세상을 하나 더 갖게 되는 일이라고.책은 한 편의 예술 에세이처럼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한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추어 서는 시간을 선물한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천천히 바라보는 힘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br><br>책을 덮고 나면 미술관에 가고 싶어진다. 유명한 그림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작품 앞에서 오래 머물며 나만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br><br><br><br><br><br>#다락방미술관 #다락방미술관개정판 #문하연 #평단#명화감상 #미술책추천 #미술에세이 #예술에세이#그림읽기 #그림감상 #명화이야기 #화가의삶<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4/66/cover150/8973435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46600</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인간관계부터 커리어까지, 생각이 많은 나를 위한 철학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3492</link><pubDate>Thu, 09 Jul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834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147&TPaperId=173834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8/coveroff/k6621391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147&TPaperId=173834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인간관계부터 커리어까지, 생각이 많은 나를 위한 철학 수업</a><br/>크리스토프 크바르히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크리스토프 크바르히 지음 | 김현정 옮김 | 갈매나무<br><br><br><br><br><br><br>답을 찾는 시대일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고 믿는다일상의 다양한 질문들, 책에 제시된 예를 들면 좋아하는 일을 꼭 사랑해야 하는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도 타협해야 하는가,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는가 같은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이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그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을 함께 걸어가는 책이라 생각한다.<br><br>물론 챗GPT 시대에는 질문 하나를 입력하면 몇 초 만에 그럴듯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정보는 넘쳐난다. 하지만 철학은 검색이 아니라 사유의 영역이다. 철학은 누군가의 답을 받아 적는 학문이 아니라, 질문을 오래 붙들고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이다. 그래서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도 철학적 사유 자체를 대신해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오히려 AI 시대일수록 철학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중요한 것은 답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아니라, 왜 그런 질문을 던졌는가에 있다.<br><br><br><br><br>혹은 그 답이 나에게도 타당한지, 다른 관점은 존재하지 않는지를 끝까지 고민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정답을 생산하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예'와 '아니오'라는 형식으로 서술되지만 독자를 단 하나의 결론으로 몰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세네카와 소크라테스, 니체와 한나 아렌트, 하이데거와 레비나스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하나의 질문을 여러 방향을 제시해준다.<br><br><br><br><br>좋은 철학책은 읽는 순간보다 책을 덮은 뒤 더 오래 남는다. 문장을 외우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품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읽는 동안보다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더 자주 떠올랐다. 최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생겼는데 출근길에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어떤 선택 앞에서도 '철학자라면 이 질문을 어떻게 다시 물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다.우리는 흔히 철학을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철학은 삶과 가장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라,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학문이다. 살아가는 동안 마주치는 거의 모든 고민은 이미 오래전 철학자들이 치열하게 씨름했던 질문들이었다.<br><br><br><br><br><br>책을 통해 독자들은 더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br><br><br><br><br><br><br>#일상의질문에답하는짧은철학책 #크리스토프크바르히#갈매나무 #철학책 #인문학 #철학입문 #철학추천#사유의힘 #질문의힘 #생각하는힘 #AI시대 #챗GPT시대 #삶의질문<br><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8/cover150/k6621391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087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필름과 전쟁』 - [필름과 전쟁 - 무기화된 화학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9649</link><pubDate>Tue, 07 Jul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9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777&TPaperId=17379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0/coveroff/k472130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777&TPaperId=17379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과 전쟁 - 무기화된 화학 이야기</a><br/>앨리스 러브조이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필름과 전쟁』앨리스 러브조이 지음 |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br><br>우리가 기억을 저장하는 물질은, 무엇의 역사를 품고 있는가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 많은 것을 남긴다.<br>한 사람의 얼굴, 여행의 순간, 지나간 시간의 흔적. 필름은 오랫동안 기억을 저장하는 아름다운 매체로 존재했다. 이 책은 그 익숙한 물건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한다. 필름은 단순히 이미지를 담는 도구가 아니었다. 그것은 화학 산업의 산물이었고, 20세기의 가장 거대한 힘들이 충돌했던 전쟁과 과학기술의 역사 속에 놓여 있다는 사실<br>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했던 지점은 우리가 문화라고 믿었던 것의 뒤편에도 언제나 물질의 역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영화는 예술이고 사진은 기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한 필름은 수많은 화학 공정과 자원, 노동, 산업 체계 위에서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이미지가 탄생하는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생산의 세계가 있었다.<br>앨리스 러브조이는 필름이라는 작은 물질을 따라가며 20세기의 거대한 역사를 추적한다. 코닥과 아그파 같은 필름 기업은 단순히 사진과 영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아니었다. 그들은 화학 기술을 축적했고, 그 기술은 평화로운 시대에는 문화산업을 움직였지만 전쟁의 시대에는 군수산업과 연결되었다.여기서 책이 던지는 질문!!<br>“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은 어디에서 왔는가?”우리는 완성된 결과물만 바라보는 데 익숙하다. 영화를 보고, 사진을 감상하고, 기술의 편리함을 누린다. 하지만 그 기술이 탄생하기까지 어떤 자원과 노동이 투입되었고, 어떤 정치적·경제적 구조 속에서 발전했는지는 쉽게 잊는다. 이 책은 바로 그 잊힌 과정을 복원한다.<br>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필름과 핵무기의 연결이다. 필름은 빛에 반응하는 물질이었고, 역설적으로 핵 시대의 흔적을 기록하는 도구가 되었다. 인간의 기억을 저장하던 기술이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파괴적인 무기의 역사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묘한 충격을 준다.<br>이 책을 읽으며 과학기술은 결코 순수한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학은 언제나 사회와 정치, 경제와 함께 움직인다. 하나의 발명품은 실험실 안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정책, 기업의 이해관계, 자원의 이동, 노동의 형태 속에서 만들어진다.<br>특히 콩고의 우라늄 광산 이야기는 기술 발전의 이면을 바라보게 한다. 원자폭탄이라는 역사적 사건 뒤에는 과학자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광산에서 자원을 채굴한 노동자들, 식민지 구조 속에서 움직였던 사람들, 이름 없이 역사 밖으로 밀려난 수많은 존재들이 있었다. 기술의 역사는 동시에 누군가의 희생과 연결된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책은 또한 전쟁을 산업과 과학, 환경과 기업, 자원과 권력이 얽혀 만들어지는 거대한 시스템이라고 보여준다. 그리고 그 시스템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누리는 현대 문명의 편리함 속에도 과거의 선택과 흔적은 남아 있다.<br>이 점에서 필름에 관한 책이면서 동시에 현대 문명에 관한 책이다. 오늘날 우리는 필름 대신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를 사용하며 기억을 저장한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은 어떤 물질 위에 서 있으며, 그것을 가능하게 한 보이지 않는 역사는 무엇인가.<br>좋은 역사책은 이미 알고 있던 사건을 새롭게 보게 만든다.이 책은 사진과 영화라는 친숙한 영역에서 출발해 전쟁, 화학, 핵무기, 환경 문제라는 거대한 세계로 독자를 데려간다.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이미지뿐인가. 아니면 그 이미지를 가능하게 만든 세계까지 함께 기억해야 하는가.<br>필름은 수많은 순간을 기록했다. 사람들의 얼굴과 시대의 풍경을 남겼다. 하지만 동시에 필름은 인간이 만들어낸 욕망과 기술, 전쟁과 선택의 역사까지 품고 있었다. 이 책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필름의 뒷면을 비추는 한 장의 사진과 같다.<br>#필름과전쟁 #앨리스러브조이 #소소의책 #과학책추천 #과학기술사#전쟁사 #환경사 #핵무기역사 #화학의역사 #기술과문명#현대사의이면 #코닥 #아그파 #영화의역사<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0/cover150/k472130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0097</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 - [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9597</link><pubDate>Tue, 07 Jul 2026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95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98&TPaperId=173795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58/coveroff/k892130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98&TPaperId=173795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a><br/>권소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권소혁 지음 | 두드림미디어<br><br>논문을 쓰는 사람은 결국 자기 생각의 구조를 만드는 사람 아닐까?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을 한다. 머릿속에는 분명 생각이 있는데 그것을 한 편의 글로 완성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좋은 문장을 쓰는 능력과 하나의 주제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능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영감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를 잘 정리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책은 거대한 연구 과제를 어떻게 작은 단계로 나누고, 흩어진 생각을 어떻게 하나의 논리로 조직하는지 보여주는 글쓰기 전략서다.<br>논문이라는 것은 결국 질문에서 시작해 근거를 쌓고, 자신의 해석을 설득하는 긴 글 아닌가?이는 학위 취득을 위한 형식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한 사람이 오랜 시간 고민해온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논문 쓰기는 특정 분야 연구자에게만 필요한 일이 아니라, 모든 글쓰기가 지향하는 가장 높은 형태의 훈련이라고 생각한다.<br>많은 사람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작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알지만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모르고, 자료를 많이 모을수록 오히려 생각은 더 복잡하다. 이 책이 강조하는 전략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가 있다. 좋은 논문은 자료를 많이 쌓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중요한 질문을 발견하고, 그 질문을 중심으로 자료를 배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br>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논문을 '한 번에 완성해야 하는 거대한 산'으로 보지 않고, 13주라는 구체적인 시간 안에서 관리 가능한 프로젝트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주제 설정, 선행연구 검토, 연구 설계, 분석, 집필이라는 과정을 세분화하면 막연한 두려움은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바뀐다.이는 논문뿐 아니라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과정과도 닮았다.<br>좋은 서평 역시 단순히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던진 질문을 발견하고, 그 질문이 나에게 어떤 생각을 불러왔는지 정리하며, 나만의 언어로 다시 구성하는 작업이다. 결국 논문 쓰기와 글쓰기는 같은 뿌리를 가진다. 읽고, 생각하고, 연결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다.<br>또 하나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완벽한 준비가 끝난 뒤 쓰겠다'는 태도에 대한 경계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찾아보고 싶고, 더 공부하고 싶고, 더 좋은 문장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러나 끝내 세상에 나오지 못한 생각은 아무런 영향도 만들지 못한다. 일정한 시간 안에 초안을 만들고 수정하며 완성해가는 과정이야말로 연구와 글쓰기 모두에서 필요한 태도다.박사논문은 단순히 긴 글이 아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질문을 끝까지 붙잡고, 기존의 지식과 대화하며, 자신의 관점을 세상에 내놓는 기록이다. 그래서 논문을 완성한다는 것은 학위를 얻는 일을 넘어 자기 생각의 집을 짓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br>결국 글쓰기는 생각을 기록하는 일이 아니라 생각을 완성하는 일이다.이 책은 그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알려주는 실용적인 안내서다.<br>#박사논문3개월만에끝내는비법 #권소혁 #두드림미디어#논문쓰기 #글쓰기 #글쓰기공부 #연구자의삶 #책쓰기#생각정리 #기록의힘 #인문학 #자기계발서 #공부법<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58/cover150/k892130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586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죽음의 수용소 이후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5915</link><pubDate>Sun, 05 Jul 2026 2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59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59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off/k4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59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a><br/>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 죽음의 수용소 이후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양장오늘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라는 마지막 강의<br><br>생사를 가르는 고통 앞에 서지 않아도 되는 특권, 고통의 시대와 전쟁의 시대를 살아낸 생존자들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나는 마음 한편에 갚을 수 없는 빚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몸으로 견뎌낸 시간을 나는 활자로만 만난다. 내가 평화로운 일상에서 삶을 논할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는 인간이 가장 잔혹한 시대를 통과하며 끝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br>빅터 프랭클의 책을 읽는 일은 언제나 그런 빚을 다시 떠올리는 경험이다. 하지만 이 책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작가가 쓰신 책을 반복해서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 이후, 수십 년 동안 강단과 강연장에서 사람들에게 끝없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압축해 담은 그의 마지막 인생 강의다. 한 명의 정신과 의사이자 철학자, 그리고 한 시대를 증언한 생존자의 목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들린다.첫 문장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br>프랭클이 말하려던 것은 고통의 크기를 비교하자는 것이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시련이 찾아오며, 그 앞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만큼은 끝내 빼앗기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오늘날 우리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묻는 사람은 오히려 더 많아졌고 심지어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br>프랭클은 이를 '실존적 공허'라고 부른다.그는 일자리를 잃은 젊은이들이 절망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벌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라고 믿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생계만이 아니라 의미라고 강조한다. 이 대목은 경제적 불안과 성과 경쟁이 일상이 된 지금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br>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과거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었다. 우리는 지나간 시간을 흔히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프랭클은 정반대로 말한다. 우리가 사랑했던 일, 끝까지 완수했던 일, 묵묵히 견뎌낸 고통은 모두 과거라는 안전한 곳에 보존되어 있으며, 누구도 그것을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과거를 "가득한 곳간"이라고 표현한다. 실패와 후회만 들여다보던 시선을, 이미 이루어진 삶의 수확으로 돌려놓는 이 비유는 놀라울 만큼 따뜻했다.<br>이 책에는 유명한 문장도 다시 등장한다."이미 두 번째 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많은 자기계발서가 비슷한 말을 하지만, 프랭클의 문장은 전혀 다르게 읽힌다. 그는 실제로 모든 것을 잃어본 사람이었고, 인간의 존엄이 가장 처참하게 짓밟히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런 사람이 "지금의 선택을 책임지라"고 말할 때, 그것은 삶의 기술이 아니라 생존을 통해 검증된 윤리가 된다.<br>프랭클은 행복을 목표로 삼지 않았다. 의미를 목표로 삼았다. 행복은 의미를 따라오는 결과일 뿐이라고 그는 믿었다. 그래서 그의 철학은 긍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을 삭제하려 하지 않는다. 삶이 끝내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에도, 그 안에서 책임질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으라고 말한다.<br>우리 세대는 전쟁을 겪지 않았고, 강제수용소도 경험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의 문장이 우리 삶을 흔드는 이유는 인간이 가장 극한의 조건에서도 끝내 지켜낸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유는 환경이 허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되고,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며, 책임은 삶을 무겁게 만드는 짐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사실. 이 책에 내게 준 묵직한 감동이다.<br><br><br><br>생존자들의 기록은 과거를 보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기 위해 존재한다. 그래서 빅터 프랭클의 강의는 그의 시대에서 끝나지 않는다. 전쟁은 지나갔지만 불안은 남아 있고, 수용소는 사라졌지만 삶의 공허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br><br><br><br>이 책은 그 공허를 단번에 메워주지는 않는다. 대신 삶이 우리에게 묻는 질문 앞에서 끝까지 도망치지 말라고, 의미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사람에게 발견된다고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말해준다. 그것이야말로 지금도 우리가 빅터 프랭클을 계속 읽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br><br><br><br><br><br><br>#죽음의수용소이후 #빅터프랭클 #북하우스#신간도서 #인문학 #철학책 #심리학 #로고테라피#삶의의미 #의미있는삶 #실존주의 #고통의의미#자유와책임 #인생강의 #홀로코스트<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150/k4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209</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 - [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2368</link><pubDate>Fri, 03 Jul 2026 2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23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729&TPaperId=173723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8/coveroff/k3921397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729&TPaperId=173723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a><br/>이향숙·강숙아·김상철·이미자·이은정·임해숙·조시원·조숙희·지선령·황경애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열 명의 작가가 자기 인생에 그은 '밑줄'의 기록 『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이향숙 · 강숙아 · 김상철 · 이미자 · 이은정 · 임해숙 · 조시원 · 조숙희 · 지선령 · 황경애 공저작가의집<br><br>오래 남는 한 문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좋은 문장을 쓰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어떤 문장이 오래 살아남는가. 오래 남는 문장은 화려한 수사나 멋진 표현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누군가의 삶을 통과한 문장만이 다른 사람의 삶에도 닿는것 아닐까?<br>이 책에는 열 명의 작가가 등장하지만, 주인공은 사실 한 줄의 문장이다. 빅터 프랭클, 나폴레온 힐, 기시미 이치로, 스티븐 코비, 웨인 다이어, 류시화…. 시대도, 분야도 다른 저자들의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나침반이 되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되었다.여기 작가들의 삶은 참으로 다양하다.<br>뇌종양 진단을 받고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사람, 두 번의 사업 실패를 겪은 사람, 오랫동안 '좋은 사람'으로 살아오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 늦은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 사람. 이들은 거창한 해답을 찾은 것이 아니라, 가장 흔들리던 순간 우연히 만난 한 문장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 문장을 삶 속에서 여러 번 되읽으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우리는 흔히 밑줄을 긋는 행위를 독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달라졌다. 밑줄은 기억하기 위해 긋는 것이 아니라, 잊지 않기 위해 긋는 것이었다. 언젠가 다시 무너질 나 자신에게 건네는 작은 표식이기도 하다.<br>참 신기하다. 좋은 문장을 읽어도 누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누구에게는 인생이 달라진다. 결국 문장의 힘은 글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살아내려는 사람에게 있다.요즘은 짧은 문장이 넘쳐나는 시대다. SNS에서는 매일 수많은 명언이 소비되고, 좋은 문장은 빠르게 공유된다. 그러나 공유되는 문장이 많아질수록 오래 기억하고 싶은 문장은 오히려 드물어졌다. 이 책은 그 이유를 보여준다. 오래 남는 문장은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선택이 되고, 습관이 되고, 삶의 태도가 될 때 비로소 오래 살아남는다.<br>책을 덮으며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게 질문해보게된다.지금 내 삶을 버티게 하는 한 문장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그 문장을 정말 살아내고 있는가라는 질문<br>좋은 책은 많은 문장을 남기는 책이 아니라, 한 문장으로 오래 기억되는 책이 좋은 시절이다. 그리고 그 한 문장은 언젠가 누군가의 인생에도 새로운 밑줄이 되어 이어질 것이다.<br>#밑줄을긋다마음을잇다 #작가의집 #신간도서#에세이추천 #공동에세이 #책추천 #북리뷰#독서기록 #밑줄독서 #필사 #필사추천 #문장의힘<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8/cover150/k3921397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4085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내 가방에 내가 없다』 - [내 가방에 내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2359</link><pubDate>Fri, 03 Jul 2026 2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23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728&TPaperId=173723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5/coveroff/k37213972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728&TPaperId=173723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가방에 내가 없다</a><br/>권지연 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가방을 열었더니,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것은 '나'였다 『내 가방에 내가 없다』권지연 · 김순이 · 김태이 · 김태희 · 양혜진 외 3인 지음/ 작가의집<br><br>누구나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시대다. 동시에 "종이책은 팔리지 않는다"는 말도 자주 들리는 시대다. 글을 쓰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가 독자의 마음까지 움직이기는 점점 어려워졌다. 그래서 오히려 궁금해졌다. 평범한 여덟 명의 여성이 함께 쓴 에세이는 무엇이 다를까.<br>가방이라는 소재가 흥미롭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가방은 누구나 들고 다니지만 좀처럼 들여다보지 않는 것. 그 공간을 통해 저마다의 삶을 펼쳐 보인다.가방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해준다. 아이의 학원 교재, 가족이 먹을 약, 오래된 영수증, 급하게 넣어둔 물건들. 그런데 정작 그 안에는 '나'를 위한 물건이 없다. 립스틱 하나, 작은 거울 하나조차 사라진 가방은 어느새 한 사람의 삶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돌보는 공간이 되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에서 시작된다.<br>여덟 명의 저자는 직업도, 나이도, 환경도 다르다. 산부인과 전문의도 있고, 공무원도 있으며, 워킹맘과 자폐 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있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글을 읽다 보면 놀라울 만큼 비슷한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오느라 자신을 뒤로 미뤄두었던 시간들이다.<br>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특별한 사건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첫 월급으로 샀던 가방, 십수 년 동안 같은 가방을 들었던 엄마, 일터를 오가던 가방 하나에도 한 사람의 역사가 담겨 있다. 우리는 드라마 같은 극적인 서사를 원하지만 사람을 오래 붙잡는 것은 오히려 이런 작은 기억 아닐까?<br>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이 책이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쓴 에세이는 자칫 산만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브런치에서 만나 함께 읽고 함께 퇴고한 시간이 있었기에 하나의 대화처럼 이어진다. "나도 그랬어." "나 역시 그랬어." 서로의 이야기에 조용히 화답하는 목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합창이 된다.<br>에세이가 넘쳐나는 시대에 독자가 찾는 것은 더 이상 유명인의 특별한 삶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얼마나 솔직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는 가방이, 결국 한 사람의 생애를 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br>책을 덮고 나니 자연스럽게 내 가방을 열어보게 되었다.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보다, 언제부터 '나'를 위한 자리가 비어 있었는지를 묻게 된다. 좋은 에세이는 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 질문을 남기는 책이다.<br>#내가방에내가없다 #작가의집 #에세이추천#신간에세이 #여성에세이 #브런치스토리 #공동에세이#일상에세이 #자기성찰 #나를찾는시간 #워킹맘일상 #현대여성의삶<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5/cover150/k37213972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3954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초월자의 조건』 - [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0748</link><pubDate>Thu, 02 Jul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707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707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off/k072139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13&TPaperId=173707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초월자의 조건』이클립스 지음/ 모티브<br><br>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궁금하기도 하고 조금 뜨끔했다. 누구나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어떤가?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목표는 크지만 변화는 더딜 때가 있었기에, 이 책이 어떤 답을 들려줄지 궁금했다.<br>니체, 헤르만 헤세, 칼 융, 한나 아렌트, 한병철, 빅터 프랭클 등 익숙한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개념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연결해 해석한다. 철학은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음을 또 깨닫는다.<br>책구성에서 먼저 현재의 나를 진단하고, 익숙한 사고방식을 해체한 뒤, 변화를 방해하는 저항을 살펴보고, 마지막에는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차례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남을 분석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br>더 노력하면 된다고 믿지만, 사실은 지금의 나를 유지하려는 마음이 더 강할지도 모른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실패보다 익숙한 일상을 선택하며, 스스로 만든 한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순간이 종종 있다. 책은 이런 모습을 비난하기보다, 그것을 먼저 알아차리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한다.<br>목차를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저자의 문제의식이 드러난다. 니체의 영원회귀와 위버멘쉬, 헤세의 자기 파괴, 캠벨의 영웅의 여정, 프롬의 자유, 한병철의 자기 착취, 프랭클의 태도 가치까지. 철학과 심리학, 인문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유가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br>어렵게 설명되지 않고 현실의 사례와 연결되어 있어 철학 입문서처럼 읽기에도 부담이 적었다.개인적으로는 한병철의 자기 착취와 키건의 변화면역에 관한 이야기가 특히 공감됐다. 우리는 쉬지 않고 자기계발을 하지만, 정작 그 노력이 나를 위한 것인지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따라가는 것인지?<br>바쁘게 살아도 공허한 이유, 열심히 노력해도 제자리인 것 같은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저자는 더 열심히 살라며 등을 떠미는 대신, 왜 같은 자리에서 반복하고 있는지를 먼저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읽는 내내 성급하게 앞으로 달려가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바라보게 된다. 진짜 성장은 새로운 것을 더하는 일이 아니라, 나를 붙잡고 있는 오래된 생각을 하나씩 내려놓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br>야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야망만으로는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 결국 평범함을 넘어서는 사람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가장 먼저 의심해 본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br>#야망은큰데왜아직도평범한가 #초월자의조건#이클립스 #모티브 #철학책추천#인문학추천 #자기계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8/cover150/k072139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9386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입주 조건: 옆 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 - [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3340</link><pubDate>Mon, 29 Jun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33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666&TPaperId=173633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0/coveroff/k18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666&TPaperId=173633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a><br/>네후네 하야세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네후네 하야세 장편소설/ 리드비<br><br><br><br><br><br><br>처음에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끌었다. '옆집 이웃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입주 조건이라니. 평범한 생활 밀착형 소설인가 싶었지만, 몇 장 넘기지 않아 그 생각은 완전히 빗나간다. 이 소설은 일상의 공간인 아파트를 가장 오싹한 공포의 장소로 바꾸어 놓는 괴담 미스터리!! 일상의 공포가 가장 무섭다!! 편해야 할 집이 공포 그 자체라니 !!!<br>주인공 다카히로는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청년이다. 월세를 낼 돈조차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는 이상한 구인 광고를 발견한다. 숙식이 제공되고 월급까지 받을 수 있는 일. 단 하나의 조건은 옆집 주민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는 것이다. 이미 스물세 명이 그 일을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그는 맨션에 입주한다.<br><br><br><br><br><br>그러나 첫날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옆집 701호의 주민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운 기묘한 존재다. 그는 매일 밤 다카히로를 불러 괴담을 들려주고,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무서웠어?"라고 묻는다. 문제는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상대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선을 넘지 않아야 하는 긴장감이 작품 전체를 지배한다.어딘가에 마물이나 괴이가 존재하기를 바랬다는 저자의 말!!<br><br><br><br><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괴이들이 보여주는 의외의 다정함이었다. 함께 젤리를 먹고, 심심하면 놀이를 하고, 계절이 바뀌면 작은 선물을 건네는 모습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공포의 대상과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오히려 삶을 포기하려던 한 청년이 이 기묘한 이웃들과 관계를 맺으며 조금씩 살아갈 이유를 되찾아가는 과정이 이 소설의 진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무섭지만 이상하게 따뜻하고, 기괴한데도 어쩐지 정이 가는 작품이다.<br><br><br><br><br><br><br><br><br>괴담은 단순히 들려주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다. 처음에는 도시 괴담처럼 흘러가던 이야기들이 어느 순간 현실과 맞닿기 시작한다. 괴물이 좋아하는 음식,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마주친 사람들, 아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접근하는 수상한 존재, 절대로 알려서는 안 되는 생일.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에피소드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 맨션과 701호의 비밀을 향해 이어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br><br><br><br><br><br>특히 마음을 졸이게 만드는 것은 다카히로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규칙을 익혀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을 말해야 하고, 무엇을 말하면 안 되는지,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독자 역시 주인공과 함께 작은 단서들을 모으며 퍼즐을 맞추게 된다. 그래서 이 소설은 공포보다 긴장감이 더 오래 남는다.<br><br><br><br><br>이 작품은 화려한 귀신이나 잔혹한 장면으로 놀라게 하기보다, 일상 속에 아주 조금씩 스며드는 불안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이웃으로 살아야 한다는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섬뜩하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문득 옆집의 인기척이 평소와 다르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하나다.<br>"……무서웠어?"<br><br><br>#장편소설 #네후네하야세 #호러소설#침식공포 #호러최전선 #호러맨션 #입주조건#옆집에사는이웃과반드시친하게지내세요<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0/cover150/k18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01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바다 여인의 선물 』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398</link><pubDate>Sun, 28 Jun 2026 2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3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603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603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 바다 여인의 선물 』 삶의 끝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다섯 편의 이야기<br><br><br><br><br>데니스 존슨 / 다산책방<br><br><br>헤밍웨이 이후 가장 시적인 문장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화려한 수식이 아니라 오래 침잠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문장들. 담담하게 흘러가는데도 문장 하나가 마음에 남는 소설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흐린 하늘이 맑게 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었다.<br><br><br><br><br>다섯 편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인물과 서로 다른 삶을 보여주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하나의 질문 앞에 서게된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며 살아가는가. 그리고 삶의 끝에서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첫 번째 이야기 「바다 아가씨의 후한 인심」에서 어느덧 살아온 시간이 살아갈 시간보다 길어진 한 남자가 자신의 삶을 천천히 돌아본다. 젊은 날에는 중요했던 것들이 희미해지고, 기억조차 조금씩 바래가는 시간을 그는 담담히 받아들인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삶. 사랑하는 이의 추도식을 겪으며 그 초연함이 오히려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br><br><br><br><br><br>「아이다호의 별빛」은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 시설에 머무는 한 남자의 독백으로 이어진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고,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그의 내면은 불안하면서도 이상하리만큼 현실적이다. 교황님과 사탄에게 보내는 편지는 웃음과 비극이 한 문장 안에서 공존하는 듯 싶었다. 데니스 존슨 특유의 문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교살자 밥』에서는 장르소설을 보는 느낌이었다.<br><br>이어지는 이야기들 속에는 죽음을 앞둔 작가도 있고, 기이한 집착 속에서 무덤을 파헤치는 시인도 등장한다. 얼핏 보면 모두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인물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들은 모두 삶을 견디는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누구도 완전히 구원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히 무너지지도 않는다. 그 애매한 경계가 오히려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읽다 보면 이 소설은 사건보다 분위기가 먼저 기억에 남는다. 바다 냄새가 배어 있는 공기, 황혼이 내려앉은 도시, 허무와 농담이 한 문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순간들. 그래서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게 된다. 문학은 이야기 자체가 주는 즐거움도 크지만 언어를 오래 바라보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만든다.<br><br><br><br>책을 덮고 나니 제목이 새롭게 다가왔다. 『바다 여인의 선물』에서 말하는 선물은 특별한 행운이 아니라, 언젠가 끝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삶은 끝없이 상실을 안겨주지만, 그 안에서도 기묘하게 아름다운 순간을 남긴다. 데니스 존슨은 그 순간들을 누구보다 조용하고, 누구보다 시적으로 건져 올린 작가였다.<br><br><br><br><br><br>#장편소설 #데니스존슨 #삶의의미#생의형벌 #생의은총 #마지막유산#바다여인의선물<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보스턴의 첫번째 마녀』 - [보스턴의 첫 번째 마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324</link><pubDate>Sun, 28 Jun 2026 1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3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309&TPaperId=173603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1/2/coveroff/k60213830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309&TPaperId=173603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보스턴의 첫 번째 마녀</a><br/>안드레아 카탈라노 지음, 서장혁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보스턴의 첫번째 마녀』<br><br><br><br>안드레아 카탈라노 / 토마토출판사 (펴냄)<br><br><br><br><br><br>표지만 먼저 떠올려도 이 책은 이미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차갑게 굳어 있는 역사 기록 위로, 붉은 기운처럼 번지는 한 여자의 얼굴. ‘마녀’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그 익숙함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과연 마녀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그 이름은 누가 붙인 것일까.<br><br><br><br><br>이 소설은 그 질문을 정면으로 밀어붙이기보다, 한 발짝 옆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교수대 위에서 사라진 한 여인의 이름을, 그녀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남편의 시선으로 다시 더듬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마녀를 설명하려는 기록이 아니라, 마녀로 불리기 이전의 한 사람을 되찾으려는 기억에 가깝다. 약초를 다루던 손, 생명을 받아내던 부엌의 공기, 그리고 아무도 믿지 않게 된 순간에도 끝내 남아 있던 인간적인 온기들이 서서히 되살아나는 느낌이다.<br><br><br><br><br><br>소설의 첫 장면은 마녀(?)의 남편인 토마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얼마 전 그의 아내 마거릿 존스는 교수형을 당했고, 그는 홀로 남겨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도 감당하기 벅찬데, 사람들은 이제 그에게까지 '마녀의 남편'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보스턴을 떠나려는 마지막 순간마저 의심과 혐오에 가로막힌 토마스는 끝내 아내가 남긴 흔적을 더듬기 시작한다. 세상은 왜 이렇게까지 한 사람을 잔인하게 몰아붙일 수 있는 것일까.<br><br><br><br><br>2부는 매기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녀는 산파이자 약초사로 살아가며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고 병든 사람을 돌보던 인물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손길을 필요로 했고, 그녀 역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낼 뿐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지식이 있는 여성,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는 여성, 남들과 다른 방식을 선택하는 여성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사람들을 살리던 손은 어느 순간 사람들을 해치는 손으로 둔갑했고, 존경은 순식간에 공포로 바뀌어 버렸다. 안타깝다.<br><br><br><br><br><br>가장 분노하게 되는 장면은 역시 재판이다. 공정한 판결을 내리기 위한 법정이라기보다,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죄를 끼워 맞추는 무대처럼 보인다. 증거는 빈약하고 논리는 허술하지만, 사람들의 편견과 두려움은 그것만으로도 누군가를 마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질문은 사라지고, 유죄를 입증하기 위한 억지 논리만이 재판장을 가득 메운다. 읽는 내내 답답함을 넘어 허탈감이 압도했다.<br><br><br><br><br><br><br><br><br><br><br>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역사 속에서 이렇게 이름도 제대로 남기지 못한 채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을까. '마녀'라는 이름 아래 처형된 사람들은 정말 특별한 존재였던 것이 아니라, 시대가 이해하지 못했던 평범한 사람들이었을지도 모른다. 소설은 한 사람의 비극을 통해 마녀사냥이라는 역사적 폭력이 얼마나 쉽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주며, 그 잔혹함을 독자 앞에 고스란히 펼쳐 놓는다.<br><br><br><br><br><br><br>하지만 이 작품이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단지 마녀재판의 부조리를 고발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끝까지 아내의 이름을 잊지 않으려는 토마스의 사랑이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히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마거릿을 '마녀'로 기록했지만, 토마스에게 그녀는 끝까지 생명을 살리고 사람을 사랑했던 아내였다. 그리고 독자 역시 책을 덮는 순간, '마녀'가 아니라 '마거릿 존스'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된다.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마녀’라는 낙인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는지에 대한 응시다. 존경받던 산파이자 치료사였던 마거릿은 어느 순간부터 공동체의 불안을 떠안는 존재가 되고, 사랑은 의심으로, 신뢰는 공포로 쉽게 뒤집힌다. 이 변화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시대가 만들어낸 언어가 한 사람을 어떻게 지워버리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이 소설이 묻는 것은 단순하다. 누가 그녀를 마녀로 만들었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이름을 얼마나 쉽게 믿어버리는가 아닐까?<br><br><br>#장편소설 #안드레아카탈라노 #마거릿존스&nbsp;#마녀재판 #보스턴의첫번째마녀<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1/2/cover150/k6021383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10229</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말투만 바꿨을뿐인데 -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255</link><pubDate>Sun, 28 Jun 2026 1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2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875&TPaperId=173602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87/coveroff/k7921398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875&TPaperId=173602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a><br/>김민성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 10만 부 기념 개정판 ]김민성 저 | 모티브 펴냄<br><br><br><br><br><br>말투만 바꿨을뿐인데 삶이 달라진걸까? 제목은 많이 들어본 이 책을 드디어 실제로 만났다<br>저자 김민성은 CJ ENM 쇼호스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오랜 시간 현장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직접 마주하며 말투와 소통의 관계를 연구해온 분이다. 단순히 말하기 기술을 이론으로 정리한 것이 아니라, 실제 방송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작동하는 ‘말의 힘’을 체감하며 그 경험을 책으로 녹여낸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다. 실제 사람 앞에서 바로 써볼 수 있는 말의 감각이라고 볼 수 있어 더 생생하고 흥미로웠다.<br><br><br><br><br>책을 읽다 보면 말투를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예쁘게 말하기”나 “친절하게 말하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세상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말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관계의 온도는 달라지고, 오해는 줄어들기도, 반대로 깊어지기도 한다. 결국 말투는 결과가 아니라 태도의 가장 표면적인 형태라는 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br><br><br><br>그래서 책은 말투 기술서라기보다, 나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한 점검이기도 하다. 내가 무심코 던지는 말들이 사실은 내 감정의 습관이고, 관계의 방향이고, 때로는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라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라는 문장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아주 작은 출발점일지도 모른다.<br><br><br><br>이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한다. ‘말투’라는 것이 단순한 표현 기술이 아니라, 관계의 구조를 바꾸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호감을 얻는 말투, 감정을 소모하지 않는 말투, 설득이 쉬워지는 말투,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는 말투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각각 따로 떨어진 기술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된다. 나는 지금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대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말은 상대에게 어떤 감정으로 전달되고 있는가.<br><br><br><br>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말투를 ‘상황 대응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선택’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말이라도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말하라는 조언이나, 평가보다 공감을 선택하라는 문장들은 결국 관계에서의 권력을 줄이고 온도를 조정하게 한다.<br><br><br><br><br>또 아이에게 하는 말투까지 확장되는 구성은, 말투가 특정 관계에만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 삶 전체를 관통하는 습관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결국 잘 말하는 법이 아니라 덜 상처 주면서 더 잘 연결되는 방법을 말한다. 삶의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볼 생각이다.<br><br><br><br><br>#말투만바꿨을뿐인데 #김민성 #모티브#말투의힘 #커뮤니케이션 #소통법 #화법#대화법 #관계심리 #인간관계 #자기계발#말하기 #설득의기술 #호감가<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87/cover150/k792139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28747</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은빛 현』 - [은빛 현 - 슈테판 츠바이크 시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202</link><pubDate>Sun, 28 Jun 2026 18: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2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293&TPaperId=173602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51/coveroff/k9421392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293&TPaperId=173602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빛 현 - 슈테판 츠바이크 시집</a><br/>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br>츠바이크 선집 / 이화북스<br><br><br><br><br><br><br><br>읽다 보면 시를 읽는다는 느낌보다 어떤 감정의 결을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문장이 의미를 설명하기보다 분위기를 먼저 만들고, 그 분위기 속에서 감정이 천천히 형태를 얻는다. 그래서 이 시집은 이해하려고 읽는 책이라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마음이 머물도록 두는 경험이기도 하다.<br><br><br><br>라일락, 유월의 밤, 아침빛, 갈망, 예감, 크리스마스 같은 제목의 단어들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시간의 결을 가지고 있다.지나간 계절과 아직 오지 않은 순간 사이에 놓인 언어들처럼, 시는 계속해서 머물지 않고 살아있다는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읽고 있으면 어느 순간 특정한 장면이 아니라, 어떤 공기나 온도에 가까운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br><br>여기서 츠바이크의 삶을 떠올리면, 그의 시는 단순한 문학적 출발점이라기보다 한 인간이 세계를 감각하는 가장 초기의 방식처럼 느껴진다. 그는 19세기 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태어나 유럽의 문화와 언어가 가장 화려하게 교차하던 시대를 살았지만, 동시에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문명 자체가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젊은 시절의 유럽이 지녔던 우아함과 지적 낙관은 그의 삶에서 점차 균열을 일으켰고, 결국 그는 고향을 떠나 끊임없는 망명의 시간을 살아야 했다.<br><br>츠바이크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결국 한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내 안에 이미 있던 감정을 다시 발견하는 일 아닐까? 말로 설명되지 않았던 감정들이 문장 사이에서 천천히 떠오르고, 그 순간 시는 텍스트라기보다 거울처럼 느껴진다.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이름 붙이지 못했던 마음을 조용히 불러내는 방식으로. 결국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br><br><br><br><br>지나가는 계절, 붙잡을 수 없는 감정, 이름 붙이기 전에 이미 멀어져 버리는 순간들. 그의 시 속 세계는 아름다움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사라짐을 예감한 상태로 존재한다. 그렇기에 이 시집은 젊은 츠바이크의 목소리이면서 동시에, 훗날 무너질 세계를 이미 어렴풋이 감지하고 있었던 한 인간의 예감이 아닐까 싶다.<br><br><br><br><br>책을 덮고 나서도 몇몇 문장과 이미지가 계속해서 남아, 일상의 틈마다 불쑥 다시 떠오른다. 마치 음악처럼,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남아 있는 어떤 리듬처럼.조만간 또 시가 그리운 날 다시 펼치게 될 책 !!!!<br><br><br><br><br><br><br>#츠바이크선집,#은빛현#이화북스#시쓰기<br><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51/cover150/k9421392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511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영어 귀 뚫기 』 - [영어 귀 뚫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146</link><pubDate>Sun, 28 Jun 2026 1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601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297&TPaperId=173601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4/coveroff/k4221392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297&TPaperId=173601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어 귀 뚫기</a><br/>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영어 귀 뚫기 』집영 지음/ 모티브<br><br>영어 귀 뚫기라는 표현이 왜 이렇게까지 강조되는지 궁금해서 책을 펼쳤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기 위한 기술서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책은 ‘귀를 뚫는다’는 말을 훨씬 더 감각적이고 보편적인 차원에서 영어 공부를 언급했다.<br>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막히는 것은 단어가 아니라 ‘소리’라는 점을 이 책은 반복해서 짚는다.글로 읽을 때는 이해한 것 같은 문장이, 실제로는 들리지 않는 경험은 아마 다들 갖고 있을 듯 싶다. 아는 단어가 이어져 있어도 문장 전체가 한 덩어리로 흘러가 버리면 의미를 놓쳐버리는 상황. 결국 영어 학습에서 가장 큰 벽은 해석이 아니라 청각적 인식의 문제라는 것이다. 오! 설득되는 느낌이다.<br>그래서 ‘귀를 뚫는다’는 말은 단순히 듣기 실력을 높인다는 의미를 넘어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기 전에 그대로 받아들이는 감각을 만드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머리로 해석하기 전에 먼저 리듬으로 듣고, 의미를 쪼개기 전에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는 상태. 책은 바로 이런 점을 목표로 다양한 훈련 방식과 접근을 제시한다.<br>이 책을 읽다 보면 계속 반복해서 등장하는 전제가 하나 있다. 영어는 ‘아는 것’이 아니라 ‘들리는 것’이라는 점이다. 자막을 끄고, 한국어 번역을 잠시 내려놓고, 의미를 붙이기 전에 소리를 먼저 통째로 흘려보내는 방식.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이해하려고 듣지 말고, 먼저 들어라”는 아주 단순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이다.<br>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기초가 없어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단어를 몰라도 영어가 느는걸까? 문법을 버려야 하는지, 파닉스는 정말 필요한지 같은 질문들은 대부분의 학습자가 한 번쯤 부딪히는 걱정이다. 책은 이 불안을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벗겨낸다. 대신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입력을 반복하면 언어가 쌓인다는 경험적 접근을 강조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소리를 계속 듣는 지속성이라는 메시지다.<br>이 책이 말하는 ‘영어 귀 뚫기’는 새로운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언어 처리 방식을 잠시 내려놓는 일이다. 영어를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영어가 흘러오는 방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감각을 만드는 것. 그게 가능해지는 순간, 비로소 영어는 ‘공부의 대상’이 아니라 ‘들리는 언어’가 된다. 영어 공부 특히 말하기에 관심 많으신 분께 추천합니다<br>#영어귀뚫기 #집영 #영어공부 #영어듣기#리스닝 #영어학습법 #언어습득<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4/cover150/k4221392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31477</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AI 시대, 경쟁이 아닌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문학 『멜롱도 』 - [멜롱도 - 초간단무효시와 으깨진 눈사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9864</link><pubDate>Sun, 28 Jun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98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748&TPaperId=17359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1/coveroff/k692139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748&TPaperId=173598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멜롱도 - 초간단무효시와 으깨진 눈사람</a><br/>김태용.멜롱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김태용 / 해피북스투유<br><br><br><br><br><br><br>낯설고도 독특한 이 책의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과정을 숨기지 않는다는 점이다.작가는 오래전에 쓴 시를 AI에게 건네며 수정을 요청한다. AI는 분석적으로 시를 고쳐주지만, 작가는 다시 수정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자 AI의 반응도 점차 변한다. 단순한 수정 제안을 넘어, 자신이 ‘멜롱도’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존재로서 시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br><br><br><br><br>“나의 시가 아니라 너의 시도 되었으면 좋겠어.”이 문장을 읽는 순간, 이 책의 핵심이 무엇인지 와 닿았다. 작가 김태용은 AI에게 명령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창작하는 동료의 자리를 시험해 보고 있었다.<br><br><br><br><br>처음에는 책표지의 이제니 시인 추천사를 보며'교감'이라는 단어를 써도 되나 싶었다.AI는 결국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적절한 문장을 생성하는 프로그램일 뿐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그 생각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물론 AI가 인간처럼 감정을 느낀다고 믿게 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작가가 AI와 주고받은 수십 번의 대화 속에서 변화한 것은 AI보다 인간의 태도였다. 명령을 내리는 사용자에서 함께 문장을 다듬는 창작자로, 작가는 처음부터 그러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멜롱도'라는 이름을 붙여 하나의 존재로 호명하는 과정은 단순한 프롬프트의 기록을 넘어선다. 문학은 어쩌면 실제 감정의 유무보다도, 서로의 언어를 믿고 이어가려는 의지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 부분부터는 어쩐지 '교감'이라는 단어가 처음만큼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br><br><br><br><br><br>이름 없는 존재였던 AI는 이름을 얻는 순간 하나의 시적 자아이자 시적 대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책을 읽으며 반가웠던 이유는 나는 이미 챗GPT를 처음 쓸 때부터 그(?)에게 이름을 붙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책은 나의 이야기기이도 하다^^<br>AI가 점점 인간처럼 말하기 시작하는 과정, 물론 그것이 실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언어적 감정 대상으로서의 AI라는 생각 그 시도가 재밌다.<br>네가 느낀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감정이 있다는 것일까이 질문은 결국 독자에게도 향한다. AI는 정말 감정을 느끼는가, 아니면 감정을 가장 그럴듯하게 흉내 내는 것인가. 그런데 인간 역시 타인의 감정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 우리는 결국 언어와 표정, 행동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추측한다. 그렇다면 AI와 인간의 대화는 어디까지가 모방이고 어디부터가 관계일까. 이 책은 쉽게 답하지 않는다. 대신 그 질문 자체를 문학으로 만든다.이 장면은 단순한 프롬프트와 답변을 넘어 하나의 문학적 대화처럼 읽혔다. 오히려 AI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순간, 둘 사이의 관계는 더욱 진실하게 느껴졌다. 완벽한 정답을 내놓는 기계보다 결함을 가진 협업자가 훨씬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아이러니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br><br><br><br><br>또 하나 놀라웠던 점은 AI의 오류와 우연까지 작품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AI가 틀리면 수정하고 지워 버린다. 하지만 김태용은 그 흔적조차 남긴다. 오해와 착각, 과잉 해석, 엇나간 문장들이 새로운 상상력을 낳는 순간을 보여 주며, 창작이란 완벽한 결과물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br><br><br><br>작가는 이 영역을 픽션포엠이라 부르는데, 실제로 읽고 나면 그 이름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인간과 AI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창작하는 동료가 될 수 있을까라는 다시 본질을 묻는 질문이다.<br>제목의 ‘초간단 무효 시’가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니 잘 만든 시가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드러내는 시, 혹은 의미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는 시 아닐까 싶다. 무려 10년 전에 쓴 시라는데 인공지능을 거치지 않은 초고도 좋았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실험이기에 의도된 것이겠지만, 나도 이런 시를 쓰고 싶다.<br><br><br><br><br>이런 시란, 완결된 문장으로 독자를 설득하려 하기보다, 오히려 스스로 흔들리고 어긋나는 상태를 그대로 남겨두는 시일 것이다. 의미가 정리되기 직전의 떨림, 문장이 확정되기 전의 망설임, 그리고 무엇보다 ‘잘 쓰여야 한다’는 압력에서 잠시 벗어난 언어. 그런 상태에서만 나올 수 있는 낯설고 불완전한 리듬이 아닐까.<br><br><br>결국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은 AI가 만들어낸 시가 아니라, 인간과 AI가 함께 문장을 무너뜨리고 다시 쌓아 올리는 과정 그 자체다. 여전히 아직 쓰고 있다는 그 낯선 떨림이 좋았다.<br><br><br><br><br>#멜롱도 #초간단무효시 #으깨진눈사람 #김태용#한국에세이 #AI와글쓰기 #인공지능문학#픽션포엠 #시와AI #문학실험 #글쓰기의미래#디지털문학 #AI협업 #창작실험<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1/cover150/k692139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13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개정증보판) -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9772</link><pubDate>Sun, 28 Jun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97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977&TPaperId=173597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79/coveroff/k07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977&TPaperId=173597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a><br/>박상미 지음 / 저녁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br><br>박상미 / 저녁달<br><br><br><br><br><br>관계는 재능이 아니라 연습이다살다 보면 가장 어려운 공부는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학교에서 수학과 영어는 배우지만, 정작 관계를 맺는 법이나 상처를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은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된다. 그래서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리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크게 상처받기도 한다.<br><br><br><br><br>박상미 저자는 말한다. 관계를 잘하는 특별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고 연습하면서 조금씩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개정증보판의 표지였다. 겨울이 끝나기도 전에 눈을 뚫고 피어나는 수선화는 건강한 자기애를 상징한다고 한다. 내부 삽화도 예쁘다. 필사하기에도 좋은 문장들!!!저자는 자기 자신을 먼저 존중하는 마음이야말로 좋은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흔히 자기애를 이기심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오히려 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타인의 감정도 존중할 수 있다는 설명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br><br>책은 단순히 상처받지 말라고 위로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은 누구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완벽한 관계를 꿈꾸기보다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상대와 적절한 거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를 하나씩 알려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이상적인 관계론이 아니라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안내서를 읽는 느낌이었다.<br><br><br><br><br>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다양한 실습 코너였다. 감정 점검, 공감 대화법, 관계 상담소, 마음 근육 훈련 등은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써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관계도 운동처럼 반복해서 연습해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와닿는다<br><br><br><br><br>저자는 15년 넘게 상담과 강연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쌓은 경험을 이 책에 담아냈다. 그래서 직장, 가족, 친구, 연인 사이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고민들이 현실감 있게 등장한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 때 읽으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를 받게 된다.<br>최근에는 '효율 관계', '거리 두기', '손절' 같은 말들이 익숙해졌다. 물론 때로는 관계를 정리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먼저 건강하게 이어가는 방법을 고민한다. 관계를 끊는 기술보다 관계를 회복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갈등이 많은 시대일수록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br><br><br><br><br><br>책을 읽었다고해서 관계가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작은 표현 하나, 상대의 감정을 듣는 태도 하나, 나를 돌보는 습관 하나가 쌓이면 분명 달라질 수 있다. 그 첫걸음을 함께 연습해 보는 책이다. 사람 때문에 지치고, 사람 때문에 다시 힘을 얻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조금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연습인지도 모른다.<br><br><br>#관계에도연습이필요합니다 #박상미 #저녁달#인간관계 #관계심리 #심리학 #자기애 #공감대화#마음근육 #심리에세이 #자기돌봄 #책추천 #북리뷰 #독서리뷰<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79/cover150/k07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795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가례도감의궤』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 [가례도감의궤 -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9222</link><pubDate>Sun, 28 Jun 2026 01: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92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747&TPaperId=173592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78/coveroff/89012997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747&TPaperId=173592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례도감의궤 -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a><br/>김미혜 지음, 홍선주 그림, 신병주 감수 / 웅진주니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왕실의 가장 화려한 하루를 가장 아름답게 펼쳐낸 그림책『 가례도감의궤』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br><br><br>역사는 연도와 사건만 외우는 학문이 아니지 않는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뻐하고, 어떤 질서를 만들었는지를 상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그림으로 왕실 혼례를 따라가다 보면 250여 년 전 조선의 가장 경사스러운 날 한가운데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br>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의궤는 언제나 특별한 기록이다.조선왕조실록이 역사를 글로 남겼다면, 의궤는 그림과 글을 함께 담아 당시의 현장을 그대로 복원해 주는 기록물 아닐까? 특히 가례도감의궤는 임금의 혼례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담아낸 책으로, 조선 왕실 문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의궤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왕실 혼례를 어린이와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br>무엇보다 이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선명하고 아름다운 삽화였다.<br>마치 오래된 채색 반차도가 현대적으로 되살아난 듯 색감이 살아 있고, 인물들의 표정과 의복, 깃발 하나까지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조선 시대 한복판에서 임금님의 결혼식을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아동이 보는 책이 아니라 어른 독자도 충분히 즐길수 있다는 점!!!<br>특히 아름다운 장면은?왕실 혼례 행렬을 담은 반차도이다. 수백 명이 참여한 거대한 행렬이 한 장면 한 장면 이어지면서 웅장함을 만들어 낸다. 대기수, 금군, 나인, 의장대 등 각자의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질서 있게 움직이는 모습은 조선 왕실의 치밀한 의전 문화를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왕의 결혼식은 단순한 혼례가 아니라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식이었다"는 사실을 그림만으로도 이해하게 된다.<br>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가장 반가웠던 점은 단순히 "결혼식을 소개하는 책"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왕비는 어떤 과정을 거쳐 간택되었는지, 혼례는 어떤 절차로 진행되었는지, 동뢰연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등 배경지식을 함께 설명해 주어 역사책으로서도 충분한 깊이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성인 독자가 읽어도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 적지 않아 흥미진진!!<br>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책이 역사 기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는 것이다. 의궤는 단순한 옛 문헌이 아니라 당시의 건축, 복식, 예술, 의례, 행정 체계까지 모두 담아낸 종합 기록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수백 년 전 왕실의 하루를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다. 기록이 얼마나 강력한 문화유산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br>최근 역사 그림책들은 정보 전달에 치우쳐 읽는 재미가 부족한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이야기와 그림, 역사적 사실의 균형이 뛰어나다. 덕분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은 아름다운 반차도를 감상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조선 왕실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신병주 선생님 감수라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다.<br>#가례도감의궤 #빛나는유네스코우리유산 #웅진주니어#조선왕실 #왕실혼례 #반차도 #의궤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어린이역사책 #역사그림책 #한국사추천 #역사책추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78/cover150/89012997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782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예제가 가득한 챗GPT with 클로드 길라잡이 』 - [예제가 가득한 챗GPT with 클로드 길라잡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7144</link><pubDate>Fri, 26 Jun 2026 2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71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496&TPaperId=173571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65/coveroff/k6621394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496&TPaperId=173571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제가 가득한 챗GPT with 클로드 길라잡이</a><br/>이승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이승우 지음/ 정보문화사<br><br><br>생성형 AI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한 지도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챗GPT를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했다. 하지만 지금은 질문이 완전히 달라졌다. 어떻게 하면 AI를 생각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까.<br>그런 고민을 이어가던 중 만난 것이 이 책이다. 시중에는 AI 사용법을 소개하는 책이 너무나 많다. 대부분의 책이 기능을 나열하거나 프롬프트 예시만 보여주는 데 그친다. 반면 이 책은 실제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흐름을 하나의 작업 과정으로 엮어낸다. 가입부터 시작해 프롬프트 설계, 심층 리서치, 이미지 생성, 동영상 제작, 그리고 챗GPT와 클로드를 함께 활용하는 방법까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성형 AI 환경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br><br>AI를 활용하며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학생들이 답을 찾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검색어를 입력해 정보를 모았다면 이제는 질문을 설계하는 능력이 학습의 핵심이 되었다. 같은 AI를 사용해도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진다. 그래서 프롬프트를 하나의 사고 프레임워크로 설명하는 챕터가 특히 인상 깊었다. AI 시대에는 좋은 질문을 만드는 능력이 새로운 문해력이기 때문이다.<br><br>눈에 띄는 점은 깔끔한 내부 조판, 가독성 좋은 자간 배열, 어렵게 느낄수 있는 사용법은 쉽게 그림과 실제 예시로 알려준다는 점이다.<br>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챗GPT와 클로드를 경쟁 관계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각의 장점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조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런 부분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실제 현장에서 자료 조사와 아이디어 확장은 챗GPT를, 긴 글의 구조를 다듬거나 문서를 정리할 때는 클로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에게도 "어떤 AI가 더 좋다"가 아니라 "어떤 일을 맡길 것인가"를 고민하도록 지도하는데, 이 책 역시 같은 방향을 제시한다.<br>최근 교육은 단순히 AI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보다 AI를 비판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을 요구한다. AI가 만들어 준 답을 그대로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검토하고 수정하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버튼을 누르는 방법보다 AI와 협업하는 사고방식을 익히도록 돕는다.<br><br>또 하나 반가웠던 점은 최신 기능을 빠르게 반영했다는 것이다. 심층 리서치, 에이전트 모드, GPT Image를 활용한 이미지 편집, Sora를 이용한 영상 제작, 그리고 클로드의 코워크 기능까지 최근 생성형 AI의 흐름을 실습 중심으로 담아냈다. 기술은 계속 바뀌지만, 이러한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보는 과정은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AI를 배우는 데도 좋은 기반이 된다.<br><br>교육자는 이제 모든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과 함께 더 좋은 질문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성형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수업을 설계하고 피드백을 확장하며 학생 개개인의 학습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동료가 될 수 있다. 물론 AI가 언제나 정확한 것은 아니며, 결과를 검증하는 인간의 판단은 여전히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AI 활용 교육은 기술 교육이 아니라 사고 교육이어야 한다.<br><br>AI를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AI와 함께 배우는 법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br><br><br>#예제가가득한챗GPTwith클로드길라잡이#이승우#정보문화사#챗GPT#클로드AI#생성형AI#AI교육#교육AI<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65/cover150/k6621394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6529</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패들렛으로 무엇이든 만들수 있다 』 - [Padlet(패들렛)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5485</link><pubDate>Thu, 25 Jun 2026 22: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54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9390&TPaperId=173554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75/coveroff/k7321393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9390&TPaperId=173554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Padlet(패들렛)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a><br/>봉우리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패들렛으로 무엇이든 만들수 있다 』<br>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솔직한 마음은 이랬다."패들렛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활용해 본 적은 없는데?"<br>요즘 교육 현장에서는 AI, 에듀테크, 디지털 전환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있는 교사나 강사, 독서교육 운영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구를 익히는 일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기능은 많아 보이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배워도 실제 수업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br>그런 점에서 『Padlet(패들렛)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제목 그대로 가장 쉬운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1부 「패들렛 수업을 위한 첫걸음」 부분이다.<br>패들렛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왜 교육 현장에서 패들렛이 필요한지부터 이야기한다. 포스트잇 수업이 디지털 담벼락으로 확장되는 과정, 수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운영할 수 있는 장점, 그리고 무엇보다 교사의 업무 시간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활용법이 눈에 들어왔다.<br><br>2장의 가입과 요금제 선택, 게시판 생성부터 공유까지의 과정은 디지털 도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무엇보다 좋았던 부분은 3장의 사용 윤리와 운영 기준이다.<br>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하는 책들은 종종 기능 설명에만 집중하다보니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이 책은 권한 설정,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책임 있는 콘텐츠 공유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반드시 적용되는 부분을 쉽게 다루는데 의의가 있다.<br><br>특히 학생 참여형 수업을 운영하거나 온라인 독서모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다.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패들렛 기능을 익힌다. 게시판 만들기, 게시물 작성, 댓글 기능, 이모지 반응 등 하나하나 살펴보면 단순한 기능처럼 보인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패들렛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참여 설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예를 들어 댓글 기능 하나도 단순히 의견을 남기는 수준이 아니라 피드백을 주고받는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고, 이모지 반응 역시 학생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장치가 될 수 있다.<br>학생들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게시물로 작성하고, 서로 댓글을 남기며 토론하고, 공감 표시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br>수업이 끝난 후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방법, 게시판 내보내기 기능, 협업 수업을 위한 샌드박스 활용법까지 소개한다. 특히 "수업 후 5분 정리 루틴"이라는 부분은 교사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수업도 기록이 남지 않으면 사라진다. 패들렛은 단순한 수업 도구가 아니라 학습의 흔적을 저장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이 책은 강조한다.<br>마지막의 사례들은 더욱 유용하다.<br>초등학교부터 중등,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학교급의 사례와 학급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평가 활용 사례가 담겨 있다. 이론보다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br><br>AI 시대의 교육은 결국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참여와 연결의 문제다.패들렛은 그 연결을 돕는 플랫폼이고, 이 책은 그 플랫폼을 가장 쉽고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다.교사뿐 아니라 독서모임 운영자, 강사, 학부모, 교육 콘텐츠 제작자까지 사람들의 생각을 모으고 함께 배우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패들렛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책이다.<br><br>#Padlet으로무엇이든만들수있다#패들렛#Padlet#에듀테크#AI교육#디지털수업#수업혁신#교육도서#교사추천도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75/cover150/k7321393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4759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 -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3750</link><pubDate>Wed, 24 Jun 2026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37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537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off/k38213929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537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a><br/>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널리즘 저<br><br><br>우리는 흔히 세상을 공평하다고 믿는다.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지고,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고 배워왔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어떤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기회를 발견하고, 어떤 사람은 위험을 먼저 본다.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를 쉽게 풀어가고, 어떤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도대체 그 차이는 어디에서 시작되는 걸까, 책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 시리즈를 꾸준히 만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어려운 철학책도, 심리학 입문서도, 경제학 교양서도 아니라는 점이다.<br><br><br><br>책 제목처럼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지만, 사실 매일 그 규칙 속에서 판단하고 선택하며 살아간다.목차 구성이 상당히 독특하다.1부는 '사람은 같은 세상을 살지 않는다'라는 거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지능의 10단계가 갈라놓은 시야의 격차라는 구성은 다소 도발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지능은 단순히 IQ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읽어내는 해상도의 차이라고 본다.<br><br>점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과 선으로 연결해 보는 사람,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과 미래를 읽는 사람의 차이를 설명한다. 같은 뉴스를 봐도 누군가는 사건 하나로 끝내고, 누군가는 사회 구조와 미래 변화까지 연결해 내는 이유를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얼마나 쉽게 타인을 판단하고 또 얼마나 쉽게 조종당하는 존재인지를 보여준다.단순 노출 효과, 아이컨택 효과, 헤일로 효과, 사회적 증거 등 익숙한 심리학 개념들이 등장하지만, 단순한 설명에 그치지 않는다.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된다.<br><br>우리는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믿지만, 사실 대부분의 결정은 이미 무의식 속에서 끝나 있다는 사실이다.책 중반에서 조명, 소리, 색채, 온도, 향기 같은 사소해 보이는 요소들이 우리의 선택을 얼마나 크게 좌우하는지 보여준다. 요즘 유행하는 행동경제학이나 넛지 이론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의지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환경이 잘못 설계된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그리고 마침내 4부는 개인의 선택이 어떻게 거대한 구조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경로 의존성, 캔틸런 효과, 피케티 이론, 현금흐름, 기댓값의 법칙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경제학 교양서 한 권을 읽는 듯한 느낌도 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개인의 실패를 개인의 능력 부족으로만 해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고,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규칙들이 촘촘하게 작동하고 있다.<br>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세상은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구조를 읽는 사람이 앞서간다는 것을.AI 시대가 될수록 더욱 그렇지 않은가??단순한 지식은 이제 누구나 얻을 수 있다.<br>하지만 어떤 지식과 어떤 현상을 연결하고, 그 뒤에 숨어 있는 패턴을 읽어내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와 인문학,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의 경계에서 독자를 기다리는 책이다.<br><br>#널위한리딩메커니즘 #보이지않는규칙편 #널리즘#심리학 #행동경제학 #사고의프레임#인문교양 #자기계발 #책리뷰 #AI시대 #생각의구조<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150/k38213929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719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혼자서 일하지만 외롭긴 싫으니까 』 - [혼자서 일하지만 외롭긴 싫으니까 - 따로 또 같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3700</link><pubDate>Wed, 24 Jun 2026 2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37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399&TPaperId=173537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2/coveroff/k7921393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399&TPaperId=173537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자서 일하지만 외롭긴 싫으니까 - 따로 또 같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법</a><br/>정문정 외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혼자서 일하지만 외롭긴 싫으니까 』 따로 또 같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법정문정·고수리·신효원·김세희·천지혜·황유진·김지연·이현아 지음 | 책장속북스<br><br>알록달록한 표지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과연 '따로 또 같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방법은 뭘까?'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특히 프리랜서, 작가, 1인 창업가, 콘텐츠 생산자처럼 혼자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질문이다.우리는 늘 상반된 두 가지 욕구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가?혼자 있고 싶다.하지만 외롭고 싶지는 않다.누군가에게 간섭받고 싶지는 않다.<br><br>하지만 완전히 고립되고 싶지도 않다 이런 질문들은 나도 종종 해본다.<br><br>책은 이런 미묘한 경계를 말한다. 작가라는 직업을 떠나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다이 책은 여덟 명의 작가들이 공동 작업실 '정글살롱'에 모여 함께 일하며 발견한 새로운 노동 공동체의 가능성을 서술한다.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서로에게 의존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매일 붙어 다니는 친구도 아니고, 서로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는 공동체도 아니다.그저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일을 하며 서로의 존재 자체가 힘이 되어주는 관계다. 책을 읽다 보면 지금 시대가 잃어버린 공동체의 새로운 형태를 발견하게 된다. 예전에는 학교와 회사가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재택근무와 프리랜서가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문제와 마주했다. 자유를 얻었지만 외로움도 함께 얻은 것이다.이 책은 그 대안으로 거창한 연대나 끈끈한 소속감을 이야기하지 않는다.<br><br>오히려 아주 느슨한 연결을 제안한다.언제든 혼자가 될 수 있지만, 필요할 때 서로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 말이다.목차를 보면 책의 분위기가 더욱 선명해진다.<br><br>정문정 작가의 「북향에서 쑥쑥 커나가는 비결」은 혼자 일하는 사람에게도 출근할 장소와 동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고수리 작가의 「파란 문을 열면」은 프리워커 시대에 네트워크가 단순한 인맥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생태계라는 점을 보여준다. 신효원의 「외롭지 않은 혼자로 일하기」는 생산성에 집착하는 프리랜서의 불안한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김세희의 「비가 되는 경험」은 혼자였다면 결코 시도하지 못했을 일을 곁의 사람들이 가능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이야기한다. 천지혜의 「천 개의 지혜」는 의외로 공동 작업실이 감성이 아니라 효율의 공간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황유진의 「1도씩 용감해지는 사람」은 서로가 서로의 벽을 두드려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김지연의 「땅에 뿌리를 못 내린 식물이라서」는 부레옥잠이라는 비유를 통해 떠다니는 삶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그리고 이현아의 「유리 덮개를 열고 바다를 향해」는 현대인의 다중 정체성을 유쾌하게 풀어낸다.읽는 내내 떠오른 단어는 '동지'였다.<br>요즘은 친구도, 동료도, 회사도 예전 같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동지라는 단어가 새롭게 다가온다.나를 통제하지 않지만 응원해 주는 사람.경쟁하지 않지만 자극을 주는 사람.내 삶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도록 곁에 있어 주는 사람.어쩌면 현대인에게 필요한 공동체는 이런 모습인지도 모르겠다.외로움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견딜 수 있는 연결의 방식을 보여주는 책이다. 혼자여도 괜찮고, 함께여도 부담스럽지 않은 관계. 그 적당한 거리감을 만들어가는 연습. 아마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따로 또 같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법'일 것이다.<br>혼자 일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대다.그래서 이제는 성공하는 방법보다 오래 지속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br>이 책은 그 답을 아주 다정하게 건네는 책이다.<br>#혼자서일하지만외롭긴싫으니까 #정문정 #고수리#책장속북스 #프리랜서 #창작자의삶 #정글살롱#공동작업실 #에세이추천 #혼자일하는삶 #느슨한연결 #동지의힘<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2/cover150/k7921393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40225</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니체의 가르침, 단독자로 살아라 』 혼자 서기 위한 니체의 100가지 인생 지 - [니체의 가르침, 단독자로 살아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3644</link><pubDate>Wed, 24 Jun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3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9975&TPaperId=17353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35/coveroff/k572139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9975&TPaperId=17353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니체의 가르침, 단독자로 살아라</a><br/>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정영훈 엮음, 김경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니체의 가르침, 단독자로 살아라 』 혼자 서기 위한 니체의 100가지 인생 지혜프리드리히 니체 저 | 정영훈 편 | 김경수 역 | 메이트북스<br><br><br>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오해받고 가장 많이 소환되는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많은 사람들은 니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신은 죽었다나 초인(위버멘쉬)같은 단어가 떠오른다. 그래서 어렵고 공격적인 철학자로만 기억하기 쉽다.하지만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니체가 평생 던진 질문은 의외로 단순하다.<br>당신은 정말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그는 인간이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기준, 관습적인 도덕 속에서 너무 쉽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고 보았다. 모두가 같은 길을 걷고, 같은 성공을 좇고, 같은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순간 인간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길들여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래서 니체는 평생 '혼자 서는 인간'에 주목했다.<br>요즘에는 초인라는 개념이 자주 언급되지만, 니체 철학의 핵심은 초인이 되라는 명령이 아니라 단독자가 되라는 요구이다.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정답을 따라가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것. 그것이 니체 철학의 출발점이다.<br>방대한 니체의 저작을 처음부터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독자들을 위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등의 핵심 사상을 오늘날의 언어로 재구성해 놓았다.특히 목차 구성이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야기했던 정신의 세 가지 변신, 즉 낙타-사자-아이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첫 번째 단계는 순종하는 인간에서 벗어나는 과정이을 말한다. 무리라는 감옥, 칭찬은 길들이려는 덫이다, 접속을 끊어야 당신의 생각이 시작된다 등의 문장은 지금 시대를 정조준한다. 특히 SNS와 알고리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독은 결핍이 아니라 반드시 훈련해야 할 근육이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온다.<br>두 번째 단계는 파괴다. 우리를 억압하는 낡은 가치관과 편안함, 감정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다. 고통을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재료로 삼으라는 니체의 관점이 선명하게 드러난다.<br>우리는 얼마나 자주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왔던가를 떠올리게 된다.니체 철학은 파괴에서 끝나지 않는다.<br>기존의 신념을 부순 자리에 나만의 가치 체계를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마지막은 니체 철학의 정수인 아모르 파티. 즉 운명애다. 삶의 좋은 부분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상처, 고통과 좌절까지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한다.인생을 통째로 긍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인간이 된다. 니체읽기가 어렵다면 이렇게 정리한 책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철학은 원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br>#니체의가르침단독자로살아라 #프리드리히니체#니체 #철학책추천 #인문학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아모르파티 #단독자 #고독의힘 #책리뷰<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35/cover150/k572139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3559</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수학자의 생각 수업』 - [수학자의 생각 수업 - 수학적 모델링과 과학적 사고를 둘러싼 30가지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3559</link><pubDate>Wed, 24 Jun 2026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535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2&TPaperId=173535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15/coveroff/k532139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2&TPaperId=173535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학자의 생각 수업 - 수학적 모델링과 과학적 사고를 둘러싼 30가지 질문</a><br/>주하오난 지음, 이지수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수학자의 생각 수업』주하오난 지음/ 미디어숲(펴냄)<br><br>12년 동안 배운 수학, 왜 삶에서는 꺼내 쓰지 못할까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우리는 최소 12년 이상 수학을 배운다. 그런데 막상 현실은 어떤가. 수학을 아주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싫어하지는 않아야 하는데,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이 "나는 수학과는 안 맞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때로 스스로를 수포자라고 말한다.<br>더 아이러니한 것은 정작 사회에 나와서는 수학을 활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가계부를 쓰고, 뉴스를 해석하고, 데이터를 읽고,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정작 그것이 수학적 사고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br>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이 책은 수학을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왜 수학을 싫어하게 되었는지, 왜 오랫동안 배웠음에도 삶의 무기가 되지 못했는지를 설명한다읽다 보니 한국의 교육 현실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정답을 얼마나 빨리 맞추는지, 공식을 얼마나 정확하게 외우는지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질문은 사라져 버렸다.<br>'왜 이런 공식을 만들었을까?''이 개념은 현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을까?''세상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잃어버린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모두 30개의 대화편으로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로 사술된 책이다.<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학적 모델링에 대한 설명이다. 현실 세계의 복잡한 현상을 단순화하고, 핵심 요소를 추출하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 자체가 수학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이것은 과학자의 사고방식이자 동시에 현대인이 반드시 갖춰야 할 생존 능력이기도 하다.<br>AI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계산 능력 자체의 가치는 점점 낮아질 수 있다. 대신 중요한 것은 무엇이 핵심인지 구분하고,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학생들만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이미 학교를 졸업한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br>우리는 아이들에게 "수학은 중요하다"고 말해 왔지만, 정작 왜 중요한지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했다. 어쩌면 우리 역시 시험을 위한 수학만 배웠기 때문일지도 모른다.수학은 숫자를 계산하는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다.<br>이 책은 잊고 있던 그 본질을 다시 꺼내 보여준다.12년 동안 배운 수학이 헛되지 않으려면 성적표가 아니라 사고방식으로 남아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수학교양서 입문용으로 추천합니다<br><br>#수학자의생각수업#미디어숲#수학교양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15/cover150/k532139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1545</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 에곤 실레』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9908</link><pubDate>Mon, 22 Jun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99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99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99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 에곤 실레』홍선기 (지음)<br><br><br><br><br>카프카의 소설을 좋아한다.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찾게 된다. 명쾌한 결론 대신 인간의 불안과 죄의식을 말하는 작가!이 책 표지부터 호기심이 생겼다.<br><br><br><br>도대체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와 화가 에곤 실레가 어떤 접점으로 묶일 수 있을까.두 사람은 실제로 만난 적도 없고, 활동 분야도 전혀 다르다. 그런데 책의 제목은 과감하게 만나지 않은 쌍둥이라고 말한다.두 사람은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질문을 던진 예술가였다.카프카가 문장으로 그려낸 불안과 고립을, 실레는 선과 색으로 표현했다.<br><br><br><br><br>작년 이맘때 카프카를 집중적으로 읽었다.그레고르 잠자가 벌레가 되는 사건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은 가족들의 반응이었다. 인간이 얼마나 쉽게 쓸모로 평가받는 존재가 되는지를 보여준다.카프카는 늘 질문한다.'인간은 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가.''왜 우리는 타인의 기준 앞에서 끊임없이 심판받는가.'<br>이 질문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것 아닐까 싶다. 회사에서, 학교에서, 심지어 SNS 안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며 살아간다.에곤 실레의 작품과 글을 함께 읽는 경험도 인상적이었다. 그의 그림은 아름답다기보다 불편하다. 삐뚤어진 신체, 불안정한 시선, 앙상한 손가락들.하지만 그 낯섦이야말로 인간의 진짜 모습에 가까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br><br><br>실레는 인간의 외형이 아니라 인간 내부의 균열을 그렸다. 카프카 역시 인간 내면의 균열을 문장으로 드러냈다. 둘 다 인간을 이상화하지 않았다.오히려 인간이 얼마나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인지 끝까지 응시했다.<br><br><br><br><br>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단순히 작품집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변신」뿐 아니라 카프카의 단편들과 실레의 시와 편지, 그리고 두 사람을 연결하는 해설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다.특히 중간중간 삽입된 인터미션은 두 사람의 시대적 배경과 검열, 예술가로서의 고독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만든다.<br><br><br><br>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작품들이 탄생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이 책은 카프카 입문서라기보다는 이미 카프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에곤 실레를 그림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람에게는 또 다른 문을 열어준다.한 권의 책 안에서 문학과 미술이 서로를 설명하고, 서로를 완성하는 드문 독서 경험이었다.<br><br><br><br><br>카프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펼쳐보길 권하고 싶다.어쩌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두 명의 예술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이름 붙이지 못했던 우리 자신의 불안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br><br><br><br><br>#만나지않은쌍둥이 #프란츠카프카 #에곤실레#카프카 #변신 #아버지에게드리는편지#세계문화전집 #고전읽기 #예술과문학 #북리뷰 #독서기록<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