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달빛요정의 서가 (sailor_moo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가다 멈추는 것 보다느리게 가는 것을 두려워하라!</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0 Oct 2026 09:02:38 +0900</lastBuildDate><image><title>sailor_moon</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539122740737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ailor_moon</description></image><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처음 만나는 C#」 - [처음 만나는 C# - 기초 문법부터 실전 개발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3354</link><pubDate>Fri, 09 Oct 2026 2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33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6656&TPaperId=175633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59/coveroff/k122136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6656&TPaperId=175633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음 만나는 C# - 기초 문법부터 실전 개발까지</a><br/>이창현 지음 / 혜지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처음 만나는 C#」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일은 컴퓨터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배우는 일이다이창현/ 혜지원<br><br><br>컴퓨터 언어의 세계는 낯설다. 변수와 자료형, 객체 지향, 추상 클래스와 인터페이스. 목차를 펼쳐 놓고 읽다 보면 익숙한 우리말로 쓰여 있는데도 문장 전체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순간이 많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목차를 처음 마주했을 때도 그랬다. 각 장에서 다루는 개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조차 선뜻 그려지지 않았다.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었던 이유는 분명하다. C나 파이썬처럼 이름은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들 사이에서 C#은 어떤 역할을 하며, 왜 별도의 언어로 배울 가치가 있을까.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이 언어는 어떤 가능성을 열어 줄까.<br>C#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부터 웹 서비스, 게임 개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NET이라는 개발 플랫폼과 결합해 프로그램의 구조를 설계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며, 서로 다른 시스템을 연결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고 한다.<br>C#의 매력은 단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데 있지 않다. 프로그램의 규모가 커질수록 중요해지는 구조화, 코드의 재사용, 유지보수와 같은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데 있다. 처음에는 문법 하나를 익히는 일조차 어렵지만, 그 문법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다시 다른 시스템과 연결되는 과정을 이해한다면 프로그래밍을 바라보는 시야도 달라질 것이다.<br>이번 개정판에서 특히 학습 범위가 이전보다 더 넓어졌다.<br>처음에는 화면에 글자를 출력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에서 출발하지만, 이후에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거나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통신하는 구조까지 만나게 된다.<br><br><br>물론 C#을 배운다고 해서 C나 파이썬을 배울 필요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각 언어는 설계 목적과 활용 분야, 개발 환경에서 차이를 보인다. C는 메모리와 시스템에 가까운 영역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고, 파이썬은 간결한 문법 덕분에 프로그래밍 입문과 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C#은 정돈된 언어 구조와 .NET 생태계를 바탕으로 응용 프로그램과 웹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자 할 때 좋은 선택지가 된다. 하나의 언어를 배우며 익힌 변수, 조건문, 반복문, 함수와 같은 기본 개념은 다른 언어를 공부할 때도 든든한 토대가 된다고 책은 말한다.<br><br><br>분야가 너무 매력적이라 강의도 듣고 공부한 적이 있는데 다시 책으로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었다. 입문자에게도 추천합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59/cover150/k122136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6590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우아하게, 용기있게」 사랑과 지혜로 엮어낸 투병과 보살핌의 기록 - [우아하게 용기 있게 - 사랑과 지혜로 엮어낸 투병과 보살핌의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922</link><pubDate>Thu, 08 Oct 2026 2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557&TPaperId=17561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2/22/coveroff/k1521305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557&TPaperId=17561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아하게 용기 있게 - 사랑과 지혜로 엮어낸 투병과 보살핌의 기록</a><br/>켄 윌버 지음, 박윤정 옮김 / 김영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우아하게, 용기있게」사랑과 지혜로 엮어낸 투병과 보살핌의 기록<br><br><br>요즘 이 책이 자주 보였다.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고, 관심을 두고 펼친 책이다. 명상과 치유가 다시 주목받는 요즘,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유’란 어떤 의미일까?오래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었지만, 오래 산다는 것이 반드시 건강하게 산다는 뜻은 아니다. 몸의 질환과 마음의 상처, 돌봄이 필요한 시간까지 생각하면 ‘잘 산다’는 말의 의미도 조금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br><br>켄 윌버와 테리 트레야 윌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을 단순한 투병 기록으로 읽기는 어렵다. 질병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도, 명상을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식의 치유법을 알려주는 책도 아니다.오히려 병을 마주한 한 사람과 그 곁을 지키는 사람이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서로를 어떻게 돌보며,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을 어떻게 다시 바라보게 되는지를 기록한다.처음부터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펼쳐지는 것도 아니다.<br><br>‘몇 번의 포옹과 몇 번의 꿈’에서 시작해 ‘환희와 비극의 이중주’, ‘질환과 병 그리고 잘못 덧씌워진 의미들’, ‘어느 날 갑자기 꼬여버린 삶’으로 이어지는 목차를 보면 삶이 얼마나 쉽게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짐작하게 된다.우리는 아프기 전까지 몸을 당연하게 여기기 마련이다.오늘도 걸을 수 있고, 잠을 잘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잊고 산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질병이 찾아오면 이전의 일상은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된다.<br><br>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질병 자체와 질병에 우리가 덧붙이는 의미를 구분하는 시선이었다.아픈 것과 ‘나는 왜 이런 병에 걸렸을까’, ‘내가 뭔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특히 치유나 영성을 이야기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것일 것이다.<br>모든 병에는 심리적인 원인이 있다거나, 마음을 바꾸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결국 아픈 사람에게 또 다른 책임을 떠넘기게 된다.아픈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사람에게 ‘네가 제대로 치유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는 의미를 덧씌워서는 안 된다.100세 시대에는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느냐’만큼이나 어떻게 늙고, 어떻게 아프고, 어떻게 돌봄을 받고, 어떻게 마지막까지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한 질문이 된다.그렇다면 치유 역시 예전과 다른 의미를 가져야 한다.<br>병이 사라지는 것만을 치유라고 한다면 우리는 너무 많은 순간을 치유의 바깥에 놓게 된다.완전히 낫지 않더라도 통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이전과 같은 몸으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삶의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무엇이 진정한 도움인가?’라는 질문은 상당히 중요하다.이 책의 제목처럼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그 안에서 사랑과 의미를 놓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2/22/cover150/k1521305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22269</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 -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877</link><pubDate>Thu, 08 Oct 2026 2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673&TPaperId=17561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57/coveroff/k3221316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673&TPaperId=17561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잔다르크 다음에 만난 마키아벨리, 인간과 권력의 민낯을 읽다<br><br><br>잔다르크에 이어 마키아벨리를 만나보았다.마키아벨리가 회자되지 않은 시대가 있었을까?‘마키아벨리적’이라는 말은 지금도 익숙하다. 권모술수, 냉혹한 정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이런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마키아벨리는 정말 인간을 악하게만 바라본 사람이었을까.<br><br>오히려 그는 인간을 선하다고 가정한 채 정치를 설명하는 일을 거부했던 사람은 아니었을까.프롤로그의 문장부터 강하다.“피 묻은 왕관의 무게를 견딜 자만이 권력을 쥔다.”왕관의 화려함이 아니라 ‘무게’부터 말한다. 권력을 얻는 일보다 그것을 유지하면서 감당해야 할 책임과 적대, 의심과 고독을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이다.이 책에서 말하는 권력은 정치에만 머물지 않는다.<br>우리는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선택하고, 관계를 맺고, 누군가의 평가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내가 옳았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세상은 내가 옳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br>사람은 자신의 이익 앞에서 태도가 달라지기도 하고, 호의를 반드시 호의로 돌려주지도 않는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상대가 내 약점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마키아벨리는 인간의 선의를 믿지 말라고 말하기보다, 선의 하나에 자신의 삶을 맡기지 말라고 경고한다.힘이 있다고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br>때로는 상대의 의도를 읽어야 하고, 눈앞의 말보다 그 뒤에 숨은 계산을 살펴야 한다. 사자처럼 힘을 쓰는 능력과 여우처럼 함정을 알아채는 능력을 함께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결국 살아남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힘만이 아니다.<br>상황을 읽는 눈이 필요하다.이 대목에서 마키아벨리의 시선이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순간 판단은 흔들린다. 상대가 선의로 행동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행동까지 선의로 해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물론 그렇지 않을까? 내가 믿고 싶은 현실과 실제 현실 사이에는 언제든 간극이 생길 수 있다.<br>당신은 무엇을 믿고 있는가.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이 책의 마지막 문장인데 이 문장은 이 모든 이야기를 하나로 압축한다.<br>“상처 하나 없는 깨끗한 두 손으로는 어떤 위대함도 쥘 수 없다.”삶에서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가능성을 포기하는 일이기도 하다. 실패할 수도 있고, 비난받을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아무것도 잃지 않고 모든 것을 얻는 삶은 없다.<br>그래서 제목의 의미도 마지막에 이르러 더욱 분명해진다.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 마키아벨리는 우리에게 냉혹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 선택에 따르는 대가까지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묻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57/cover150/k3221316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576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운명은 의심을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 - [운명은 의심을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844</link><pubDate>Thu, 08 Oct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8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679&TPaperId=175618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77/coveroff/k082131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679&TPaperId=175618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운명은 의심을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a><br/>잔다르크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운명은 의심을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타인의 허락이 아니라, 내 안의 목소리를 믿는다는 것<br><br><br>잔다르크/ 플래시카<br><br><br>나는 이 책의 표지가 감각적으로 느껴졌다. 잔다르크라니. 잘 아는 존재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낯설기도 했다. 이름은 너무나 익숙한데 정작 그녀가 어떤 시대를 살았고, 무엇을 믿었으며, 왜 끝내 화형대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선명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그래서인지 이 책을 펼칠 때부터 궁금했다.<br>한 사람이 자신의 확신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확신은 언제부터 운명이 되는 걸까.<br>이 책은 단순히 한 인물에 대한 평전이라기보다는 그녀의 선택과 신념을 오늘의 삶으로 끌어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준다.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타인의 허락’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허락을 기다린다.<br><br>이 정도 경력이 있어야 하고, 이 정도 실력이 있어야 하고, 누군가 인정해줘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 원하는 일 앞에서도 ‘내가 해도 될까?’를 먼저 묻는다.그런데 잔다르크에게는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자격의 목록이 거의 없었다.열일곱 살의 소녀였고, 군사적 경력도 없었다. 그럼에도 자신이 믿는 목소리를 따라 움직였고, 결국 역사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갔다.책의 첫 부분에 등장하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스스로 깃발이 되는 법’이라는 문장<br>스스로 깃발이 된다는 것은 아마도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에도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잃지 않는다는 뜻 아닐까?<br><br>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은 혼자 확신할수록 더 쉽게 흔들린다. ‘내가 틀린 건 아닐까?’라는 생각은 너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의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처음에는 조금 강하게 느꼈다.하지만 읽을수록 이것은 무조건적인 확신을 이야기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br>잔다르크에게 중요한 것은 세상의 모든 판단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로!타인의 시선, 사회가 정한 기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미 내려진 판결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잃지 않는 것.그런 의미에서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꾸준히 출간되는 고전 시리즈 다음 책도 기대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77/cover150/k082131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7785</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에케 호모」 - [에케 호모 - 제1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770</link><pubDate>Thu, 08 Oct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7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1276&TPaperId=175617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32/coveroff/k2621312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1276&TPaperId=175617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케 호모 - 제1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a><br/>오수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에케 호모」무너진 세계에서 끝까지 인간으로 남는다는 것오수완 | 다산책방<br><br><br>제1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라는 점 정말 기대감이 컸다.인류의 99%가 사라진 세상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사람들은 더 이상 예전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런 세계에서 중년 남자 노먼과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소녀 서브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떠난다. 목적지는 지텍. 그곳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br><br>처음에는 어디선가 읽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처럼 느껴졌다. 무너진 도시, 사라진 사람들, 살아남은 자들의 불안,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라임’과 그를 신으로 숭배하는 사람들. 그런데 초반을 채 지나지 않고 이 소설의 주제의식이 보였다.어쩌면 소설에서 재난이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에도 인간에게 무엇이 남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생각되었다.나는 이 소설에서 ‘책’이라는 소재가 가장 눈에 띈다.<br><br>문명이 무너진 세상에서 책은 당장 배고픔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집을 만들어주지도 않고,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주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노먼은 서브에게 책을 읽히려 한다.“인류를 다시 일으키려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세계의 논리 속에서 책은 쓸모없는 물건처럼 취급될 수도 있다. 하지만 노먼은 서브에게 책을 건넨다.생존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 장면에서 이 소설이 말하는 ‘인간성’의 의미를 조금 알 것 같았다.<br><br>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어쩌면 살아남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먹을 것이 부족하고 법과 질서가 사라진 세상에서 누군가를 배려하는 일은 비효율적일 수 있다. 내 것을 지키기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을 위해 손을 내미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br><br>그럼에도 노먼은 서브에게 그것을 가르친다.그래서 노먼은 단순한 보호자가 아니다.무너진 문명에서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된다.<br><br>디스토피아 소설을 많이 읽었다... 인류의 종말에 대해 비관적으로 다루지 않고 그 안에서도 의미를 찾는 소설이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32/cover150/k2621312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3261</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이번 생은 갓생 - [이번 생은 갓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700</link><pubDate>Thu, 08 Oct 2026 2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617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1186&TPaperId=175617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4/97/coveroff/k122131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1186&TPaperId=175617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번 생은 갓생</a><br/>은수영 지음 / 북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이번 생은 갓생」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연습은수영 지음 | 북다 청소년 문학<br><br><br><br>“엄마, 나는 지금 웹소설을 쓰고 있어.”아마 은성이 이 말을 정말 입 밖으로 꺼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조회 수 1, 댓글 0. 3년째 꾸준히 쓰고 있지만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백일장에서 상을 받은 적도 없다. 좋아해서 시작한 일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좋아하는 마음마저 초라하게 느껴진다. 이 소설을 읽으며 독자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쓰고 싶어지기 마련이니까.<br><br><br>은성은 조금 특별한 꿈을 가진 아이이면서도, 동시에 아주 평범한 청소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낮에는 반에서 존재감 없는 아싸, 밤에는 ‘달려라 빨간 장화’라는 이름으로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을 쓰는 은성. 그런데 이 이중생활이 재미있는 설정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은성이 밤마다 글을 쓰는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그 안에는 두 가지 양가감정이 있다.<br><br><br>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설을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과 반대로 읽히지 않고 싶은 마음...글을 써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내가 만든 문장을 누군가가 읽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생각보다 크다. 조회 수 하나, 댓글 하나에 괜히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내가 쓴 글뿐 아니라 나 자신까지 외면당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그래서인지 나는 은성이 결국 자신이 쓴 소설을 모두 지워 버리는 장면이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다.<br><br>그런 은성에게 뜻밖의 독자가 나타난다. ‘초코바 우는 여우.’소설을 지우지 말아 달라는 한 통의 쪽지에서 시작된 관계는 은성에게 변화를 가져온다. 재미있는 것은 누군가의 칭찬을 받고 갑자기 자신감이 폭발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사람의 독자를 만나면서 은성은 오히려 내가 정말 쓰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그리고 자신이 쓰고 싶은 방향으로 소설을 고쳐 나가기 시작한다.여기서부터 나는 이 책의 제목인 ‘갓생’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br><br><br>우리는 흔히 갓생이라고 하면 목표를 세우고, 부지런히 살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삶을 떠올린다. 하지만 은성의 이야기는 그 공식에서 살짝 벗어난다.랭킹 1위가 되고 출판사에서 계약 제안을 받는 일이 물론 기쁘지만, 그것이 은성의 가장 큰 성취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br>이전과 이후에 은성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더 와닿았다.<br><br>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의 기준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그리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도 일단 한 번 해보는 것.<br>은성에게는 이런 사소한 선택 하나하나가 꽤 큰 용기다.청소년 소설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렇게 쓰면 상을 받는걸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청소년 화자 스스로가 변화하는 모습을 담는 일이다. 나도 써보고 싶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4/97/cover150/k122131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49731</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 」 -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 - 갑질, 괴롭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뇌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9891</link><pubDate>Wed, 07 Oct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98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186&TPaperId=175598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1/coveroff/k272131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186&TPaperId=175598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 - 갑질, 괴롭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뇌과학</a><br/>가토 토시노리 저자, 박은주 역자 / 링크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 」갑질, 괴롭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뇌과학가토 도시노리 지음 · 박은주 옮김 · 링크북스<br><br><br>“왜 저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을까?”살다 보면 아무리 설명해도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감정이 상하고 꼬이고,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해명해야 하거나 상대의 감정에 휘말리고 만다. 처음에는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질문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한다.<br><br>이 책은 우리 시대의 키워드 이기도 한갑질과 괴롭힘, 정서적 학대, 악성 민원, 난폭 운전처럼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공격 행동을 ‘가해 모드’라는 뇌의 상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br><br>읽으면서 가장 불편하면서도 오래 생각하게 된 부분은 1장의 “누구나 마음 깊숙이 악의를 품고 있다”는 문장이었다. 누구나 다른 사람을 괴롭힐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가해 행동이 나타난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 안의 질투나 분노, 우월감 같은 감정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조절하느냐에 있다는 것이다.특히 ‘나는 나쁘지 않다’라는 자기 합리화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언제나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내가 화가 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고, 상대가 먼저 잘못했으며,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행동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게 자신의 행동에 이유를 붙이는 순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도 스스로에게는 정당한 행동이 되어버릴 수 있다.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가해모드라는 단어가 참 무겁게 다가왔다.<br><br>가해자는 언제나 악의를 품고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감정 조절의 어려움, 좁아진 시야, 질투와 같은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힘이 떨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공격적인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는 설명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해자’의 이미지와 조금 달랐다는 점<br><br>또한 우리는 갈등이 생기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가 이미 ‘가해 모드’에 들어가 있다면 논리적인 설명이나 진심 어린 설득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오히려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br>상대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를 계속해서 나에게서 찾을 필요는 없다는 것. 내가 설명을 잘못했나, 내가 조금 더 참았어야 했나, 내가 너무 예민했나 하면서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지금 상대와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지부터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책 후반부는 특히 특히 현실적이었다.<br><br><br>정서적 학대를 하는 사람, 갑질하는 사람,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 일부러 사람과 부딪치는 사람, 난폭 운전을 하는 사람, 자신이 당한 일을 그대로 되갚으려는 사람까지 각각의 머릿속 풍경을 보여준다. 행동만 놓고 보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사고방식이 있다.<br><br>누구나 자기만의 입장이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좀 더 논리적으로 분석할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런 관점에서 추천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1/cover150/k272131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5017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 」 -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 - AI 시대, 말·심리·행동을 움직이는 LPA 리더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9855</link><pubDate>Wed, 07 Oct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98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1776&TPaperId=175598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75/coveroff/k3021317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1776&TPaperId=175598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 - AI 시대, 말·심리·행동을 움직이는 LPA 리더십</a><br/>김은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 」김은성/ 쌤앤파커스<br><br><br>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일까?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을 때마다 결국 이 질문으로 돌아오게 된다.결정을 잘 내리는 사람일까,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일까. 아니면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앞에서 이끄는 사람일까.그런데 어쩌면 좋은 리더는 무엇을 제시하는지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어떻게 움직이게 하느냐를 아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br><br>책의 목차에서 말하듯이 조직에서 말이 사라지면 단순히 소통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얼어붙고, 결국 행동까지 멈출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리더의 언어가 방향을 만들고, 심리적 안전감이 사람을 움직이며, 그 움직임이 조직의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이 궁금했다.특히 책에서 제시하는 LPA 커뮤니케이션 서클이 인상적이다. 이것은 말에서 시작해 심리를 움직이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한다.<br><br>우리는 흔히 리더의 역할을 ‘지시하고 결정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리더를 조직의 언어와 심리, 행동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바라본다. 이 차이가 꽤 중요하게 보인다.AI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정보를 전달하고 업무를 지시하는 일은 점점 기술이 대신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읽고 서로 다른 사람들을 연결하며, 불안한 순간에도 함께 앞으로 나아갈 이유를 만들어주는 일까지 대신할 수 있을까.<br><br>그래서 이 책을 통해 리더십을 단순한 조직관리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에 관한 문제로 다시 고민해보게된다.좋은 리더는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일지도 모른다.<br><br>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나는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관계 맺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무엇보다 한 사람의 말이 어떻게 조직의 심리를 바꾸고, 심리가 어떻게 행동을 바꾸는지 그 과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접할수 있다.<br>리더십은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일까,아니면 사람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힘일까.소통의 흐름을 설계하는 사람이 되자!!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75/cover150/k3021317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4754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한글 580년,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6464</link><pubDate>Mon, 05 Oct 2026 2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64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672&TPaperId=175564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26/coveroff/k4621316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672&TPaperId=175564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한글 580년,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a><br/>이현준 지음 / 해향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이현준 저 | 해향<br><br><br>우리는 과연 한글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매일 읽고 쓰면서도 정작 한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음과 모음이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훈민정음이 처음부터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24자였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다가왔다.처음부터 흥미로웠던 것은 1부였다.<br><br>저자는 오늘날의 한류를 이야기하기 전에 무려 1,200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846년 바그다드의 관료 이븐 쿠르다지바가 신라를 기록했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해 당시 사람들이 왜 먼 동쪽의 신라를 찾아왔는지를 따라간다. 지금의 K-팝과 K-드라마를 생각하며 읽으니 '한류'라는 현상을 단순히 최근 몇십 년 사이에 생겨난 문화적 유행으로만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신라를 바라보는 당시 외부인의 기록을 통해 한반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다른 세계의 눈에는 어떻게 기록되었을까를 따라가다 보니 역사책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흥미가 있었다.<br><br>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때 문자를 넘어 소리에 주목했다는 것.그래서 이 책에서는 훈민정음을 단순히 우리말을 적기 위한 문자로만 보지 않고, 인간의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자 체계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이 부분은 한글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 단계 넓혀 주었다. 자음의 모양이 발음기관을 본떴다는 것 역시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발음기관의 형태에서 기본자를 만들고 소리의 성질에 따라 글자를 확장해 나가는 원리를 다시 살펴보니 새삼 놀라웠다.<br><br>특히 1940년 안동이라는 장소가 등장하는 순간에는 역사책에서 보던 한글의 역사가 실제 공간과 사람의 이야기로 다가왔다. 한 권의 책이 발견되고 보존되는 일이 한 민족의 문자 역사를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도 생각하게 되었다.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한글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독자에게 계속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왜 한글은 만들어졌을까.<br><br>왜 28자였을까. 왜 네 글자가 사라졌을까. 왜 세종은 '문자'가 아닌 '소리'라는 이름을 붙였을까.그리고 지금 세계인은 왜 한국어를 배우고 있을까. 이 질문들이 서로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책은 기존 책처럼 단순히 한글 예찬서라기보다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던 한글을 다시 발견하게 한다.<br><br>책을 읽고 나니 '한글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처음의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게 되었다.매일 사용하는 문자이지만 그 안에는 세종의 고민과 당시의 언어 환경, 수백 년의 역사, 사라진 문자들의 흔적, 그리고 지금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어의 미래까지 함께 들어 있었다.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쓰는 가나다라.<br>그 네 글자에서 시작해 문자의 역사와 한글의 가능성, 그리고 한국어의 미래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곧 다가올 한글날을 앞두고 읽는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책 추천합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26/cover150/k462131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260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 -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4528</link><pubDate>Sun, 04 Oct 2026 2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45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888&TPaperId=175545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5/coveroff/k3821318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888&TPaperId=175545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a><br/>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br><br>카를로 로벨리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그의 설명에 의해 물리학은 단순히 ‘우주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설명하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작을 통해 이미 그의 독특한 사유 방식에 익숙해졌고 이번에는 ‘무엇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이 결국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처음에는 제목부터 흥미로웠다. ‘만물의 평등’이라니. 인간과 물고기, 돌과 원자, 별과 나, 그리고 책상 위에 놓인 물병까지 과연 이 모든 존재를 어떤 의미에서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br><br>로벨리가 말하는 평등은 모든 것이 똑같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가 아닐까?어떤 존재도 완전히 고립된 채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가 하나의 사물을 규정하는 순간에도 그 사물은 다른 것들과 맺는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이 관점은 물리학의 설명이면서 동시에 꽤 철학적이라고 생각한다.<br><br>우리는 한순간에 고정된 존재가 아니다. 사랑에 빠지고, 상처받고, 배우고, 잊고, 다시 선택하면서 계속 변화한다.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름과 기억, 육체의 연속성 때문일 뿐, 그 안의 나는 수없이 달라졌다.그렇다면 인간을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로 바라보는 것보다 계속되어 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은 설득력있다.<br><br>우리는 확실한 것을 좋아한다. 사람도 쉽게 규정하고 싶고, 관계도 이름 붙이고 싶고, 세상도 명확한 답으로 정리하고 싶다. 하지만 로벨리는 과학이 발전해 온 과정 자체가 우리의 확신을 끊임없이 수정해 온 역사였음을 보여준다.<br><br>뉴턴 다음에 아인슈타인이 왔다고 해서 뉴턴의 세계가 아무 의미도 없어진 것은 아니다. 과학은 이전의 지식을 폐기하는 방식만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더 넓은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기존의 설명을 확장하고 수정한다. 이 대목에서 과학을 바라보는 태도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모른다는 것은 부족함이 아니라 아직 질문할 수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br><br>로벨리가 말하는 과학의 아름다움은 완벽한 답을 갖고 있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계속 질문하고 관찰하고 수정해 나가는 데 있다.이 책은 물리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5/cover150/k382131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7577</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니체 초인 수업》 당신의 삶은 당신 자신의 작품인가 - [니체 초인 수업 - 당신 안의 초인을 깨워줄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2884</link><pubDate>Sat, 03 Oct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28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774&TPaperId=175528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82/coveroff/k6421317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774&TPaperId=175528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니체 초인 수업 - 당신 안의 초인을 깨워줄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a><br/>강용수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니체 초인 수업》 당신의 삶은 당신 자신의 작품인가<br><br><br>니체를 읽는 일은 편안하지 않다. 이 책 제목이기도 한 '초인'이라는 개념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그는 삶이 힘들 때 다독여주기보다 오히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와 묻는다. 지금의 삶에 정말 만족하는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은 정말 당신의 길인가. 익숙하다는 이유로 붙잡고 있는 것은 없는가. 그리고 만약 지금의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당신은 이 삶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가.<br>강용수의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어렵게 해설하는 데 머물지 않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문장과 질문을 오늘의 삶으로 가져온다. 25개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초인’이라는 낯선 개념이 어느 순간 멀리 있는 철학적 이상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던지는 아주 현실적인 질문으로 바뀐다.책의 시작은 의외로 ‘초인’이 아니라 ‘몰락’이다.<br>처음에는 왜 초인을 이야기하면서 어둠과 몰락에서 시작할까 싶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그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려면 먼저 내가 지금까지 의지해온 것들이 흔들리는 순간을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니체의 사유도 그러하다.익숙한 삶이 더 이상 나를 설명하지 못할 때, 내가 믿어왔던 가치가 흔들릴 때,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비로소 새로운 질문이 시작된다.니체에게 어둠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어둠 속으로 내려가야 자기 삶의 깊이를 만날 수 있다<br>우리는 자신의 어둠을 너무 빨리 없애려고 한다. 불안하면 괜찮은 척하고, 실패하면 실패하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고, 상처받으면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하지만 외면한다고 해서 어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감정과 기억은 다른 모습으로 계속 삶에 따라붙는다.니체가 말하는 몰락은 무너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내려간다는 것은 더 깊이 들어가는 일이기도 하다. 깊이 내려갈수록 높이 자란다는 문장이 그래서 단순한 위로보다 강하게 다가왔다.그다음에 등장하는 것은 ‘극복’이다.<br>여기서 니체가 말하는 극복은 남을 이기는 일이 아니다. 어제의 나를 그대로 반복하지 않는 것에 더 가깝다. 책을 읽으며 ‘나는 아직 완성된 인간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br>사람은 어느 순간 자신을 완성된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고, 이것이 나의 성격이고, 나는 이런 선택을 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니체에게 인간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계속해서 자신을 넘어서는 존재다.그래서 초인은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만들어가는 인간에 가깝다.이 지점에서 니체의 철학이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왔다.<br>우리는 안전한 길을 좋아한다. 실패할 가능성이 적고, 다른 사람에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으며, 이미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편하다. 하지만 안전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삶은 어느 순간 나의 삶인지 타인의 기대에 맞춘 삶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니체는 위험하게 살라고 말한다. 물론 이것을 무모하게 살라는 뜻으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그것을 위해 익숙함을 벗어날 용기도 필요하다는 뜻에 더 가까울 것이다.<br>오히려 책을 덮은 뒤에도 계속 나에게 질문하게 만들어서.그리고 어쩌면 철학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정답이 아니라, 내 삶을 다시 살아보게 만드는 질문 하나인지도 모르겠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82/cover150/k6421317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829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2557</link><pubDate>Sat, 03 Oct 2026 18: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25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570&TPaperId=175525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70/coveroff/k0221315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570&TPaperId=175525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a><br/>이두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이두헌 저/ 쌤앤파커스 (펴냄)<br><br>경제·경영·전략 카테고리의 책이다.그런데 첫 장을 펼쳤을 때만 해도 비틀즈의 음악 이야기가 경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쉽게 상상하지 못했다. 비틀즈라면 음악이고, 창작이고, 대중문화의 역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런데 읽을수록 생각이 달라졌다.비틀즈를 최고의 경영 전략의 관점으로 분석하다니, 놀라웠다.<br><br>세계적인 밴드가 탄생하는 과정을 단순히 네 명의 천재적인 음악가가 만난 결과로 설명하지 않는다. 리버풀의 작은 밴드가 함부르크의 클럽을 거쳐 세계적인 밴드가 되고,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애비로드에서 창작 방식 자체를 바꾸어가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 과정 속에서 하나의 조직이 성장하고 확장되는 원리를 찾아낸다.<br><br>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오히려 비틀즈가 얼마나 뛰어난 음악을 만들었는가보다 그 뛰어난 음악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환경은 무엇이었는가를 찾는 점이다. 비틀즈가 처음부터 완벽한 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한다. 무대에서 수없이 연주하며 실력을 쌓는 시간이 있었다. 서로 다른 성향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부딪히고 경쟁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조금씩 성장했던 점이다. 이런 부분이 경영 전략의 관점에서 연구할 수 있는 주제가 되었던걸까??<br><br>여기에 브라이언 엡스타인과 조지 마틴이라는 두 명의 조력자가 등장하는데 이 부분 흥미롭다. 이 부분을 읽으며 팀에서 리더나 구성원만큼 중요한 것이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좋은 인재를 모으는 것만으로는 위대한 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누군가에게는 방향을 제시하고, 누군가에게는 가능성을 발견해주고, 때로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실험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나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비틀즈의 성공을 이렇게 바라보니 특히 조지 마틴의 존재가 인상적이다.<br><br>무대의 가장 앞에 서는 사람이 아니지만, 비틀즈의 음악적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것을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뛰어난 팀에는 반드시 뛰어난 구성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재능을 연결하고 증폭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중반부에서 서로 다른 사람이 경쟁하면서 동시에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상대방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창작 능력을 확장하는 부분.흔히 좋은 팀을 이야기할 때 ‘사이가 좋은 사람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비틀즈의 사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br><br>차이가 반드시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잘 작동하는 차이는 오히려 창조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br><br>서로 비슷한 사람만 모아놓는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강점과 관점이 다르고, 그 차이가 충돌하면서 새로운 것이 만들어질 때 팀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애비로드의 실험실이라는 표현도 그래서 인상적이었다.비틀즈는 성공한 뒤에도 계속해서 자신들이 하던 방식을 의심하고 새로운 창작 방식을 시도했다. 익숙한 성공 공식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을 만드는 단위 자체를 바꾸어갔다. 성공한 조직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성공했던 방식을 반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br><br>하지만 비틀즈는 성공할수록 더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좋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이 계속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인재들이 모였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도 아니다.결국 팀을 유지하는 것은 능력만이 아니라 신뢰와 소통이다.<br><br><br><br><br>비틀즈는 누구의 것인가.존 레논의 것도, 폴 매카트니의 것도, 조지 해리슨이나 링고 스타의 것도 아니다. 동시에 그 누구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도 없다.<br>비틀즈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재능과 관계, 갈등과 협력, 외부의 조력과 시대적 환경이 함께 작동했다.책을 읽고 나니 비틀즈의 음악을 들을 때도 조금 다른 것이 들릴 것 같다.<br>첨단과학의 시대에도 비틀즈의 사례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재능을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 것인가’를 묻는다면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저자가 꺼내든 가장 흥미로운 사례가 바로 비틀즈였다. 추천합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70/cover150/k0221315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706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오래 머무는 마음 」 - [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2544</link><pubDate>Sat, 03 Oct 2026 18: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525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168&TPaperId=175525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7/coveroff/k972131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168&TPaperId=175525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a><br/>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오래 머무는 마음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br><br><br><br>나도 분명 꽃인데나만 그걸몰랐던 거다가장 좋아하는 문장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시인의 시는 유능한 화가들, 그림작가들의 손끝에서 수없이 다시 태어났다. 얼마나 좋으실까? 아니 어떤 기분이실지 궁금하다. 이 책을 통해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꽃 한 송이, 계절의 변화, 곁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한 번 더 바라보게 되었다.<br><br><br>아마도 제목의 오래 머무는 마음이라는 글귀처럼, 시인의 시는 사람을 오래 잡아두는 무언가가 있다. 읽는 순간에는 그저 한 문장, 한 편의 시였는데 책을 덮고 나면 문득 다시 떠오른다. 책의 삽화처럼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에서, 오래전 헤어진 사람의 이름에서 그 문장이 되살아난다. 그렇게 시는 우리의 하루에 조용히 스며들어 있다가 어느 순간 마음 한가운데 내려앉는다. 아마 좋은 시란 그런 것이 아닐까. 읽는 순간보다 읽고 난 뒤에 더 오래 생각나고, 평범했던 풍경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것. 이 책에는 쉽게 지나치고 싶지 않은 마음들이 오래도록 피어 있다.<br><br>처음에는 꽃과 사랑에 관한 따뜻한 시화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이 책이 말하는 사랑은 생각보다 넓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혼자인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 떠나간 사람을 보내는 마음, 그리고 지금 내 곁에 있는 평범한 하루를 사랑하는 마음까지.우리는 다른 사람의 꽃은 쉽게 알아보면서 정작 자신의 꽃이 피고 있다는 사실은 자주 잊는다. 잘하고 있는지, 충분히 괜찮은지 끊임없이 확인하느라 지금의 나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할 때가 많으니까.<br><br>기억에 남는 시는 《혼자서》였다. 혼자 피어 있는 꽃을 두고 당당하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시인. 외로움을 없애주겠다고 말하는 대신, 혼자 있는 시간에도 내가 하나의 꽃으로 서 있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br><br>작가 나난의 그림은 시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시가 지나간 자리에 조용히 머문다.색과 선, 꽃과 사람의 모습이 시 사이에 놓여 있어서 한 편의 시를 읽고 잠시 그림을 바라보게 된다. 그 짧은 멈춤 속에서 시는 내 기억과 만나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빨리 읽을 책이 아니었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읽기보다 마음에 닿는 한 편을 골라 천천히 읽고, 그림을 보고, 잠시 덮어두었다가 다시 펼치게 되는 책이었다.<br><br>내 마음을 바라보게 하는 책. 어쩌면 오래 머무는 마음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좋았던 순간을 오래 바라보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가을은 시의 계절, 이 시집 추천하고 싶다.<br><br><br>#나태주#풀꽃시인#나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7/cover150/k972131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4477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초번영 - [초번영 -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8가지 조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7989</link><pubDate>Wed, 30 Sep 2026 2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7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077&TPaperId=17547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54/coveroff/k8121310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077&TPaperId=17547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번영 -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8가지 조건</a><br/>이관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초번영」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8가지 조건이관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br><br><br>AI를 이야기하는 책은 많다.이 책은 AI 기술 자체보다 AI를 둘러싼 국가의 조건을 이야기한다.저자는 무려 여덟 가지를 AI 강국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제시하는데흥미로운 것은 이 책이 어느 하나의 요소만으로는 국가의 AI 경쟁력을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는 점이다.<br><br><br>돈이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연구자가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산업으로 연결할 생태계가 없다면 혁신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고 한다. 반대로 인재와 연구, 자본과 인프라가 서로 연결될 때 하나의 국가가 ‘번영하기’ 시작한다.AI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의 문제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br><br><br>혁신적인 인재는 필요하다고 해서 내일 당장 만들어낼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힌턴과 벤지오의 연구가 세상을 바꾸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다음 세대의 혁신가 역시 지금 어딘가의 교실에서 수학을 궁금해하고 있을지 모른다.결국 AI 경쟁은 현재의 기술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뒤의 인재를 어떻게 키우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이 대목에서 AI 시대의 교육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우리는 흔히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도구를 얼마나 빨리 익히게 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그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것일지도 모른다.질문하는 힘, 수학적 사고, 연구하는 습관, 실패를 견디는 문화. 그리고 아직 아무도 답을 알지 못하는 문제를 붙잡고 오래 생각할 수 있는 환경.AI가 인간의 일을 대신할수록 오히려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묻게 된다.<br><br><br>책에서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미국은 막대한 민간 투자와 프런티어 모델, 인재 생태계라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이민과 정책의 불확실성, 기술 냉전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중국은 막대한 자원만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과 희소성을 효율성으로 바꾸는 특유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한국은 하드웨어와 메모리, 빠른 실행력에서 강점을 보여왔다.하지만 AI 시대에는 빠르게 따라가는 능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무엇을 빠르게 할 것인가보다<br><br><br>무엇을 향해 달려갈 것인가를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AI가 인간의 미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AI 시대를 어떤 미래로 만들 것인지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br><br>초번영으로 향하는 길에서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더 빠른 기술이 아니라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묻는 능력인지도 모르겠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54/cover150/k8121310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0546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초번영」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8가지 조건 - [초번영 -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8가지 조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7976</link><pubDate>Wed, 30 Sep 2026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79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077&TPaperId=175479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54/coveroff/k8121310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077&TPaperId=175479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번영 -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8가지 조건</a><br/>이관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초번영」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8가지 조건이관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br><br><br>AI를 이야기하는 책은 많다.이 책은 AI 기술 자체보다 AI를 둘러싼 국가의 조건을 이야기한다.저자는 무려 여덟 가지를 AI 강국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제시하는데흥미로운 것은 이 책이 어느 하나의 요소만으로는 국가의 AI 경쟁력을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는 점이다.<br><br><br>돈이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연구자가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산업으로 연결할 생태계가 없다면 혁신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고 한다. 반대로 인재와 연구, 자본과 인프라가 서로 연결될 때 하나의 국가가 ‘번영하기’ 시작한다.AI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의 문제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br><br><br>혁신적인 인재는 필요하다고 해서 내일 당장 만들어낼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힌턴과 벤지오의 연구가 세상을 바꾸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다음 세대의 혁신가 역시 지금 어딘가의 교실에서 수학을 궁금해하고 있을지 모른다.결국 AI 경쟁은 현재의 기술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뒤의 인재를 어떻게 키우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이 대목에서 AI 시대의 교육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우리는 흔히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도구를 얼마나 빨리 익히게 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그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것일지도 모른다.질문하는 힘, 수학적 사고, 연구하는 습관, 실패를 견디는 문화. 그리고 아직 아무도 답을 알지 못하는 문제를 붙잡고 오래 생각할 수 있는 환경.AI가 인간의 일을 대신할수록 오히려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묻게 된다.<br><br><br>책에서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미국은 막대한 민간 투자와 프런티어 모델, 인재 생태계라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이민과 정책의 불확실성, 기술 냉전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중국은 막대한 자원만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과 희소성을 효율성으로 바꾸는 특유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한국은 하드웨어와 메모리, 빠른 실행력에서 강점을 보여왔다.하지만 AI 시대에는 빠르게 따라가는 능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무엇을 빠르게 할 것인가보다<br><br><br>무엇을 향해 달려갈 것인가를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AI가 인간의 미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AI 시대를 어떤 미래로 만들 것인지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br><br>초번영으로 향하는 길에서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더 빠른 기술이 아니라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묻는 능력인지도 모르겠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54/cover150/k8121310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0546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소설 어린 왕자 」 - [어린 왕자 - 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7660</link><pubDate>Wed, 30 Sep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76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585&TPaperId=175476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23/coveroff/k1721315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585&TPaperId=175476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린 왕자 - 소설</a><br/>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지연리 옮김 / 창해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소설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 · 지연리 역창해(새우와 고래) · 양장<br><br>이번에 다시 읽으며 알게 된 것은 기존 어린 왕자를 읽은 느낌은 내 관점에서의 독해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너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다보니 입소문, 책후기, 리뷰를 통해 마치 읽은 것같은 착각을 하고 있었다.<br>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여러 행성을 여행하는 이야기는 어린 시절에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동화처럼 보였다. 그런데 지금 다시 읽으니 그가 만나는 어른들은 지극히 현실적이다.자신의 권위를 확인하기 위해 명령하는 왕, 칭찬을 듣기 위해 살아가는 허영쟁이,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면서 그 부끄러움 때문에 다시 술을 마시는 술꾼, 수많은 별을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며 끊임없이 숫자를 세는 사업가.어린 왕자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 왕자에서 오히려 어린 왕자보다는 책 속 인물에 더 몰입되었다. 내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어린 왕자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너무 많이 이해하게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왜 사람들은 권력을 원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지를, 또한 소유욕과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잊은 채 바쁘게 살아가는지.어린 왕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던 것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수많은 장미를 보고 자신의 장미가 특별하지 않은 것처럼 느꼈던 어린 왕자는 여우를 통해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배운다. 누군가가 특별한 것은 처음부터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 함께 보낸 시간 때문에, 기울인 마음 때문에, 돌보고 기다린 시간 때문에 그 존재가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는 것.<br>사랑은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보다그 마음을 위해 시간을 쓰는 순간에 더 가까운 것<br>그래서 여우의 ‘길들임’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누군가를 내 삶에 들인다는 것은 그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동시에 그 사람에게 내가 책임을 갖게 되는 일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읽고 나니 마지막 장면은 어린 시절 읽을때보다 훨씬 슬펐다. 어린 왕자는 결국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곳에는 자신이 두고 온 장미가 있다. 사랑하는 존재를 두고 떠나는 일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그 선택을 알고 나면 사막에서 어린 왕자가 사라지는 장면을 쉽게 읽어낼 수 없다.<br>1943년에 세상에 나온 이 오래된 이야기가 2026년의 나에게도 여전히 말을 걸어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세상은 훨씬 빨라졌고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중요한 것보다 급한 것을 먼저 선택하고,<br>사람보다 숫자를, 마음보다는 일의 효율성을, 손익을 생각하곤 한다. 이건 내 얘기...한 문장씩 곱씹어 읽다보니 눈물이 날 뻔했다. 어린 왕자가 이렇게 슬픈 이야기였는지 새삼 생각하게된다. 이번에 세트로 나온 이 책.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가끔은 어린 왕자의 눈이 필요하다고....<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23/cover150/k1721315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235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어린 왕자 나의 사랑 」 - [어린 왕자 나의 사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7323</link><pubDate>Wed, 30 Sep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73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1586&TPaperId=175473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5/coveroff/k9521315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1586&TPaperId=175473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린 왕자 나의 사랑</a><br/>지연리 지음 / 창해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어린 왕자 나의 사랑 」 내 안의 어린 왕자, 그 오랜 물음을 따라 떠나는 여행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지연리 저/ 창해(새우와 고래)<br><br><br><br><br>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책 중 하나가 『어린 왕자』가 아닐까...그러나 제대로 정독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싶다. 너무 유명해서 읽지 않아도 읽은 것 같은 책이 있다. 어린 시절 한 번쯤 펼쳐보았고, 여우가 말한 ‘길들임’의 의미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럴까. 어린 왕자는 오히려 우리가 살아온 만큼 새롭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다.<br><br>어린 시절에는 어린 왕자의 여행이 신비로운 모험처럼 보였다면, 어른이 된 지금은 그가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이 오히려 익숙해진다.<br>명령하는 왕, 칭찬받고 싶어 하는 허영쟁이, 자신의 모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술꾼,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하는 사업가, 의미를 묻지 않은 채 규칙을 반복하는 가로등 켜는 사람, 그리고 직접 세상을 살아가기보다 기록하는 일에 머무는 지리학자.<br><br>어쩌면 이들은 동화 속 인물이 아니라 살면서 통과해온 터널이기도 하고 곧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br><br>어쩌면 어른이 된 사람에게 더 필요한 책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아는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잊어버리는 일이기도 하니까. 세상은 첨단과학 우주시대로 급격히 달라졌지만 인간이 잊어버리는 것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br><br><br>어린 왕자는 자신의 장미가 세상에 하나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구에 도착한 뒤 수많은 장미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자신이 사랑했던 장미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다. 그러나 여우를 만난 뒤 모든 것이 달라진다. 장미가 특별한 것은 세상에 하나뿐인 꽃이라서가 아니었다.<br><br>그 꽃에게 물을 주고, 바람을 막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시간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다.시간을 건넨 존재가 특별해지는 것을 최근 더 느낀다.<br>디시 고전을 읽는 이유.어린 왕자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br><br>표지부터 마음에 쏙 드는 책,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분들!! 특히 양장본으로 소장하고 싶은 애호가들에게 추천한다.<br><br><br>#어린왕자나의사랑,#양장본,#소장하고싶은책<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5/cover150/k9521315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356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다산의 필사책 」 -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4539</link><pubDate>Tue, 29 Sep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45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560&TPaperId=175445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6/coveroff/k8921315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560&TPaperId=175445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a><br/>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 유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정약용 저 · 박석무 편역 | 유노북스<br><br>흔들리는 날에도 나를 잃지 않는 문장어른이 된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도 끝내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우는 일인지 모른다.정약용의 문장을 따라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삶은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온 시간마저 때로는 아무런 답을 주지 않는다. 그럴 때 우리를 붙잡아 주는 것은 한 줄의 문장, 한 권의 책이 아닐까??<br><br>이 책은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유를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엮었다. 박석무의 편역을 통해 만나는 다산의 문장들은 오래된 고전의 언어이면서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구체적인 삶의 질문이었다.특히 이 책을 읽으며 자주 멈추어 서게 된 것은 마음과 글쓰기에 관한 문장들이었다.<br><br>“좋은 글은 바른 뜻에서 나온다.”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무엇을 보고,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며, 어떤 가치를 지키려 하는지 드러내는 일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표현을 골라도 그 안에 자기만의 사유가 없다면 문장은 오래 남기 어렵다. 반대로 투박한 문장일지라도 진실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면 누군가의 마음에 깊이 가닿을 거라 믿는다.<br>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는 욕심은 늘 있지만, 그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나 자신의 마음일 것이다. 무엇을 말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나는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는지, 누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다산에게 배움은 지식을 쌓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을 고치고, 삶에서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다. 읽은 문장이 내 삶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직 온전히 내 것이 되지 못한 문장일 것이다.<br><br>고난을 통과하며 깊어지는 문장다산의 생애를 생각하면 문장마다 다른 무게가 느껴진다. 오랜 유배와 고독 속에서도 학문과 저술을 놓지 않았던 그의 삶은 배움과 글쓰기가 단순히 여유로운 시간에 누리는 취미가 아니었음을 보여 준다.<br>책의 2장 태도와 6장 삶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시련을 바라보는 시선이다.괴로움과 즐거움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서로를 낳는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나를 가장 깊이 성장시킨 순간은 언제나 순탄했던 때만은 아니었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 나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시간 속에서 오히려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분명해지기도 했다.<br><br>늦게 피어 오래 견디는 국화처럼.책에는 시적인 여운을 남기는 표현이 많았다. 일찍 피어야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자신의 계절을 기다리고, 추위를 견디며, 마침내 자기만의 빛깔로 피어나는 삶도 있다..좋은 글은 책상 앞에 앉아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읽으며 마음에 담아 둔 문장,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장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낀 감정,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질문들이 마음속에서 숙성되다가 어느 순간 하나의 문장으로 모습을 드러낸다.<br>그래서 읽기는 쓰기의 바탕이고, 삶은 문장의 재료다.필사는 사랑이다. 느리게 내 삶을 대하는 방법이기도하다<br>#다산의필사책 #정약용 #박석무 #유노북스#다산의문장들 #필사책 #고전읽기 #인문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6/cover150/k8921315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865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속도가 생존이다 - [속도가 생존이다 - 연결하고 흡수하고 확산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4484</link><pubDate>Tue, 29 Sep 2026 2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444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1578&TPaperId=175444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11/coveroff/k5021315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1578&TPaperId=175444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속도가 생존이다 - 연결하고 흡수하고 확산하라</a><br/>한상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속도가 경쟁력이 된 시대, 기업은 무엇으로 살아남는가 『속도가 생존이다』한상만 지음/ 쌤앤파커스<br><br>속도가 경쟁력이 된 시대, 기업은 무엇으로 살아남는가과연 속도가 전부일까라는 질문으로 펼친 책이다.<br><br>오늘날 기업의 경쟁은 누가 더 많은 자본을 가졌는가, 누가 더 오랜 시간 기술을 축적했는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한다. 시장이 움직이는 속도, 혁신을 흡수하는 속도, 그리고 연결된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는 속도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br>이 책은 변화의 한복판에서 속도를 하나의 경영 전략이자 경쟁 우위의 원리로 바라본다. 아마존과 엔비디아, 도요타와 테슬라의 사례를 직접 소개한다. 시장의 속도와 혁신의 속도가 어떻게 다른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지 살피는 부분 흥미롭다. 이 부분에서 산업과 기업의 경계를 넘어 변화하는 경쟁의 원리를 짚어 나간다.<br>속도는 우리의 고정관념처럼 단순히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거나 의사결정을 서두르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책이 제시하는 핵심은 연결하고(Access), 흡수하고(Absorb), 확산하는(Amplify) 과정이다. 외부의 자원과 혁신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연결된 지식을 얼마나 빠르게 조직의 역량으로 흡수할 것인지, 그리고 그 성과를 기업과 생태계 전체로 어떻게 확산할 것인지가 중요한 전략으로 언급된다.<br><br>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어떤 점이 다를까?<br><br>속도는 개인의 능력이나 조직 내부의 효율성만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 바깥의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다른 주체들과 협력하며, 외부의 혁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구조가 필요하다. 혼자 앞서가는 기업보다 함께 가속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이 어떤 경쟁력을 갖게 되는지 생각하게 한다.<br>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에 기업의 생존과 혁신을 고민하는 경영자와 창업가, 조직의 전략을 설계하는 기획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br>속도가 생존의 조건이 된 시대, 이제 중요한 것은 무작정 앞서가는 일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이 끊임없이 순환하도록 하자는 점 기억하고 싶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11/cover150/k5021315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111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우리가 보고 있지 않았던 장면들 - [우리가 보고 있지 않았던 장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6231</link><pubDate>Fri, 25 Sep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62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4934&TPaperId=175362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34/coveroff/89544749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4934&TPaperId=175362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보고 있지 않았던 장면들</a><br/>임솔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우리가 보고 있지 않았던 장면들」<br><br>임솔아 지음 · 자음과모음 · 트리플-37<br><br><br>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는 마음은 무엇일까.<br><br><br>임솔아의 『우리가 보고 있지 않았던 장면들』을 읽고 나서 한동안 이 질문이 머릿속에 남았다. 내가 직접 보지 못한 순간, 누군가의 마음속에서만 일어났던 일, 이미 지나가버려 다시는 확인할 수 없는 장면을 우리는 왜 자꾸 상상하고 되짚어보는 걸까. 어쩌면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정확히는, 끝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해해보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br><br><br><br>「금빛 베드 러너」의 지윤은 어쩌면 웃음을 연습해온 사람이다. “지윤아, 웃어야지.”라는 엄마의 말은 너무 오래 반복되어 이제는 자신의 표정처럼 몸에 배어 있다. 그래서 지윤에게 웃음은 감정이라기보다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검사자는 지윤에게 “표정이 웃음밖에 없다”고 말한다. 늘 잘하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자신을 설명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윤은 그제야 깨닫게 된다.<br><br><br><br>나는 이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어쩌면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표정을 연습하고 있을까.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상처받지 않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그리고 정작 그 표정 아래에 있는 진짜 마음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지윤이 엄마의 표정에서 무언가를 놓치듯, 우리 역시 가까운 사람을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사람의 가장 중요한 장면을 보지 못할 때가 있다.<br><br><br><br><br>「도희의 한 시간」에서는 기차가 등장한다. 도희는 지나간 기억과 지금의 시간을 오가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짐작해간다. 노수녀와의 대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처음부터 건널 수 없는 칸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같은 기차를 타고 있어도 목적지가 다르고,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도 기억하는 방식이 다르기 마련이니까...<br><br><br>그런데 임솔아의 인물들은 그 막힌 칸 앞에서 돌아서지 않는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계속 질문한다.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고, 오래된 기억을 다시 꺼내보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본다. 결국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아니라, 내가 끝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앞에 오래 머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쉴 곳」 사람에게는 실제로 경험한 기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경험하지 않았지만 너무 필요해서 마음속으로 만들어낸 기억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민영은 그곳에서 잠시 쉴 수 있었을 것이다.<br><br><br><br>당신은 어떤 장면을 보고 있는가. 그리고 어떤 장면을 보고 있지 않은가....우리는 타인의 삶에서 아주 작은 일부만 본다. 웃는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은 대답을 듣고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고, 어떤 선택을 보고 그 사람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지 않은 장면에는 어쩌면 그 사람의 가장 중요한 마음이 놓여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소설이 더 애틋하게 느껴진다.<br><br><br><br>이 책의 인물들은 모두 자신이 보지 못했던 장면을 뒤늦게 바라본다. 엄마를 다시 보고, 과거의 자신을 다시 보고, 타인의 상처를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는 대신, 이해할 수 없는 부분까지 품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br><br><br>어쩌면 문학을 읽는 이유도 비슷할 것이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 만나보지 못한 사람,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을 상상해보는 것. 그리고 그 장면을 상상한 뒤에는 이전과 조금 다른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것.<br><br>그래서 소설을 또 찾게 된다. 추석명절 한 권의 기억남는 소설을 찾는 분이라면 이 책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34/cover150/89544749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43475</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폭발은 성공을 위한 데이터 『 스페이스X: 화성으로 가는 설계도」 - [스페이스X - 화성으로 가는 설계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6188</link><pubDate>Fri, 25 Sep 2026 1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61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233&TPaperId=175361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8/73/coveroff/k7921302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233&TPaperId=175361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페이스X - 화성으로 가는 설계도</a><br/>이선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폭발은 성공을 위한 데이터 『 스페이스X: 화성으로 가는 설계도」이선 지음 | 처음북스 (펴냄)<br><br><br><br>로켓을 읽는다는 것은, 실패의 역사를 읽는 일이다<br><br><br>처음에는 스페이스X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일론 머스크, 팰컨 9, 스타십, 화성, 스타링크. 이미 익숙하게 들어본 이름들이었다. 이 책에서 정말 흥미로운 것은 스페이스X의 ‘현재’가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의 스페이스X가 만들어지기까지 무엇을 실패했고, 무엇을 버렸으며, 무엇을 끝까지 반복했는지에 대한 서술이 많았다.<br><br>책은 1926년 로버트 고더드의 액체연료 로켓에서 시작한다. 초반에는 ‘스페이스X 책인데 왜 이렇게 오래된 로켓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싶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이 구성이 이해된다. 오늘날의 스타십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로켓이 아니다. 로켓이라는 인간의 오래된 관심이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어떻게 오늘의 기술로 이어졌는지를 책은 먼저 언급한다.<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재사용’이라는 단어를 바라보는 방식이었다. 우리는 팰컨 9의 착륙 장면을 너무 많이 봐서 로켓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이제는 꽤 익숙한 장면처럼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장면이 전혀 평범하지 않게 보인다. 한 번 우주로 올라간 로켓을 다시 사용한다는 생각이 실제 기술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와 비용, 데이터가 필요했는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br><br>스페이스X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다.팰컨 1의 연속 실패, 폭발하는 로켓,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는 엔진, 다시 뜯어고치는 설계. 그런데 저자는 실패를 감동적인 성공 신화의 장식물로 소비하지 않는다. 실패한 발사에서 무엇을 알아냈고, 그 데이터가 다음 설계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실패에서 배우는 지혜는 놀랍다.<br><br>인간의 화성에 대한 꿈!!화성에 가겠다는 말만 놓고 보면 여전히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이 책은 화성이라는 목적지만 바라보지 않는다. 그곳까지 가기 위해 필요한 발사 비용을 낮추고, 로켓을 반복 사용하고, 우주에서 다시 돌아오는 기술을 만들고, 위성을 띄우고, 그 위성을 통해 수익을 만들고, 다시 그 자원을 다음 기술에 투자하는 구조를 보여준다.<br><br>폭발은 성공을 위한 데이터였다<br><br>저자가 직접 스타베이스를 여러 차례 찾아가 슈퍼 헤비와 랩터 엔진, 발사 시설을 살펴본 이야기도 이 책을 조금 다르게 읽게 했다. 재무제표나 기업가치만으로는 기술 기업의 현재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는 저자의 시선이 책 전체에 깔려 있다. 숫자를 보는 것과 실제 현장을 보는 것은 다르니까.<br>특히 우주산업처럼 기술의 완성도와 생산 능력, 발사 빈도, 실패에서 얻는 데이터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우주를 ‘꿈’의 언어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우주는 낭만적이지만 동시에 아주 냉정한 공간이다. 작은 오류 하나가 로켓 전체를 잃게 만들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며, 한 번의 실패가 다음 발사를 결정한다. 결국 우주를 향한 인간의 꿈도 엔진의 연소실, 금속의 무게, 발사 비용, 재사용 횟수 같은 아주 구체적인 현실 위에서만 지속될 수 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8/73/cover150/k7921302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8739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오디세이 — 불멸을 거절한 사람』 - [오디세이 - 불멸을 거절한 사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863</link><pubDate>Wed, 23 Sep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8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936&TPaperId=175338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39/coveroff/k9421309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936&TPaperId=175338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 - 불멸을 거절한 사람</a><br/>호메로스 지음, ALTARI LAB 기획 / 다산글방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오디세이 — 불멸을 거절한 사람』호메로스 / 다산글방<br><br>오디세우스는 왜 끝내 돌아가려 했을까『오디세이아』를 여러 번 읽게 되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한다. 처음에는 키클롭스, 세이렌, 키르케, 칼립소 같은 강렬한 에피소드가 눈에 들어오지만, 다시 읽을수록 이상하게도 모험보다 ‘돌아간다는 것’이 더 크게 보인다.<br>이번에 다산글방의 번역은 어떻게 다를까..특히 1부의 제목인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인상적이었다.<br>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이 끝났는데도 돌아오지 않는다. 아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 없이 자라고, 페넬로페는 한 사람을 기다린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오디세우스가 단순히 집을 잊은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계속해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그 길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잃고 너무 많은 유혹을 만난다.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왜 아직도 못 돌아갔지?’라는 생각보다 ‘돌아간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나’라는 생각도 든다.이번 독서에서 특히 ‘기억’이라는 단어가 오래 떠오른다.<br>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괴물만이 아니었다. 고향을 잊게 만드는 것,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잊게 만드는 것, 돌아가야 한다는 이유를 잃어버리는 것 역시 오디세우스가 넘어야 할 장애물 아니었을까?그렇게 생각하니 『오디세이아』의 수많은 섬과 괴물과 유혹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인간을 가장 쉽게 길 잃게 하는 것은 어쩌면 바다가 아니라 욕망일지도 모른다.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 불멸을 거절한 사람 아닐까?<br>이번에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다가온 부분이다.칼립소는 오디세우스에게 영원한 삶을 약속한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 인간이 꿈꾸는 가장 완벽한 조건처럼 보인다. 그런데 오디세우스는 그것을 선택하지 않는다.왜일까.<br>오디세우스가 원하는 것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죽지 않는 삶보다 늙어가는 삶을, 완벽한 낙원보다 불완전한 고향을 선택한다.<br>여기서 오디세우스의 귀환은 단순한 여행의 목적지가 아니라 삶에 대한 선택처럼 느껴졌다.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어쩌면 오디세우스가 불멸을 거절한 것은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장면인지도 모르겠다.후반부의 귀환 역시 재미있다.<br>『오디세이』가 전하는 것은 결국 인간은 아무리 멀리 떠나고 수많은 유혹과 시련을 지나더라도,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삶으로 돌아가려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오디세우스는 불멸의 삶을 거절하고 늙고 죽는 인간의 삶을 선택한다. 그래서 그의 귀환은 단순히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일이 아니라, 유한하지만 자신의 것인 삶을 다시 선택한 것, 그 의미를 기억하는 독서였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39/cover150/k9421309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5394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오디세이아」 -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 원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759</link><pubDate>Wed, 23 Sep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7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0923&TPaperId=175337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86/coveroff/k3321309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0923&TPaperId=175337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lt;오디세이&gt; 원작</a><br/>호메로스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오디세이아」박용남 평역/ 리미트리스<br><br><br><br>인간의 가장 먼 항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었다. 최근 여러 판본을 읽으며 더 좋은 방향을 찾는 중이다.오디세우스, 키클롭스, 세이렌, 키르케, 트로이 목마, 페넬로페.『오디세이아』를 읽지 않았어도 한 번쯤 들어본 이름들이다. 나 역시 이야기의 유명한 장면들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br><br>아, 오디세우스의 이야기가 원래 이렇게 재미있었구나.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대로 따라갈 수 있다는 데 있다. 『오디세이아』는 익숙한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원전의 구조를 따라가면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런데 이 책은 트로이아 전쟁이 끝난 뒤부터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로 돌아오기까지의 긴 여정을 시간 순서대로 다시 펼쳐놓았다.그래서 읽는 동안 ‘지금 이 장면이 언제였지?’ 하고 앞뒤를 뒤적일 필요가 거의 없다.예를 들면 트로이아를 무너뜨린 뒤 시작된 귀환, 키코네스와 로토파고이, 키클롭스의 동굴, 아이올로스의 바람주머니, 키르케, 죽은 자들의 나라, 세이렌과 스킬라, 칼립소의 섬을 지나 마침내 이타카로 돌아오는 길. 알고 있던 에피소드들이 하나의 긴 항해가 되어 연결된다.<br><br><br>특히 키클롭스의 동굴 장면은 다시 읽어도 재미있었다. 예전에는 ‘외눈박이 거인을 속이고 탈출한 영웅’ 정도로 기억했던 장면인데, 막상 이야기 전체의 흐름 속에서 읽으니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이 왜 힘보다 지혜와 판단의 상징인지 알 수 있었다.20년 만에 돌아온 주인을 가장 먼저 알아보지만,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죽음을 맞는 개 아르고스의 장면은 짧아서 더 아팠다. 거대한 전쟁과 신들의 개입으로 가득한 서사 속에서 이상하게도 이런 작은 장면들이 오래 남는다.<br><br><br>무엇보다 해설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고대의 이야기를 단순히 ‘옛날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언어로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괴물과 모험으로만 보았던 장면에서 인간의 판단과 욕망, 자격과 책임 같은 문제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축약판과도 다르고, 원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구조를 해석해야 하는 완역본과도 다른 자리에 있다.이야기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원전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놓아주는 책.<br><br>그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차이였다.『오디세이아』는 3,000년 동안 살아남은 이야기다. 그런데 오래 살아남은 고전이라고 해서 반드시 어렵게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오래된 이야기를 오늘의 독자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길을 내주는 것도 좋은 고전 읽기의 방법일 테니까.20년 동안 돌아오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br><br>그 사이 집에서는 한 여자가 기다렸고, 아들은 아버지를 찾아 떠났으며, 수많은 사람과 괴물이 그의 길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돌아왔다.읽고 나니 『오디세이아』는 단순한 모험담보다 돌아갈 곳을 잃지 않기 위해 끝까지 자신을 붙드는 인간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내가 돌아갈 곳을 기억하는 것<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86/cover150/k3321309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9865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여성의 자리에서 본 한국근현대사」 - [여성의 자리에서 본 한국 근현대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716</link><pubDate>Wed, 23 Sep 2026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7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459&TPaperId=175337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56/coveroff/k352130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459&TPaperId=175337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성의 자리에서 본 한국 근현대사</a><br/>최성희 지음, 권용철 옮김 / 사계절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여성의 자리에서 본 한국근현대사」최성희/ 사계절 (펴냄)<br><br><br>역사를 배울 때 우리는 대체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먼저 배운다. 누가 나라를 다스렸고, 어떤 전쟁이 있었으며, 어떤 정권이 들어섰고, 민주화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연대순으로 따라간다. 그런데 그 역사에서 여성의 이름은 삭제되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다뤘다.<br><br>왕비나 독립운동가처럼 특별한 위치에 있었던 몇몇 여성의 이름은 기억하지만, 그 시대를 살아낸 수많은 여성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무엇을 견뎌야 했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책은 조선의 개항에서 시작한다. 명성황후와 개항 이후의 여성들을 살펴보면서 근대라는 거대한 변화가 여성들에게는 어떤 의미였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후 식민지 조선으로 넘어가면 여성 교육, 여학생들의 ‘운동’, 신여성의 등장으로 시선이 이동한다. 특히 신여성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당시 여성들의 고민과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지금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라는 말도 사실은 오랜 시간에 걸친 변화의 결과였음을 실감하게 된다.<br><br>흥미로운 것은 이 책이 역사책의 문법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드라마와 뮤지컬, 영화와 잡지, 다큐멘터리 등을 함께 가져와 역사를 바라본다. 『덕혜옹주』나 『신여성』, 영화 &lt;1987&gt;과 &lt;아이 캔 스피크&gt;, 드라마 &lt;사랑의 불시착&gt; 같은 대중문화 콘텐츠도 흥미롭게 서술된다. 우리가 역사를 교과서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잡지와 소설을 통해 기억하고 해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3장이 기억에 남는다.일본의 전쟁 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국전쟁 속 여성들의 삶을 다룬다. 여기서 전쟁은 단순히 국가와 국가가 충돌한 사건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이 여성의 몸과 가족, 생존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를 함께 바라보게 한다. 조선의 무비 스타 문예봉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한 개인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어떤 선택과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었는지도 생각하게 된다.<br><br>이어지는 독재와 민주화의 역사는 더욱 익숙하다. 하지만 여성의 자리에서 다시 보면 익숙했던 장면들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민주화운동의 역사에서도 여성들은 거리와 노동현장, 대학과 가정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싸워왔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뒤에도 여성들에게 새로운 문제가 남았다는 사실 역시 이어진다. ‘민주화 이후의 한국 사회와 여성’이라는 소제목이 유난히 오래 남았던 이유다. 민주주의의 진전과 여성의 삶의 변화가 언제나 같은 속도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br><br>특히 1318 교양문고라는 이름답게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근현대사의 흐름을 영화, 드라마, 잡지, 인물 이야기와 연결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역사를 처음 제대로 읽어보려는 청소년에게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근현대사를 다른 시선으로 다시 보고 싶은 성인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다.역사는 한 사람의 시선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그동안 역사책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여성들의 자리까지 함께 들여다볼 때, 우리가 알고 있던 근현대사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56/cover150/k3521304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569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나는 돈이 된다  - [나는 돈이 된다 - 돈의 본질을 꿰뚫는 담대한 선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689</link><pubDate>Wed, 23 Sep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6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441&TPaperId=175336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10/coveroff/k0021304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441&TPaperId=175336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돈이 된다 - 돈의 본질을 꿰뚫는 담대한 선언</a><br/>야마구치 요헤이 지음, 박선영 옮김 / 한빛비즈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나는 돈이 된다 」돈을 벌기 전에, 내가 가진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야마구치 요헤이/ 한빛비즈<br><br><br>‘나는 돈이 된다.’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조금 도발적이라고 생각했다.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일까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이 이야기하는 ‘돈’은 단순히 통장에 쌓이는 숫자만을 의미하지 않았다.나는 무엇으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그리고 그 가치는 왜 돈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연결되지 않기도 하는가.책은 의외의 질문으로 시작한다.<br>피카소의 그림은 왜 비쌀까?고흐와 피카소를 이야기하며 저자는 예술 작품의 가격이 단순히 투입된 노동시간이나 재료비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한다. 같은 캔버스와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해서 모두 같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가격에는 희소성, 신뢰, 브랜드, 시대적 평가, 시장의 욕망 같은 수많은 요소가 개입한다.<br><br>이 이야기를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우리는 종종 자신의 가치를 ‘얼마를 받고 일하는가’로 판단한다. 연봉, 시급, 팔로워 수, 매출처럼 눈에 보이는 숫자를 통해 나를 평가한다. 하지만 이 책은 가치와 가격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계속 보여준다.<br><br>가치가 있는데 아직 가격이 붙지 않은 것도 있고, 가격은 높지만 그것이 곧 본질적인 가치의 크기를 의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이 책에서 꽤 중요한 출발점이었다.<br><br>특히 저자는 자본주의의 최전선에서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승패는 싸우기도 전에 정해진다’는 문장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어렵다. 내가 어떤 시장에 서 있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가진 자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br><br>‘나의 가치를 돈으로 바꿀 결심.’여기에서 말하는 돈은 단순히 노동의 대가라기보다 내가 가진 경험과 능력, 지식, 취향, 관계, 시간 등을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가치로 바꿀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변화하는 시대에 내가 무엇을 배우고, 어떤 능력을 갖추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결국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문제로 다시 돌아온다. 책을 덮으며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추천합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10/cover150/k0021304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105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초역 오디세이」 - [초역 오디세이 -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대서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623</link><pubDate>Wed, 23 Sep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336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532&TPaperId=175336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7/68/coveroff/k3121305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532&TPaperId=175336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오디세이 -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대서사!!</a><br/>호메로스 원작, 손길영 편저 / 스타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3천 년을 살아남은 인간의 모험과 복수와 생존 드라마 『초역 오디세이」스타북스<br><br>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영웅 오디세우스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트로이의 목마를 떠올리게 하는 지략가, 수많은 괴물과 신들을 상대하며 살아 돌아온 인간.초역은 늘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br>이 책을 읽고나니 오디세우스가 좀 다르게 보였다. 그가 인간으로써 영웅으로써 얼마나 강한 사람이었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버티고, 얼마나 영리하게 자신을 숨기며,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는가였는지 생각하게 된다.<br>오디세우스의 이야기는 전쟁이 끝난 뒤부터 오히려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0년 동안 트로이에서 싸웠고, 이제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면 된다. 하지만 귀환에는 다시 10년이 걸린다. 바다에서는 포세이돈의 분노가 기다리고 있고,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와 마녀 키르케, 세이렌,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같은 존재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동료들은 하나둘 사라지고, 자신은 모든 것을 잃은 채 바다에 홀로 남게된다.<br>이 긴 모험에서 가장 강렬한 순간은 괴물과 싸우는 장면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이름을 감추는 순간들이 인상적이었다.폴리페모스에게 자신의 이름을 묻자 그는 ‘아무도 아닌 자’라고 답한다. 이 장면은 단순히 영리한 탈출 작전처럼 보이지만, 곱씹어 보면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영웅이라면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힘을 증명하고 싶을 것 같은데, 그는 살아남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이름을 내려놓는다.그리고 고향 이타카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다.<br>그는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거지의 모습으로 궁전에 들어간다. 자신을 모욕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참고, 때를 기다린다. 당장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순간에도 자신을 감춘다.이름을 감추는 의미에 대해 이전에 역자님의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다. 자신의 위대한 이름을 감추고 살아간다는 의미는 어쩌면 겸손이 아닐까이 책을 읽으며 ‘영웅’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오디세우스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지략을 과시하다가 또 다른 위험을 불러오기도 하고, 신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며, 동료들의 죽음을 막지 못하기도 한다. 그의 귀환은 결코 매끄럽지 않다. 수많은 선택과 실수, 상실과 후회를 지나간다.<br>이런 의미에서 『오디세이아』는 결국 거대한 모험담이면서 동시에 돌아갈 곳을 잃지 않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초역 오디세이』는 이 오래된 이야기를 비교적 빠르게 읽어낼 수 있도록 현대적인 언어로 정리했다. 신들의 계보나 복잡한 배경지식 때문에 고전 앞에서 멈칫했던 사람이라면 이야기의 큰 줄기를 따라가기 좋다. 각 장면이 비교적 선명하게 펼쳐져서 마치 한 편의 거대한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도 있다.<br>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오디세우스를 단순히 ‘힘센 영웅’으로만 비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인간의 이야기다. 영화 개봉 이후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는 오디세이 추천합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7/68/cover150/k3121305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7682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 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 - [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27751</link><pubDate>Sun, 20 Sep 2026 2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277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347&TPaperId=175277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36/coveroff/k5521303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347&TPaperId=175277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a><br/>김한수 지음 / 생각정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김한수 지음 | 생각정원<br><br><br>표지부터 아름다운 이 책, 처음엔 소설인가 싶었다.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제목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쉼. 숨. 섬. 세 글자가 이상할 만큼 천천히 마음에 들어왔다. 우리는 쉬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숨을 쉬면서도 정작 자신의 호흡을 의식하지 못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면서도 끊임없이 나만의 시간을 원한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답이 아니라 잠시 멈춰 내 마음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보는 일인지도 모른다.<br><br><br>『쉼 숨 섬』은 27명의 사람에게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신부와 스님, 목사와 불교학자 같은 종교인뿐 아니라 만화가, 래퍼, 야구선수, 화가, 정신과 전문의, 물리학자, 작가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특정 종교의 가르침으로 좁혀지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마음을 돌보고, 삶의 균형을 되찾았는가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 좋았다.<br><br><br>인상적이었던 것은 ‘마음을 바꾸라’고 다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 흔들림을 바라보는 법을 이야기한다. 존 카밧진의 명상 이야기에서처럼 명상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수행이 아니라 숨을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할 수 있다. 마음의 고통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 그 단순한 행위가 생각보다 깊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여러 사람의 삶을 통해 반복된다.<br><br><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고통을 삶에서 떼어내야 할 불필요한 것으로 보지 않는 점이다.박대성·정미연 화가의 이야기처럼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고통마저 나의 일부라면, 삶을 회복한다는 것은 상처가 전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품은 채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에 가까울 것이다. 우리는 자꾸 괜찮아지려고 한다. 빨리 털어내고,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어떤 마음은 극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바라보아야 비로소 자기 자리를 찾는다고 책은 말한다.<br><br><br>4부에서는 종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지만 오히려 종교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수와 명상, 불교와 마음공부, 신의 침묵에 관한 이야기가 서로 다른 언어로 이어진다. 그들의 답이 모두 같지는 않다.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 신을 만나는 방식도, 침묵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삶을 바라보는 방식도 다르지만 결국 그들이 향하는 곳에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있다.<br><br><br>그리고 책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쉼’과 ‘숨’의 의미가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쉰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숨을 쉰다는 것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는 행위만도 아니었다.<br><br>쉼은 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고, 숨은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방법이었다.그렇다면 ‘섬’은 무엇일까. 혼자이되 고립되지 않는 자리라고 읽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도 대신 들어갈 수 없는 자기만의 마음이 있다. 이 가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숨 고르기 해보는 시간이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36/cover150/k5521303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3617</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 - [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27749</link><pubDate>Sun, 20 Sep 2026 2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277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347&TPaperId=175277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36/coveroff/k5521303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347&TPaperId=175277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a><br/>김한수 지음 / 생각정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쉼 숨 섬 」 마음을 찾는 사람들김한수 지음 | 생각정원<br><br><br>표지부터 아름다운 이 책, 처음엔 소설인가 싶었다.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제목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쉼. 숨. 섬. 세 글자가 이상할 만큼 천천히 마음에 들어왔다. 우리는 쉬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숨을 쉬면서도 정작 자신의 호흡을 의식하지 못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면서도 끊임없이 나만의 시간을 원한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답이 아니라 잠시 멈춰 내 마음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보는 일인지도 모른다.<br><br><br>『쉼 숨 섬』은 27명의 사람에게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신부와 스님, 목사와 불교학자 같은 종교인뿐 아니라 만화가, 래퍼, 야구선수, 화가, 정신과 전문의, 물리학자, 작가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특정 종교의 가르침으로 좁혀지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마음을 돌보고, 삶의 균형을 되찾았는가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 좋았다.<br><br><br>인상적이었던 것은 ‘마음을 바꾸라’고 다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 흔들림을 바라보는 법을 이야기한다. 존 카밧진의 명상 이야기에서처럼 명상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수행이 아니라 숨을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할 수 있다. 마음의 고통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 그 단순한 행위가 생각보다 깊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여러 사람의 삶을 통해 반복된다.<br><br><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고통을 삶에서 떼어내야 할 불필요한 것으로 보지 않는 점이다.박대성·정미연 화가의 이야기처럼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고통마저 나의 일부라면, 삶을 회복한다는 것은 상처가 전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품은 채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에 가까울 것이다. 우리는 자꾸 괜찮아지려고 한다. 빨리 털어내고,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어떤 마음은 극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바라보아야 비로소 자기 자리를 찾는다고 책은 말한다.<br><br><br>4부에서는 종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지만 오히려 종교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수와 명상, 불교와 마음공부, 신의 침묵에 관한 이야기가 서로 다른 언어로 이어진다. 그들의 답이 모두 같지는 않다.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 신을 만나는 방식도, 침묵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삶을 바라보는 방식도 다르지만 결국 그들이 향하는 곳에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있다.<br><br><br>그리고 책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쉼’과 ‘숨’의 의미가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쉰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숨을 쉰다는 것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는 행위만도 아니었다.<br><br>쉼은 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고, 숨은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방법이었다.그렇다면 ‘섬’은 무엇일까. 혼자이되 고립되지 않는 자리라고 읽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도 대신 들어갈 수 없는 자기만의 마음이 있다. 이 가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숨 고르기 해보는 시간이었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36/cover150/k5521303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3617</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27724</link><pubDate>Sun, 20 Sep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277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865&TPaperId=17527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94/coveroff/k1321318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865&TPaperId=175277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a><br/>신무연 지음, 정기문 감수 / 다산초당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신무연 저 · 정기문 감수 | 다산초당<br><br>우리는 흔히 역사를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왕이 바뀌고, 전쟁이 일어나고, 새로운 사상이 등장하면서 시대가 움직였다고 배워왔다.이 책을 읽고 나면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진다. 어쩌면 문명의 방향을 바꾼 것은 위대한 인간의 의지만이 아닐지도 모른다.인간이 만들어낸 도구와 그것을 둘러싼 힘의 관계였을지도!!<br>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불, 바늘, 쟁기, 문자, 바퀴처럼 너무 익숙해서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본 적조차 없는 것들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불은 인간이 자연의 위협을 견디게 했고, 바늘은 몸을 추위로부터 보호했으며, 쟁기는 농업 생산력을 바꾸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도구가 인간을 편리하게 만든 순간, 그 도구를 가진 사람에게는 새로운 힘이 생긴 것은 아닐까.<br><br>쟁기는 단순히 농사를 편하게 만든 도구가 아니라 토지와 생산력, 그리고 사유재산의 문제와 연결된다. 문자는 지식을 기록하는 기술이면서 동시에 정보를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에 간격을 만들었다. 화폐는 교환을 편리하게 했지만 국가의 신용과 경제 질서를 만들어냈다. 콘크리트는 건축 재료를 넘어 거대한 제국의 질서를 물질적으로 구현했다.이렇게 읽다 보면 발명품이 더이상 과학의 발명품으로만 보이지 않는다.<br><br>종이는 지식을 멀리 전달했고, 인쇄기는 지식의 확산 속도를 바꾸었다. 증기기관은 인간의 노동과 생산방식을 재편했고, 철도는 단순히 사람과 물건을 이동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과 공간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했다. 전신과 전화가 등장하면서 정보의 속도 자체가 권력이 되었다.기술은 누구를 자유롭게 했으며, 누구에게 새로운 통제력을 주었을까.<br><br>기관총과 원자폭탄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진보와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예를 들면 책에 언급된 하버-보슈법은 식량 생산을 크게 늘리는 기술이면서 동시에 폭약 생산과도 연결된다. 페니실린은 수많은 생명을 살렸지만, 기술의 가치가 발견 그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량생산되고 사회에 배분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br><br>이 책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것은 ‘발명’보다 ‘소유’와 ‘독점’이라는 단어였다.무언가를 발명하는 것과 그것을 지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누군가는 그것을 이용해 더 많은 부를 얻고, 누군가는 그 기술에 접근하지 못해 새로운 격차의 아래쪽에 놓인다. 이 책이 발명품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특허와 제도의 문제를 반복해서 짚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기술은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 기술을 둘러싼 법, 자본, 국가, 시장, 독점이 함께 움직인다.<br><br>그런 점에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다루는 부분은 특히 더 몰입해서 읽게된다.우리는 스마트폰을 매일 사용하고 알고리즘의 추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책은 익숙함 때문에 보이지 않게 된 질문을 다시 꺼내놓는다.내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인가, 아니면 도구가 나의 행동을 설계하고 있는 아닌지에 대해!!!!<br><br>월드 와이드 웹은 무료처럼 보이는 서비스 뒤에 어떤 가치가 거래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고, 소셜미디어와 알고리즘은 우리의 관심 자체가 경제적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에서는 국가나 제도 없이도 신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묻는다.<br><br>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로봇, 유전자 가위, 인공지능에 이르면 이야기는 더 이상 과거의 세계사가 아니다.특히 인공지능을 다루는 마지막 부분에서 던지는 질문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생각하는 능력마저 도구가 대신할 수 있다면,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br><br>무려 50개의 도구를 따라가며 인간의 사유를 다시 묻는 책이다. 추천합니다<br><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94/cover150/k1321318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9431</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 - [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27646</link><pubDate>Sun, 20 Sep 2026 1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5276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97&TPaperId=17527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2/69/coveroff/89729189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97&TPaperId=175276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a><br/>사라시나 이사오 지음, 이진원 옮김 / 까치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 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사라시나 이사오/ 까치<br><br><br>2025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읽었기 때문에 이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br><br>종의 기원의 경우...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연선택과 생존 경쟁, 변이, 적응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따라가며 읽었는데도 책을 덮으면 머릿속에는 커다란 줄기 몇 개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고전은 읽었다는 사실만으로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br><br>그래서 『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제목이 재미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읽어보니 이 책은 정말로 『종의 기원』을 읽은 척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기보다, 이미 읽어본 사람에게 다시 읽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br>다윈의 『종의 기원』은 현대 생물학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이지만, 오늘날의 독자에게는 꽤 까다로운 책이다. 19세기의 문장과 당시의 과학적 지식 속에서 쓰였고, 일단 문장이 복문이라 번역을 넘어 난이도 허들이 높다.<br>하나의 논점을 여러 장에 걸쳐 반복해서 설명하기도 한다. 다윈이 자신의 이론에 제기될 수 있는 반론을 예상하고 하나하나 답해가는 과정까지 담겨 있기 때문에,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핵심 논리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이 책은 바로 그 복잡한 원전을 다시 펼쳐 보여준다.<br>특히 좋았던 것은 처음부터 다윈의 이론을 단순한 몇 개의 문장으로 압축해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육과 재배 환경에서 나타나는 변이 → 자연 상태의 변이 → 생존 경쟁 → 자연선택으로 이어지는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선택이라는 결론이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욱 선명해진다.다윈에게 중요한 것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다.<br>생물은 끊임없이 변이를 만들어내고, 모든 개체가 동일한 조건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며, 환경 속에서 유리한 차이를 가진 개체가 더 많이 생존하고 번식하면서 그 특성이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그렇게 아주 작은 차이가 긴 시간 동안 축적되면서 생물의 모습과 종의 분화가 이루어진다.원전을 읽었을 때는 여러 장에 흩어져 있던 이 생각들이 이 책에서는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었다.<br>그리고 다시 읽으니 다윈이 얼마나 집요하게 자신의 이론을 방어하고 있었는지도 보였다.본능, 잡종 형성,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성, 지리적 분포, 발생학과 흔적 기관까지. 지금의 생물학을 알고 있는 우리에게는 당연하게 보이는 것들도 당시에는 거대한 반론이 될 수 있었다. 다윈은 자신의 이론에 불리해 보이는 사례들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책 안으로 끌어들여 설명하려 했다.<br>그 점에서 『종의 기원』은 단순한 ‘진화론 책’이 아니라 하나의 과학적 가설이 어떤 의심과 반론을 견디며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했다.물론 이 책을 읽으며 중요한 것은 다윈의 모든 설명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옳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19세기의 다윈이 알고 있던 유전학과 현대 생물학의 지식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 당시에는 유전의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알지 못했고, 이후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이 발전하면서 진화론은 훨씬 정교한 형태로 확장되었다.그래서 이 책이 ‘오류는 바로잡고 핵심은 꿰뚫는다’는 방향성을 말하는 것이 더 설득력있게 느껴진다.<br>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모든 문장을 현재의 진리로 받아들이는 일이 아니니깐...그 문장이 어떤 시대의 질문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어떤 지식에 의해 수정되고 확장되었는지를 함께 보는 일일 테니까.<br>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은 ‘진화’라는 말인데...우리는 진화를 너무 쉽게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연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더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고 번식하는 데 유리한 특성이 남는 과정이다. 진화에는 목적지가 없고, 생명은 어떤 완성된 형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br>생명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환경과 관계를 맺으며 달라진다. 살아남은 것은 반드시 가장 강한 것도, 가장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그저 특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데 조금 더 유리했던 특성이 다음 세대로 이어졌을 뿐이다.<br>2025년에 『종의 기원』을 읽었고, 그 뒤에 이 책을 읽었다.덕분에 원전을 읽었을 때 지나쳤던 문장들에 눈이 떠지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다윈의 설명이 이번에는 하나의 큰 지도 위에 놓이는 느낌이었다.<br><br>종의 기원을 다시 펼쳐보고 싶다. 간절하다.<br><br>#종의기원#과학추천#다윈#진화론#종의기원을읽은척할수있는책#까치<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2/69/cover150/89729189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2690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