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달빛요정의 서가 (sailor_moo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가다 멈추는 것 보다느리게 가는 것을 두려워하라!</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4 Jun 2026 15:16:47 +0900</lastBuildDate><image><title>sailor_moon</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539122740737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ailor_moon</description></image><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 에곤 실레』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9908</link><pubDate>Mon, 22 Jun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99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99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99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 에곤 실레』홍선기 (지음)<br><br><br><br><br>카프카의 소설을 좋아한다.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찾게 된다. 명쾌한 결론 대신 인간의 불안과 죄의식을 말하는 작가!이 책 표지부터 호기심이 생겼다.<br><br><br><br>도대체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와 화가 에곤 실레가 어떤 접점으로 묶일 수 있을까.두 사람은 실제로 만난 적도 없고, 활동 분야도 전혀 다르다. 그런데 책의 제목은 과감하게 만나지 않은 쌍둥이라고 말한다.두 사람은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질문을 던진 예술가였다.카프카가 문장으로 그려낸 불안과 고립을, 실레는 선과 색으로 표현했다.<br><br><br><br><br>작년 이맘때 카프카를 집중적으로 읽었다.그레고르 잠자가 벌레가 되는 사건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은 가족들의 반응이었다. 인간이 얼마나 쉽게 쓸모로 평가받는 존재가 되는지를 보여준다.카프카는 늘 질문한다.'인간은 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가.''왜 우리는 타인의 기준 앞에서 끊임없이 심판받는가.'<br>이 질문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것 아닐까 싶다. 회사에서, 학교에서, 심지어 SNS 안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며 살아간다.에곤 실레의 작품과 글을 함께 읽는 경험도 인상적이었다. 그의 그림은 아름답다기보다 불편하다. 삐뚤어진 신체, 불안정한 시선, 앙상한 손가락들.하지만 그 낯섦이야말로 인간의 진짜 모습에 가까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br><br><br>실레는 인간의 외형이 아니라 인간 내부의 균열을 그렸다. 카프카 역시 인간 내면의 균열을 문장으로 드러냈다. 둘 다 인간을 이상화하지 않았다.오히려 인간이 얼마나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인지 끝까지 응시했다.<br><br><br><br><br>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단순히 작품집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변신」뿐 아니라 카프카의 단편들과 실레의 시와 편지, 그리고 두 사람을 연결하는 해설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다.특히 중간중간 삽입된 인터미션은 두 사람의 시대적 배경과 검열, 예술가로서의 고독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만든다.<br><br><br><br>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작품들이 탄생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이 책은 카프카 입문서라기보다는 이미 카프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에곤 실레를 그림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람에게는 또 다른 문을 열어준다.한 권의 책 안에서 문학과 미술이 서로를 설명하고, 서로를 완성하는 드문 독서 경험이었다.<br><br><br><br><br>카프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펼쳐보길 권하고 싶다.어쩌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두 명의 예술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이름 붙이지 못했던 우리 자신의 불안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br><br><br><br><br>#만나지않은쌍둥이 #프란츠카프카 #에곤실레#카프카 #변신 #아버지에게드리는편지#세계문화전집 #고전읽기 #예술과문학 #북리뷰 #독서기록<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정복자의 역사를 넘어 ‘연결‘의 역사를 읽다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 [[세트]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3 세트 - 전3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7444</link><pubDate>Sun, 21 Jun 2026 2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74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107&TPaperId=173474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75/coveroff/k772138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107&TPaperId=173474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3 세트 - 전3권</a><br/>모리스 로사비 외 지음, 미할 비란 외 엮음, 김석환 옮김 / 사계절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br><br><br>정복자의 역사를 넘어 '연결'의 역사를 읽다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3 기념비적인 역사책 !!미할 비란 &amp; 김호동 외 지음/ 사계절 펴냄<br><br><br><br><br><br>1~3권을 관통하며 가장 크게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몽골 제국을 오해해왔는가 하는 점이다.학교에서 배운 몽골 역사는 늘 침략자였다. 칭기스 칸과 쿠빌라이 칸의 이름을 외우고, 고려 침략 횟수를 암기하고, 원나라와의 관계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침략자, 정복자의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거대한 기마군단이 초원을 달리며 도시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장면 말이다. 그러나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3》는 정복 이후에 남겨진 관계의 지도를 펼쳐서 보여준다. 누가 세계를 지배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세계를 연결했는가를 묻는 책이다.<br><br><br><br><br>참 신기하기도 하다. 나의 학창시절 역사책에서 몽골 제국은 늘 '침략'이었고, 콜럼버스는 '신대륙 발견'이었다.한쪽은 파괴와 정복의 이미지였고, 다른 한쪽은 탐험과 개척의 이미지였다.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배워왔기에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다. 왜 몽골은 침략자이고 콜럼버스는 발견자인가. 누구의 시선으로 역사를 배워왔던 것일까. 생각해보면 콜럼버스의 '발견'은 누군가에게는 침략의 시작이었다. 반대로 몽골 제국의 '침략'은 역설적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거대한 교류망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몽골 제국의 폭력과 학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콜럼버스가 열어젖힌 세계사의 의미가 모두 부정되는 것도 아니다.다만 이 책은 내가 너무 오랫동안 단순한 단어들 속에 역사를 가둬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침략, 발견, 정복, 개척의 키워드들!!!!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는 단어들조차 사실은 누군가의 관점에서 붙여진 이름일 뿐이었다.<br><br><br><br><br>이 시리즈는 그간 내가 배워온 세계사의 빈틈을 메우며 이 방대한 작업은 세 가지 질문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질문은 "몽골 제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두 번째 질문은 "몽골 제국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세 번째 질문은 "몽골 제국은 각 지역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받아들여졌는가."세 권을 모두 관통하고 나면 어느 순간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몽골 제국은 거대한 이야기의 아주 일부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1권 정치사는 가장 익숙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몽골 초원의 여러 부족을 통합한 테무진이 칭기스 칸이 되는 과정, 정복 전쟁, 후계 체제의 확립, 쿠빌라이 칸의 원나라 건설과 네 개 칸국의 형성, 그리고 분열과 쇠퇴까지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따라간다.<br><br><br><br>하지만 이 책은 흔한 영웅 서사를 만들지 않으며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차갑고 객관적이다. 칭기스 칸은 전설적인 영웅도 아니고, 잔혹한 폭군도 아니다. 그는 탁월한 조직가이자 현실주의자이며, 필요하다면 기존의 제도를 과감히 빌려와 활용하는 정치적 설계자였다.우리는 흔히 몽골이 독창적인 제국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중국의 행정 시스템을 차용했고, 페르시아의 관료들을 활용했으며, 각 지역의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했다. 제국 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출신도, 종교도, 민족도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몽골은 자신들의 문화를 강요하는 데 집착하기보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실용주의자들이었다. 그래서 이 제국은 이전의 어떤 제국과도 달랐다.로마처럼 동일한 시민 정체성을 만들려 하지도 않았고, 중국 왕조처럼 하나의 문화권으로 동화시키려 하지도 않았다.오히려 서로 다른 존재들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거대한 플랫폼에 가까웠다.<br><br><br><br><br>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2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1권이 정복의 역사였다면, 2권은 연결의 역사다. 2권은 몽골 제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바라본다. 유라시아 대륙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도로망처럼 연결되기 시작했고, 사람과 물건뿐 아니라 사상과 기술, 종교와 지식까지 이동하기 시작했다.<br><br><br><br>흔히 이를 '팍스 몽골리카(Pax Mongolica)'라고 부른다. 몽골의 평화라는 뜻이다. 물론 이 평화는 현대적 의미의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폭력과 학살 위에 구축된 질서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질서가 만들어낸 변화는 엄청났다. 이전에는 수 세대에 걸쳐 천천히 이동하던 지식과 기술들이 폭발적인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종이 제조 기술, 화약, 인쇄술, 천문학, 의학 지식 등이 국경을 넘어 이동했다. 상인들은 이전보다 더 먼 거리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종교인과 학자들 역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운 개념은 '칭기스의 교환(The Chinggis Exchange)'이다.<br><br><br><br><br><br>콜럼버스의 교환이 신대륙 발견 이후 대륙 간 생물과 물자의 이동을 의미한다면, 칭기스의 교환은 그보다 앞선 시기에 유라시아 전체를 하나의 교류권으로 만들었던 현상을 설명한다. 생각해 보면 오늘날 세계화의 원형이 이미 이 시대에 등장한 셈이다. 우리는 인터넷과 비행기로 연결된 세계를 당연하게 여기지만, 몽골 제국은 이미 13세기에 그것의 원시적 형태를 만들어냈다.동시에 이 책은 몽골을 지나치게 낭만화하지도 않는다. 몽골이 가져온 것은 번영만이 아니었다. 교류가 빨라진 만큼 질병 역시 빠르게 확산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흑사병이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길은 지식만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재난도 함께 이동시켰다. 연결은 언제나 양면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도 닮았다!!!<br><br>그리고 마지막 3권에 이르면 시선은 다시 한번 전환된다. 이번에는 몽골 제국을 중심에 놓지 않는다. 대신 주변부의 사람들이 어떻게 이 거대한 제국과 관계를 맺었는지 살펴본다. 바로 이 지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역사를 중심의 시선으로만 배우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3권은 몽골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구조 안에서 고려, 러시아, 중동,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 캅카스 지역이 각각 어떤 경험을 했는지 보여준다. 같은 제국이었지만 모두에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누군가에게는 침략자였고, 누군가에게는 협력자였으며,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였다.<br><br><br><br><br>특히 3권의 2장 「몽골 제국 속의 고려」 에서 특히 고려를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흥미롭다. 이 장을 집필한 이는 서양의 몽골 제국 연구자인 데이비드 로빈슨이다. 한국사를 오랫동안 한국인 연구자들이 주도적으로 서술해온 상황에서, 외부 연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고려라는 점 자체가 신선한 경험이었다.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고려를 단순히 몽골 침략의 피해자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 장은 고려를 몽골 제국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 안에서 움직인 하나의 구성원으로 조명한다. 동시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었던 불편한 역사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br><br><br><br><br><br>특히 고려 여성의 공녀 문제를 다루는 대목은 쉽게 넘길 수 없었다. 흔히 우리는 '공녀'라는 단어를 하나의 역사 용어처럼 익숙하게 배워왔지만, 이 책은 그 단어 뒤에 감춰진 인간의 삶을 복원하려고 노력한다. 여성들은 외교적 교환의 대상이자 제국의 필요에 따라 선발되고 이동되는 존재였으며, 때로는 하나의 인격체라기보다 거래 가능한 재화처럼 취급되기도 했다.읽는 내내 불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역사 교과서 속 짧은 몇 줄로 지나쳤던 사건이 사실은 수많은 개인의 삶과 존엄이 훼손된 비극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외부 연구자의 시선이 기존의 익숙한 민족주의적 서술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피해와 저항의 역사만을 강조하기보다, 고려가 몽골 제국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편입되고 협력하며 때로는 이용당했는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준다.<br><br><br><br><br>아마 이것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아닐까? 특정 국가의 역사로 몽골 제국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얽히고 연결된 세계사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책은 그 불편한 진실을 끊임없이 보여준다.<br><br><br><br>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방대한 역사서가 결국 오늘날의 세계를 설명하는 책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이동, 글로벌 공급망, 문화의 혼종성, 정보의 확산, 팬데믹의 전파, 정체성의 재편까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대부분의 현상들이 이미 800년 전 몽골의 시대에 실험되고 있었다. 이 시리즈는 거대한 정복 전쟁의 기록도 아니다. 세계가 하나의 세계가 되어가는 과정을 기록한 문명사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서로 다른 언어와 종교, 민족과 문화가 어떻게 충돌하고 섞이고 다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주는 인간 연결의 역사다.<br><br><br><br>방대한 분량의 책을 덮고 나면 더 이상 몽골 제국을 하나의 국가로 바라볼 수 없게 된다. 그것은 하나의 시대였고, 하나의 시스템이었으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탄생시킨 거대한 실험이었다. 그리고 그 실험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일상 속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br><br><br><br>역사는 늘 선과 악으로 구분되기를 거부한다.<br>긴 글을 닫는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75/cover150/k772138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755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1984 』 디스토피아의 고전!!! - [198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5937</link><pubDate>Sat, 20 Jun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59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090&TPaperId=173459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82/coveroff/k7821390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090&TPaperId=173459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984</a><br/>조지 오웰 지음, 이혜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1984 』 디스토피아의 고전!!! 고전을 읽는 이유!!조지 오웰 지음 | 푸른숲주니어 (징검다리 클래식 45)<br><br><br>감시당하는 사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스스로 감시하게 되는 인간 아닐까?<br><br>최근 《1984》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푸른숲의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되었다. 고전은 늘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해설도 넘쳐나니 굳이 또 읽어야 하나 싶은 마음도 든다는 것!!! 그런데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고전을 현재의 언어로 다시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는 점에서 특별하다.<br><br>특히 이번 《1984》는 그 진가가 더욱 잘 드러나는 것 같다. 기존에 여러 판본을 갖고 있어서 번역 비교의 재미도 쏠쏠하다.조지 오웰의 문장은 원래 차갑고 건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과장된 문장이 아니라 담담한 문장으로 공포를 차곡차곡 쌓아올린다. 그런데 푸른숲의 번역은 현대성을 강조한다는 명목으로 원문의 무게를 어렵게 끌고 가지도 않는다. 청소년 독자를 비롯해 처음 《1984》를 접하는 독자들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문장의 호흡이 조정된 번역이랄까?<br><br>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1984》가 독재 국가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빅 브라더를 거대한 권력자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오웰이 정말 두려워했던 것은 감시 그 자체보다 인간이 감시에 익숙해지는 순간이 아닐까? SNS 시대를 미리 예견이라도 한 것 같다.부모를 고발하는 아이들, 생각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말, 끊임없이 수정되는 진실, 그리고 숫자조차 권력이 결정하는 세계.그 모든 장면은 낯설지 않았다.<br><br>SNS 알고리즘이 취향을 분석하고,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졌는지 데이터로 축적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억압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다수의 의견에 맞춰 생각을 수정하는 모습은 오히려 《1984》보다 더 정교해진 현실처럼 느껴진다.<br><br>무엇보다 소름 돋았던 부분은 '새말'이다.<br><br>"새말의 궁극적인 목적이 사고의 폭을 좁히는 것임을 모르겠는가?"<br><br><br><br><br>언어가 줄어들면 생각도 줄어든다.<br>복잡한 사회 문제를 짧은 자극적인 단어로 규정하고, 긴 토론 대신 몇 개의 키워드로 상대를 판단하는 오늘날의 모습과도 너무 닮아 있다.<br><br>《1984》는 미래를 예언한 소설이라기보다 인간이 얼마나 쉽게 자유를 포기할 수 있는 존재인지 소설의 형식으로 보여준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뭘까? 어쩌면 지금처럼 세상이 복잡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신간보다 더 오래 살아남은 고전으로 회귀하는지도 모른다.<br><br>#1984 #조지오웰 #푸른숲주니어 #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고전읽기 #디스토피아소설 #빅브라더 #독서기록<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82/cover150/k7821390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98279</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나이 든 여자들을 위하여 『피날레_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 』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5479</link><pubDate>Sat, 20 Jun 2026 1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54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454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454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나이 든 여자들을 위하여 『피날레_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 』<br><br><br><br>수전 구바 저/정지인 역 | 북하우스<br><br><br><br><br><br><br><br><br><br>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나이 든 여자를 위하여. 그리고 나이 들고 있다는 걸 믿지 못하는 우리를 위하여.문장의 의미가 깊다.책을 펼치자마자 나를 오래 머물게 했던 문장이다. #다락방의미친여자 와 #여전히미쳐있는 을 울면서 읽었던 나에게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서문부터 장렬하다.<br>언젠가부터 우리는 노년을 삶의 한 시기로 받아들이기보다 어떻게든 미뤄야 하는 사건처럼 여긴다. 나이 드는 것은 실패한 몸의 증거처럼 취급되고,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하나의 능력이 되어버린 이상한 세상이다.하지만 수전 구바는 이 책의 첫 장부터 그 통념을 부순다. 암 생존의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문장들. 현대 의학은 그녀에게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예언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살아 있다. 아니, 단순히 생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쓰고, 사유하고, 질문하고 있다. ( 감사하기까지 한 !!!! )<br><br><br>이 책의 매력은 아홉 명의 여성 예술가들을 만나는 즐거움이다. 수전 구바는 이들을 단순한 위인전의 주인공처럼 소개하지 않는다. 오히려 늙어가는 몸과 함께 어떻게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나갔는지 보여준다.1부의 연인들에서는 조지 엘리엇, 콜레트, 조지아 오키프를 만난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도 끝내 자기만의 목소리를 잃지 않았던 여성들이다. 특히 조지 엘리엇이 빅토리아 시대의 편견을 뚫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과정이나, 콜레트가 사회가 부여한 역할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재창조해나가는 모습이 언급된다. 그리고 조지아 오키프는 노년에도 자신의 감각을 멈추지 않으며 예술가로서의 생명력을 이어간다.2부의 이단아들은 더욱 흥미롭다. 이자크 디네센, 메리앤 무어, 루이즈 부르주아는 사회가 정한 정상성의 바깥에서 살아간 인물들이다. 이들은 주변부에 머무르는 대신 자신만의 언어를 발명해냈다. 특히 루이즈 부르주아의 삶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처럼 느껴진다. 나이가 들수록 창작의 불꽃이 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 보이는 분이다.3부의 제목인 현자들은 더욱 마음에 남는다. 메리 루 윌리엄스, 궨덜린 브룩스, 캐서린 더넘은 오랜 세월 자신이 걸어온 길을 공동체와 나누는 존재들이다. 단지 오래 산 사람이 아니라, 오래 살아낸 사람들이다. 자신이 살아낸 시간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 되어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수전 구바가 이들을 특별한 천재로만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그들도 늙어가는 몸 앞에서 흔들리고, 상실을 겪고, 불안을 마주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창조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노년의 롤모델이 이렇게 많았는데, 왜 우리는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걸까. 어쩌면 이 책은 잊혀졌던 끝까지 살아내는 지성에 관한 여성들의 계보를 복원하는 작업인지도 모르겠다.인상 깊었던 것은 손택이 말하는 노년의 이중 잣대에 대한 이야기였다. 흔히 남성의 노년은 어떤가? 흔히 원숙함, 권위, 연륜이라는 언어로 포장된다. 하지만 여성의 노년은 어떤가.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거나, 관리의 대상으로 취급되거나, 더 이상 욕망과 창조의 주체가 아닌 사람처럼 여겨진다.같은 시간의 흐름조차 성별에 따라 다르게 평가받는 것이다.<br>수전 구바는 바로 오래된 불균형에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더욱 좋았던 것은 노년을 낭만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늙어감에는 상실이 있다. 몸은 예전 같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도 많아진다. 그런데도 그 상실만으로 노년을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이후에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 그래서 책 속에서 만나는 노년기의 창조성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뜨겁게 다가온다.<br><br><br><br><br><br><br>1장의 문장 '노년의 시간은 더 빨라진다.'젊은 시절에는 시간이 무한한 자원처럼 느껴지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간은 유한한 존재가 된다. 그래서 더 소중해진다. 더 이상 남의 시선을 위해 살기보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고, 불필요한 관계를 줄이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된다. 노년은 시간이 사라지는 시기가 아니라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인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된다. 우리는 노년을 준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경제적 준비에 대해서는 수없이 이야기하면서도,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거의 배우지 못했다.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어떻게 끝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을 것인가. 어떻게 마지막 순간까지 창조하는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수전 구바는 그 질문에 아주 강렬한 대답을 내놓는다.피날레는 끝이 아니라고!!!<br><br><br>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완성해가는 또 하나의 시작이다.너무나 뜨거운 책이다.<br><br><br>노년을 두려움의 언어가 아니라 가능성의 언어로 다시 쓰게 만든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늙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서가 아니라, 나이 든 여성들의 삶을 충분히 보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수전 구바는 그 빈자리를 아주 강렬하게 채워준다.이 책은 앞으로의 삶이 아니라, 앞으로의 나를 기대하게 만든다.<br><br><br><br><br><br>무엇보다 책의 제목 『피날레』 우리는 흔히 피날레를 끝이라고 생각한다. 막이 내리고, 박수가 끝나고,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순간!!!하지만 수전 구바가 말하는 피날레는 조금 다르다. 그것은 소멸이 아니라 가장 농축된 시간이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경험과 상처, 실패와 기쁨, 지성과 감각이 한데 모여 마침내 자기만의 목소리를 완성해내는 순간이다. 그래서 피날레는 가장 화려한 절정이면서 동시에 가장 자유로운 시기이기도 하다.<br><br><br><br><br><br>내가 남자인 척하는 일에 서툴고 젊은 데 서툴다면 이제부턴 그냥 늙은 여자인 척하는 게 좋을 것 같다.지금까지 누구라도 늙은 여자를 발명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도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다 p473<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젊은 시절에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바쁘고, 중년에는 책임의 무게에 짓눌리기 쉽다. 하지만 노년은 오히려 그 많은 것들을 하나둘 덜어내며 비로소 자기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덮으며 피날레라는 단어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다. 끝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자기 삶의 저자가 되는 마지막 창조의 시간처럼 느껴진다.어쩌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나이 드는 일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자신의 피날레를 너무 일찍 포기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수전 구바는 말한다. 삶의 마지막 장은 부록이 아니라고. 누군가의 여생이 아니라, 또 하나의 본편이라고.<br><br>얼마 후면 쇼가 우리 없이도 계속되리라는 사실을 매일같이 그들에게 가르쳐주었다 p 508<br>마지막 문단을 읽었을 때 왜 그리 눈물이 나는걸까? 누구에게나 노화는 곧 닥칠 일 혹은 언제가 도래할 미래다. 그러나 우리는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간다. 내가 모든 것을 붙잡고 있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끝내 사라질 존재이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노년은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시간이 아니라, 유한함을 받아들이며 삶을 더욱 선명하게 살아내는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수전 구바는 두려움 대신 기개를 이야기한다. 상실 대신 창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 하나를 건넨다.<br><br>당신은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가 아니라, 끝까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책의 제목은 이토록 강렬하다.피날레는 끝이 아니라,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세상에 남는 마지막 예술이다.<br><br>#피날레 #수전구바 #북하우스 #다락방의미친여자#여성주의독서 #노년의창조성 #노년에대하여#노년의시간 #끝까지강하고자유로운나#에세이추천 #인문교양 #여성예술가<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을까 『이웃집의 탐스러움』 - [이웃집의 탐스러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4230</link><pubDate>Fri, 19 Jun 2026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42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8&TPaperId=173442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4/coveroff/k1221392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8&TPaperId=173442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웃집의 탐스러움</a><br/>정기현 지음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을까 『이웃집의 탐스러움』정기현 저 | 북다<br><br><br>"서울은 빛도 사납구나."소설 초반의 문장이 오래 남는다.부모로부터 집을 양도받은 주인공. 그리고 옆집에 사는 기은과 준영과의 첫 만남.읽다 보니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가 싶은 순간들이 없지 않다. 물론 나는 작가를 전혀 모르고 읽었다.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의 시선과 감정이 지나치게 현실적이라 누군가의 실제 경험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br><br>그만큼 이 소설은 거창한 줄거리보다는 삶의 작은 결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어쩌면 우리는 이웃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면서 살아간다. 아파트 현관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가장 낯선 사람들. 서로의 출퇴근 시간 정도만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그런데 이상하다. 인간은 그 낯섦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자꾸 궁금해지고, 친해지고 싶어지고, 때로는 조금 수상해진다.이 소설은 바로 그 지점을 이야기한다.<br><br><br>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짧은 인사, 사소한 안부, 우연히 나누는 대화처럼 아주 작은 접촉들이 서서히 관계를 만든다.읽는 내내 떠오른 질문도 있었다.<br><br><br>우리는 왜 이웃이라는 관계를 잃어버리게 되었을까.근데 반전인것은 시계를 갖다주려고 초읹종을 띵동 울리는 옆집 사람이라??나는 사양하고 싶다. 이 소설을 읽으며 계속 웃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분명 다정함을 이야기하는데 어딘가 수상하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한 끗만 잘못 흘러도 경계심으로 바뀌는 오늘날의 현실을 너무 정확하게 짚어낸다.<br><br><br>요즘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 현관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한다. 택배 기사님도 비대면 배송을 하는 시대인데, 먼저 다가와 말을 걸고 관계를 만들려는 사람은 오히려 더 낯설게 느껴진다.그래서 소설 속 인물들의 행동은 다정함과 부담스러움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오간다.그런데도 이상하게 밉지 않다.<br><br><br>오히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거절하면서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고,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완전히 고립되고 싶지는 않은 마음. 이 소설은 그 모순된 감정을 꽤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생각해보면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거대한 역설 같다.그래서 제목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br><br>'탐스럽다'라는 단어는 보통 과일이나 꽃처럼 풍성하고 아름다운 것에 붙인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 대상을 이웃에게 가져온다.탐스럽다는 것은 소유하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다.조금 더 알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고,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에 가깝다.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소설이 관계를 낭만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인은 끝내 타인으로 남는다. 모든 사람이 친구가 되지도 않는다. 마지막은 다소 충격인데....&nbsp;<br><br>그래서 제목처럼 낯설고 마지막은 다소 반전으로 남는다&nbsp;굳이 친해지지 않아도,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을까?<br><br><br>#이웃집의탐스러움 #정기현 #북다 #픽셔너리 #한국소설 #소설추천 #독서기록 #책리뷰 #이웃 #관계에대하여 #독서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4/cover150/k1221392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0419</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당연한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법 『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당연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물리학의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4130</link><pubDate>Fri, 19 Jun 2026 2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41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8843&TPaperId=173441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7/32/coveroff/k7621388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8843&TPaperId=173441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당연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물리학의 질문</a><br/>후위에하이 지음, 이지수 옮김, 천년수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당연한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법 『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후위에하이 지음 | 이지수 옮김 | 천년수 감수 | 미디어숲<br><br>물리학이라고 하면 공식이 떠오르고, 학교 시험을 위한 암기 과목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암기한다고 성적이 나오는 과목도 아닌 마냥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 물리학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긴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정반대의 질문에서 출발한다.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는 어떤 물리학이 숨어 있을까라고!이 책은 막연히 물리학을 공부하는 책이라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선물한다.&nbsp;<br><br><br>빵 한 조각을 먹는 아침 식사에서 시작해 눈송이, 연못의 물결, 풍선, 엘리베이터, 휴대폰 신호, 밤하늘의 별까지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풍경들이 어느새 현대 물리학의 거대한 이야기로 연결된다.특히 구성이 인상적이다.<br><br>러더퍼드, 망델브로, 뉴턴, 아인슈타인,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힉스, 앨런 구스 등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자들을 마치 산책길의 동행처럼 초대하는 방식이다.제목 역시 "함께 아침을 먹어봅시다", "논쟁을 벌여봅시다", "파티에 참석해 봅시다"처럼 친근한 방식으로 독자의 긴장감을 낮추어준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물리학이 더 이상 정답을 찾아가는 학문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입자와 파동의 오랜 논쟁, 시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던지는 존재의 문제, 우주 탄생의 흔적을 추적하는 이야기까지 읽다 보면 물리학은 어쩌면 내가 최근 읽는 철학과도 닮았다고 생각한다.<br><br>우리는 흔히 과학은 답을 주고 철학은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현대 물리학은 더 좋은 질문을 만드는 학문아닐까?거대한 개념을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br>공개수업에서 가끔 했던 내용이 언급되어 반가웠다.<br><br>프랙털 구조를 해안선과 눈송이로 설명하고, 힉스 입자를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비유하는 방식은 난해한 개념을 머릿속에 오래 남게 만든다. 물론 한 번 읽는다고 모든 개념이 완벽하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럽다.<br>하지만 신기하게도 조급함은 들지 않는다."왜 그럴까?"라는 호기심 하나만 가지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지식을 단순히 많이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을 연결해서 바라보는 능력인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물리학 입문서를 넘어 사고력 훈련서처럼 읽힌다.한 조각의 빵에서 우주의 탄생까지.<br>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이 실은 수많은 질문으로 이루어진 세계였음을 깨닫게 된다.물리학은 결코 먼 학문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물리학 한가운데를 살아가고 있었을 뿐이다.<br>질문하는 순간, 평범한 하루도 작은 우주가 된다.<br>#일상에서발견한물리학의쓸모 #후위에하이#미디어숲 #물리학 #교양과학 #과학책추천#아인슈타인 #슈뢰딩거 #과학독서 #북리뷰 #책추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7/32/cover150/k7621388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7321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영화를 다시 맛보는 가장 특별한 방법 『 필름 위의 만찬 』 - [필름 위의 만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2726</link><pubDate>Thu, 18 Jun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27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427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off/k85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427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 위의 만찬</a><br/>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영화를 다시 맛보는 가장 특별한 방법 『 필름 위의 만찬 』 영화 속에서 만난 음식과 감정들이용재 지음/ 푸른숲(펴냄)<br><br><br>필름 위의 만찬이라니 감각적인 표지와 매력적인 소재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특정 장면보다 음식이 먼저 떠오르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뜨거운 국물의 온기, 누군가와 마주 앉아 나누던 한 끼, 허기를 채우는 단순한 행위 이상의 의미의 순간들이다.<br>이 책은 그런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여준다. 영화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음식이라는 렌즈를 통해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든다.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음식이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물의 감정과 관계, 계급과 권력, 상실과 위로까지 음식 하나에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들이 새롭게 읽히기 시작한다.<br>〈공동경비구역 JSA〉의 음식은 어떤가? 남과 북이라는 긴장감과 경계를 잠시 허물어준다.〈그린 북〉의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은 어색했던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힌다. 〈퍼펙트 데이즈〉 속 반복되는 음료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도 삶을 여전히 소중하다는 가치를 그리고 충실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말하는 것 같다. 같은 영화를 봤더라도 전혀 다른 감상 포인트가 생기는 이유는 음식이 있어서라고 저자는 말한다.<br>무엇보다 음식 평론가인 저자의 시선이 돋보인다. 단순히 줄거리와 감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문화의 역사와 음식의 의미, 조리법과 재료에 얽힌 이야기를 풍성하게 덧붙인다. 단순히 영화를 읽는 것을 넘어서 음식 인문학을 함께 배우는 기분이 든다.<br>책을 읽는 내내 오래된 영화관의 팸플릿을 한 장씩 넘기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미 봤던 영화는 다시 보고 싶어지고, 보지 못했던 영화는 메모해 두게 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감정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우리는 영화를 눈으로만 본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가장 오래 남는 것은 혀끝에 남아 있는 기억인지도 모르겠다.<br>한 편의 영화를 넘어 혀끝의 기억~~ 이전에 본 영화를 다시 보고 싶게 되는 책이다.<br>#필름위의만찬 #이용재 #푸른숲 #영화에세이 #무비에세이<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150/k85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51271</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비교의 늪에서 나를 다시 찾는 아들러의 심리학 『질투를 마주할 용기』 - [질투를 마주할 용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2512</link><pubDate>Thu, 18 Jun 2026 2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425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302&TPaperId=173425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1/coveroff/89255693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302&TPaperId=173425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투를 마주할 용기</a><br/>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비교의 늪에서 나를 다시 찾는 아들러의 심리학 『질투를 마주할 용기』기시미 이치로/ 알에이치케이코리아<br><br>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표지와 마치 오마주처럼 닮아 있는 책이다.제목부터 내게 위안을 건내는 느낌이다. 빼앗길지 모른다는 질투... 기시미 이치로는 질투를 마냥 없애라고 하지 않는다. 그저 마주할 용기를 내보자고 말한다. 질투에 대한 우리의 편견은 어떤가? 우리는 질투를 썩 좋은 감정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순간조차 애써 감추거나 외면한다.<br><br>무엇이 주어졌느냐보다는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아들러의 철학<br><br>책은 시작부터 우리의 방어막을 걷어낸다. 질투는 특별히 못난 사람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말한다. 열등감은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말한다.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질투를 단순히 누군가를 향한 시기심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밑바닥에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 뒤처지고 싶지 않은 불안, 관계에서 밀려나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 숨어 있다. 결국 질투는 타인을 향한 감정이면서 동시에 내가 나 자신에게 보내는 구조 신호가 아닐까?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SNS의 직간접 사용자다. 과연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가?<br>누군가는 성공했고, 고급 여행지를 밥먹듯이 여행하며, 누군가는 멋진 인간관계를 만들어간다. 그런 모습을 보다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도 모르게 비교의 늪에 빠져든다. 저자는 말한다. 오히려 우리가 왜 비교하게 되는지 그 뿌리를 차분하게 들여다보라고.<br>기시미 이치로의 책이 사랑받는 이유는 어려운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 때문일 것이다. 이번 책 역시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지만 무겁거나 딱딱하지 않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가족 안에서의 감정, 직장과 친구 관계에서 흔히 마주하는 사례들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만든다.<br>읽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내가 질투했던 것은 상대의 삶 자체가 아니라, 내가 채우지 못한 내 마음의 빈자리였다는 것을.<br>질투는 사라져야 할 감정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통로일지도 모른다. 타인을 바라보느라 빼앗겼던 삶의 중심을 다시 나에게 돌려놓는 일. 이 책은 바로 그 연습을 도와준다.『미움받을 용기』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법을 이야기했다면, 『질투를 마주할 용기』는 타인과 비교하며 흔들리는 내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누군가의 성공에 마음이 쓰이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지쳐 있다면 지금 이 책은 내게 다정한 친구가 되어 준다.<br>#질투를마주할용기 #기시미이치로#알에이치코리아 #RHK#미움받을용기 #아들러심리학<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1/cover150/89255693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1120</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 - [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7217</link><pubDate>Mon, 15 Jun 2026 2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7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37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off/k37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37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a><br/>앤 페티포 지음, 신예용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앤 페티포 저 | 신예용 역 | 시그마북스<br><br><br>경제 뉴스에 관심이 없어도 요즘 사람들의 입에서 비슷한 한숨이 흘러나온다. 왜 이렇게 물가는 오를까. 왜 열심히 살아도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울까. 왜 미래를 위해 저축해도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을까.어쩌면 우리는 모두 실감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문제의 실체는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br>이 책은 바로 그 보이지 않는 실체를 드러내는 책이다.<br><br>평소 경제학 책이라고 하면 숫자와 그래프, 어려운 용어들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제를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이해하는 하나의 교양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세계 곳곳의 전쟁과 고물가, 주거 위기, 기후 위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br><br><br>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인 앤 페티포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이 크다. 모두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이야기하던 시절, 다가올 금융 위기를 경고했던 경제학자의 시선은 지금도 여전히 날카롭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림자 금융'이라는 거대한 존재를 우리 앞에 꺼내 놓는다.읽는 내내 가장 무서웠던 것은 거대한 숫자가 아니었다.오히려 그 거대한 시스템이 너무도 평범한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br>내 연금, 내 보험료, 내가 내는 월세, 내가 사용하는 전기요금까지 어느 순간 거대한 금융 시스템 안에서 투기의 재료가 되어 버린 현실.<br>책은 반복해서 질문하게 만든다.우리는 누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일까.<br>분명 기술은 발전했고 생산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 큰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도 미래를 확신하기 어렵고, 평생 일해도 자산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책은 그 원인을 개인의 노력 부족에서 찾지 않는다.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한다.<br>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금융을 하나의 거대한 카지노에 비유한 부분이다. 카지노라는 단어가 다소 자극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읽다 보면 의외로 정확한 표현처럼 느껴진다.<br>더욱 씁쓸한 것은 결과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금융 시장이 호황일 때 이익은 소수에게 집중되지만 위기가 닥치면 세금과 긴축 정책, 물가 상승이라는 형태로 그 부담은 다시 사회 전체로 확산된다.<br>책을 읽으며 현대 사회가 얼마나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br>집값 문제는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고, 식료품 가격은 단순한 공급 문제가 아니며, 기후 위기 역시 환경 문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거대한 금융 구조와 연결되어 있다는 저자의 분석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br><br>결국 이 책이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돈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경제는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람보다 돈이 더 중요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책은 뒤바뀐 질서와 그 나아갈 방향을 말한다.<br><br>#글로벌카지노 #앤페티포 #시그마북스#월스트리트의위험한도박그리고파괴되는우리의미래<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150/k37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805</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 인사이트 펩 토크』 말 한마디가 팀을 살린다. 잔소리 말고 펩 토크! - [인사이트 펩 토크 - 말 한마디가 팀을 살린다. 잔소리 말고 펩 토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7147</link><pubDate>Mon, 15 Jun 2026 2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71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770&TPaperId=173371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25/coveroff/k20213977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770&TPaperId=173371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사이트 펩 토크 - 말 한마디가 팀을 살린다. 잔소리 말고 펩 토크!</a><br/>우승현 지음 / 예미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우승현 저 | 예미 (펴냄)<br><br><br>요즘 서점에는 유독 리더십 관련 책들이 많이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과거와 조금 결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예전의 리더십 책들이 카리스마와 통솔력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책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대와 독자들의 니즈가 변했다는 사실 아닐까?<br><br>이제 사람들은 명령에 움직이지 않는다. 설득당하기보다 스스로 납득하고 싶어 한다.왜 어떤 사람의 조언은 오래 기억에 남는데, 어떤 사람의 조언은 잔소리처럼 들릴까.아마도 정답은 상대를 움직이려는 마음과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의 차이에 있는 것 같다.<br><br>이 책은 스포츠 명장들의 라커룸 대화를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풀어낸다. 경기 시작 전에 감독의 짧은 한마디가 선수들의 표정을 바꿀수 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말 자체가 아니라 그 말을 가능하게 만든 리더의 통찰력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강조한다.<br>읽으면서 가장 크게 공감했던 것은 '많이 말하는 리더가 좋은 리더는 아니다'라는 부분이었다. 와 ! 울 직장이 떠올라^^<br>생각해 보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잔소리를 듣는다. 부모님의 걱정 어린 한마디, 상사의 조언, 선배의 충고까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듣는 사람의 마음이 닫혀 있으면 잔소리로 변해 버린다. 반대로 짧은 한 문장인데도 오래 남는 사람이 있다.<br>그 차이는 무엇일까.이 책은 답을 '인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br><br>상대를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것. 당장의 감정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본질을 깨닫게 만드는 것. 그것이 진짜 펩 토크라는 것이다.특히 스포츠 감독들의 사례를 읽다 보면 리더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감독은 경기장에 직접 뛰어들어 골을 넣을 수 없다. 기업의 리더도 마찬가지다. 결국 성과는 팀원들이 만들어 낸다. 리더의 역할은 누군가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꺼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사실 내 삶에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br><br><br><br>사람은 정답을 들었다고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다. 스스로 깨달을 때 비로소 움직인다. 그래서 좋은 리더는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던져 주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br>말은 소리로 끝나지 않는다.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 태도를 바꾸고, 결국 한 팀의 미래를 바꾼다.그래서 좋은 리더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배우게 된다.<br><br>#인사이트펩토크 #우승현 #예미#리더십 #리더십책추천 #조직관리#팀빌딩 #매니징 #리더의언어<br><br><br><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25/cover150/k20213977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256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단어의 쓸모 』 평범한 대화를 더 근사하게 만드는 어휘의 힘 - [단어의 쓸모 - 평범한 대화를 더 근사하게 만드는 어휘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5274</link><pubDate>Sun, 14 Jun 2026 2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52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6&TPaperId=173352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74/coveroff/k68213997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6&TPaperId=173352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어의 쓸모 - 평범한 대화를 더 근사하게 만드는 어휘의 힘</a><br/>차민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차민진 저 | 21세기북스<br><br><br><br>글쓰기 책은 늘 인기다. 이 책도 그렇다.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분야가 있다. 바로 어휘에 관한 책이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이 분야의 책들은 늘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오히려 SNS와 메신저, 짧은 영상이 일상이 된 지금 더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의 힘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댓글을 달고 메시지를 보내며 살아가지만, 정작 내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 아닐까?<br><br><br><br>나 역시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자주 느낀다. 같은 생각이라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문장의 온도가 달라진다고..누군가를 칭찬할 때도, 반대 의견을 말할 때도, 위로를 건넬 때도 마찬가지다. 말은 생각의 옷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어쩌면 단어는 그 옷을 만드는 실과 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이 책은 단어를 많이 외우게 만드는 사전식 어휘집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들을 조금 더 정확하고 품격 있게 다듬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책을 펼치면 어려운 국어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 평소 내가 쓰는 언어 습관을 돌아보게 된다.<br><br><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자가 어휘력을 단순히 '아는 단어의 개수'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는 인터넷 검색만 해도 얼마든지 어려운 단어를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진짜 어휘력은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표현을 꺼낼 수 있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최근에 읽은 책에서도 비교적 젊은 나이의 작가들임에도 우리말로 충분히 표현가능한 단어와 문장을 온통 한자어 섞어 쓰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러는걸까? 한자어 섞은 글은 지적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지식으로 표장하려는 것 같아 씁쓸할 때가 있다.<br><br>또한 SNS를 보다 보면 자극적인 표현이 유독 눈에 띈다. 짧고 강한 말이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의외로 말이 정교한 사람들이다. 상대를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설명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단어를 선택하는 사람들. 이 책은 그런 언어의 힘을 보여준다.<br><br>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단어 하나가 관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종종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인상을 주는 표현들을 사용한다. 조금 더 다정한 단어, 조금 더 정확한 표현, 조금 더 품위 있는 말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든다. 그래서 어휘를 배우는 일은 단순히 국어 실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먼저 배우는 일 아닐까?책을 읽으며 문득 독서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꾸준히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결국 어휘를 만나기 위해서가 아닐까. 좋은 문장을 읽고, 낯선 표현을 발견하고, 내 언어로 흡수하는 과정이 독서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실제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풍부한 독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떠올랐다.<br><br><br>좋은 단어는 좋은 생각을 만들고, 좋은 생각은 결국 좋은 삶으로 이어진다.말이 넘쳐나는 시대다. 하지만 좋은 말은 여전히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더 나은 문장을 찾고, 책을 읽는다.<br><br>#단어의쓸모 #차민진 #21세기북스#어휘력 #어휘공부 #국어공부#글쓰기책 #글쓰기추천 #말하기공부#독서추천 #책추천 #신간도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74/cover150/k68213997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7470</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 어른의 감정을 돌보는 100일 필사 노트 』  - [어른의 감정을 돌보는 100일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5176</link><pubDate>Sun, 14 Jun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51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06&TPaperId=173351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45/coveroff/k362137106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06&TPaperId=173351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의 감정을 돌보는 100일 필사 노트</a><br/>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br>여행길에서 만난 감정의 기록, 흔들리는 마음을 천천히 어루만지는 100일의 문장들 📌<br><br><br>김종원 저 | 청림Life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최근 경기도를 짧게 여행하며 이 책을 곁에 두었다. '곁'이라는 말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내 곁을 온전히 내주고 싶은 사람, 혹은 사물 그 모든 존재들, 감사하고 사랑한다.<br><br>😁사실 난 효율성 추구라 필사보다는 '필타'에 더 익숙한 사람이다. 좋은 문장을 만나면 노트에 손으로 옮겨 적기보다 키보드로 기록하는 편이다. 그래서 필사 노트를 펼쳐놓고 한 글자씩 따라 쓰는 일은 내게 좀 낯선 경험이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최근에는 자꾸 펜을 들게 되었다.<br>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느끼는 두려움🥲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생기는 불안😐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다는 막막함🫣그런 감정들이 마음 한편에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br><br><br><br><br><br><br><br>저자는 분노, 불안, 외로움, 열등감, 후회 같은 감정도 내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감정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태도라고 !!<br>여행지에서 필사할 시간이 있을까 의아해하며 챙긴 책인데 의외였다.잠시 걸음을 멈추고 문장을 따라 적는 시간은 생각보다 깊었다. 풍경을 바라보듯 내 마음도 바라보게 되는 느낌.<br><br><br><br><br><br>우리는 종종 문제를 해결할 답을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어떤 날에는 답보다 필요한 것이 있다.누군가 "그 마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이 책은 불안한 사람에게 불안을 없애는 비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에게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러나?대신 조금 더 천천히 숨 쉬게 합니다. 자기계발서라기보다 감정을 위한 쉼표같은 책!! ( 6월 미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이 책의 문장을 펼쳐보곤 했어요😆😆😅)<br><br><br>문장은 나를 조금 덜 흔들리게 하고또 조금 더 다정하게 나를 바라보게 한다.<br>여행길에서 만난 풍경이 오래 남듯, 한 줄의 문장도 오래 남을 때가 있다.<br>요즘 불안한 분,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꾸 주저앉고 싶은 분,사람 때문에 마음이 지친 분이라면정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잠시 마음을 쉬게 하기 위해 펼쳐도 좋을 것이다.<br><br><br><br><br>📌삶의 문제란 모습을 바꾸며 또 나타나기에나는 나를 더 많이 사랑할 것이다!!내 삶은 내 것!<br><br><br><br>#어른의감정을돌보는100일필사노트 #김종원 #청림라이프#필사노트 #필사 #감정기록 #마음기록 #독서기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45/cover150/k36213710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54540</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 달리기의 뇌과학 』 멈추지 않는 뇌를 만드는 가장 과학적인 습관 - [달리기의 뇌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2641</link><pubDate>Sat, 13 Jun 2026 17: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26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8630&TPaperId=173326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5/30/coveroff/k8321386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8630&TPaperId=173326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리기의 뇌과학</a><br/>김대영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br><br>김대영 저 | 다산북스 <br><br><br><br><br><br>요즘 서점에 가면 유독 눈에 띄는 분야가 있다. 바로 뇌과학이다. 인간의 감정과 습관, 집중력과 행복,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책들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다. 어쩌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언어를 뇌과학에서 찾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br><br><br><br><br>한편 거리로 나가면 또 다른 풍경이 보인다. 새벽 공원을 달리는 사람들, 퇴근 후 강변을 뛰는 사람들, 주말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마니아들의 운동처럼 보였던 러닝은 어느새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나는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늘 신기한 마음이 든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힘든 일을 선택하는 사람들. 땀을 흘리면서도 웃고 있는 사람들. 왜 사람들은 달리기에 그렇게 매료되는 걸까.<br><br><br><br><br>산뜻한 표지의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br>솔직히 말하면 나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생각한다. 새해가 되면 운동 계획을 세우고, 운동화를 사고, 헬스장 회원권을 등록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흐지부지되고 만다. 우리는 흔히 그 이유를 의지 부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뇌라는 것이다.<br><br><br><br><br>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뇌가 본래 달리기를 싫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설명이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야기아닐까??<br>인간의 뇌는 오랜 진화 과정에서 에너지를 아끼고 위험을 피하는 방향으로 발달했다. 소파에 누워 있는 것이 편하고 움직이는 것이 귀찮은 이유도 결국 뇌의 생존 전략인 셈이다. 그러니 운동을 포기했다고 해서 자신을 게으른 사람으로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 뇌가 원래 그렇게 반응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br><br><br><br><br>이 책은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오늘은 딱 5분만 달려보자"라는 제안도 단순한 자기계발 문구가 아니라 뇌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과학적 전략으로 설명된다. 그래서 읽다 보면 운동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의지력이 아니라 작은 습관 설계의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달리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였다. 흔히 운동이 몸에 좋다고만 생각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달리기의 진짜 수혜자가 뇌라고 말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창의성이 살아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은 최근 왜 많은 직장인과 창작자들이 러닝에 빠져드는지를 이해하게 만든다. 러닝을 시작하자!!!! <br><br><br><br><br>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아이디어는 책상 밖에서 튀어나온다"는 내용이었다.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글을 쓰는 입장에서 막히는 순간들이 있다. 아무리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어도 한 문장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산책을 하거나 몸을 움직이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뇌의 작동 방식과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한다.<br><br><br><br><br>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책이 러닝을 경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록을 단축하거나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하기보다 평생 지속 가능한 습관으로 바라본다. 나처럼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계획을 세우신 분들 &amp; 운동 초보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왜 나는 계속 실패할까?"라는 자책 대신 "어떻게 하면 뇌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한다.<br><br><br><br><br>책을 덮고 나니 달리기를 당장 시작해야겠다는 결심보다도 한 가지 생각이 남았다. 변화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과 습관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를 가장 자주 멈추게 하는 존재는 몸이 아니라 어쩌면 뇌일지도 모른다는 것.<br><br><br>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운동을 늘 작심삼일로 끝내던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뇌를 이해하는 순간, 운동이 조금은 덜 힘들어질지도 모르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5/30/cover150/k8321386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53010</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들의 단단한 문장을 필사하다』  -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2625</link><pubDate>Sat, 13 Jun 2026 17: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26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307&TPaperId=173326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4/91/coveroff/k2921383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307&TPaperId=173326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a><br/>서경덕 지음, 김주용 감수 / 허들링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서경덕 저 | 김주용 감수 | 허들링북스<br><br><br><br><br><br><br><br>인공지능으로 글을 쓰고, 음성으로 메모를 남기며, 손보다 키보드가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시대다. 생각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검색창이 먼저 찾게 된다. 나만 그런가?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손으로 쓴다'는 행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br>필사는 단순히 글자를 따라 적는 일이 아니다. 눈으로 읽은 문장을 손끝으로 다시 통과시키는 과정이다. 활자로 스쳐 지나가던 문장이 손의 움직임과 함께 몸속으로 천천히 스며든다. 특히 독립운동가들의 문장은 더욱 그렇다. 그들의 문장은 오늘날 SNS에 올리는 짧은 다짐이나 멋진 명언과는 다르다. 목숨을 걸고 남긴 기록이었고, 감옥과 고문, 죽음을 앞두고도 포기하지 않았던 신념의 결과였다. 쓰면서 더욱 존경하는 마음이 우러나온다.<br><br><br><br><br>이 책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필사라는 형식으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병장 유인석과 신돌석, 여성 의병 윤희순, 안중근과 김구, 윤봉길, 홍범도, 안창호, 유관순, 윤동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뿐 아니라 역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문장을 소개한다. 독자는 단순히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직접 문장을 따라 쓰며 그들의 생각과 마주하게 된다.<br><br><br><br><br>나는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할 때마다 늘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들은 처음부터 영웅이었을까. 아마 아니었을 것이다. 가족을 걱정했고, 두려움도 느꼈을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보다 더 큰 가치를 선택했다. 그래서 독립운동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특별한 이유는 두려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두려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br><br><br><br><br><br><br>책에 수록된 문장 가운데 특히 마음에 남은 것은 김구 선생님의 말씀이다."나의 소원은 대한 독립이요."너무나 유명한 문장이지만 손으로 직접 적어보니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 이 문장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다. 나라를 빼앗긴 시대를 살아낸 한 인간의 평생 소망이자 삶의 방향 그 자체였다. 독립이라는 두 글자에 가족과 고향, 미래와 존엄이 모두 담겨 있었음을 생각하게 된다.<br><br><br><br><br><br><br>또 안중근 의사의 글과 조선혁명선언의 문장들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 문장들은 단순히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분노를 넘어 인간의 자유와 존엄에 대한 믿음을 담고 있다. 그래서 백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낡지 않는다. 시대는 변했지만 자유와 정의를 향한 열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br><br><br><br><br>학창시절 내가 역사교과서에서 만난 인물들,날짜와 사건을 외우게 하는 대신 한 사람의새 이름이 아닌 사람으로 그들을 만나게 된다.<br>첨단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 빠르게 정보를 습득한다. 그런 점에서 필사는 가장 오래된 공부법이면서 오히려 가장 현대적인 방법일지도 모른다. 손으로 문장을 쓰는 동안 우리는 잠시 멈춰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은 결국 자신의 것 아닐까?<br><br><br><br><br><br><br><br>이 책은 특별하다.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통해 자유와 책임, 용기와 신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역사 수업이며,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잠시 멈춰 역사를 자신의 손으로 새겨보게 하는 특별한 기록이니까.<br><br><br>독립운동가들은 총과 폭탄만으로 싸운 것이 아니다. 때로는 한 편의 선언문으로, 한 줄의 시로, 한 장의 전단으로 시대와 맞섰다. 그들의 문장은 역사를 바꾸었고, 지금도 우리를 움직인다. 그리고 그 문장을 손으로 적는 순간, 우리는 단순한 독자가 아니라 기억을 이어가는 사람이 된다.<br><br><br><br><br><br><br><br>#손으로쓰는독립의역사영웅들의단단한문장을필사하다#서경덕 #김주용 #허들링북스#필사책 #필사추천 #필사의힘 #손글씨#독립운동가 #독립운동 #한국사추천<br><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4/91/cover150/k2921383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4917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역사의 진실, 마침내 온전한 기록으로 깨어나다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2582</link><pubDate>Sat, 13 Jun 2026 17: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25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62&TPaperId=173325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60/coveroff/k60213966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62&TPaperId=173325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a><br/>잉게 숄 지음, 송용구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잉게 숄 / 시간과공간사<br><br><br><br><br><br><br><br>시간과공간사 클래식-004번을 만났다. 작가 잉게 숄은 내게 역사책 속 인물이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빼앗긴 한 사람의 누나로 먼저 다가온다. 동생 한스와 소피는 독재에 맞서 싸웠다는 이유로 처형되었다. 그녀 역시 '반역자의 가족'이라는 낙인 속에서 감옥을 견뎌야 했다. 누군가는 그런 기억을 평생 묻어두려 했겠지만, 잉게 숄은 오히려 그 상처를 기록으로 남겼다.더 인상적인 것은 전쟁이 끝난 뒤의 삶이다. 잉게 숄은 복수나 증오에 머물지 않았다. 교육자와 문화운동가로 살아가며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쳤다. 자신의 가족들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을 사회적 책임으로 바꿔낸 정신.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br><br><br><br>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독일. 히틀러와 나치 정권은 언론과 교육, 시민의 삶 전반을 통제하며 독재 체제를 굳혀 간다. 많은 독일인이 침묵하거나 체제에 순응하는 가운데, 뮌헨대학교 의대생 한스 숄은 나치의 거짓과 폭력에 깊은 환멸을 느낀다.<br><br><br><br><br>한스는 친구 알렉산더 슈모렐,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빌리 그라프, 그리고 여동생 조피 숄, 철학 교수 쿠르트 후버 등과 함께 저항 조직 백장미단을 결성한다. 놀라운 것은 이들은 무기를 들지 않은 채 전단을 제작해 나치의 범죄와 전쟁의 진실을 알리고, 독일 시민들에게 양심에 따라 행동하도록 알린 점이다.<br><br><br><br><br><br>하지만 게슈타포의 감시는 점점 가까워지고, 마지막 전단을 배포하던 날 한스와 조피는 대학에서 체포된다. 이어 동료들 역시 차례로 검거되는데...<br>특히 이번 완역본의 의미는 크다. 기존 국내 판본에서 생략되었던 사형 판결문 전문과 목격자 증언이 처음으로 수록되었다고 한다. 판결문을 읽다 보면 법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이 얼마나 잔혹했는지 실감하게 된다. 반대로 마지막 순간을 증언하는 기록들은 백장미단이 끝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책에 함께 실린 여섯 편의 전단이다. 수십 년 전 독일의 청년들이 쓴 문장이 놀라울 정도로 현재적이라는 점에 놀란다. 거짓이 진실을 압도하고, 다수가 침묵을 선택하며, 권력이 비판을 억누르는 상황은 시대와 국가를 넘어 반복된다. 그들의 목소리는 과연 과거의 것일까?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남긴다.<br><br><br><br><br><br><br>역사는 종종 거대한 권력자의 이름으로 기록되지만, 세상을 조금씩 바꾸는 것은 결국 자신의 양심을 포기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br><br><br><br><br>죽음을 앞두고도 자유 만세를 외친 정신!!!<br>이후 이야기는 처형으로 끝나지 않는다. 짧은 삶을 살았지만 나치 독재에 맞서 비폭력 저항을 선택한 젊은이들의 용기와 희생이 눈물겹다. 이 소설은 양심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기억되는지를 그린 실화소설이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많은 독립운동자들이 희생을 치르셨다. 옳은 것을 알면서도 침묵할 것인가, 아니면 대가를 치르더라도 말할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독자에게 남긴다.<br><br><br><br><br>#아무도미워하지않는자의죽음 #잉게숄 #백장미단#조피숄 #한스숄 #시간과공간사 #시간과공간사클래식#독일문학 #고전읽기 #역사책추천 #인문교양 #나치저항운동<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60/cover150/k60213966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6095</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어린 왕자 영어 필사 (후편) - [어린 왕자 영어 필사 : 후편 - 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0113</link><pubDate>Fri, 12 Jun 2026 08: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01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334&TPaperId=173301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17/coveroff/k49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334&TPaperId=173301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린 왕자 영어 필사 : 후편 - 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a><br/>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윤영 옮김 / 다온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br>다온북스 (펴냄)<br><br><br><br>전 세계가 사랑하는 불멸의 고전, 어린 왕자가 전하는 힐링 메시지민트색 표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앞서 만난 전편이 어린 왕자와의 오랜 재회였다면, 후편은 그 여행을 끝까지 함께 걸어가는 시간에 가깝다. 전편의 필사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후편을 펼치게 되었는데, 마치 한 권의 책이 아니라 하나의 여정을 이어가는 느낌이었다.전편 리뷰에서 이야기했듯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어는 늘 공부의 대상이다. 이 시리즈는 영어를 시험이나 점수의 언어가 아니라 감동과 사유의 언어로 다시 만나게 해준다. 후편 역시 그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br><br><br>특히 이번 후편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판형이다.전편보다 넉넉한 공간 덕분에 문장을 훨씬 편안하게 써 내려갈 수 있다. 필사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손글씨를 쓸 공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너무 빽빽하면 부담스럽고, 너무 좁으면 문장을 음미할 여유가 줄어든다. 그런데 이 책은 글씨를 크게 쓰며 천천히 문장을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br>어린 왕자의 문장은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br><br><br><br><br><br>한 줄을 따라 적다가도 문득 손을 멈추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미처 몰랐던 문장의 의미가 어른이 된 지금은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관계와 책임, 사랑과 상실, 그리고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이야기들이 필사하는 동안 천천히 마음속으로 스며든다.그래서 이 책의 매력은 단순히 영어를 쓰는 데 있지 않다.<br><br><br><br><br><br><br>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가. 내가 돌봐야 할 장미는 무엇인가. 내가 길들인 존재들에게 얼마나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br>어린 왕자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시대는 변해도 인간이 고민하는 문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외로움, 관계, 사랑, 성장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그리고 어린 왕자는 그 질문들을 가장 순수한 방식으로 건네는 작품이다.<br><br><br><br><br><br><br>후편을 읽으며 특히 좋았던 점은 전편에서 시작된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것이다. 전편만 읽어도 충분히 좋지만, 후편까지 함께 필사했을 때 비로소 어린 왕자의 여정을 온전히 따라간 느낌이 든다. 한 권을 읽는 경험이 아니라 한 작품을 몸으로 천천히 통과하는 경험이랄까무엇보다 필사는 속도를 늦추게 만드니까, 좋았다.<br>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에 익숙한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이다.<br><br><br><br><br><br><br>한 문장을 여러 번 읽고, 한 글자씩 손으로 적어 보는 경험은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 어린 왕자의 문장들이 수십 년 동안 살아남은 이유를 손끝으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다.전편이 어린 왕자와 다시 만나는 시간이었다면, 후편은 그와 헤어지기 전 마지막 이야기를 오래 붙잡아 두는 시간이다.민트빛 표지의 이 책은 단순한 영어 필사책이 아니라 고전을 천천히 음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전편을 읽은 독자라면 후편까지 함께 만나 보기를 권한다. 어린 왕자의 별에서 시작된 여행이 비로소 완성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br><br><br><br><br><br><br>하루 10분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새삼 깨닫는다.그 짧은 시간이 쌓여 어느새 영어 공부가 되고, 필사 습관이 되고,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된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 어린 왕자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한 조각이 오래 남는다.<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17/cover150/k49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174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어린 왕자 영어 필사 (전편) - [어린 왕자 영어 필사 : 전편 - 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0106</link><pubDate>Fri, 12 Jun 2026 07: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01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8334&TPaperId=173301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14/coveroff/k23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8334&TPaperId=173301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린 왕자 영어 필사 : 전편 - 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a><br/>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윤영 옮김 / 다온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윤영 (옮김)/ 다온북스<br><br><br><br><br><br><br>우리나라는 영어에 늘 진심이다.기저귀를 찰 무렵부터 영어 노출을 시작하고, 학창 시절 내내 영어 시험과 씨름한다. 대학 입시와 취업 과정에서도 영어는 선택이 아니라 거의 의무에 가깝다. 하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영어를 배워도 정작 영어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어는 공부의 대상이 되었지, 감동의 대상이 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책이 더욱 반갑게 다가왔다.<br><br>『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어린 왕자 영어 필사』는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한 문제집도, 시험 대비 교재도 아니다. 영어를 통해 한 편의 고전을 천천히 음미하고, 필사를 통해 문장을 내 것으로 만드는 책이다.나는 이번에 전편과 후편을 모두 만나 보았다.<br><br><br><br><br>무엇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책의 디자인이었다. 표지부터 감각적이다. 어린 왕자 특유의 따뜻함과 아련함을 담아내면서도 소장본으로 간직하고 싶을 만큼 깔끔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필사책은 자주 펼치고 오래 곁에 두는 책인 만큼 디자인도 중요한데, 이 책은 책장에 꽂아 두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느껴진다.필사가 왜 중요할까.<br><br><br><br><br>우리는 좋은 문장을 읽을 때보다 직접 써 볼 때 훨씬 오래 기억한다. 눈으로 읽고 지나간 문장은 쉽게 잊히지만 손으로 한 글자씩 옮겨 적은 문장은 마음속에 머물게 되는 경험을 수없이 한다. 특히 어린 왕자처럼 짧고 단순해 보이지만 오래 곱씹을수록 깊어지는 문장들은 필사를 통해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천천히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영어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다시 살아 보는 기분이 든다. 아마 필사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문장들도 원문으로 마주하면 전혀 다른 울림을 준다.<br><br>그래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어 필사와 고전 읽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는 점이다.사실 『어린 왕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품 중 하나지만, 정작 우리는 명언 몇 줄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문장을 알지만, 그 문장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는 자세히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br><br><br><br><br>책은 원문의 흐름을 따라가며 어린 왕자를 다시 만나게 한다.원문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번역은 훌륭한 해석이지만 원문은 작가의 숨결이 가장 가까이 남아 있는 언어다.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순수함과 외로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사유를 영어 문장 그대로 마주하는 경험은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br><br><br><br><br>왜 지금도 어린 왕자일까.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아간다. 효율과 성과가 중요해진 시대에 어린 왕자는 여전히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br>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떠올리게 된다.또한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나를 지나쳐가는 수많은 관계란 무엇인가. 어린왕자를 떠올리면 묻지 않을 수 없다.<br><br>그렇다면 수십 년이 지나도 어린 왕자가 사랑받는 이유는 그 질문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그래서 『하루 10분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어린 왕자 영어 필사』는 단순한 영어 필사책이 아니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부담 없는 영어 공부가 되고,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고전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며, 지친 하루를 보내는 사람에게는 짧은 위로가 되어 준다.<br>하루 10분.<br><br><br><br><br>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어린 왕자의 문장을 따라 써 보는 것도 좋겠다.어쩌면 우리가 잊고 있던 순수함과 다정함은 여전히 어린 왕자의 별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br>전 세계가 사랑하는 불멸의 고전, 어린 왕자가 전하는 힐링 메시지 만나보시길 ~~<br><br><br><br><br><br><br>#하루10분으로마음에위로가되는어린왕자영어필사#어린왕자영어필사#어린왕자#다온북스#영어필사#필사책추천#영어공부<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14/cover150/k23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1430</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더트백 억만장자』 문제는 언제나 돈이었다 - [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0099</link><pubDate>Fri, 12 Jun 2026 07: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300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3300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off/89659682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3300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a><br/>데이비드 겔러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br>데이비드 겔러스 (지음)/ 흐름출판<br><br><br><br>문제는 언제나 돈이었다라는 문장이 책의 서문을 펼치자마자 만난 글이다. 보통 성공한 기업가의 이야기는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래서 이 문장은 내게 좀 의외였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돈과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를 묻는다.<br><br><br><br><br>비즈니스 도서 분야는 내게 조금 낯설었다. 기업 경영이나 투자 전략보다 사람과 이야기, 문학과 인문서를 더 자주 읽어왔기 때문이다. 펼치기 전에는 성공한 창업자의 이야기 정도로 생각했다.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은 흔히 떠올리는 성공 신화와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br><br><br><br><br><br>불과 스물아홉 살의 등반가 이본 쉬나드는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에 위치한 험준한 피츠로이산에 도전한다. 한 달 가까운 어려운 여건을 견디고 마침내 정상에 오른 그는 그 경험을 평생 잊지 못했다. 그리고 몇 년 뒤, 그 산이 자리한 지역의 이름을 따 '파타고니아'라는 회사를 만든다. 이 부분만 읽으면 한 편의 드라마 같이 느껴질수도 있다.<br><br><br><br><br>흥미로운 점은 그가 처음부터 사업가였던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스스로를 "더트백"이라고 불렀다는 것,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등반하기 위해 일하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원했던 사람이다. 어쩌면 억만장자라는 단어와 가장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억만장자가 된 셈이다. 정말 흥미롭다.<br><br><br><br>이 책은 바로 그 모순에서 출발한다.어떻게 자유를 사랑하던 방랑자가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게 되었을까? 그리고 왜 그는 평생 일군 회사를 결국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선언했을까?파타고니아는 오랫동안 독특한 기업으로 알려져 왔다. 환경 보호를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았고, 공급망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직원들의 삶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때로는 정치적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냈다.<br><br><br><br><br><br>많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지만, 파타고니아는 실제로 행동하려고 했다고 한다.<br>그리고 이본 쉬나드는 생애 후반부에 더욱 놀라운 결정을 내린다. 회사를 매각하거나 자녀에게 물려주는 대신, 앞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지구 환경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기업의 소유 구조 자체를 바꿔버린 것이다.<br><br><br>우리는 늘 정해진 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산다. 좋은 대학, 안정적인 직장, 더 높은 연봉, 더 넓은 집. 하지만 정작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는 뒤로 미루곤 한다. 이런 자기계발서에 익숙한 우리 한국의 30, 40대에게 이 책은 좀 다른 감각을 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br><br><br>성공이란 무엇일까.더 많이 가지는 것일까, 아니면 더 많이 남기는 것일까.어쩌면 이 책은&nbsp; 그 질문에 대한 한 사람의 평생에 걸친 대답이다.<br><br><br><br><br><br><br><br>#더트백억만장자#데이비드겔러스#이본쉬나드#파타고니아#흐름출판#비즈니스도서#경영도서추천<br><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150/89659682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737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9941</link><pubDate>Fri, 12 Jun 2026 0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9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39&TPaperId=17329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71/coveroff/k1421382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39&TPaperId=17329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a><br/>페이허이스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br><br><br><br><br>텍스트의 단면적인 부분만 보면 니체는 오독할 수도 있다. 철학책들이 대부분 그렇지 않은가? 단 한두 문장의 발췌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상가들이 있다. 니체 역시 그중 한 사람이다. “신은 죽었다”, “초인”, “힘에의 의지” 같은 문장만 떼어놓고 읽으면 마치 강자만을 옹호하거나 냉혹한 자기계발을 설파하는 철학자로 보이기 쉽다. 하지만 그의 저작 전체를 따라가다 보면 니체가 끝없이 고민했던 것은 결국 인간이 어떻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였음을 알게 된다.<br><br><br><br><br>이 책은 니체의 방대한 철학을 학술적으로 해설하기보다, 삶의 태도와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12개의 주제로 재구성했다. 그래서 철학 입문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니체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첫 번째 장인 "가장 좋은 친구는 나 자신이다"였다. 현대인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만, 정작 자신을 존중하거나 이해하는 데는 서툴다.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고, 부족함을 발견하며, 불안을 키운다. 책은 니체의 사유를 통해 자기 긍정이란 무조건적인 낙관이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라고 이야기한다.<br><br><br><br><br>또한 목표, 자기통제력, 행동, 집중력, 두려움, 실패 같은 주제들은 얼핏 보면 자기계발서의 목차처럼 보인다. 실제로 이 책은 철학서와 자기계발서의 경계에 서 있다.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니체의 질문이 흐른다. 당신은 정말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 말이다. 목표를 세우는 이유도, 자기통제를 강조하는 이유도, 행동을 촉구하는 이유도 결국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삶을 창조하기 위해서다.<br><br><br>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마지막 장에서 등장하는 낙타, 사자, 아이의 비유였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등장하는 이 비유는 인간 정신의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짐을 짊어지는 낙타의 시기, 기존 가치에 맞서는 사자의 시기,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아이의 시기. 우리는 흔히 성공이나 성취를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지만, 니체는 자신만의 삶을 창조하는 단계에 이르러야 비로소 자유로워진다고 말한다.<br><br><br><br><br><br>다만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도 있다. 이것은 니체 원전을 그대로 해설한 책이라기보다 니체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용서에다. 따라서 니체 철학 전체를 이해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니체라는 사상가에게 다가가는 첫 번째 계단으로 읽는 것이 좋겠다.<br><br><br>책을 덮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니체가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강한 의지를 말해서가 아니다. 그는 인간이 자신의 불안과 실패,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거친 뒤에도 삶을 긍정하라고 말한다. 어쩌면 니체 철학의 핵심은 성공이 아니라, 삶 그 자체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니체를 어렵고 무거운 철학자가 아닌, 삶을 스스로 창조하라고 말하는 인생의 안내자로 만나게 해주는 책.<br><br><br><br><br><br><br>#인생니체는이렇게말했다 #니체 #철학입문 #자기성찰#차라투스트라 #인생철학 #철학에세이#자기이해 #정민미디어 #책추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71/cover150/k1421382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4713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 - [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9931</link><pubDate>Fri, 12 Jun 2026 0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99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606&TPaperId=173299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93/coveroff/k012138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606&TPaperId=173299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a><br/>크리스토퍼 그레이벳 지음, 문성호 옮김, 앵거스 맥브라이드 채색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크리스토퍼 그레이벳 지음/ AK 커뮤니케이션즈<br><br><br>독특하고 아름다운 표지하며, 내부 삽화는 또 어떤가. 이렇게 디테일한 삽화와 정교한 문장이 또 있을까. 책을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기사들의 갑옷에 새겨진 문장 하나, 창끝의 형태, 관중석의 배치, 깃발의 색채까지 세심하게 복원한 삽화들은 단순한 참고 그림이 아니라 중세 유럽으로 향하는 창문처럼 느껴진다.<br><br>우리는 흔히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 부르지만, 이 책은 그 시대가 얼마나 화려한 상징과 의례, 그리고 복잡한 문화적 이루어져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고대에 콜로세움이 있었고 현대에 UFC가 있다면, 중세에는 마상창시합이 있었다는 저자의 설명은 매우 흥미로운 관점이다. 책을 읽다 보면 마상창시합은 단순한 격투 경기나 오락거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br><br>오늘날의 스포츠 경기장이 승부의 공간이라면 중세의 마상창시합장은 정치와 외교, 군사 훈련과 예술, 문학과 사교가 한데 뒤섞인 거대한 무대였다. 국왕과 영주들은 자신의 위엄을 과시했고, 귀부인들은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기사들은 명예를 걸고 싸웠다. 그들의 모습을 음유시인들이 노래로 남기고, 전설과 신화는 다시 경기의 연출 속으로 스며들었다. 이 정도면 마상창시합은 그 자체로 중세 유럽 사회의 축소판 아니었을까?<br><br>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경기 형식의 다양성이다. 흔히 마상창시합이라고 하면 말을 타고 창을 겨누는 일대일 결투만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마상 결투 뿐 아니라 다수의 기사가 난전을 벌이는 마상 집단전 뿐 아니라 심지어 독일 지역에서 발전한 특수 장치를 활용한 경기까지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중세인들이 단순히 싸움을 즐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박진감 넘치고 극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br><br>또한 책은 기사도에 대한 환상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기사도의 이상과 실제 폭력성이 공존했던 현실 역시 함께 조명한다. 명예와 용맹, 신앙과 충성이라는 가치가 강조되었지만, 동시에 부상과 죽음의 위험도 늘 존재했다는 것을 이제 독자들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br><br>무엇보다 인상 깊은 것은 오스프레이 특유의 고증이다. 삽화를 담당한 앵거스 맥브라이드의 그림은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다. 실제 조각상과 문헌, 회화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된 결과물인 만큼 한 장 한 장이 작은 역사 자료같았다. 덕분에 독자는 텍스트를 읽는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시대를 체험하게 된다.창과 방패가 부딪히는 소리 너머로, 중세 유럽이라는 문명 전체가 보이는 책, 문명지도라고 생각한다<br><br>#중세유럽마상창시합의세계 #중세사 #기사도 #오스프레이 #역사교양#전쟁사 #중세유럽 #앵거스맥브라이드 #AK커뮤니케이션즈 #역사책추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93/cover150/k012138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49333</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 』 -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9815</link><pubDate>Thu, 11 Jun 2026 2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98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537&TPaperId=173298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8/coveroff/k492138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537&TPaperId=173298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a><br/>이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이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br><br><br>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자신을 버린다. 실수했던 과거의 나를 부끄러워하고, 부족한 현재의 나를 미워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할 미래의 나를 미리 걱정한다.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인지도 모른다.<br><br><br><br><br>이 책은 그런 우리 독자들에게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대신, 지금까지 살아남아 여기까지 온 자신을 먼저 바라보라고 말한다. 상처받았던 시간도, 후회로 남은 선택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습도 모두 나의 일부라는 문장을 읽었을 때 위로가 되었다. 오히려 힘이 생겼다.<br><br><br><br><br><br>노란 표지의 사이즈가 다소 작은 이 책오랫동안 외면했던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들었다. 애써 괜찮은 척했던 순간들, 혼자 견뎌야 했던 시간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불안들이 책 속 문장들과 만나 그 모습을 드러냈다.<br>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자기 사랑을 거창한 결심이나 희망의 통로로 생각하지 않는 점이다. 이 책이 말하는 사랑은 완벽한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아니다. 부족하고 흔들리고 때로는 실망스러운 모습까지도 끝내 포기하지 않기를 말한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 문장들이 떠올랐다.과거의 나를 버리지 않기.지금의 나를 버리지 않기.미래의 나를 미리 포기하지 않기.어쩌면 사랑이란 누군가를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 끝까지 자기 자신 곁에 남아주는 일인지도 모른다.<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자가 끝내 엄마를 용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때로 관계를 끊어내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사랑은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비극으로만 보지 않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런 태도가 존경스럽다.<br><br><br><br><br>책은 삶의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나는 지금까지 나 자신을 얼마나 다정하게 대하고 있었을까러고 질문을 던진다.그리고 그 질문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속에 머문다.<br><br><br>상처와 후회로 가득했던 시간을 부정하지 않고 끌어안으며, 끝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기록이다. 응원하고 싶다.<br><br><br>#트라우마 #아동학대 #내안의작은나를달래기#그곳에서사랑하는법을배웠어<br><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8/cover150/k492138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3830</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불멸의 설계자들』 - [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9758</link><pubDate>Thu, 11 Jun 2026 2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97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634&TPaperId=173297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0/coveroff/k182138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634&TPaperId=173297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a><br/>알렉스 크로토스키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 불멸의 설계자들』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알렉스 크로토스키/ 미래의창<br><br><br><br><br>노화는 질병이라며 그것을 막을 수 있는데 못하게 막는다면 일종의 살인이라는 문장. 정말 충격적이었다.처음에는 다소 과장된 주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불멸의 설계자들』을 읽으며 깨달았다. 이것은 공상과학 소설 속 악당의 대사가 아니라,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기업가와 과학자, 투자자들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 문제라는 사실을.<br><br><br><br>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죽음을 기술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추적한다. 노화를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보는 연구자들, 젊음을 연장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억만장자들, 신체를 해킹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며 수명을 늘리려는 바이오해커들, 그리고 언젠가는 인간 의식을 디지털로 옮길 수 있다고 믿는 기술 낙관주의자들까지.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단순한 장수가 아니라 죽음 자체의 극복이다.<br><br><br><br>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죽음을 철학적 운명이나 종교적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죽음은 고장 난 소프트웨어이고, 노화는 수정해야 할 버그이며, 인간의 몸은 업그레이드 가능한 하드웨어 정도로 다뤄진다. 책의 첫 장 제목인 엔지니어 증후군은 이러한 사고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엔지니어적 세계관이 인간 존재의 가장 오래된 한계인 죽음에까지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br><br><br><br>그러나 저자는 이들의 비전을 무비판적으로 찬양만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만약 장수가 가능해진다면 누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미 의료 서비스조차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현실에서 수명을 수십 년 더 연장하는 기술은 누구의 것이 될까?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장수 기술이 부유층의 전유물이 된다면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는 경제학과 자원 배분의 문제는 오히려 기술 자체보다 더 현실적이고 무겁게 다가온다.<br><br><br><br><br>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장수 연구를 둘러싼 윤리적 논쟁이다. 죽음을 극복하는 것이 과연 인간의 승리일까? 아니면 인간 사회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새로운 불평등의 시작일까? 우리는 정말 영원히 살고 싶은 것일까? 그리고 영원히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은 수십억 원을 들여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려 한다. 젊은 혈장을 연구하고, 유전자 치료를 개발하고, 언젠가는 의식을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들에게 죽음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br><br><br><br>그런데 한편에서는 스스로 삶을 끝내려는 사람들의 수도 적지 않다.이 두 현상은 얼핏 모순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진정 살 만한 삶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생물학적 생명과 삶의 의미는 같은 것이 아니다. 몸이 건강하게 오래 유지되는 것과 삶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어떤 사람은 120년을 살아도 더 살고 싶어 하고, 어떤 사람은 젊은 나이에도 삶을 견디기 힘들어한다.<br>트랜스휴머니스트들이 해결하려는 것은 주로 첫 번째 문제다. 노화, 질병, 죽음 같은 생물학적 한계 말이다. 하지만 자살 증가가 보여주는 것은 두 번째 문제다. 외로움, 상실감, 불평등, 소속감의 부재, 미래에 대한 절망 같은 사회적·심리적 문제들이다.<br><br><br><br><br>그런 의미에서 책은 인간이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죽음이라는 조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죽음이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인지, 아니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한계인지 묻는다.책을 덮고 나니 불멸이 가능할지 여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남았다. 만약 죽음을 정복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가.인류는 수천 년 동안 영생을 꿈꿔왔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은 신화나 종교의 영역을 넘어 실험실과 투자 시장,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회의실 안으로 들어왔다. 이 책은 불편한 현실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준다.<br><br><br>#불멸의설계자들#알렉스크로토스키#미래의창#트랜스휴머니즘#바이오해킹#장수혁명#노화는질병인가#실리콘밸리#영생프로젝트#미래기술#수명연장<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0/cover150/k182138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900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나는 나를 읽기 시작했다』 어느 청년 예술가의 초상 - [나는 나를 읽기 시작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7989</link><pubDate>Wed, 10 Jun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7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8106&TPaperId=17327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11/coveroff/k5321381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8106&TPaperId=17327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를 읽기 시작했다</a><br/>이태용 지음 / 틈새의시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이태용 지음/ 틈새의시간<br><br><br><br><br><br><br>이름은 자주 들어봤지만 막상 조현병을 앓는 분의 이야기는 처음이다. 한 청년의 이야기지만, 단순한 투병기라고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잃어버렸던 한 사람이 다시 자기 삶의 문장을 읽어 내려가는 담담한 기록이었다. 이 세상 모든 아픔이 특수한 것이라 생각지는 않는다는 저자의 말이 울림을 준다.<br><br><br><br><br>저자 이태용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찾아온 조현병 이후의 삶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환청과 환각, 약물 부작용, 응급실로 실려 갔던 기억들까지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그러나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저자는 자신의 상처를 전시하기보다 그 시간을 통과하며 무엇을 배우고 발견했는지 이야기한다.<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조현병'이라는 단어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현을 조율한다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저자는 자신의 삶 역시 끊임없이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첫 발병의 순간부터 이후10년누군가의 발병과 투병 이야기에 마음이 아렸다. 단순히 안타까웠다는 느낌을 넘어서 참으로 아렸다. 앞으로 좋은 시간이 이어지시길 진심으로 빌어주고 싶었다. 페이지마다 그의 기록들, 아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처럼 또렷이 다가왔다.<br><br><br><br><br>저자는 병을 극복했다거나 완치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음이 어긋나면 다시 현을 만지듯 하루하루 자신을 조율하며 살아간다고 이야기한다. 그 태도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책 속에는 예술과 독서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책 읽는 독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들,그림을 그리며 발견한 자유, 성우 공부를 하며 깨달은 말의 의미, 그리고 문학 작품 속에서 만난 위로들. 특히 호밀밭의 파수꾼, 이방인, 면도날을 읽으며 자신을 이해해가는 과정은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만하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빌려 자신의 삶을 설명하고, 그 문장들을 붙잡고 하루를 건너는 경험은 많은 독자들이 공유하는 감정일 것이다.<br><br><br><br><br>책 전체를 관통하는 시선이 따뜻하다. 저자는 조현병이 특별한 고통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나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특정 질병에 대한 기록을 넘어, 아픔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건네는 편지와 같다.<br><br><br><br>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첫 문장인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를 떠올리게 하는 고백으로 시작되지만, 이 책이 도착하는 곳은 전혀 다르다. 부끄러움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리다. 그래서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조현병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인간의 존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br><br>#나는나를읽기시작했다 #어느청년예술가의초상#이태용 #틈새의시간 #에세이추천 #독서에세이#조현병 #회복의기록 #예술치유<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11/cover150/k5321381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110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 [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6235</link><pubDate>Tue, 09 Jun 2026 2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62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668&TPaperId=173262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8/coveroff/k4921396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668&TPaperId=173262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a><br/>신재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신재현 지금/ 시그마북스(펴냄)<br><br><br>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그 생각이 왜 자꾸 떠오를까? 왜 자꾸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거지?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 질문이다. 문을 잠갔는지 불안해서 몇 번이고 확인하거나, 원치 않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괴로웠던 경험 말이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일상을 잠식하는 강박이 된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강박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저자는 강박을 단순한 의지 부족이나 성격 문제로 보지 않고, 불안과 뇌의 학습 과정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결과로 설명한다. 특히 "생각은 죄가 없다"는 메시지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문장이 아닐까 생각된다.<br><br><br>당신의 강박이 끝나지 않는 이유? 뭘까? 글쎄 나도 너무나 궁금했다.책은 단순히 강박을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이 어떻게 서로를 강화하는지 설명한 뒤, 실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훈련법을 소개한다. 알아차림, 탈융합, ERP(노출 및 반응방지) 훈련 등 심리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방법들을 일반 독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br><br>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ERP를 다루는 장이었다. 우리는 불안이 생기면 즉시 해소하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불안을 없애려는 행동이 오히려 강박을 유지한다고 말하는데 이 문장 충격적!!!불안을 견디고, 확인하지 않고, 도망치지 않을 때 비로소 뇌가 새로운 학습을 시작한다는 설명에 대해 어쩌면 알고 있는 일이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고 어렵기에 강박을 겪는것 아닐까?후반부로 갈수록 책은 강박을 치료의 대상에서 삶의 일부로 바라보게 만든다. 자기 자비, 수면과 운동, 루틴 만들기, 관계 회복까지 다루며 회복이 특정 기술 하나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의 균형 속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br><br>저자는 완치를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불안이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현실적이고 따뜻한 의견을 제시한다. 강박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더라도 그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은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br><br>이 책은 강박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은 물론, 반복되는 걱정과 불안, 완벽주의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강박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강박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삶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불안을 없애려 애쓰느라 지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한 문장을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생각은 죄가 없다. 그리고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다~~<br><br>#오늘도강박과살아갑니다 #신재현#시그마북스 #강박장애 #강박사고#불안관리 #심리학추천도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8/cover150/k4921396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00856</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우리, 메아리처럼》 - [우리, 메아리처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433</link><pubDate>Mon, 08 Jun 2026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20&TPaperId=17324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78/coveroff/8932925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20&TPaperId=17324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메아리처럼</a><br/>앤절라 미영 허 지음, 임슬애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앤절라 미영 허 /열린책들 (펴냄)<br><br><br><br><br><br>소설 속 문장들은  마치 세대를 건너 이어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압축해 놓은 것 같다.어머니의 이야기는 딸에게 전해지고, 딸은 다시  자신의 언어로  해석한다. 한 사람의 기억은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되는 방식으로 전해진다. <br><br><br><br>소설의 주인공 엘사는 한국계 미국인 입자물리학자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는 에밀레종, 심청, 바리공주 같은 한국 설화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이야기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었다. 그 안에는 전쟁과 이민, 여성들의 희생, 그리고 대대로 이어지는 상처와 불안이 스며 있었다.<br><br><br><br>엘사는 그런 이야기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그래서 신화 대신 과학을 선택했고, 전설 대신 논리를 선택했다. 세계의 끝이라 불리는 남극 연구기지에서 중성미자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된 것도 어쩌면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하지만 아무리 멀리 도망쳐도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는다.<br><br><br><br>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과 가족의 비밀, 그리고 어머니가 남긴 이야기들은 엘사를 다시 과거로 이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외면해 온 가족의 역사와 여성들의 기억을 마주하며, 오래된 설화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선다.<br><br><br>이 소설이 흥미로운 이유는 과학과 신화를 서로 반대편에 세워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이성적인 학문을 연구하는 물리학자가 결국 이야기의 힘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은 묘한 설득력을 가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를 탐구하는 과학자의 여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기억과 상처를 추적하는 과정과 닮아 있다.<br><br><br><br><br>어머니의 이야기가 딸의 이야기가 되고, 할머니의 기억이 손녀의 질문이 된다.《우리, 메아리처럼》은 설화를 아름답고도 명확하게 재해석한 소설이면서도 동시에 이민자의 이야기이며, 여성들의 계보에 관한 이야기다.<br><br>책을 덮고 나니 내 안에도 오래전부터 울리고 있었지만 미처 듣지 못했던 목소리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머니의 목소리.할머니의 목소리.그리고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먼 조상들의 목소리.그들은 사라지지 않았다.우리 안에서, 이야기 속에서, 그리고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기억 속에서 여전히 살아 있다.<br><br><br><br><br>한국 설화 속 여성들의 비극적 운명과 이민자 가족의 기억, 모녀 관계,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상처와 사랑을 신화와 과학의 언어로 풀어낸 소설<br><br><br><br><br>#우리메아리처럼 #앤절라미영허 #열린책들 #Folklorn #영미소설 #장편소설 #한국설화 #여성서사 #모녀서사 #디아스포라문학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78/cover150/8932925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786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멸종에서 살아남은 일곱 동물의 반격 『공존한다는 착각』 - [공존한다는 착각 - 멸종에서 살아남은 일곱 동물의 반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392</link><pubDate>Mon, 08 Jun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3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334&TPaperId=173243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1/coveroff/k67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334&TPaperId=173243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존한다는 착각 - 멸종에서 살아남은 일곱 동물의 반격</a><br/>프랑크 베스테르만 지음, 정신재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br>프랑크 베스테르만/ 다산초당<br><br><br><br><br>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우리는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멸종위기 동물을 지켜야 한다고 배우고, 공존이라는 단어를 아름답게 여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익숙한 문장을 뒤집어 놓는다. 정말 공존하고 있었는가? 혹시 인간이 정한 규칙 안에서만 자연의 존재를 허락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었을까라고.<br><br><br><br><br>저자는 이 책에서 16세기 북극 탐험대의 항해일지 속에 등장하는 일곱 동물의 흔적을 따라간다. 일각돌고래, 유럽뱀장어, 북극곰, 순록, 왕게 등 서로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흥미로운 자연사인가 생각하며 읽었다.<br>그러나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것은 동물의 역사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에 대한 기록임을 깨닫게 된다.<br><br><br><br><br>책을 덮고 나니 제목의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자연과 공존한다고 믿어왔지만, 어쩌면 오만한 인간의 착각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자연은 인간의 배려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님을 깨닫는 순간 그 주체가 바뀐다. 오히려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잊고 오만과 독선을 휘둘러 온 결과가 아닐까?<br>이것은 환경보호를 외치는 책도 아니다. 인간이 스스로를 세계의 중심에 놓고 만들어온 이야기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읽는 내내 불편했고, 그래서 더욱 오래 남는다. 공존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묵직한 질문의 순간이다.<br><br><br><br><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인간이 동물을 바라보는 방식, 과연 옳은가?인간에게는 침입자로 보이는 왕게도 사실은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 변화의 결과일 뿐이다. 인간의 댐 건설로 이동 경로를 잃어버린 뱀장어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늘 자연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주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존재들의 삶을 제멋대로 재단하고 해석했는지를 보여준다.<br><br><br><br><br>무엇보다 이 책은 논픽션임에도 소설처럼 읽힌다. 저널리스트 출신 작가답게 역사와 과학, 정치와 문화, 현장 취재와 개인적 경험을 능숙하게 엮어낸다. 400년 전 항해일지의 한 문장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오늘날의 기후위기와 연결되는 부분은 아름답다. 북극곰의 생존 문제가 인간 문명의 방향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여러 편의 단편을 읽는 듯하면서도 결국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수렴되는 구성도 인상적인 책이다.<br><br><br><br><br><br>#공존한다는착각 #프랑크베스테르만 #다산초당#환경인문학 #생태학 #기후위기 #자연과인간 #논픽션추천#환경도서 #북극곰 #멸종위기동물 #인간중심주의<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1/cover150/k67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2100</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오버씽킹』 제멋대로 이어지는 생각의 루프에서 벗어나는 법 - [오버씽킹 - 제멋대로 이어지는 생각의 루프에서 벗어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355</link><pubDate>Mon, 08 Jun 2026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3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607&TPaperId=173243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1/coveroff/8901299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607&TPaperId=173243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버씽킹 - 제멋대로 이어지는 생각의 루프에서 벗어나는 법</a><br/>벳시 홈버그 지음, 윤효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벳시 홈버그 / 웅진지식하우스<br><br><br><br><br>반복되는 걱정과 불안, 자기비판의 악순환을 만드는 뇌의 '기본 모드 네트워크(DMN)'를 이해하고, 부정적 사고의 루프에서 벗어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심리학 안내서.아, 지금 내 현실과 무척 닿아 있는 책이었다.<br><br><br><br><br>머릿속으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느라 정작 한 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순간들. 해야 할 일은 분명한데 생각이 생각을 낳고,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불러오면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하루를 보내는 경험이 내게도 있었다. 그래서 『오버씽킹』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br><br><br><br><br>책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뻔한 조언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왜 끊임없이 걱정하고 반추하는지를 뇌과학과 심리학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특히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기본 모드 네트워크라는 개념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의지가 약해서, 성격이 예민해서 불안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오래전부터 생존을 위해 작동해 온 뇌의 시스템이 과하게 활성화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고나면 안도감이 생겼다.<br><br><br><br><br><br>우리는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목소리를 마치 진실처럼 받아들이곤 한다. (이건 내 얘기) 하지만 그 생각들은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저자는 생각과 나 자신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실용적인 방법들도 마음에 들었다. 걱정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생각 시간표'를 만들거나, 몸을 움직여 사고의 루프를 끊거나, 자신의 사고 패턴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방식은 당장 일상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추상적인 위로나 정신 승리가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 아닐까?<br><br><br><br><br><br>무엇보다 이 책은 불안을 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불안 역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발전시켜 온 중요한 능력임을 인정한다. 다만 그 불안이 삶의 운전대를 빼앗아 버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위로받는 동시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br><br><br><br><br>혹시 지금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경고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면, 걱정 때문에 오늘을 놓치고 있다면,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생각을 멈추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후자가 아닐까? 추천합니다<br><br>#오버씽킹 #벳시홈버그 #웅진지식하우스 #불안관리 #심리학책추천#뇌과학 #반추사고 #자기계발도서 #마음공부 #독서리뷰#책추천 #심리도서 #생각정리 #DMN #독서기록<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1/cover150/8901299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9132</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승자의 저주 』 이기고도 후회하는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다 - [승자의 저주 -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행동경제학, 그 시작과 완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327</link><pubDate>Mon, 08 Jun 2026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3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445&TPaperId=173243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1/coveroff/89012994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445&TPaperId=173243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승자의 저주 -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행동경제학, 그 시작과 완성</a><br/>리처드 탈러.알렉스 이마스 지음, 임경은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리처드 탈러, 알렉스 이마스/ 리더스북(펴냄)<br><br><br><br><br><br>승리했는데 저주라니. 이긴 사람이 왜 저주를 받는다는 것일까.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비합리적이다.그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이 책은 무척 흥미로워진다.<br><br><br><br><br><br>우리는 흔히 돈 문제만큼은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한다. 더 싼 물건을 사고, 더 좋은 투자를 선택하며, 손해를 피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주식이 오르면 뒤늦게 뛰어들고, 이미 손해 본 투자에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며, 당첨 확률도 희박한 복권을 사면서도 언젠가 인생이 바뀔 것이라 기대한다.<br><br><br><br><br>책의 초반에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승자가 되지만, 정작 그 승리가 손해일 수 있다는 이야기 시작부터 흥미롭다.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에도 비슷한 순간이 많다. 무리해서 집을 사고, 남들보다 뒤처질까 두려워 투자에 뛰어들고, 경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더 큰 부담을 떠안는 경우가 있다.<br><br><br><br><br>책을 읽다 보면 인간은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데 훨씬 민감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미 가진 것을 잃는 고통이 새롭게 얻는 기쁨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손해 보는 주식을 끝까지 들고 있고, 필요 없는 물건도 쉽게 버리지 못하며, 익숙한 환경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한다.<br><br><br><br><br>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공정함'에 대한 이야기였다.경제학은 오랫동안 인간을 철저히 이기적인 존재로 가정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최후통첩 게임 실험에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불공정한 제안을 거부한다. 합리적으로 계산하면 받아야 하는 돈인데도 말이다.<br><br><br><br><br>이 부분을 읽으며 인간은 단순히 돈만 쫓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공정함을 원하고, 때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존엄과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감정이 우리의 선택을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서.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심리적 회계였다.<br>같은 돈인데도 사람은 서로 다르게 취급한다. 월급으로 받은 돈과 복권에 당첨된 돈을 다르게 쓰고, 투자로 번 돈과 땀 흘려 번 돈을 다르게 생각한다. 돈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다는 설명, 무척 현실적이다.<br><br><br><br><br>또한 효율적 시장 가설을 다루는 후반부도 기억에 남는다. 경제학 교과서는 시장 가격이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저자는 게임스톱, AMC 같은 밈 주식 현상을 통해 현실의 시장은 때때로 집단 심리와 광기에 휩쓸린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가는 기업의 가치보다 인간의 욕망을 더 잘 반영할 때도 있다. 코인 열풍과 주식 광풍을 경험한 우리에게는 더욱 실감 나는 이야기다.기존 경제학이 인간을 지나치게 합리적인 존재로 가정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계산기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감정에 흔들리고, 체면을 생각하고, 후회하며, 욕망과 두려움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br><br><br><br><br>어쩌면 행동경제학이 위대한 이유는 인간의 약점을 비난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이책은 주식이나 경제에 관심이 없어도 흥미롭게 읽힌다.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고, 경제를 움직이는 것도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합리적인 인간이라서 실수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한다. 그리고 행동경제학은 바로 그 인간다움을 연구하는 학문인지도 모르겠다.<br>#승자의저주 #리처드탈러 #행동경제학 #경제학추천도서#넛지 #투자심리 #심리적회계 #손실회피 #부존효과 #전망이론<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1/cover150/89012994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40168</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숫자 너머에서 읽는 내 삶의 경제 『최진기의 지금 다시 경제학』 - [최진기의 지금 다시 경제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117</link><pubDate>Mon, 08 Jun 2026 2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1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530&TPaperId=173241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60/coveroff/k1421385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530&TPaperId=173241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진기의 지금 다시 경제학</a><br/>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최진기 저 | 스마트북스<br><br><br><br><br><br>최진기 저자의 《경제 상식》을 흥미롭게 읽었던 독자라면 반가울 책이다.경제학 책은 많지만 대부분 그래프와 공식, 낯선 용어 앞에서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최진기의 책은 늘 현실에서 출발한다. "왜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것 같을까?"라는 우리가 한 번쯤 품어본 질문에서 시작해 경제를 설명한다는 점이 반갑다.<br><br>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경제학이 투자를 위한 학문이기 전에 삶을 이해하는 도구라는 사실이다.1장에서 다루는 GDP, 물가, 실업, 빈부격차 이야기는 특히 인상적이다. 우리는 뉴스에서 경제성장률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정작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GDP 수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실을 짚어낸다. 또한 체감물가와 공식 물가상승률 사이의 괴리가 왜 발생하는지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까지 들었다.<br><br><br><br><br>2장의 버블과 양적완화 이야기는 지금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부동산, 주식, 코인, AI 투자 열풍까지. 우리는 매일 투자 정보를 접하며 살고 있지만 정작 버블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잘 모른다. 이 책은 단순히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시장의 구조를 통해 버블을 바라보게 만든다. 덕분에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한 걸음 떨어져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얻게 된다.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3장의 경제사였다. 애덤 스미스, 케인스, 오스트리아 학파 등 경제학자들의 논쟁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일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부동산 문제, 양극화, 보호무역주의, 국가 개입 논쟁이 사실은 오래전부터 반복되어온 질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br><br><br><br><br><br>4장의 화폐·금융론은 특히 실생활과 연결된다. 코인은 화폐인가, 금리는 누가 결정하는가, 중앙은행은 왜 중요한가, 환율은 어디로 갈 것인가. 평소 뉴스에서 자주 접하지만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웠던 주제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명해준다. 경제 기사를 읽을 때 훨씬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 같다.<br><br><br><br><br>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 지식이 아니다.왜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자산 가격은 오르는지, 왜 부자는 더 부자가 되는걸까? 왜 세계 경제는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지. 숫자 뒤에 숨어 있는 구조를 이해할 때 비로소 경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경제를 공부한다는 것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기술을 배우는 일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br><br>#최진기의지금다시경제학 #최진기 #경제학 #경제책추천#경제공부 #재테크 #투자공부 #거시경제<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60/cover150/k1421385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6044</link></image></item><item><author>sailor_moon</author><category>완독리뷰</category><title>『 동료의 힘 』 얼어붙은 조직, 신뢰로 녹인 600일의 여정 - [동료의 힘 - 얼어붙은 조직, 신뢰로 녹인 600일의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093</link><pubDate>Mon, 08 Jun 2026 2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391227/173240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07&TPaperId=173240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44/coveroff/k7221377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07&TPaperId=173240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료의 힘 - 얼어붙은 조직, 신뢰로 녹인 600일의 여정</a><br/>김주성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br>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br><br><br><br><br><br><br>김주성 저 | 작가의 집<br><br><br><br><br><br>조직을 바꾸는 것은 제도일까, 사람일까?우리는 흔히 조직 혁신이라고 하면 새로운 시스템이나 평가 제도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리는 성공을 강조하는 자서전이나 자기계발서를 많이 보았다. 이 책은 성공한 리더의 화려한 자서전이 아니다. 오히려 시행착오의 기록이라고 볼 수도 있다. 2020년 파업 이후 불신과 냉소가 가득했던 지방공기업에 민간 기업 출신 이사장이 부임하면서 시작된 600일의 여정을 담고 있다.<br><br><br><br>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저자가 자신의 실수와 한계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다는 점이다.많은 경영서가 성공 사례만을 나열하며 결과를 강조한다면, 이 책은 과정에 집중한다.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지, 무엇이 실패했고 무엇이 통했는지, 그리고 왜 변화는 생각보다 느리게 오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준다.<br><br><br><br><br>"새 이사장님도 금방 가실 거죠?"라는 말을 들었을때 저자의 마음은 기존 상관들과는 달랐다. 이 한마디에는 조직이 겪어온 상처와 불신이 모두 담겨 있다. 저자는 거창한 혁신을 선언하기보다 한 사람씩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신뢰를 쌓는 일부터 시작한다. 책은 그 과정을 꾸밈없이 기록한다.<br><br><br><br><br>이 책이 의미 있는 이유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조직문화 개선, 소통, 리더십, 신뢰 회복 같은 주제는 흔히 추상적인 구호로 끝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을 통해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보여준다. 그래서 공공기관 관리자뿐 아니라 기업의 팀장, 학교 관리자, 각종 단체 운영자들에게도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br><br><br><br><br>읽다 보면 결국 조직은 시스템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신뢰가 없다면 작동하지 않는다. 반대로 신뢰가 형성되면 작은 변화도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아... 결국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br><br>성공에 도달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변화의 기록이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다.<br>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혹은 조직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화려한 리더십 이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신뢰가 어떻게 조직을 변화시키는지 경험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br><br>#동료의힘 #김주성 #조직문화 #리더십&nbsp;#신뢰의힘 #공공기관혁신 #조직관리 #경영에세이<br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44/cover150/k7221377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440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