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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평점 :

분노를 버려라. 부처가 말한다.분노란 나 자신을 주장하고픈 욕망이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과 맺는 관계로부터 자라나는 번민이다. 분노를 버려라. 이것은 절대적 훈계다. 분노가 옪거나 적절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경우란 없다. 분노는 타인에게 파괴적인 만큼 자신에게도 파괴적이기에 결코 옳을 수가 없다.
책에서 신들은 분노를 버리라고 말한다. 분노를 완전히 파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서두에서 거의 절대적으로 거부되는 분노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안에서 올라오는 화를 어떻게 표출해야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더구나 우리 한국인은 내내 참는 문화권에 속해 살다가 근래에 갑작스럽게 많은 분노들이 밖으로 표출되고 있다. 방법을 모르므로 내 안의 분노를 잠재우거나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 이런 교육도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