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교양 - 한 권으로 세상을 꿰뚫는 현실 인문학 생각뿔 인문학 ‘교양’ 시리즈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엄인정.김형아 옮김 / 생각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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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세상을 꿰뚫는 현실 인문학

괴테의 교양



생각뿔 출판사




우리는 괴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등 그가 남긴 저서는 마치 고전의 대명사처럼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괴테의 문학작품 외에 그의 삶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생각뿔 편집부에서 출간된 신간 《괴테의 교양》을 통해 인간 괴테의 삶과 그가 남긴 금언들. 대작들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상황과 배경 등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보는 기쁨이 있었다.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건. 문학사적 관점에서는 낭만주의가 고개를 들던 시기이다. 보수적인 시대상황으로 봐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스토리는 상당히 파격적인 것이었다. 스물넷에 구상을 시작해 세상을 떠나기 바로 전 해에 완성된 『파우스트』는 괴테의 전 생애를 바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시, 소설, 희곡, 산문, 서한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집필한 괴테, 전공이 법률학 뿐 아니라 지질학, 광물학, 자연과학, 문학, 미술 등 다재다능한 괴테. 죽는 날까지 배움을 친구 삼았던 괴테. 이 책의 서문에 괴테 작품에 관련된 사진이 수록되어 있는데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였다. 꼭 한 번 접해보시길 바란다.   




『당신은 결국, 당신 자신인 것이지요. 수백만 가닥의 곱슬머리로 된 가발을 쓰고, 아무리 높은 굽의 구두를 신었다 하더라도 당신은 영원히 당신 자신인 것이지요.』 로테를 향한 젊은 베르테르의 마음은 끝내 무너져 버리고 말았지만 나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결국 나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모두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우스트』에서 괴테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고 말했다. 결국 소유를 내려놓아야 길이 보인다는 괴테의 말처럼 우리는 너무 많이 움켜쥐고 있는지도 모른다.




괴테의 여인들과 사랑, 괴테의 작품에 영감을 준 친구 에커만과의 우정은 기쁨과 슬픔의 원천이 되었다. 모든 인간은 결국 본성이 지닌 한계를 깨닫는다. 괴테는 한없이 열정적이면서 또 삶을 어만하게 관조한다. 인간의 삶은 물과 같아서 높은 곳에서 내려와 높은 곳으로 향하고, 또다시 내려와 가장 낮은 땅으로 향한다. 이렇게 삶은 허망하기만 한가!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슬픔을 알 수 있다.




인생의 목표에 관해서 목적지가 뚜렷하면 망설임도 불안감도 없고 악마도 지옥도 두렵지 않게 된다. 인생을 멀리 보고 큰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하는 괴테. 현실과 괴리된 목표는 그저 이상에 불과하며 실패를 거듭함으로써 하루하루 지치게 할 뿐이다. 괴테가 주는 고통과 위로 그리고 조언은 오늘날 우리 가슴에도 깊이 와닿는다. 두 번, 세 번 반복하여 읽게 되는 괴테의 문장을 화보같이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즐겨보는 시간이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 괴테 하우스가 있다고 한다.  전체 4층짜리 건물이며 3층에는 괴테가 태어난 방과 그가 대작 《파우스트》를 집필한 방도 그대로 있다고 한다. 아! 마음은 벌써 그곳에 있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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