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를 써야 작가가 되지
정명섭 지음 / 깊은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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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를 써야 작가가 되지



정명섭/ 깊은 나무





정명섭 작가님 sns를 통해 근황을 들여다보곤 한다. 역사 유적지나 어떤 장소에서 찍으신 사진을 보면 나는 생각한다. 아! 이 장소를 배경으로 동화가 한 편 나올 모양이군! 음.. 나라면 이 장소를 배경으로 어떤 이야기를 쓸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몇 달 후 진짜 그 장소를 배경으로 한 동화가 출간된 것을 보면 반가웠다. 아동문학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눈에 띈 책이 정명섭 작가의 책이었다. 사실 이 분이 쓴 꽤 많은 작품을 읽었다. 동화, 청소년 소설, 성인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그것도 잘 다루는 작가는 흔치않다. 




정명섭 작가는 첫 작품 이후로 내내 베스트셀러 작가 일약 스타작가로 꾸준히 왕성히 활동 중이다. 거의 한 달 반에 한 권씩 책이 나오는 대표적인 다작 작가이다. 다작을 선호하지 않는 독자들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다. 전업작가로써 다작만큼 훌륭한 자세도 없다는 생각이다. 정명섭 작가의 장점은 기발하다는 것. 상상력이 남다르게 작동한다는 생각이 든다. 팬이라 그런지 칭찬 일색^^



저자 역시 공모전이나 신춘 출신이 아니라 출판사에 직접 투고한 케이스라고 한다. 저자의 이력이 특이했다. 출판 단지 바리스타를 시작으로  지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인생이 하나의 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 신간이 나올 때마다 주목받는 작가, 그가 말하는 계약서에 관한 이론은 뭘까?  



글의 시작이자 마무리가 바로 '자료 조사'라고 한다. 신인일수록 중요한 부분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자료를 찾지 말고 직접 발로 뛰라던 선배들의 말이 생각났다. 작가는 집요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이야기로 남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하우가 쌓인 지금도 꾸준히 자료조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작가님. 초고에 관한 이야기 중 유명한 것은 '초고는 쓰레기'라는 말이다. 정유정 작가도 마지막 탈고 때는 초고의 10%도 남아있지 않을 만큼 고치고 또 고친다고 한다. 




계약서 작성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저작권이다. 얼마 전에 《이상 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김금희 작가의 경우에도 저작권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 스타 작가들도 저작권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기 힘든데 신인들은 오죽할까? 미리 계약서 초안을 보내달라고 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작가라는 직업이 완전히 창작이라고 생각했지만 출판은 지극히 현실적인 '비즈니스'다. 이 책에서 작가는 계약서 쓰는 법에 대해 사실적으로 말해주지만, 계약서를 쓰는 단계까지 가보는 것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선배로써 후배 작가들에게 계약서에 대한 노하우를 제시하는 솔직하고 담백한 책 한 권이었다. 다음에는 작가님의 창작 비법? 창작 강의나 이론편도 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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