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 - 나답게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문장들
이동섭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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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



이동섭 지음/ 더퀘스트



아! 책 속 그림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책 리뷰라 사진을 올릴 수 없음이 안타깝다. 반짝이는 펄감의 우유 빛깔 책 표지도 무척 아름다웠다. 명화와 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합이었다. 저자는 예술과 인문학이라는 두 장르의 연구를 통해 문화와 예술이 일상 속에 함께 영위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분이었다. 




마음을 지키는 문장, 태도나 돈에 관한 문장, 관계에 관한 이야기, 나만의 이슈 등 네 가지 소재를 가지고 그림과 음악, 문학이 절묘히 어우러졌다. 잘 알려진  음악가나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는 작품들이 몇 있었다. 신동 모차르트가 아버지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애썼다는 것. 부모가 물려준 이름이 아닌 자신 스스로 붙인 '조르주 상드'라는 이름으로 살아간 여자. 프란츠 리스트와의 떠들썩한 연애로 유명한 마리 다구 부인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불륜에 대한 미화가 아니라 남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여자가 아니라 연애도 능동적으로 하는 주체적인 여자였다는 점이다. 꽉막힌 남성중심 사회에 숨구멍을 뚫은 여자라 말할 수 있을까?




출생을 선택할 수는 없다. 장애인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그의 자화상에는 진한 고뇌가 담겨있다. 어릴 때 사고로 성장이 멈춰버린 하반신. 그러나 그의 열정은 멈추기 않았다. 귀족이었지만 귀족을 미워했고 결혼을 했지만 결혼제도를 부정한 모순 속에 몸부림치면서 올바른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한 톨스토이. 신보다 너 자신을 믿으라고 했던가?




잘하는 일을 좋아하면 삶이 편하다고 했던가? 엘리자베트 비케 르브룅 그는 평민으로 태어났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정을 받아 왕실의 자화상을 그리게 되었다. 그가 그린 자화상 앞에서 그녀의 아름다움에 숨이 막히는 듯 했다. 완벽한 외모의 그녀가 왕실을 드나들며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리던 시절. 여성으로써 당당하게 걸어가는 그녀가 부러웠다. 



우리는 남 탓을 할 때가 많다. 경쟁에서 이겨야 할 상대는 누구인가? 그건 네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기준을 자신이 아니라 세상에 두게 되면 그들의 인정에 따라 자신의 작품, 더 아나가 자기 자신의 가치가 결정된다. 내 가치를 남에게 맡기겠는가? 김연아나 화가 마네의 경우가 그렇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들이다. 생각이 같아야만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와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때론 정치적으로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의 말을 정말 답답할지라도 들으려 노력한다. 알아야 반박할 수 있다 싶어서 시작한 듣기이다. 




'평범한 매일이 쌓여 특별한 날이 만들어진다.' 책의 문장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 속에서 신념을 품고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책을 통해 쉼의 시간을 갖고 나를 돌아보며 또한 사랑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금 몹시 애쓰는 삶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수고한 당신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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