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리스타트 - 생각이 열리고 입이 트이는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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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리스타트


박영규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몇 년전부터 인문학이 대세다. 인문학을 새로이 본다는 관점에서 집필된 박영규 선생님의 인문학 리스타트를 펼쳐보았다. 박영규 선생님 책들은 오랜 기간 역사분야 베스트셀러다. 특히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 초중학생들 책꽂이에 한질씩 꽃혀있는 책 아닐까싶다. 나역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박영규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문학은 어떤 느낌일까? 이 책은 정치, 경제, 교양 분야를 세계사와 종교, 철학 역사가 총망라된 작품이다.




책은 크게 4가지 큰 줄기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인문학이라는 주제는 너무나 방대하다. 정치, 경제, 역사라는 인류 생존의 도구적 관점에서 1장을 2장에서는 세계사 3장에서는 사회, 종교, 철학을 다시 4장에서 철학과 사상을 정리해 보여준다. 경제, 정치, 역사가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는 것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봐왔다. 몇달간 인문학의 다양한 신간들을 읽어봤다. 얼마전에 읽은 인문학 교양서에서도 정치, 경제, 역사의 세 축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생존도구는 단연코 학문이다. 인간이 배우고 익히는 지식체계를 말한다. 알다시피 정치와 경제는 한 몸이다. 두 가지는 동시에 놓고 봐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다소 민감한 문제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에 대한 이야기가 니온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수'와 '진보'개념과는 달랐다. 반공, 친미, 성장을 지향하는 보수주의적 관점과 실리, 탈미, 분배를 가치로 생각하는 진보의 입장이다. 정치적인 성향도 정반대다. 우리나라 정치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생존활동을 위한 경제활동을 조정하는 삶 자체 또는 관련된 기록들이 모이면 인류의 생존 3요소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다소 어려운 개념을 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용어 중심으로 잘 정리해 놓았다. 다만 역사관에 있어서는 기존 서양중심의 사과에서 벗어날 것, 동서양을 다 아우를 수 있는 거시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더욱 다원적이라서 편협한 시선으로 봐서는 안될 것이다.




세계사 파트는 박영규 선생님의 기존 책에서 다룬 역사의 맥락을 시대별로 정리 해놓았다. 책에서 만나보시길. 세계사를 한 단원에 압축하기란 쉽지 않다. 단지 동서양의 관점에서 비교해보고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보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3장과 4장에 걸쳐서 나오는 철학 역시 인문학과 함께 떠오르는 키워드이다. 그러고보니 근래에 철학 책도 여러권 읽었는데 기본적으로 비슷한 맥락이 있다. 참으로 추상적인 내용이므로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여러권의 책을 통해 만나보는 방법 밖에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데카르트나 니체나 헤겔 등 쉽고 재미있게 풀이된 철학 입문서를 만나봤다. 새로움과 틀을 부순 니체와 실존을 주장한 키르케고르, 자유의 가치 샤르트르 등이 관심 키워드였다.




참으로 거창한 말일지 모른다. 철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뭘까? 우리는 철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는 않더라도 인간의 관념을 명료하게 정리해 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학문이라는 단어가 생기기 이전부터 인문학은 우리와 함께 해 왔다. 과거의 이념적인 인문학의 틀을 넘어 내 생각의 틀을 깨고 나와야 할 것이다. '깨침' 혹은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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