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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구희연.이은주 지음 / 거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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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니지만  

좋다는 얘기를 들으면 혹해서 사는 편이었다. 

안 좋은 피부, 화장품 덕을 좀까 싶은 심리였다. 

그런데 유전이 70% 관리가 30%라니,,,게다가 화장품에 함유된 수많은 독성물질이 피부를 더욱 망가뜨려왔다니.  흐미 그간 쏟아부은 돈 아까워라.

원래 직감으로 알았지만(술, 담배 등등 피부에 안 좋은 짓 다해도 피부 뽀송뽀송한 사람 있더라, 반면에 아무리 관리 잘 해도 피부 나쁜 사람 있고.)  

애써 모른 척 해온 사실을 책으로 읽으니 정말 다시 한번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말아야지 싶었다.  

저자들이 강조하든 클렌징, 토너, 보습, 자외선차단제. 이렇게 꼭 필요한 것만 꼼꼼히 챙겨야겠다. 

제품도 독성물질이 없는 유기농으로 바꿔야겠다. 

 과학적 지식을 동원해서 꼭 필요한 정보를 밝혀준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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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구판절판


"죽음이 다가오는데도 넌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거야? 네가 폐를 끼친다든지 이웃에 방해가 된다든지 하는 생각 따윈 집어치워! 만약 네 행동이 사람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들이 불평을 늘어놓으면 되는 거야. 그들한테 그럴 용기가 없다면, 그건 그들 문제지."-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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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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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은희경의 작품을 읽었다.    

<유리 가가린의 푸른 별>에서 출판사 사장이 말하듯  

'내 인생에 변수가 거의 없다'는 현실에 부딪혀서일까 등장인물들의 고독이 절절했다.  

아름다움은 과거의 그곳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갇혀 '벽에 걸린 비너스'처럼  

현실의 늙고 추함을 멸시한다.  

<날씨와 생활>에선 <새의 선물>의 어린 나를 발견해서 반갑기도 하고  

어린 B가 여전히 예민하고 무력한 존재라 씁쓸했다. 

 

자기에게서 멀리 떨어져나와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추억하기만 해야 하는 것이 

거대한 시스템에 갇힌 우리 모습일까.  

캐릭터가 모두 무력하고 고독해서 읽는 내내 기운이 쫙쫙 빠져버리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이 있다. 

 

작가의 말에서  

'헛된 힘의 정체는 아마 상투성과 허위일 것이다.'라는  

문장은 지금의 내게 강렬하게 다가오면서도 

내가 은희경 소설을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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