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장학금과 적금으로 시작하는 스마트한 군대백서 - 공군사관학교 출신 저자가 알려주는 경력을 쌓는 슬기로운 군대 생활 커리어북스 직업 시리즈 2
정명박 지음 / 커리어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군생활을 잘 할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솟구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노자의 무위자연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는 사람이다. 학창시절 윤리과목에서 노자사상을 접하고 '무위자연'에 매료되었는데 지금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있다.
하지만 노진사상을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없다. 좋아하는 책에서 간접적으로 소개해주는 노자사상을 통해서 노자와 잘 맞겠구나 생각해 온 정도. 도덕경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그건 막상 접해보면 재미없을것 같아서 차일 피일 미루던 차에 이 책을 만나서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그런데 처음 이 책을 펼쳤을때 노자는 없고 최진석이라는 사람만 있었다. ㅎㅎㅎ
작가 프로필을 보니 동양철학에 정통한 사람인것 같았는데 내가 정통하지 못해서 그의 삶에 녹아있는 철학을 알아챌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도 <노인과 바다> 이야기가 나왔다. 아는거 나오면 집중하는 나...ㅎㅎㅎ 

p. 32 인간은 패배할 수 없게 태어났다. 패배하면 안되는 존재로 태어났다.
파멸은 기능과 목표의 좌절에서 온다. 목적, 즉 별을 잃는것을 패배라고 한다.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 않겠다.

그 옛날 노인과 바다에서 거대한 물고기를 잡아올린 산티아고 삽화가 생각이 났다. 그 이후로 노인과바다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데 오늘따라 이 말이 참 멋있다. 

p.70 사람은 흐르는 물을 거울삼지 않고 잔잔하게 가라앉은 물을 거울 삼는다. -장자, 덕충부-

2부에 장자에 대해 나온다. 노자나 장자나 같은 얘기를 했는데 장자는 내게 낯선 존재다.
나는 무위자연을 추구하면서도 완전한 무위자연으로 살기엔 용기가 부족한것 같다.
깊이 들어갈 수록 자신감이 없다.

p. 162 분발하지 않으면 깨우쳐지지 않고 답답해하지 않아도 깨우쳐지지 않는다. -공자(논어,술이)-

p. 195 안빈낙도 : 환경에 연연하지 않고 도를 실현하려는 의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서양학자중에 에릭슨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제일 싫어하는 사람-프로이트) 그의 이론 심리사회적발달이론을 보면서 늘 그를 비판하고 싶었는데, 찾았다. 안회.

p.216 루쉰은 말한다. 우매하고 연약한 국민은 바로 구경꾼으로 전락한다. 구경꾼들은 비판하고 분석하는데 재능을 발휘한다. 그리고 할 일 다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면서 진실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위하며 도덕적 우월감을 갖는다. 그는 그런사람을 아큐라 이름 지었다. 아큐정전 의 앞부분에 나오는 대목이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노자에 기대어 산 나를 꼬집는 책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미 많은 것을 누리고 있기에 감사하다 생각했던것들이 착실한 보폭을 하수로 치부한건 아닌가 의심을 품어본다.
두터운 축적. 적후지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자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노자를 통해 다시 일어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 - 쉼이 있는 삶을 위하여
이승원 지음 / 돌베개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휴식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단으로 신청했다.
내가 마땅히 쉬어야할 당연한 권리에 대한 논거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이 책과 함께 쉬겠다는 일념밖에 없었던지 표지에 글귀를 서문을 보고나서야 각인이 되었다.
Requiesco ergo sum 
나는 쉰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p. 28 가난과 불평등은 자원 부족이나 기술의 한계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의지와 이 의지가 투영된 전 세계 정치 경제 구조와 실천 문제임이 분명하다.

p.33 웰니스가 자기성찰과 마음의 문제인것만이 아니라, 많은 상품들과 이 상품을 구매할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면, 웰니스에 대한 욕망이 커지면 커질수록 삶은 불안해지게 된다.

오랜만에 웰니스를 검색해봤다. 내가 아는 웰니스가 아닌것 같아서. 웰니스 웰빙+피트니스 의 의미. 

디스토피아라는 단어도 보여서 검색해봤다. 암울한 미래상. 영화장르로 디스토피아 작품을 한번씩 보는데, 이 책에서는 왜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건지.

좀 쉬어보려고 읽으려고 책을 펼쳤더니 자살 이야기 나오고 해서 마음이 무겁다.

p.103 노동이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제공하면서 만족을 주고 힘을 솟구치게 한다고 말한다.(임마누엘 칸트)
그 옛날 워커홀릭이던 시절 칸트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지. 지금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걸까?

이 책은 노동쟁의 같은 책이다. 초반부터 다소 과격한 사례들로 휴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p.169 바빌론인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달력으로 매월 15일 혹은 만월을 샤바투라고 불렀다. 샤바투는 중지하다. 멈추다라는 의미를 지녔다.

요즘  쉬는게 절실 했던 터라 15일을 나의 쉬는 날로 정하기로 했다.

< 오발탄>과 <나의아저씨>,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소개되었다. 모두 접하지 않은 작품이었다. 다른 작품은 잘 모르겠는데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은 호기심이 생겼다.

경쟁을 하지 않는데 어떻게 승리감을 느끼지? 재갈을 물리지 않는 말과 함께 뛰어논다는건 자유인가 방임인가? 행복의 정점에 있는데 의존성 없는 마약이 왜 필요하지? 이 책을 아직 읽지도 않았는데 오멜라스를 떠나고 싶어졌다.ㅋㅋㅋㅋ 아이가 아니었으면 오멜라스를 떠나지 않았으려나? 막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를 지배하는 삶의 리듬 속에서 우리가 침묵하고 있는 비밀계약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그 많던 의구심이 사라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 - 쉼이 있는 삶을 위하여
이승원 지음 / 돌베개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식에 대한 쟁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