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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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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네 이웃의 식탁]을 볼 때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에도 국어사전 없이는 무슨 뜻인지 추측조차 안되는 어렵거나 평소에 잘 쓰이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막상 뜻을 찾아보면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고, 두 단어로 평이하게 서술될 문장이 한 단어로 간략하지만 흡입력있게 다가옴을 알게 되었다. 역시 어휘력의 차이라는 것인지. 이번 작품은 택시비가 부족해 어느 대교 중간에 내려버린 여자가 핸드폰을 떨어뜨려 난간에 걸친 것을 주우려 하다가 강물에 빠지게 된다. 갑자기 물 속에서 어떤 남자가 등장하여 목숨을 건지게 되고, 그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의 이름은 “곤”, 생활고에 임금체불로 동반자살을 감행한 아빠는 죽고 어린 아들은 귀뒷머리 목덜미에 아가미가 생기고 등에는 반짝이는 비늘이 생겨나는 동화같은 전개이다. 인어왕자의 이야기인가 싶지만, 불행을 운명의 짐처럼 여기지 않고 살아가려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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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소설은 어떻게 쓰여지는가
정유정.지승호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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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소설은 어떻게 쓰여지는가”이다. 지승호 작가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정유정 작가의 영업비밀을 낱낱이 알려준다. 2013년 [28]을 읽고 내리 [7년의 밤], [내 심장을 쏴라],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를 찾게 되었다. 이후 [종의 기원]은 악의 연대기의 정점을 찍었다 할만큼 인간에 대한 작가의 심오한 고찰이 스며들어 있다. 그런데 이번 인터뷰 내용들을 살펴보니 그녀가 얼마나 치열하게 글쓰기를 준비하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인터넷도 SNS도 TV도 보지 않고 대신 규칙적인 운동으로 소설에 자신의 몸을 특화시킨 그녀도 열번이나 공모전에 떨어지고 드디어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 엎드려 오열했다고 하니,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얼마나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다음 작품이 무척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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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 의외로 본능충실 도대체 씨의 일단직진 연애탐구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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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처럼 짤막한 만화와 단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 때 예로 들만한 내용들이 뭐가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 사심을 품고 남의 저작을 접하면 안된다는 결론이. 암튼 대체씨 필명하나는 무척 맘에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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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식탁 오늘의 젊은 작가 19
구병모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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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라는 미명하에 실험적인 공동주택이 생겨났고, 현실적인 조건들이 불필요한 장애들을 묵과할만큼 4가족을 끌어들였다. 외면하고 싶어지는 처절한 현실에 대한 묘사는 식탁 공동체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유교문화의 실체를 헤집어 놓는다. 소설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이름은 나중에 어느 누군가의 이름으로 제안해도 좋을듯 신선하다. 전은오-서요진, 고여산-강교원, 신재강-홍단희, 손상낙-조효내 그리고 아이들 시율, 우빈, 세아, 정목, 정협, 다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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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 킬러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해용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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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개봉했던 [골든슬럼버] 영화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을 보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될 정도로 스릴러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뭔가 킬링타임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차후에 나올 신간은 선택하지 않을듯 하다. 킬러 이름이 풍뎅이로 나오는 것은 신선했고, 청부 중개인이 의사로 등장해 진료 서류를 통해 의뢰하는 모습은 정우성이 나왔던 [감시자들]과 흡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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