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 나를 지키며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마음 상담소
황준철 지음 / 저녁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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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을 상상할 때,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하며 우울해진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거기에다 회사에 오피스 빌런이 있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스트레스가 커지고 마음이 괴로워진다.

그래도 경력을 쌓아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이유로,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회사는 계속 다니지만, 그러다 보면 우울함, 무기력함, 심한 경우 번아웃까지 찾아올 수 있다.

상담하면서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친 상태로 하루하
루 버티며 일하는 직장인들을 자주 만납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번아웃 경험이 있고, 그중에서도 30~40대가 가장 많이 경험한다.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직장인들
그리고 사람을 많이 만나는 영업인들 상대로도 추천한다.

무겁고 버거운 직장 생활의 고민들 사이에서 당신이 잃어버린 내면의 목소리를 다시 찾아주고 마음을 회복시키며, 보다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직장과 일상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는 '미래'라는 단어 앞에 '불확실한uncertain',
'알 수 없는unknown', '예측 불가능한Unpredictable' 같은 수식어를 붙이곤 한다. 이러한 수식어를 기반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조금만 참아. 그러면 네가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을 거야."라는 회유에 속아 성장과 발달을 미루다 보니 어느덧 서른이,마흔이, 쉰이 되어버렸다.

번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일
에 대한 나만의 개념, 일의 방향과 목적을 다시 정의해보는 것입니다.
ㅡ나는 어떤 역량을 키우고 싶은가?
ㅡ'나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가?
ㅡ'무엇을 위해 일하고 싶은가?
ㅡ 이렇게 버티는 게 맞나요?

조금만 참으면 하고 싶은 것 다 할수 있을 거라는 유혹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보고,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심리적 성장의 가능성을 차단함으로써 직업과 직장 그리고 진로를 바라보는
인지부조화cogntiveDisonane를 만들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빠르게 변화하며 바뀌어버린 세상 그리고 더 빠르게 번해갈 미래가 두렵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직장인의 이러한 삶의 여정에 조금이나마 조력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불안과 두려운 그리고 우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5년 동안 학교와 직장과 사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학문적이며 경협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에서는 직장인이 일과 삶에서 경험하고 갈등하며 해결하고 싶어 하는 구체적인 질문들을 찾아 이를 심리적 기반과 합께 정리해보았다.

⁠ '착하고 좋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희생하는
수용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거나 그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목적이 같고 똑같은 어려움을 경험해야 한다면, 누군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 눈치보지 말고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찾고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것이 최선의 전략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종종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선택을 한다. 하지만 현재를 포기하면 미래는 없다. 지금 조금만 참고 더 노력하면 미래가 행복하고 편안할 거라는 자기최면이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현재가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의 행복을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많은 것을 잃어야 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명쾌한 조언이 이 책의 장점이다. 25년간 기업에서 수천 명의 직장인들을 만나온 직장인의 마음 건강 닥터가 전하는 지혜가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자기 성장과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그래서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의 직장인들은 현재와 미래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고 스스로를 '직장심리학자 혹은 "응용심리학"라고 브랜딩하고, 직장인이 직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조금 더 전략적으로 행동하며, 현재를 포기한 미래가 아닌 현재에 충실한 미래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합니다.

내 의사를 전달했을 때 어색한 분위기가 만들어질까 봐 격
정이 되거나 앞에서 말한 두 방법이 모두 통하지 않고, 그럼에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밖에없다면, 듣지만 듣지 않는 태도, 들어도 부정적인 감정에 동화되지 않는 방법을 연습해서 적용해보길 추천합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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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 김에 일잘러 되기
이은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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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된다는 것은 새로운 입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고, 맡은 일을 익히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여정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도전으로 가득합니
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과정에서 고민과 갈등을 경험하지만, 이는 동시에 가장 중요한 성장의 시기가 되기도 합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싫어도 싫다는 표현을 못하고 참는 사람이 반드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니다.
어쩌면 모든 조직과 사회는 이런 사람들 덕분에 원만하게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친절과 배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용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아닌, 남을 위해 잘해주는 사람을 문제로 다루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 하지만 착하고 선한 직장인들이 상처를 덜 받으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유능한 직장인은 생각과 의견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한다. 말이 주절주절 길어지는 이유는 ‘짧게 말하면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서’다. 하지만 말이 길어지면 집중도가 떨어져 상대방은 지루하고 답답해진다. 특히 직장에서는 직급이 위로 올라갈수록 긴 말을 들어줄 인내심이 없다.

따라서 핵심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메일이나 전화처럼 비대면으로 하는 대화도 마찬가지다. 바쁜 현대인들은 대부분 오래 통화할 여건이 안 된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즐겁게 일하는 비결에 거창한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실천만으로도 나의 평판이 달라지고, 그 작은 행동들이 상대방의 마음에 닿아 관계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작은 성취와 성장이 쌓일수 있도록 독자들의 첫걸음을 함께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겠다는 의지와 용기다.
그리고 연습과 실전만이 살길이다. 운전도 계속하면 실력이 늘듯, 발표 실력도 연습과 반복을 통해 향상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발표 영상이나 녹음한 음성을 듣는 것이다. 자신의 발표 영상을 모니터링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녹음된 음성도 자기 목소리가 아닌 것 같고 실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피드백이 없다.
당신도 PT를 잘하는 일잘러가 되길 응원한다.
이는 직장 및 모든 사회 활동에서 당신의 가치를 높여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PT 능력으로 경쟁력을 갖추면 그 영광은 모두 당신이 가져갈 것이다.

분명 꿈꾸던 내일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상처받고 방황하는 직장인들이 심신의 버거움에서 벗어나, 가벼운 출근길에 오를 수 있기를 도와줍니다.

몇가지 방법만 알고 실천해도, 말을 잘한다는 것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첫번째ㅡ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핵심을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한다.
👉🏻두 번째ㅡ결론부터 전달하는 두괄식 화법을 사용한다. 👉🏻세 번째, 3가지로 요약해서 듣는 사람의 집중을 유도한다
👉🏻네 번째, 상황을 '숫자'로 설명해서 정보를 구체화한다. 👉🏻다섯번째, 입안에서 용얼웅얼 하지 않고 또렷한 발음으로 말한다
이제 어렵기만 했던 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겼기를 바란다.

💗이세상에는 부러운 사람이 있을 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부러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직장에서의 표정관리, 왜 중요할까?
어느 날 한 인터넷 기사에서 "얼굴 표정이 평생 연봉을 결정한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얼굴은 부모로부터 불려받은 천연 자원이지만 표정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특히 우리가 어떤 표정을 짓는냐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선호 1호'가 되기도 하고, '기피 1호가 되기도 한다는 글이 오랫동안 나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와 같이 표정은 내면의 감정과 태도를 나타낸다.

표정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언어보다도 솔직하다. 직장에서의 긍정적인 표정은 상사와 동료 등 구성원들에게 프로페셔널함을 전달하며,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싫은 티'가 얼굴에 바로 나타나거나 불만, 비웃음 등을 보이는 태도는 상대방에게 적대감을 일으키는 갈등의 지름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성장 과정을 조금 더 여유롭게 극복하고, 일잘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장이란 업무 외에도 배워나가야 할 것이 참 많은 장소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마음이 건강해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만만해 보일 수 있는 말과 행동 습관에 주의를 기
울여, 인생이 편해지는 직장생활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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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 김에 일잘러 되기
이은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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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된다는 것은 새로운 입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고, 맡은 일을 익히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여정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도전으로 가득합니
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과정에서 고민과 갈등을 경험하지만, 이는 동시에 가장 중요한 성장의 시기가 되기도 합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싫어도 싫다는 표현을 못하고 참는 사람이 반드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니다.
어쩌면 모든 조직과 사회는 이런 사람들 덕분에 원만하게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친절과 배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용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아닌, 남을 위해 잘해주는 사람을 문제로 다루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 하지만 착하고 선한 직장인들이 상처를 덜 받으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유능한 직장인은 생각과 의견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한다. 말이 주절주절 길어지는 이유는 ‘짧게 말하면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서’다. 하지만 말이 길어지면 집중도가 떨어져 상대방은 지루하고 답답해진다. 특히 직장에서는 직급이 위로 올라갈수록 긴 말을 들어줄 인내심이 없다.

따라서 핵심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메일이나 전화처럼 비대면으로 하는 대화도 마찬가지다. 바쁜 현대인들은 대부분 오래 통화할 여건이 안 된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즐겁게 일하는 비결에 거창한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실천만으로도 나의 평판이 달라지고, 그 작은 행동들이 상대방의 마음에 닿아 관계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작은 성취와 성장이 쌓일수 있도록 독자들의 첫걸음을 함께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겠다는 의지와 용기다.
그리고 연습과 실전만이 살길이다. 운전도 계속하면 실력이 늘듯, 발표 실력도 연습과 반복을 통해 향상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발표 영상이나 녹음한 음성을 듣는 것이다. 자신의 발표 영상을 모니터링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녹음된 음성도 자기 목소리가 아닌 것 같고 실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피드백이 없다.
당신도 PT를 잘하는 일잘러가 되길 응원한다.
이는 직장 및 모든 사회 활동에서 당신의 가치를 높여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PT 능력으로 경쟁력을 갖추면 그 영광은 모두 당신이 가져갈 것이다.

분명 꿈꾸던 내일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상처받고 방황하는 직장인들이 심신의 버거움에서 벗어나, 가벼운 출근길에 오를 수 있기를 도와줍니다.

몇가지 방법만 알고 실천해도, 말을 잘한다는 것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첫번째ㅡ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핵심을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한다.
👉🏻두 번째ㅡ결론부터 전달하는 두괄식 화법을 사용한다. 👉🏻세 번째, 3가지로 요약해서 듣는 사람의 집중을 유도한다
👉🏻네 번째, 상황을 '숫자'로 설명해서 정보를 구체화한다. 👉🏻다섯번째, 입안에서 용얼웅얼 하지 않고 또렷한 발음으로 말한다
이제 어렵기만 했던 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겼기를 바란다.

💗이세상에는 부러운 사람이 있을 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부러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직장에서의 표정관리, 왜 중요할까?
어느 날 한 인터넷 기사에서 "얼굴 표정이 평생 연봉을 결정한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얼굴은 부모로부터 불려받은 천연 자원이지만 표정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특히 우리가 어떤 표정을 짓는냐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선호 1호'가 되기도 하고, '기피 1호가 되기도 한다는 글이 오랫동안 나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와 같이 표정은 내면의 감정과 태도를 나타낸다.

표정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언어보다도 솔직하다. 직장에서의 긍정적인 표정은 상사와 동료 등 구성원들에게 프로페셔널함을 전달하며,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싫은 티'가 얼굴에 바로 나타나거나 불만, 비웃음 등을 보이는 태도는 상대방에게 적대감을 일으키는 갈등의 지름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성장 과정을 조금 더 여유롭게 극복하고, 일잘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장이란 업무 외에도 배워나가야 할 것이 참 많은 장소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마음이 건강해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만만해 보일 수 있는 말과 행동 습관에 주의를 기
울여, 인생이 편해지는 직장생활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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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은 열린다 - 구십의 세월이 전하는 인생 수업
김욱 지음 / 서교책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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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다.
누구의 삶이든 어느 위인보다 거창하고,
그 어느 유명인만큼이나 잡재력을 타고났다.

꿈을 잃고 살아온 나는 모든 것을 상실한 일흔 살이 넘어서야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구십의 세월이 전하는~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나이 일흔에 시작한 번역일이 책으로 200권이 넘는다.
그 사이 몇 권의 에세이도 썼다. 인생에 큰 위로가 되어주었던 철학자 쇼펜하우어와 니체 책들을 엮어 편역한 책은 10만 부가 넘게 팔렸다.

퇴직 후에는 퇴직금과 주택을 담보로 한 투자에 실패해서 살 곳까지 잃었다. 그 끝자락에서 포기하지 않고 글쓰기를 시작해 건져 올린 것이 지금의 삶이고 희망이었다. 그의 삶을 담은 이야기가 때로는 어둡고 암울하지만 끝내는 ‘긍정’과 ‘사랑’으로 귀결되는 이유다.

작가는 나이가 드니 좋은 점으로 솔직해져도 부끄럼을 타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보니 가감 없이 풀어낸 그의 고민과 생각에서 우리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나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영원할 것처럼 사는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삶은 다룰 수밖에 없다. 죽음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나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글에 어떤 가르침도 담아내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저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뼈저리게 깨달은 것, 이제야 알게 된 것, 그리고 ‘오늘’을 사는 즐거움을 담았다

사람들은 구십 살이 되어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그를 노재(老才)의 시대를 연 문인이라 칭한다. 한 줄의 글이라도 더 쓰기 위해 매일 땅콩버터를 녹인 커피를 마시고 아흔다섯까지 쓸 글을 계획해놓았다는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 손으로 쌓아 올린 재산과 명예와 사회인으로서의 자격마저 상실했을 때, 그런 내 곁에 남아 있었던 것은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꿈, 그것 하나였다.

어리석게도 나는 모든 것을 잃은 후에야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스무 살 시절로부터 반백 년의 세월이 더 흐른 뒤였다.

인간은 언젠가는 자신의 손으로 일군 모든 것을 잃는다.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까지도 잃어야만 한다. 아마도 머잖
아 나는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할 수 있다.

어쩌면 나는 진실을 말할 수도 있지 않은가,
뒷문에 숨어 또 다른 꿈을 꾸어보는 것이다.
부디 나를 아는 이들은, 우리의 만남이 비록 흰 종이 위에 흩어진 검은 글씨에 불과할지라도 나의 처참했던 심경을 조금이나마 헤아려줘서 그들이 스스로 잔인한 악마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 마지않는 꿈에 취해보고자 한다. 그리된다면 세상과의 작별이 조금은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내 목숨에 남겨진 최후의 자신감이다

산다는것의 의미는 꿈을 꾸는 것이라고.
꿈꾸는 법을 망각하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살아가는 거라고.

늙은 몸뚱이에서 강제로 소변을 끄집어내는 현실 속에서 나를 위로하는 유일한 희망은 그래도 아직 글을 쓸 수 있고, 나의 글을 읽어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는 늘 낮설었고, 나는 끝내 나
를 미워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해
지지 못했다. 삶의 모든 순간에 '계획'이라든지, '순리'라는 자연발생적 법칙 같은 건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생존과 종말이 찰나를 기회로 교차하는 치열한 긴장, 그 압박감을 이겨내고 다음 단계로 한발 나아갈 때면 어김없이 나의 얼굴은 타고난 표정 하나를 잃었다.

청년의 반응은 나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는 씩
웃으며 자랑하듯 말했다. "병원에서 퇴원하면 휠체어를
타고 국토종단을 해보는 게 꿈이에요." 그러고는 또다시 아침밥이 나오기 전까지 침대에 엎드려 몸뚱이의 절반을 반복해서 일으켰다.

나는 그가 부러워졌다. 절망과 공포 앞에서도 심장이
두근거릴 만큼 내일이 궁금해지는 그 막연한 희망. 우리는
모두 이래야만 돼, 라고 지적했을 때 사람들의 시선 따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안 그래도 돼, 라고 외치고 싶어 견
딜 수 없는 삶을 항한 충돌이 청년의 목소리에서 느껴졌다...

모든 경험이 정답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경험만 술하게 겪
어본 자로서 내가 확신하는 유일한 정답은, 나를 따라다닌
그 많은 수치와 절망이 모든 이의 시간 속에서 불멸의 질
서처럼 되풀이될 거라는 즐거운 기대뿐이다.
당신의 절망을 즐기겠다는 뜻이 아니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언제나 끝이 아니었다.”
‘90세 현역 작가, 김욱의 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인생 고찰

나는 내 인생과 꿈을 사랑한다.
그런 내 모습이 사랑스럽다.
나는 이런 나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생물이다.
나마저 나를 미워하면 그땐 정말 모든 게 끝난다는 걸,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걸, 뼈저리게 배웠다.

 결국 그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주체가 되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저절로 삶과 자신을 사랑하는 자세를 배우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아흔의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잘 살았다’는 평가는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직 시간만이
내 편이 되어주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확장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내가 살아온 날들이다.
두 번째는 '이자'라는 녀석이다.
정확히는 내가 갚아야 할 부채에서 파생되는 이자들이다. 이 또한 달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리는 저 보름달로부터 인력을 빌려 대지에 발붙이고 살아가며, 대기로부터 산소를 빌려 호흡하고 있다. 일상에 광범위하게 퍼진 손때 묻은 집기와 가구들은 내 손으로 만들어낸 것들이 아니다. 누군가의 노동이 이룩한 결과물을 돈이라는 약속된 가치를 지불하고 빌린 데 불과하다. 구입과 소비라는 과정에 공찌는 없다. 공짜를 바란다면 탈세가 되고, 비리가 되고, 강탈이 되고 만다.

꿈에서 깨어나 눈을 떠보니 나는 얼굴 표피마다 빛진 횟
수를 알려주듯 주름이 가득한 백발의 노인이 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여전히 빚을 지며 살아가는 까닭은 끝이라
고 생각했던 때가 언제나 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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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내성인 - 파리민수 정일영의 인생썰
정일영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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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교수는 늦은 나이에 자신의 끼와 재능을 대중에게 보여주게 되었지만, 자신과 같은 사람도, 심지어 극내성인 성격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60세 넘으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사람이 살아가
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융통성'이라는 것이다
변화무쌍한 이 세상을 헤쳐나가는 것에 있어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 녀
석이 과연 이 험난한 세상을 요령 있게 살아갈 수 있
을지 심히 걱정된다.ㅣ

우연한 계기로 침착맨 유튜브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정일영 교수는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유튜브도 잘 모르며, 요즘 트렌드도 잘 알지 못한다. 강의를 하는 학교에서야 그를 아는 학생들도 많고 프랑스어 자격 시험인 ‘델프(DELF)’에서는 ‘신(神)’이라 불린다고 하지만, 유명 교수도 아니고 방송에 나온 적도 없어서 대중은 그를 알지 못했다.

그래도 프랑스에서 10년 동안 머물며 파리 제8대학에서 언어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으로 돌아와 EBS 수능 프랑스어 강의를 약 12년간 진행했으며, 대학에서 25년 이상 프랑스어 강의를 하고 있고, 시원스쿨 프랑스어 대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에 대해서는 나름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정일영 교수는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침착맨 유튜브의 ‘정일영 선생님에게 배우는 프랑에서 살아남기’ 편에 출연했고, 구독자들이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자칭 ‘극내성’이라면서도 거침없는 입담과 희귀한 썰을 풀어내면서 채팅창에 난데없이 웃음을 휘몰아쳤다.

내성적인 성격 중에서도 ‘극내성’이자 4대 성인병 그랜드 슬램과 우울증, 공황장애가 있으며,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대학 시절 프랑스 샹숑 동호회 회원이자 록커로 활동했고,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지원해 2차까지 진출했으며, 여전히 노래를 좋아해서 록 콘서트를 열고 있다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프랑스어 교수이지만 권위 의식이라고는 1도 없는 보기 드문 캐릭터이자 예측 불가 수다맨 정일영 교수에 대한 구독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당신은 극내성이 아니다”
극! 극내성은 / 내! 내 인생과도 같다
/ 성! 성공했으니까 !!!

외향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내향적이고 내성적인 사람들은 소위 ‘기가 빨린다’고들 한다. 정일영 교수가 자칭 ‘극내성’이라고 하자 한 구독자는 기가 빨리기는커녕 “지’극’히, ‘내’ 말만, 하는 ‘성’격” 아니냐며, 그의 상반된 모습에 센스 넘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안 그럴 것 같은데 제가 ‘극내성’이에요.
수업 끝나고 나면 학생들이 강의 평가를 쓰거든요.
강의 평가가 하나라도 나쁘게 나오면 그게 한 학기 내내 가요.”

63세 극내성 교수가
내성적인 당신에게 전하는 용기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용기를” 극내성 3스타, 극내성의 아버지, 파리민수 정일영의 인생썰이다.

2024년 63세로 국민연금을 받아 매우 기쁘다는, 25년 넘게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온 정일영 교수는 ‘더 이상 기대할 것 없는 인생’에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침착맨 유튜브의 게스트 출연을 계기로 하루아침에 ‘셀럽’이 된다.

그 학생은 폐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 하긴우리나
라에서 최고의 대학을 나올 정도라면 어러서부터붕
네에서 최소한 영재 소리를 들으며 자렸을 텐데
시험에서 낙제 점수를 받기는 처음일 것이다.
이일이있고 난 후 그학생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시험에 정답은 없다고, 어떤 답이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 방식에 근거하여 체계적으로 입증하
면 그것이 곧 정답이리는 프랑스식 생각은 암기식 교
육에 익숙한 나에게는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아무리 농담이라 할지라도 아킬레스건처럼 치명적
인 약점이나 감추고 싶은 치부를 가지고 농을 해서
는 절대 안 된다.

정 교수는 한국에서 극내성인이자 틀 밖으로 벗어난 지식인으로서 유일무이한 ‘일영’ 자신으로 살아온 인생에 대해 프랑스와 한국에서 겪은 재밌고 황당한 에피소드들을 모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책은 북유럽으로 소개받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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