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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 ㅣ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사회 상식이 쌓이는 초등 교양서 베스트셀러
현재 대표 직업부터 미래 유망 직업까지
필수 직업 정보가 모두 담긴 직업 백과!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배우려는 것에 나와 관련 있는 ‘가치’가 담기면 학습 효과가 올라간다구요. 어릴적부터 ‘직업’으로
꿈을 한정시킬 필요는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나중에 커서 어떤 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알면, 그 일을 더 좋아하고 매진할 수 있게 될거라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초등시절에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두는건 꼭 필요한 일 같아요. 요즘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미리 장래희망을 정해두어야 공부를 할 수 있는 시대이니, 초등학교 때 가능한 많은 영역을 탐색해보는게
좋겠지요.
그러기에 딱 좋은 직업 백과를 소개해요. 인물 전집에 부록으로 구성된 직업 소개 책 이외에, 단행본으로 된 초등용 직업 책으로는 최고인 것 같아요. 무려 100가지의 다양한 직업이 생겨난 이유와 그 직업이 하는 일이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담겨 있답니다. 과학/기술/정보, 의료/교육/복지, 행정/법률/환경 등의
카테고리 안에 정리되어 있어, 나의 관심 분야에 맞는 직업들은 뭐가 있을까 들여다보기도 좋아요.
직업이 생겨난 역사적 배경으로 시작해 각 직업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의사의
경우, 질병을 신이 내린 벌이라 여겼던 고대 그리스 시대에 히포크라테스가 질병에 대한 시각을 바꾸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한 최초의 의사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함께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올바른 직업관과 가치관을 깨닫게 합니다. 단순히
경제적 사회적 성공을 위해 의사를 직업으로 택하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 좋은 부분은, 오래전부터 명맥을 이어 온 직업부터 최신 이색 직업, 미래 유망 직업까지 아우른다는 점이에요. 너무 빠른 시대의 흐름 때문에 어떤 직업이 없어지고 생겨날지 모르는
지금, 다양한 직업에 대한 눈을 키워두고 가능성을 열어놓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옥효진 선생님의 추천사에 이런 말이 써 있더라구요.
“세상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가기를 기대합니다.”
단순히 아이를 진로를 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큰 사회 안에서 각자 자기 몫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 같아요. 아이의 적성과 흥미 발견, 사회구성원에 대한 이해를 위해 구비해둘 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