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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잊으며 살아간다 - 후회도 불안도 없이 오늘을 살기 위한 71가지 인생 처방전
후지이 히데코 지음, 이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94세 할머니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는
인생에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들
후회도 불안도 없는 오늘을 위한
71가지 인생 처방전
요즘 할머니 작가님의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지혜와 연륜, 여유가 묻어나는 할머니의 책을 읽으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여유를 되찾는 기분이 든답니다.
일본의 94세 할머니 작가의 책 한권을 더 소개해요. 사실
이 할머니,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그시절 산부인과 의사가
되어 아이 다섯을 낳도록 일하다가, 잠시 육아에 전념하는 틈에도 계속 공부를 해 52세에 정신과 전문의로 돌아왔고, 한의학을 더 공부해 현재 94세까지 한방 양방 통합 진료를 보는 현역 의사로 활동중이시랍니다.
그렇다고 열정적인 삶을 강조하는 그런 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적당히 잊어버리기’를 통해 나를 아끼고 보살피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힘든 일은 물론 지나친 기대, 과거의
영광조차 적당히 흘려보내고, 마음은 뽀송하게, 인간관계는
산뜻하게, 인생은 담백하게, 적당히 사는 법을 조언합니다.
적당히 잊어야 할 것들
다른 사람, 모두에게 사랑받기, 비교와 간섭, 완벽, 지금까지의 방식, 실수와
걱정, 울적한 기분, 후회,
지나친 경쟁심, 흑백논리 등…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나의 변화, 자연치유력, 규칙적인 리듬, 나만의 건강법, 몸의 소리, 도망갈
길, 하고 싶은 것, 배움과 경험, 어릴 적 관심사, 나의 선택, 웃을
준비 등…
불쾌한 감정을 붙잡지 않고 10분만 내버려두기,
상대방과 나 사이에 마음의 경계선 긋기,
가끔은 억지로라도 쉬고,
이게 아니어도 도망갈 수 있는 다른 길 만들기,
이미 존재하는 것에서 행복을 스스로 찾아내기.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해질 때 펼치면 잠잠해지게 해줄 책이에요. 정의롭고 성실한 사람일수록
세상을 흑백논리로 나누어 본다고 해요. 적당히 회색지대도 괜찮다고 여기며 마음을 느슨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 인생을 가볍게 만들어준다는 걸 깨닫습니다.
오랜 세월 자신의 삶을 힘차게 여전히 현역으로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 작가의 책을 보면, 나도
아직 늦지 않았다, 이제부터 잘 살아가면 된다는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따뜻한 조언들을 책 속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