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문화센터처럼 놀아요 - 준비물은 최소한, 놀이력은 최대한 키워주는 집콕 놀이 100
달콜부부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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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딸아이가 어린이집만 가면 감기에 걸려옵니다. 최근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2주 정도 어린이집을 못 갔네요. 그렇다고 바깥나들이를 나가기에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워낙 활동적인 아이라 엄마 체력이 이겨내질 못 한다네요.

그러다 흥미로운 책을 발견해서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집에서 문화센터처럼 놀아요>

매력적인 제목입니다. 사실 더 매력적인 건 책표지 하단의 문구입니다.

'준비물은 최소한, 놀이력은 최대한 키워주는 집콕 놀이 100'

아이들 놀이 방법이야 블로그나 유튜브에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막상 찾아보면 준비물도 많아 보이고, 아이 수준에 맞을지 애매한 게 많더라고요. 과연 모든 아이들이 즐거워할까? 괜히 준비하다 힘만 빼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 놀이들이 많습니다(사실 너무나 거창한 모습이라 지레 겁먹은 제 잘못일지도...).

하지만 최소한의 준비로 놀이력을 키워준다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자는 육아 정보 유튜버 부부인 '달콜부부'입니다. 평범한 엄마, 아빠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수많은 육아 책과 논문을 찾아보는 게 어디 쉬운가요. 덕분에 꽤 많은 구독자와 영상수를 기록하는 유튜버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좋은 책을 얻게 되었고요.

주제별로 여러 놀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00가지 놀이니 골라서 하는 재미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0가지 놀이 중에 30개 정도는 아이가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대성공일 듯합니다.



본문 구성입니다. 놀이 연령, 놀잇감, 마음의 준비와 호기심 장점 별점으로 놀이 내용을 쉽게 볼 수 있고,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과연 18개월부터 가능한 걸까 궁금하긴 하지만, 깨끗한 택배 상자가 생기면 21개월 아이와 도전해봐야겠습니다(그럼 일단 택배부터?).

준비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에 충분히 있을만한 것들로 놀이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아이 주도 놀이를 모아놓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처음에는 부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혼자 하려고 하겠죠? 안 그래도 뭐든 혼자 하고 싶어 하는 아이 때문에 언성이 높아지려 할 때가 있는데, 이런 놀이를 통해 저도 한 단계 성숙해져야겠습니다.

'오늘은 또 집에서 어떻게 놀아주나...'

아이 엄마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출근하는 저야 퇴근해서 2-3시간만 함께 하면 되니 부담이 적지만, 하루종일 아이와 함께 있는 엄마에겐 엄청난 부담일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일상적인 재료로 누구나 따라 하는 100가지 놀이 안내서, <오늘은 집에서 문화센터처럼 놀아요>는 좋은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더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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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 - 조선왕조실록이 들려주는 기록 역사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9
안미란 지음, 박지윤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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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역사와 관련된 책을 좋아했고, 한때는 국사 교사가 꿈일 때도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지 돌이켜보면 초등학교 6학년 시절로 돌아갑니다.

당시 담임 선생님 책상에 놓여 있던 박영규 작가님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란 책.

그 두꺼운 책이 뭔가 있어 보였는지, 아니면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었던 건지, 조심스레 선생님께 빌려볼 수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리고 빌려 읽게 되었죠.

다 이해를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그 이후로 박영규 작가님이 쓰신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왕들의 이야기를 담은 실록.

실록에는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왕에게 보고되는 나라의 여러 일들도 모두 담겨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서입니다.(실제로는 조선왕조실록만 전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은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록에 담긴 내용뿐만 아니라 기록 그 자체의 가치도 인정받은 셈입니다.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실록' 그 자체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과연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쓰였고, 어떻게 보관돼 왔는지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책 형식으로 말이죠.


개암나무 출판사에서는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한국사 관련 그림책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평화비나 거북선, 전태일 동상, 고인돌 등 다양한 시대의 역사를 다루는 시리즈로 19번째 편에서 '기록의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기록의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글을 마무리하다 말고 책장을 돌아보니,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읽었던 책이 보입니다. 물론 제가 새로 산 개정증보판이지만요. 대단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조선왕조실록을 한 권에 축약한 책이긴 하지만, 다시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은 꼭 책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긴 하더군요.

진짜 조선왕조실록을 보시든, 조선왕조실록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보시든. '실록'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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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 - 교실 밖 어른들은 알지 못할 특별한 깨달음
김연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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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백하자면 에세이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감성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 블로그로 충분해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여하튼 에세이는 1년에 한두 번 읽을까 말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말 마음에 드는 에세이를 발견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김연민 선생님의 <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입니다.


표지부터 아기자기합니다. 그리고 종이비행기가 등장하는 게 마음에 듭니다.


또 한 번 갑자기 고백하자면, 저는 종이비행기를 못 접습니다. 그래서 종이비행기를 접을 때 아이들 힘을 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목과 표지의 연관성이 더 와닿았습니다.



<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의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물론, 범상치는 않은 분입니다.


어린이에게 받은 성장과 감정을 교사들이 함께 공유하길 바라며 '에듀콜라'와 '학교한줄'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한줄'은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에듀콜라'는 가끔 들어가 보는 사이트입니다.

www.educolla.kr


집필진인 교사들이 교육과 관련한 이야기를 연재하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교사들, 다양한 교실, 다양한 수업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을 만드신 분이 쓰신 책이라니 다시 한번 자세를 고쳐 잡고 읽게 됩니다.  그리고 금방 읽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나에게 맞는 에세이를 만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교실 속에서 만나게 되는 어른과 아이, 교사와 학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보니,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공감되는 이야기가 잔뜩 등장합니다.


무서운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걸 즐기는 제 이야기인가 싶은 꼭지입니다. 아직도 저는 아이들이 저를 무서워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서 바른 생활을 하려고 '연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좋습니다. 


저자도 같은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아이'를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 아이와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위에 '군림'하려고 했던 제 모습,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했지 문제의 원인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제 모습을 말입니다.


저자는 15년 정도 되는 교직생활 동안 있었던 학생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굉장히 특별한 이야기들 같지만, 생각해 보니 저에게도 있었던 일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때 어떻게 반응했는지 떠올리게 되고, 또 반성하게 됩니다.


그 덕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저자에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교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는 것은 저도 이미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가르침의 상황을 저자처럼 민감하게, 그리고 적절하게 받아들이지는 못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훌륭한 교사가 아닌가, 괜히 저자에게 질투도 느껴집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삽입된 '학교한줄 독자 사연'을 보니 또 한 번 위로가 됩니다. 



책을 읽다 보니 에세이를 읽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이런 일도 있구나'


이런 걸 느끼는 재미랄까요?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이 저자가 만난 아이들인지, 제가 만난 아이들인지 분간이 잘되지 않습니다. 아니면 앞으로 만날 아이들일 수도 있겠고요.


저자는 그 아이들 덕분에 늘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저자 덕분에 이제부터라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아이들, 앞으로 만날 아이들을 통해 더 배울 건 없는지 생각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개인이 어떤 철학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무엇이든 할 수 있거나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는 직업이 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본문 166쪽



그리고 조금 더 나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아니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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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왕 세종
권오준 지음, 김효찬 그림 / 책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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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아니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좋아하는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청소년 소설을 한 편 소개합니다.





<새내기왕 세종>, 제목 그대로 세종대왕이 막 왕에 즉위한 직후, 즉 새내기 시절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한글을 창제하시고, 각종 과학 문물 보급, 국방력 강화를 통한 영토 확장 등 못 하는 것이 없었던 세종대왕의 새내기 시절이라니? 과연 '새내기'란 말을 붙여도 되는 걸까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세종대왕은 세자였던 양녕대군이 갑자기 폐세자가 되고, 둘째 아들도 아닌 셋째 아들인 세종이 세자가 된 지 몇 달 만에 왕에 즉위합니다. 아버지인 태종이 상왕이 되어 세종을 도왔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이런 상왕의 존재는 세종을 '왕인 듯, 왕 아닌, 왕 같은' 위치로 만들어 버립니다. 자신이 장인도 단칼에 죽이는 아버지가 지키고 있는데, 마음껏 뜻을 펼칠 수나 있었을까요.




책에서도 이런 점을 분명히 묘사합니다. 상왕이 왕 앞에서 신하들에게 명령하고, 왕의 의견에 반대하며 상왕이 알면 큰일이 날 거라고 이야기하는 신하들을 통해 녹록지 않았던 세종의 즉위 초 모습을 전해줍니다.




그렇기에 형인 양녕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상왕의 뜻을 헤아리려고 노력하는 세종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소설은 조선왕조실록의 기사를 토대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간단하게 한 줄로 적힌 이야기를 작가가 상상력을 더해 흥미진진한 소설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간혹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작가의 상상인지 헷갈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역사 지식이 부족한 아이들이 읽으면 오해하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괜한 기우였습니다.





책의 맨 뒷부분 '세종대왕 연보'를 통해 실제 사실을 정확하게 적어준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을 조사한다면 세종대왕은 세 손가락 안에 뽑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세종대왕님의 생신인 5월 15일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이런 때에 세종대왕과 관련한 재미난 이야기도 읽고, 세종대왕의 업적과 생애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초판 1쇄 펴낸 날이 2021년 5월 15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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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개암 그림책 14
김응 지음, 이예숙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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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실과 교육과정에는 가족과 가정을 공부합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배우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미 진도를 다 나간 상태지만, 수업에 활용했다면 좋았을 책을 발견했습니다.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출간한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란 제목의 그림책입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가시나요?

왜 '보통' 가족이라고 이야기할까요?


시작과 함께 가족 구성원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경찰관인 할머니, 요리를 잘하고 꽃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캠핑을 좋아하는 엄마가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는 모습.

긴 머리를 묶고 눈썹을 그리는 아빠.

이제 왜 '보통'이란 말을 강조했는지 아시겠나요?

책에서 소개하는 가족은 전통적으로 요구되었던 남녀의 모습이나, 가족의 모습과는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틀리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과 교육과정에서 원하는 모습이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책임을 다하고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 책 속의 가족들은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차별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가족들에게 힘이 되는 말들을 전하고 있습니다.(함께해요, 고마워요, 나도 도울게요)

그리고 책의 말미에 명확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사람들은 우리 가족을 별나다고 말해요.

남들과 다르다고 말해요.

하지만 이상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틀리다고 말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우리 가족은

-중략-

보통 가족이니까요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내용 발췌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핵가족이란 개념을 막 교과서에서 배우던 시기에 학교를 다녔습니다.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들이 줄고, 부모와 자녀만으로 사는 가족들이 늘어나던 시기였습니다.

요즘은 더 나아가, 더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이 혈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이런 가족들을 별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작가는 이런 인식들을 바꾸고 '보통'이라는 말을 필요 없게 만들자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진도는 다 나갔지만, 가족과 관련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가족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으실 때 읽으시면 좋을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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