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 개정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알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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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에 개정판을 새롭게 읽기 전에 조엘 그린블라트의 책을 오래 전에 읽은 적이 있다. 그 때는 책에서 말하는 투자법에 대해 2가지 이유로 못마땅하게 받아들였다. 첫 번째는 조엘 그린블라트의 투자법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신뢰하지 못했다. 지금은 그때 당시 내가 너무 무지했기에 그런 잘못된 생각을 했음을 잘 알고 있다. 그 때의 나에게 딱 맞는 명언이 책 속에 있어 서평에 잠깐 적어보려고 한다. “우리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아니라 그럴 리 없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듯 하다. 두 번째는 매우 빠른 그것도 큰 성공을 기대했기에 조엘 그린블라트가 제시하는 수익률에 흥미가 없었다. 아마도 난 그땐 현실에서 벗어난 판타지를 꿈꾸고 있었던 것 같은데, 사실 조엘 그린블라트가 말하는 수익률은 대단한 것이다. 게다가 난 수학과 역사를 잘 모르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조엘 그린블라트의 투자법은 매우 수학적이고 역사적이다.

 지금은 나 자신이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나만의 투자법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세 가지의 나만의 투자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조엘 그린블라트가 말하는 것처럼 어떠한 기준점으로 우량종목들을 추려내어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분산투자라고 하기보단 집단에 투자를 하는 것 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물론 기준점을 두고 일괄적으로 걸러낸 종목이기에 어쩔 수 없이 지뢰가 곳곳에 숨겨져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별도의 개별적 분석으로 선별 작업이 필요하겠지만 어찌되었든 나에게 있어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읽은 책이고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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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처음공부 - 실제 사례로 기초부터 배우는
대럴 멀리스.주디스 올로프 지음, 백승우 옮김, 신현식 감수 / 이레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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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무제표를 공부하기 시작한 이유는 순전히 주식투자 때문이였다. 전공자 또는 직업적인 관련자가 아니면 재무제표를 공부하는 사람은 나와 같은 이유의 사람들이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처음 공부하기 시작한 때를 돌아보면 우수한 두뇌를 가지지 않은 내가 스스로 학습하고 익혀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초보를 위한 책을 위주로 사서 봤었는데 그래도 어려웠고 한장 한장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만일 그때 당시 이 책을 보았다면 얼마나 더 쉽고 편안하게 재무제표를 익힐 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토리텔링이 함께 하는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을 정말 쉽게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단점은 없지만 굳이 단점을 얘기하자면 재무제표에 어느 정도 내공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정도 일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을 하나 더 적자면 난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하지 않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더욱 낮은 하위권에서 머물렀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수능시험을 보고 난 성적으로는 시골 어딘가에 누구도 들어 본적 없는 미달 난 대학교 아니면 입학할 수도 없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살고 있고 부족함 없이 먹고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면 학력이란 것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어느 옛 영화의 제목처럼 절대적인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물론 평생을 열심히 살아오시면서 자식들에게 모범이 되어오신 부모님 영향도 매우 크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공부대신에 컴퓨터 게임에 미쳐있던 내가 투자라는 게임에 미쳐있다면 지금쯤 어떻게 변했을까? 도시를 건설하는 심시티라는 게임을 밤새서 하고 삼국지 천하통일을 밤새서 했는데 기업을 운영해서 키우는 게임을 밤새서 했다면 어떠했을까? 난 아직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정을 이루어 자식이 생긴다면 어린 자식들과 기업을 운영하는 게임을 만들어서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여럿 있는데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이 책은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그 때까지 잘 소장하고 있어야겠다는 생각과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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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
최병철 지음 / 베가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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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 책을 대충 겉만 봤을 때 그저 그런 주식 책 인가보다 했다. 그리고 지나쳤는데 다시 보니 저자가 최병철씨라고 되어있는 것을 봤다. 혹시 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를 쓴 저자 아닌가? 하는 확인을 했는데 그 저자가 맞다. 어려운 내용을 아주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는 분인데 그런 분이 쓴 책이니 당연히 봐야 하지 않겠는가?

 난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공시를 활용한 전략적 가치투자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인지 시장에서 주주장창 깨지기만 하고 선수들의 먹잇감뿐이 되지 못하는 개미라고 생각이 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회사계가 단순히 재무분석만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개미가 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고 내가 알기로는 시장에서 돈을 버는 선수들이 활용하는 여러 전략중에 하나로 동일한 메커니즘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대부분 투자자로써 훈련되지 못한 개미들은 바닥에서 사고 꼭지에서 팔아야 한다는 강박을 가진다. 또한 초고속으로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특히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상황에서 노후가 안정되지 못할수록 지난 시절의 보상과 미래의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박을 가진다. 투자를 매우 힘들게 하는 부분인데 이러한 강박을 버리지 못한다면 어떠한 전략도 의미가 없지 않나 싶다. 만일 이러한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이 한 권의 책은 투자자에게 있어 너무나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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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의 기술 - 한 권으로 끝내는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 개정증보판
김정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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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오래 전에 출판이 되었고, 후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개정판의 개정판이 또 나온 지 알고 인터넷 카페에서 진행하는 서평이벤트에 참여하여 이 책을 받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거와는 다르게 새로운 개정판이 아닌 예전의 개정판이더라는…… 새 책과 헌책 이렇게 같은 책이 두 권이 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건데……  어찌되었든 이 책을 읽은 지 오래되었고 예전에 읽은 내용들의 기억도 떠올리고 서평도 쓸 겸 해서 다시 읽게 되었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기술적 분석을 다루는 책인데, 기술적 분석을 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런 다양한 부분에서 기초부터 시작해서 추세, 패턴, 지표, 심리 등외의 여러 부분을 다루는데 아직 기술적 분석의 기틀을 잡기 못했거나 나에게 맞는 분석법 및 도구들을 찾기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 가지 것들의 개론을 살펴보고 적합한 것을 찾는 쪽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한 생각이 드는 책이다. 다만 약간의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한데 이론과 개론으로써 목적은 매우 충실했지만 그를 뒷받침 할만한 활용법들이 좀 부족하긴 하다. 물론 책이 쓰여진 목적이 있고 이미 분량이 매우 많은 것도 있지만, 초반에 기술적 분석법을 배우고 실전에 적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실전의 것들이 생각처럼 잘 보이지를 않고 결과 또한 생각처럼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천의 얼굴을 가진 것이 시장이라 활용사례들을 나열하는 것도 부족함이 있긴 마찬가지라고는 하나 그래도 약간 아쉽기는 하다. 혹시 다음 개정판이 나온다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을 기대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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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으로 투자하라 - 개정판
버프 도르마이어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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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기술적 분석의 거래량 분석을 다루는 책인데 기술적 분석의 필요와 당위성을 설명으로 시작한다. 여러 가지 좋은 설명이 나오고 그것도 중요한 이유지만 내가 생각하는 기술적 분석의 필요성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상당히 많은 곳에서 기술적 분석을 사용한다는 거다. 예를 들면 이렇다. 작년에 양꼬치를 먹으로 건대입구역 부근의 양꼬치 골목에 간적이 있는데 양꼬치 집이 많았다. 어디로 가야 맛있을까? 하는 고민중에 유난히 길게 줄이 늘어선 집이 있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감각적으로 저 집이 맛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나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릴 수 있다면 역시 대부분 그 집에 들어 갈 것이다. 이것은 기술적 분석 메커니즘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기술적 분석의 메커니즘은 펀더멘탈을 두고 사람들의 하는 행위를 관찰하는 것이다. 길게 늘어선 줄이 있는 양꼬치 집의 양꼬치 맛이 펀더멘탈이라고 한다면 맛있는 양꼬치(펀더멘탈)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은 행위(기술적 분석)에 해당된다. 양꼬치 맛을 본적이 없는 사람도 사람들의 행위만 보고 펀더멘탈을(양꼬치의 맛) 예상하여 길게 늘어선 줄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맛있는 양꼬치를 즐길 확률을 높여준다. 혹시 주위에 눈치가 빠른 사람이 있는가? 이 사람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각적으로 기술적 분석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무슨일이(펀더멘탈) 일어나는지는 모르지만 눈치껏 분위기에(행위)에 동참한다. 찾아보면 이러한 일상생활에서 기술적 분석의 이용은 정말 많다. 사실 기술적 분석을 해서 투자한다고 하면 투기나 일종에 도박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도 방송에 나와 또는 책을 통해 기술적 분석은 일종에 도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그 들도 일상 생활에서 기술적 분석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실 난 처음에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기본적 분석부터 공부했다. 솔직히 기술적 분석은 도박에 지나지 않는 다고 생각했다. 허나 언젠가 기술적 분석의 메커니즘을 알고 주변을 둘러보고 느끼니 그 때부터 기본적 분석만큼이나 기술적 분석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도 나의 이러한 예가 과장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500만년동안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우리의 뇌는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라는 식의 확률적 정보 보단 된다 또는 안된다 같은 이분법적 정보를 더 편안하게 받아 들인다.

또 한가지 기술적 분석이 중요함이 더 있는데 기술적 분석의 메커니즘에 있다. 펀더멘탈을 몰라도 그에 근간을 둔 투자자들의 행위를 보고 투자하기에 무슨 사업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투자를 해도 수익을 낼 확률을 높여 준다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 분석으로 회사의 내부 사정을 아주 잘 아는 사람보다 더 낳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만일 헬스케어가 앞으로 전망이 좋다고 해서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기본적 분석을 해보라. 정말 공부 할게 많고 조사할 것도 많고 모 그렇다.

아무튼 서평의 서론이 매우 길어 졌는데, 이 책은 기술적 분석중에서도 거래량 분석을 설명한다. 아마도 기술적 분석을 처음 공부하게 되면 캔들차트부터 공부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캔들차트 만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부족함을 많이 느낄것이라 생각이 된다. 만일 그렇다면 거래량 분석은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 승률을 높이려면 다른 분석도 필요하지만 어찌되었든 거래량 분석에 있어서 이 책에서 설명하는 분석법과 도구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내용이 좀 어렵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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