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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 트레이딩 - 월스트리트를 뒤흔든 14인간의 투자 수업
마이클 코벨 지음, 오인석 옮김 / 이레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전설급 투자자 리처드 데니스가 쌩초보 투자자들을
거물급의 투자자로 만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훈련생을 뽑는 과정과 그들을 훈련시키는 방법, 리처드 데니스의 프로그램이 중지된 후의 훈련생들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등이 담겨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투자자로서의
성공이 반드시 선천적인 능력을 타고나야만 하는 것이냐? 아님 타고나지 않아도 노력만으로 가능하느냐? 결론을 얻는 것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싶다.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는 책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뜬 구름 잡는 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리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투자 능력은 본질적으로 타고 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적합한 자질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인간의
모습을 가장 비슷하게 한 형태의 최초의 인류로 추정되는 것이 약 500백만년 전이라고 하는데 이 500백만년동안 정말 많은 부분에서 또는 대부분 투자에서 패하기 좋은쪽으로 인류는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몇몇 전설이라 불리우는 투자자들의 글을 보면 타고나야 한다고는 글을 적었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본질적으로 타고
날수는 없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다만 조금 더 적합하다는 쪽으로 해석이 된다. 그래서 난 이 책의 내용이 좋다. 후천적 노력으로도의 성공을 인정한다.
난
돈을 벌자고 마음을 먹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몇 년의 시간이 지난 후 어쩌면 난 여기서 무언가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처음에 시작할 때 마찬가지였지만 사람들이 너무 감정에 이끌리는 데로 투자를 한다고 판단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정보에 집착한다. 그렇게 박살이 나도 끊임없이 잘못을
잘못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반복한다. 직업상 분류로 상류층에 속하는 인텔이라 불리우는 그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난 배움도 짧고 재능도 없지만 난 희망을 꿈꾸고 과거를 살았고 현재를 살고 있으며 미래를 그리는데 현재로써
나름 괜찬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진정 원하는 것을 얻었는지 결론을 내릴
수 있겠지만 말이다.
얼마전에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그 영화를 보니 주식시장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다. 주식시장에는 정말 여러가지
기생충이 많이 존재한다. 얄팍한 지식으로 영웅행세를 하며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기생충, 쓰레기를 보석으로 둔갑시키는 중개인 기생충, 존재하지도 않는 비법이나
정보를 캐내겠다고 남의 인생에 참견하며 괴롭히는 기생충 그 외에 여러가지 기생충이 정말 많은데, 이
책을 보면 타고나지는 않았어도 자신감을 얻거나 무언가의 생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