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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2021 대전망
김기원.이지윤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1월
평점 :
이 책은 다른 부동산 책과는 많이 다르다.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서적들이 정성적 기반으로 호재와 악재 정보들 그리고 입지분석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은
철저히 정량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책을 보다가 기존의 책과는 많이 다르기에 저자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력을 보니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였다. 나도
컴퓨터 공학이 전공이고 10년넘게 개발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정량분석을 기반으로 퀀트라는 이름으로 가치주, 성장주, 최소한의 일정부분 트레이딩를 활용하여 전업투자자로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왠지 이 책에 대한 친숙함과
호감도가 매우 많이 올라간다. 가급적 주관적 판단은 최대한 배제하고 절대적 평가와 상대적 평가사이에
점수를 매기거나 랭킹을 매겨서 수치적으로 적당한 후보를 찾고 의사결정 하는 부분이 부동산도 이렇게 투자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동시에
상당히 흥미롭다. 난 퀀트를 하면서 주식 뿐만이 아니라 채권, 원자재
등외에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모든 투자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알았지만 부동산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하는 것은 책을 통해서 보니 새로움이 더해진다.
이 책은 매매와 전세흐름, 전세 대비 저평가, 소득 대비 저평가, 물가 대비 저평가, 주택구매력지수, 전세가율, 수급, 입주물량, 미분양을 계량분석으로 전국의 17개 도시를 수치적으로 분석하고 투자에 적합한 지역을 찾는 것을 보여준다. 전국을
한눈에 살펴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데이터 수치를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한 많은 투자자들이
놓치는 것 중에 하나가 뇌피셜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하는데 결과야 좋으면 좋지만 좋지 않다면 피해갈 수 있게 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정량적 분석이다. 아는 사람들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이 부분에 이 책을
계기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