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 ETF에 투자한다
홍성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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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국가에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뉴스나 기사를 보면 해외ETF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특정국가의 언어가 안되고 자료를 찾기가 힘들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질 때 투자를 해야 한다면 특정 국가의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인듯 싶다. 그래서 그런 경우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ETF를 찾곤 하는데 미국 주식시장에는 정말 많은 다양한 ETF가 상장되어 있다. 근데 이젠 한국도 꽤 많은 ETF가 상장되어 있고 그 중에 다양한 해외 ETF도 상장되어 있다. 일일이 ETF 상품 정보를 알기 위해 운용사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내용을 보는 것도 상당한 노력이 들어가는데 그런 노력을 줄여줄 책이 출간되었고 좋은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ETF 중 주요 해외ETF만을 간추려서 단번에 파악하기 쉽게 엮은 사전과 같은 느낌을 준다. 주요국가와 신흥국의 주요 지수에 해당하는 ETF를 설명하고 그와 관련된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조금 더 높은 변동성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맞는 레버레지와 인버스의 ETF를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ETF 운용상의 특징인 LP AP 등 그 외의 부분을 설명하고 책을 마무리한다. ETF 운영상의 특징을 모르는 사람들은 마지막 챕터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은 문제가 없지만 몰라서 일어나는 알면 절대하지 않는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이는 복구 불가능한 확정 손실로 이어진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ETF상품에 대한 편의성이 많이 제공이 된다. 증권사도 그렇고 특히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해당 운용사에 전화를 하면 잘 알려준다. 꽤 오래전이긴 하지만 지금처럼 ETF 상품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 운용사에 전화를 하면 운용사 직원도 잘 몰랐다.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면 확인하고 알려준다고 하면서 나중에 걸려온 전화는 모릅니다라고 대답을 주는 것도 꽤 있었다. 근데 이젠 내가 어설픈 용어를 쓰면 오히려 직원이 정확한 용어로 정정해서 대답해 준다. 그 만큼 대응하는 직원 수준도 매우 높고 친절하며 모르는 부분도 쉽게 가르쳐 준다. 그만큼 ETF가 구조적으로 매우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고 점점 커질 수밖에 없는 상품이며 투자자에게 많은 경우에 있어 정말 좋은 투자 대안이 된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을 한권 준비해 두고 있다면 몇 년 간은 ETF상품 찾아다니는 수고를 줄여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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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경제학 - 경제를 움직이는 입소문의 힘
로버트 J. 실러 지음, 박슬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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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그다지 관심 가지지 않았던 단어가 내러티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일년 동안 내러티브에 대해서 종종 또는 어쩔 때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단어이지 않나 싶다. 경제는 그저 입소문일 뿐이야! 라고 한다면 가볍게 들을 단어인데 지난 일년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랬나? 책의 제목과 저자가 세계적인 석학인 로버트 쉴러이기에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아주 좋은 기회에 읽게 되었다.


 경제라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면 사람과 사람사이에 만들어지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선택을 합리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을 탐구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든 사람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을 이성보다는 감각적으로 보내는 시간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감각을 자극하고 분위기를 만들고 군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개별적인 특성은 무시되고 창발성이 나타나는 부분에 기여하는 상당부분이 사람들과의 스토리가 아닌가 싶은데, 로버트 쉴러는 이러한 부분에서 경제학의 한 부분으로 내러티브 경제학이 연구되고 자리잡기를 바라고 그러한 기초가 되고자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가 여러 학문의 통섭을 이야기하고 내러티브 경제는 전염병과 유사한 방향을 보이고 이런 내러티브가 발생되는 이유와 역사건 사건들을 나열한다.


 책 속의 내러티브 사건들은 미국의 이야기들이 전부인데 특정 사건을 기술하여 설명하는 부분에서 그 사건의 직적접 인과관계를 모르면 오로지 내러티브 때문이라고? 하는 오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미국 사람이 아니면 애매하게 기억에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을 떠나서 나라마다 문화적 차이만 조금 있을 뿐 사람사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보편적으로 생각해서 과거에서 현재로 시점을 옮기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시점을 옮겨서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을 또 하나의 분야로 만든다고? 하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한데, 사실은 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 때때로 너무나 큰 분위기나 군집을 형성하여 큰 영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아주 작게는 개인 한 명 한 명의 삶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먼 기억도 필요 없고 지난 일년을 돌아보아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를 무색하게 만들며 주식시장은 수직 상승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에 올라탔지만 다른 한편으로 많은 사람들은 다시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내러티브 때문에 관망하기도 했다.


 어떠한 경제적인 이벤트에서 본질적인 원인은 따로 있다고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비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을 일삼는 생물인 사람에게 있어서 내러티브는 또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지난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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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2021 대전망
김기원.이지윤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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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다른 부동산 책과는 많이 다르다.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서적들이 정성적 기반으로 호재와 악재 정보들 그리고 입지분석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은 철저히 정량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책을 보다가 기존의 책과는 많이 다르기에 저자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력을 보니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였다. 나도 컴퓨터 공학이 전공이고 10년넘게 개발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정량분석을 기반으로 퀀트라는 이름으로 가치주, 성장주, 최소한의 일정부분 트레이딩를 활용하여 전업투자자로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왠지 이 책에 대한 친숙함과 호감도가 매우 많이 올라간다. 가급적 주관적 판단은 최대한 배제하고 절대적 평가와 상대적 평가사이에 점수를 매기거나 랭킹을 매겨서 수치적으로 적당한 후보를 찾고 의사결정 하는 부분이 부동산도 이렇게 투자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동시에 상당히 흥미롭다. 난 퀀트를 하면서 주식 뿐만이 아니라 채권, 원자재 등외에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모든 투자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알았지만 부동산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하는 것은 책을 통해서 보니 새로움이 더해진다.

이 책은 매매와 전세흐름, 전세 대비 저평가, 소득 대비 저평가, 물가 대비 저평가, 주택구매력지수, 전세가율, 수급, 입주물량, 미분양을 계량분석으로 전국의 17개 도시를 수치적으로 분석하고 투자에 적합한 지역을 찾는 것을 보여준다. 전국을 한눈에 살펴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데이터 수치를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한 많은 투자자들이 놓치는 것 중에 하나가 뇌피셜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하는데 결과야 좋으면 좋지만 좋지 않다면 피해갈 수 있게 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정량적 분석이다. 아는 사람들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이 부분에 이 책을 계기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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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부동산 입지분석 고수 탑곰의 비밀 노트
탑곰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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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서울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대략 10억정도 한다고 하는데 많이 올랐다. 20년전에는 10억하면 부자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서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 중심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집 장만하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일개미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한편으로는 빚으로 밀어 올린 가격이라 그냥 능력선에서 대출받아 아파트 하나 사고 열심히 일하면서 이자 갚다 보면 보통 월급쟁이 허리띠 졸라매고 저축한 것 보다 훨씬 재산이 늘어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니 이젠 서울에 아파트는 거주용 상품이 아니라 확실한 투자 상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너도나도 아파트 투자에 열을 올리고 그 속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나? 고민한다면 늘 공급이 부족한 서울의 아파트 투자 기준은 그 무엇보다도 입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서울 아파트의 투자가능 범위의 가격 범주안에서 각 지역별로 호재와 투자하기에 좋은 아파트를 상당히 보기 편하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내가 부동산 관련책을 많이 보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그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이렇게 가격 범주에서 지역별로 아파트를 분석한 책은 처음보는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 없이 현재 상황에 맞는 기분을 찾아서 그에 해당하는 부분만 찾아서 보면 된다. 나 역시도 그렇게 보았다. 사실 난 아파트 투자 목적이 있어서 본 것은 아니고 입지를 어떻게 분석하나 그것이 보고 싶어서 본 책인데……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서울 아파트 입지분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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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 부의 대전환 - 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존 D. 터너 & 윌리엄 퀸 지음, 최지수 옮김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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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투자자에게 정말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버블을 다루는 책이다. 버블은 각각 사용자 및 이해자 또는 사용처 등외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내용이 담겨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자산가격의 상승 후 폭락하는 것을 버블이라고 말한다. 이 버블을 역사적인 사건들에서 의미 있는 사건들만 시간대별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분석하고 버블이 생기는 이유와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손실을 조명한다. 특히 버블을 돈과 신용, 시장성, 투기 3개의 변을 축으로 하는 트라이앵글 관점에서 버블에 대해 근원적인 분석을 하는데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책 중에서 이정도의 통찰력이 있는 책이 또 있는가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읽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가 상당히 다르고 읽는 사람의 깊이가 더해 가면 갈수록 재차 반복해서 읽었을 때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오는 책들이 있다. 아마 이 책은 그런 류의 책이지 않은가 싶다. 이런 류의 책을 접할 때마다 내가 영어를 못해서 지혜와 통찰이 담긴 책들을 빠르게 원서를 읽지 못하는 게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보통 급격한 자산가격의 상승 후 폭락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는 듯하다. 이유는 여러 개가 있겠지만 내가 편승하지 못했기에 빈부의 격차는 심해지고 나는 사회에서 뒤처진다는 생각에 또는 뒤늦게 막차를 타서 물렸기 때문에 그 외 등등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버블을 잘 올라타고 잘 내려서 부를 손에 쉬었다면 굳이 부정적인 입장을 가가지지 않을 것 같다. 사실 금융역사를 읽다 보면 조금씩 시선이 바뀌게끔 된다. 버블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신분 상승의 기회로 말이다. 오래전에는 태어날 때부터 계급이 정해져 있어서 아주 특별한 사건이 아니고서는 신분을 바꿀 수가 없었다. 또 그후에 신분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화폐가 금과 같은 제한적인 즉 지금에 비해 유동성이 매우 떨어지는 금과 같은 실물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만연해서 부를 축적하기가 지금보다 굉장히 어려웠다. 그 뿐이 아니라 정보의 접근성 또한 장벽이 워낙 커서 내부자가 아니면 일반 서민이나 하층민들은 운에 기대야만 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정보의 접근성 또한 너무나 우수해졌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엄청난 돈을 거머쥐는 건 힘들더라도 삶의 여유는 어느정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재산은 얻을 수 있다. 이래나 저래나 불공정한 세상이라고 불만 많은 사람들이 늘 있겠지만 그리고 불만이 처음이고 끝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세상을 바로 보고 나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기회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상 지금까지 하층민이 중산층으로 또는 상류층으로 올라가기 쉬운 때도 없었다.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주식시장에 엄청난 변동성이 이루어졌다. 순식간에 1400까지 빠지더니 연말에는 역사상 고점을 연일 갱신하며 2800을 넘어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난 퀀트 기반으로 투자의 절반 이상을 역발상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데 2020년 코스피 122200포인트 시작으로 연말에 내 국내주식 가치주 폴트폴리오는 약120개 종목이 코스피 2800넘겨 마무리할 때 약 50%정도의 수익이 났다. 목표하는바 코스피 시장 수익률을 이겼다. 덕분에 전업투자자인 나는 예상에 없던 추가적으로 3년치 생활비를 벌고 투자금도 늘릴 수가 있었다. 그런 지난 작년의 한 해를 돌아보고 이 책을 읽어보고 생각하게 된 점은 역시 앞으로도 기회는 계속 존재하고 그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년 순식간에 1400까지 내려왔을 때 그건 이미 기회의 순간이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터지는 신용을 막고자 신용을 증가시켜 신용을 막는 형태의 신용 증가로 인한 금융시스템 취약해짐에 따라 또 금융기술의 발달로 인한 시장성 증가로 어떠한 것이 촉매가 되어 폭발하면 수일내에 절반 또는 그 이상이 날라갈 것을 오래전에 통찰력을 가진 여러 사람들에게 예측되었다. 다만 그 촉매가 코로나19인지 언제인지만 모르는 것이었지 언제인지든 일어 날수 있는 것이었다. 그 때문이 었을까? 연준이 이미 마치 알고 준비하고 있다는 듯이 즉각적으로 대응을 했다.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은 자산가격을 억지로 올려버렸다고 연준을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그럴 법도 하다. 대가 입장에서는 현금이라는 총알을 다 쓰기전에 연준이 너무나 잘 대처했기 때문이다. 싸게 사야할 것을 싸게 사지 못했다. 너무나 빨리 올라서…… 그러나 한국의 전문가들은 시장이 충분히 저평가 국면인상태에서 맞은 폭락인데 성급히 현금화를 말하고 또는 근거 없는 논리로 그냥 회복될 것 만을 말하고 수 많은 바보들을 양산하면서 사야할 때 현금화하고 투자시장은 경제교과서에서 나오는 수요과 공급법칙의 논리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또한 중앙은행과 정부와 함께 할 것을 말하고 있는데도 저평가 국면에서도 버블을 논하고 또는 타이밍을 완전히 예측할 수 없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는 통에 사야할 때 사지를 못했다. 그나마 폭락장에 사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왜 사야하는 지는 말하지 못한다. 그저 과거가 회복되었으니 다시 회복될 것이란 믿음을 전파할 뿐이다.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를 이론으로 배운 사람들이다. 만일 화려한 댄스를 그저 교과서에 나오는 책으로 배운 춤선생들이 춤을 가르쳐야 할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두 다리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장애인들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글을 본적이 있다.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마음으로 대신해주는 것은 큰 행복을 줄 수 있다라고) 그들에게는 비록 직접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달콤한 속삭임으로 환상을 머리속에 그리며 행복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 허나 현실은 정말 많은 바보들이 두다리는 못쓰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될 것을 자처하며 스스로 본인의 두 다리를 자르고 휠체어를 타고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는 표정으로 달콤한 춤선생을 찾아다닌다. 제도권의 춤선생은 정말 춤을 잘 출까? 학원에서 정기적으로 춤선생에게 주는 상이 정말 춤을 잘 추어서 주는 상일까? 아니면 학원매출에 기대하여 주는 상일까? 무엇이 문제인지 이러한 현상을 본인 스스로가 간파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독립된 사고 체계를 갖출 수 있다면 이 책은 너무나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휩쓸리지 않고 독립된 사고체계를 가지고 근원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훌륭한 단편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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