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의 모험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
유키 히로시 지음, 이진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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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시리즈다. 난 이 시리즈를 전부 가지고 있다. 아마도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책이겠지만 40대가 넘어선 내가 뒤늦게 수학을 배우고자 소설책처럼 읽으면서 배우기 매우 좋은 책이다.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시리즈 특징이 난이도가 매우 낮다. 그래서 접근 성이 매우 좋기도 하고 일반적인 수학 학습 책하고는 많이 다르다. 이 시리즈는 일반적인 수학책에 하나 하나의 챕터로 분류되어 있는 확률, 미적분, 삼각함수, 수열 그 외에 여럿을 별도의 주제로 한권씩 되어있고 내용 전개도 문제 풀이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설정되어 서로 수학문제를 대화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나처럼 수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래서 수학에 대한 직관이 많이 부족한 사람들은 책 속의 수학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독자가 기본적인 수학에 대한 직관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저자가 일정부분 단계를 건너뛴다면 나 같은 사람들은 갑자기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이거 갑자기 왜 이렇게 된거야? 하고말이다. 그럼 나도 나름의 계산을 해보면서 중간 단계를 추적해 보지만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그런 것이 없다. 단계들이 상당히 자세하고 설명하는 그림도 많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우기에 참 좋은데 이번 신간인 확률의 모험도 기존의 패턴과 동일하다. 재미있게 읽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어린 학생들이 학습을 위해 본 독후감과 성인이 내가 즐거움을 위해서 배우고자 본 독후감과는 당연히 다를 것이다. 내 개인적으로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후반부에 나오는 미완의 게임문제이다. 난 주식투자로 인한 발생하는 자본차익과 배당소득으로 먹고 사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다. 그렇다고 미완의 게임에 나오는 일반식을 사용한다는 그런 것은 전혀 아니고 확률이 의사 결정에 있어서 일종의 삶의 철학을 반영한다는 뜻에서 그렇다. 확률은 일종의 가능성의 게임이다. 그리고 본질이 불확실성에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확률은 계산되어 나온 결과는 명확하게 숫자로 보이기에 그에 따른 현실의 해결도 명확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우리 삶에서의 확률 문제에 대한 결과는 복리로 작용한다. 곧 삶의 철학이 확률 분포에 반영하고 그만큼 복리로 누적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수학속의 확률에서 느끼는 삶의 철학은 그렇다. 이 책의 가장 뒤의 부록에 나오는 상자 확률은 우리 삶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때가 많다는 것을 간단한 문제로 나타내고 있고 확률적 사고는 우리의 사고를 착시 및 근거 없는 확신 에서 신중 이라는 위치에 가져다 놀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된다. 어쩌면 현재와 같은 자본주의에서 주입식으로 지식을 머리에 잔뜩 집어넣는 것은 학생이 성인이 된다면 전문 기술을 가진 로마 시대의 노예로써, 노예 체질이 열심히 계산을 하여 값을 도출하면 기업가 체질은 결과를 보고 책 속에 나오는 미완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적절한 기준을 찾는 의사결정과 부록에서 나오는 겉으로 드러난 숫자와 현실에서의 의미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세상을 혁신을 이끄는 지도 모르겠다. 오래전에 구글이 수학문제를 입사 테스트로 제시한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문제는 창의력이 요구되는 문제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 독특한 기업의 세계관이 지금의 구글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AI가 점점 많은 일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리고 AI가 차지할 일자리 중에 상당히 훈련된 전문직도 많이 포함이 된다. 보통 이런 전문직은 사고력보다는 많은 지식을 통으로 암기해야 하는 그런 전문 분야이다. 수학도 암기 후 문제풀이에서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장제로 의사해결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 갈수록 더더욱 수학이 중요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시리즈 중에 아직 출판되지 않는 책이 몇 권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책들의 출판이 기다려지고 출판된다면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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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노멀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로히트 바르가바.헨리 쿠티뉴-메이슨 지음, 김정혜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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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미래에 관한 책을 본 것 같다. 그것도 다가올 평범한 미래의 책이다. 재미있게 봤고 지식을 얻는 데도 유용한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난 주식투자에서 얻은 자본차익과 배당소득으로 삶을 산다. 사람들은 이런 나의 생계 수단이 미래에 대한 전망이나 추세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거의 그렇지가 않다. 현재 일반화된 것처럼 보이는 많은 미래 학문이나 미래에 대한 탐구라는 것이 지적으로 보이거나 유명한 사람들 또는 그렇게 되어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헛소리를 진지하면서도 유창하게 하여 바보들을 많이 낚는가 하는 도시 어부들의 사업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은 이런 면에서 평범한 미래가 온다퓨처 노멀이란 책의 제목은 기타의 다른 책들과는 다른 상업목적이 최우선이 아닌 좋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에 대한 느낌이 좋았고 또 읽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좋은 기회에 읽게 된 책이다. 실제로 책의 내용을 보면 전부다 현재 기반하고 있는 사실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미래를 예측한다. 예를 들자면 AI는 현재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는 위협의 요소가 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편리함과 기타의 유용성을 절대로 넘어 설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AI의 보편적 도입은 더욱더 가속화가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그렇다면 그것이 어떤 영역에 우석적으로 도입 확장될 것이냐? 의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 확실히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늘어나는 인구 그에 따른 환경 오염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영역들의 확장에서 현재 제일 먼저 선도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사업성에 대한 관점은 어떠 한가? 등의 질문 등이 있을 수도 있겠고 현재 기업가들의 선구적인 실천과 연구하는 학자의 관점에서의 대답도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은 이러한 주제에서 질문과 답으로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한다.


 난 이러한 책들을 보는 이유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다. 그리고 투자 아이디어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평범한 것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처음부터 이런 원칙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조금씩 이해하면서 나의 투자 세계관이 점차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도시 또는 문명을 건설하고 유지해온 천년 이상의 역사를 보면 절대 우연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지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에 작정을 하고 도시나 문명을 건설했다. 그리고 재난이 발생하면 그것을 금방 잊고 다시 재건을 했다. 이것은 인간이 가진 한계 때문인 것 같다. 4년전 2020년 초에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각종 봉쇄조치로 인한 것들이 뉴 노멀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그렇게 또는 세상의 근본이 그것에 맞게 바뀔 것이라고 말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 한가? 서서히 그리고 일부는 아주 빠르게 예전으로 복귀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변한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혁신을 강요당한 산업에서는 생각보다 빠른 발전이 이루어진 부분도 있었고 평소에는 모르다가 비로소 효율성이 드러나서 발전된 부분도 있었다. 이런 것들 거의 대부분 갑자기 창조된 것들이 아니다. 오히려 뉴 노멀이다 라는 외침과 함께 갑자기 등장한 부분들은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작동하는 보편적 원리이다. 확실히 망상과 환상은 근거를 불문하고 완전에 가까운 매력이 있어야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철학이다.


 난 투자자라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았지만 어떠한 목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 현재 기반이 되고 있는 평범한 미래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평소에 세상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미래는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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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구조와 알고리즘 with 파이썬 GOAT 시리즈
최영규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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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정도를 Java 개발자로 일을 했었다. 오래전에 파이어하고 한 동안은 투자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집중을 하다가 이제는 일년 365일중 60일만 일하면 되는 퀀트가치투자자로 널널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심심할 때 코딩도 하고 파이썬으로 일부 개발할 일이 생길지도 몰라서 파이썬용으로 만들어진 자료구조 라이브러리에 API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나와있는 책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얻게 되었는데, 기대와는 좀 다르다는…… 이 책은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위한 독학용 학습 책이다. 난 성능에 완전히 최적화된 알고리즘이 아니면 귀찮은 것이 문제지 금방 만들 수가 있다. 물론 상용 제작에서는 알고리즘 또한 직접 만들 일이 없다. 만들어진 라이브러리를 쓰는 것이 전부이고…… 그래서 API 목록이 필요했기도 했고……


 내 목적하고는 좀 어긋나는 것은 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요즘은 분야가 어떤 것이든 독학하기가 점점 좋아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래전 일이지만 대학 다닐 때 자료구조 시간이 있었다. 딱 한학기였는데, 전문대이기도 했고 학생들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지는 않았다. 그래서 한학기에 극히 일정 부분만을 다룰 수밖에 없었다. 그게 아쉬워서 방학 때 별도로 자료구조 책을 사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다. C언어로 만들어진 자료구조와 JAVA로 만들어진 자료구조 책을 사서 공부를 했는데 그때 당시의 책의 수준과 지금을 비교하면 지금 이 책은 공부하기가 너무 쉽게 되어 있다. 그때 당시에 내가 샀던 책도 상당히 쉽게 나왔다고 했던 책들이었는데 지금 이 책과 비교하면 상당히 어려운 책에 속한다. 뇌가 지식을 이해하고 뇌 속에 장기 저장하는데 시각화와 내러티브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모든 학습 자료가 점점 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도 그렇다. 이 책은 단계적으로 시각화 되어있는 예시와 그에 따른 단계적인 설명을 한다. 저자의 많은 노력이 돋보이고 이 책의 절대적인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어쩌면 이것도 자본주의 긍정적측면 중에 하나인 선의의 경쟁이 더 나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부추기게 만들고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낮은 비용으로 결실을 공유하며 전체의 평균이 올라가는 성장으로 나가가는 지금까지 인류가 발명한 역사상 최고의 제도중에 하나이다의 산물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내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훨씬 더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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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포에버 - 25세의 신체로 영원히 젊고 건강하게
마크 하이먼 지음, 황선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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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건강에 관련한 책을 읽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건강에 대해서도 젊음을 유지하며 나이가 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좋은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최신 의료 방법들에 대한 도움을 얻고 등등등…… 그렇다. 어떻게 보면 상투적이고 일반적이기도 하나 이 책의 내용은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고 건강 의학에 대한 유용한 교양 지식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안 좋다는 사실은 잘 안다. 하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우리 몸을 어떻게 망가트리는지 아는 사람들은 적다. 스트레스가 안 좋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몸을 어떻게 망가트리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들은 적다. 운동도 좋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어떤 운동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은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 노화가 이루어 지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구체적인 부분은 모른다. 이 책은 노화의 주제로 우리 몸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젊게 사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지금처럼 문명이 발달 되기전의 오래전 시대는 전쟁, 역병 등외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들로 인한 사망이 아니면 순수하게 나이가 들어서 자연사 하게 되는 경우를 따졌을 때는 왕보다는 왕의 가마를 끌던 노비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역사학자들의 농담이 있다. 그 농담이 상당히 근거 있는 농담으로 알고 있다. 또 그것은 수백 만년 동안 인간이 진화해 오면서 만들어진 생리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다. 우리의 몸은 영양소가 넘쳐 날때보다 건강을 해치는 선을 넘어서지 않는 부분에서 어느 정도 부족한 상황이 지속될 때 더 건강하다. (이에 대한 원리적인 설명은 이 책에서도 어느정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가난 할수록 영양소가 낮고 칼로리가 높은 가공 식품을 많이 먹고 부자일수록 영양소가 높고 칼로리가 낮은 천연의 식품을 많이 먹는다. 또한 부자인 만큼 그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많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본인의 삶에 투자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스트레스 덜 노출될 수밖에 없고, 이런 스트레스 또한 여유로운 여가 생활을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 건강 또한 부익부 빈익빈의 시대가 왔다. 이 책에 나오는 노화를 늦추는 건강관리 방법들은 상당수 비용과 시간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들이기도 하다. 책은 좋은 내용들이 많으나, 사실 이런 부분들이 이 책을 보면서 드는 좀 애매한 생각들이 있다.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이 확실히 갖추어 지지 않으면 육체는 건강할지 모르나 경제적인 부분이 난감함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들어서 2020년에 파이어 하고 지금까지 자유롭게 사는 부분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느껴지는 한 해 이기도 했다. 물론 노력없이 쉽게 돈을 얻으려는 도박중독에 빠져 음모론이나 파헤치는 쓰레기 들이나 금융 기생충, 그 외 남이 잘되는게 싫어 모든 일에 있어 유언비어를 만들어 가며 내로남불을 외치는 병신류 등이 짜증스럽기도 했으나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능력자들에게는 항상 따라다니는 당연한 것들이라는 것을 알고 나선 그들을 보면서 내가 상당히 질 좋은 삶을 살고 있으나 하는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건강을 잘 챙기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내 삶이 복 받은 삶이라는 생각이 드니 더 오래 자유롭게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건강에 관련한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읽게 되었고 좋은 지식들을 얻게 된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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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랜드 - 5억 5,000만 년 전 지구에서 온 편지
토머스 할리데이 지음, 김보영 옮김, 박진영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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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과거 2만년전부터 시작을 해서 5억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지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빙, 기원, 재생, 우연 그 외 등과 같은 목차에서 나온 제목을 테마로 하여 그때 당시의 지구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난 진화생물학 관련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기대를 하고 본 책인데 그것보다는 고고생물학적인 과거 지구의 변천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생각이 든다. 책 내용 자체가 어려운 것은 절대 아니다. 영어는 모르지만 번역도 잘 되었을 것 같다. 문장을 읽는데 가독성도 상당히 좋다. 다만, 수 억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고고생물학적 지식 및 교양이 부족한 나에게는 공감이 잘 되는 부분들이 꽤 있다. 책의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자세하게 묘사한 문장들이 많다. 의미는 알겠지만 배경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잘 상상이 안된다. 책 속에 삽화도 있고 지구의 오래전의 모습과 지금 하고는 좀 다른데 그와 관련된 지도도 있고 그렇다. 그렇기는 하지만 시각적인 양 자체가 많지는 않아서 배경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는 책에 쏟아지는 찬사만큼 감동이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왠지 다큐멘터리로 나오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코스모스보다 더~ 재미있을 듯싶다.


 평소에 책을 아주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많이 읽는 편에 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에게는 이런 부류의 책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나에게는 생소한 장르이기도 해서 크게 재미있고 감동을 얻거나 그런 것을 느낀 책은 아니지만 적당한 교양을 얻을 수 있고, 내 생각에는 아마도 책 속의 내용들에 있어 상당히 자세한 묘사 등은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상상력을 발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 그럴 것 같다. 그래서 책에 대한 찬사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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