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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 업 쇼트 - 불확실한 시대 성인이 되지 못하는 청년들 이야기
제니퍼 M. 실바 지음, 문현아.박준규 옮김 / 리시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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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라고 느낄만큼 공포스러운 미국 하층의 현실
하지만 한국의 청년 또한 다르지 않디
다만 아직 흔들리긴 해도 무너지지 않은 안전망이 남아있다는 안도도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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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책을 좋아할 수만 있다면 -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가장 현실적인 자녀 독서법을 찾아서
유영호 지음 / 북포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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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아이 12년 공부 계획>을 읽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독서 교육과 관련된 다른 책들을 다들 모두에게 맞는 방법인양 얘기하지만 아이들의 상황이나 현재 교육 현황 같은 것들은 고려하지 않은채 정언명령처럼 써서 읽을 때는 ‘그렇지‘하다가도 막상 우리 아이 상황과는 맞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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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바 2020-10-16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유영호 소장의 공부계획은 매우 현실적이어서 사실 읽을 때 약간 불편하기까지 했어요.
초등 아이 엄마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죠. 그런데 다 읽고 생각해보니 정말 내 주변 고등학생들의 상황과 너무 비슷했고, 외면하려고 했던 초등 아이들의 모습도 다시 보이기 시작해서 책을 다시 읽었어요. 저는 동화책 읽어주기를 하고 <논술잡는 스키마> 책을 찾아 읽고 아이들에게 스키마 독서교육도 시키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책을 읽어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벌써 몇 년 지났는데 책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들이 됐어요. 물론 스키마 독서 수업이 워낙 빡빡해서(책을 통째로 기억해서 발표하기, 의문갖기, 긴 글 쓰기) 힘들어하지만 제가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만큼 당연히 해야하는 걸로 생각하고 본인들이 친구들보다 책을 잘 읽고 생각이 많은 것을 은근히 좋아하기도 합니다.
이번 책도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쓰셨는데 전 동화책 읽기, 읽어주기가 가장 와 닿습니다. 우리 큰 아이가 동화책을 좋아하고 잘 읽더니 어느 새 집안에 있는 엄마, 아빠 책도 가져다 읽고 신문도 읽으면서 읽기의 범위를 확장해나가더군요. 저도 처음엔 고전이나 지식책을 많이 읽히고 싶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아이가 동화책을 읽으면서 책에 빠져 지냈던 시간이 모든 책과 만나는 입구였던 것 같아요.
중간에 소설책 읽기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OECD국가의 학생들 중 소설책을 읽은 아이와 읽지 않은 아이의 점수차가 매우 크고 심지어 비문학책을 읽은 아이들보다 점수가 높은 것을 보면 정말 소설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만들어나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인데 그래서 더더욱 소설 읽기가 와 닿았어요.
저는 이제 우리 큰 아이 작은 아이 친구들을 모아 몰입독서를 시작해보려고 해요. 격주 토요일에 모여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점심 주고 책에 푹 빠지는 경험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내 아이가 책을 좋아할 수만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어주기, 동화읽기, 몰입독서를 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우리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더 따뜻하고 창조적인 친구들이 많아지겠지요. 이 책 강추합니다. 유영호 선생님의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보세요.
 
[USB]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오디오북)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나혜석 외 99명 지음, 윤석화 외 102명 낭독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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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TV문학관을 내 머릿속에서 보는 느낌입니다.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다른 드라마가 머릿속에 펼쳐지겠지요.

시골에서 유년을 보냈던 저는 저만의 들으면서 제 드라마를 만듭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이야기로 빠져드는 데 드는 시간을 없애주죠.

배경도 단어도 낯선 오래된 이야기들이 현재에서 되살아나는 느낌 정말 괜찮네요.

어쩌면 우리 문학을 늘 공부로 접했던 아이들이 이 오디오북을 들으면 다른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이 살아야 작품과 교류할 수 있을 테니

진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겠죠. 모르는 사이에...


다만 작품마다 맨 앞에 나오는 해설이 거슬립니다.

이 해설을 다 읽고 난 후 뒷부분에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생각이나 느낌을 만들기 전에 누군가의 해설을 듣는 것

별로 탐탁치 않네요.

그래도 배우들의 명품 연기 때문에 대충 참고 듣습니다.

눈으로 읽는 것과는 다르게 귀로 듣는 것은 훨씬 감정과 깊이 연결된다고 하지요.

재미없다고 느꼈던 소설들이 하나 하나 보석 같이 느껴지고 자꾸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수익으로 연극인들을 지원한다고 하니 그것도 좋습니다.

마치 구입한 나도 지원하는 것 같은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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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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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같은 언어,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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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종이접기 오리로보 후지모토 무네지의 종이접기 시리즈
후지모토 무네지 지음 / 아르고나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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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종이 한장을 오리지 않고 연결하지 않고 접기만으로 로봇을 만드는게 신기하고 대단해요. 접어놓고 보면 아주 멋져요. 우리 아들도 7세부터 시작했는데 매우 좋아해서 후지모토 무네지 시리즈를 모두 샀어요.

그런데 상당히 어렵습니다. 다른 종이접기를 많이 했던 아이들은 잘 할 수 있지만 종이접기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아이들에겐 어려울 수 있어요. 섬세한 작업이 많이 필요해서 너무 어린 아이들은 짜증을 낼 수 있어요. 아이 친구도 샀다가 엄마한테 계속 해달라 보채서 엄마가 힘들어 했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책이 낱장으로 모두 뜯어진다는 거에요. 책을 만들 때 어떻게 만드는지

주변이 우리 아이 때문에 이 책 산 사람들 많은데 모두 한결같이 종이가 다 뜯어지는 것 때문에 짜증을 냅니다.

저도 4권 샀는데 모조리 뜯어져요. 정말 짜증이 많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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