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종 황제는 폐위되었을까? - 고종 황제 vs 이토 히로부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0
이계형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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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종 황제는 폐위되었을까?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는 저나 아들 모두 다음편이 나오기를 기대하곤 한답니다.

늘 순차적으로 조선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엔 그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고종황제에 대한 이야기네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들아이 책상에 놔두었는데요.

좋아라 읽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더 뿌듯하더군요.

아이가 다 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도 보았는데요...  

 

 

 

 

 

 

늘 그렇듯 만화체로 그려져있는 등장인물 소개부터 봅니다.

학창시절엔 한국사 참 재미있게 들었었는데 졸업 후 오랫동안 접하지 못했던 터라 등장인물부터 꼼꼼히 챙겨보아야 합니다.

아들아이는 등장인물이나 프롤로그는 건너뛰었다고 하는데요.

전 보지 않으면 다시 한참을 뒤적일 것 같아 꼼꼼하게 짚어가며 본답니다.

 

 

 

 

 

 소장을 살펴보면 앞으로 어떤 내용에 대한 법정공방이 펼쳐질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나라를 굳건히 하기위해 왕으로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일본에 의해 왕위에서 물러나야만 했던 고종황제의 변.

가만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고종황제에 대해서 깊이있게 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아이들만큼은 역사를 바로 알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생 큰 아이는 다 아는 내용이라 새로울 게 없었다며 담담해하고,

둘째 아이는 아직 교과과정상 조선 초기까지밖에 접하지 못한탓에 조금은 어려워도 하고...

일본에 대해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으로도 책에 적힌 내용들을 보며 많이 분개하네요.

이전에 명성왕후 시해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나는지

일본 사람들이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싫다고 합니다.

거짓말을 하다보니 자꾸 더 커지는 거 아니냐며....왜 잘못했다고 바로 사과하지 않는걸까요?

묻는 아이에게 저도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다른 나라를 대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지나간 역사를 바로알고 있어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너희들에게 어린 아기때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 것처럼...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셨기에 오늘이 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제 뜻을 모조리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이 책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역사를 가벼이 알고 외면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교과서에는~ 이라는 노란상자글에서는 친절하게 교과서에 실린 관련 내용을 짚어줍니다.

아이들에게 역사란 공부라는 말로 정의내려 가르치기엔 좀 모자람이 있겠지만...(필수죠.)

이렇게 교과서와 연계해서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해당 단원을 배우면서 또한번 떠올리고 살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늘 세심하고 느낌이 살아있어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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