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 - Final Destinati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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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거스른 자들에게 가해진 죽음의 게임, 이번에도 역시.. 장기화 될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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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 Ch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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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차태현식의 드라마는 통했지만, 전작들과 다르게 너무 뻔한 감동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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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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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멜로가 아닌 날것 그대로의 멜로가 담겨진 권상우의 재발견, 그래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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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나 - Colomb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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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샐다나' 새로운 여전사로 등극인가 탄생인가, 기대만큼 카리스마는 조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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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 - Final Destinati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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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들이 적시적소에서 잔혹하게 죽는지 정말 틀에 딱 맞추듯 죽음의 게임을 보여주는 공포 스릴러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이 영화가 벌써 흥행과는 별개로 5편까지 나왔다. 그래도 호러 팬들에게 있어 이 영화는 나름 인기를 구가해온 시리즈이기도 하다. 그냥 공포가 아닌 사람들이 잔혹하게 죽는 장면을 리얼하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꽤 깔끄장한 기운을 끄집어 내는 게 이 영화의 강점이면서 꺼려하는 이유다. 사람의 목이 잘려 나가고, 꼬챙이 같은 게 가슴을 관통하며 장기가 쏟아지는 등 신체의 일부가 따로 노는 그 현장을 두 눈을 부릅뜨고 볼 용자가 얼마나 될지.. 사실 이런 류를 싫어하는 이들에게 있어 이 영화 만큼 잔혹한 영화도 없을 것이다. 가열한 좀비물과는 별개로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 그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편이 개봉됐다. 강호는 이 시리즈의 나름 팬으로써 안 볼 수가 없는 상황, 그 전작들이 보여준 비행기 폭파씬이나 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씬, 레이싱과 놀이공원 사고씬 등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떤 장소에서 청춘 남녀들이 또 가열하게 죽어 나갈지 기대케 되면서 이 영화를 바라보게 된다. 더군다나 이번 작품은 '아바타' 제작군단이 참여해 3D로 포팅됐다고 하는데, 동네 개봉관이 디지털4K만 있어 아쉽게도 입체적으로 감상하진 못했다. 그래도 여타 다른 시리즈처럼 이번에도 큰 실망을 안겨 주진 않았다. 역시 이만한 '죽음의 게임'도 없음을 다시 확인케 했으며, 정말로 이 시리즈는 '쏘우'처럼 나름 롱런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이번 5편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아직도 살아있는가? 죽음의 규칙이 달라졌다!

1박 2일의 워크숍을 떠나는 버스 안에서 다리가 붕괴되는 끔찍한 사고로 자신과 동료들을 비롯해 수많은 이들이 죽는 환영을 본 ‘샘’. 곧이어 거짓말처럼 실제로 사고가 재현되고, 혼란 속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해낸다. 그러나 그들은 죽었어야 하는 운명! 어김없이 찾아온 사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그들은 마침내 “타인의 생명을 이용하면 살아날 수 있다”는 달라진 죽음의 규칙을 찾아 내는데…




먼저, 여기의 시놉시스를 보듯 사실 여기서 줄거리는 큰 의미가 없다. 청춘 남녀들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를 어떻게 피하고 아니 결국 피하지는 못하고 죽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즉 이런 내용들로 이 시리즈는 계속 돼 왔고,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보다는 편마다 이런 장면들로 채워지며 주목을 끌었던 게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5편은 어떤 내용일까? 여기서도 크게 다를 바 없이 청춘 남녀들이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죽는 것만이 있을 뿐이다. 여기서는 회사 워크숍을 떠나는 남녀 주인공을 그린다. 저마다 짝이 있는 듯, 처음엔 이들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리고 곧바로 회사 버스로 그곳을 향하던 중 어느 금문교 같은 다리 위에서 엄청난 붕괴 사고가 일어나며 이들이 모두 죽임을 당한다. 여주인공을 뺀 채..

그 순간 주인공 남자 '샘'은 이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꿈을 꾸듯 놀라며 깬다. 즉 이 녀석이 환영을 본 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항상 이런 식이다. 주인공이 예지몽인지 사람들이 가열차게 죽어 나가는 대규모적 사고현장을 겪게 되면서 꿈에서 깨고, 실제 그 현장을 벗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방식. 여기서도 그렇다. 그 다리가 붕괴되는 현장에서 주인공을 비롯해 대다수가 죽어나간 걸 본 주인공은 여친과 동료들을 데리고 그 사고 현장을 벗어난다. 그리고 잠시 뒤, 그 다리는 꿈에서 봤듯이 정말로 붕괴되고 만다. 그러면서 살았다는 한도의 숨을 내쉬지만, 이들은 이미 죽음의 운명을 거슬렀다는 전제하에 일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것마저 순서가 있다는 것도 변함은 없다. 


(5편에서도 등장한 청춘 남녀들은 그 죽음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체조녀, 십 여 년을 넘게 해온 그 연습장에서 갑자기 분진 가루가 날리는 사이, 앞을 못 본 그녀는 평균대에서 떨어져 과도하게 관절이 꺽기면서 한방에 죽는다. 그 뒤, 뚱보스럽게 능글맞은 한 남자는 마사지샵에서 침 맞다가 죽고, 섹시녀는 라식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팀장은 부지불식간에 남아온 스패너에 얼굴을 관통하며 죽고, 주인공 샘의 친구이자 얼핏 '톰 크루즈'와 비슷하게 생긴 피터는 주방에서 그와 싸우다가 죽고, 남은 두 주인공 샘과 몰리는 바로 비행기 사고로 죽게 되는데.. 이것은 1편인지 그 비행기 사고를 그대로 재현해 '프리퀄'로 복귀하는 방식을 띄며 색다름을 제공했다.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를 비켜나간 걸로 알았던 흑인남은 그 폭타된 비행기 파편 한방에 그만... 아주 순식간이라는 거.. ㄷㄷ

이렇게 해서 이번에도 등장인물 청춘 남녀는 다 죽었다. 스포가 아니냐 반문할 수 있지만, 매 시리즈가 주인공 한두 명을 살려둘 것 같이 그리지만, 종국엔 엣지있게 처리가 되면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만의 죽음의 법칙을 거스릴 수 없음을 각인시킨다. 물론 그 중에 몇 편에선 살았는지 기억이 가물하지만서도, 어쨌든 이들 청춘 남녀들은 죽음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즉 죽을 운명에 놓였는데, 그것을 운좋게 비켜 나갔다면 그 죽음의 그림자는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이들을 살려두질 않는다. 더군다나 이번 5편에서는 독특하게 저승사자인지 분위기에 딱 맞게 '토니 토드'가 나와서 현장마다 이들에게 몸조심하라는 경고를 날리며 주목을 끈다. 그러면서 자신이 살려면 타인을 죽여야 한다는 미션을 던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이미 '파데'가 견지해온 기본 플롯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5편을 양산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죽음의 게임은 계속될 것이다?)

죽음을 법칙을 거스른 자들에게 가해진 일상의 죽음으로 초대, 계속 되길.. 

이것이 이번에 바뀐 죽음의 규칙이라면 이 시리즈의 전조를 이제서야 알린 셈이다. 바로 마지막 그 비행기 사고를 통해서 보여준 프리퀄로 다가온 측면이 있기도 한 거. 이런 요소 이외에 이번 5편은 이야기 전개상 청춘 남녀들이 전작의 주인공들 보다 연기적인 측면에서 조금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 보인다. 무언가 죽음에 쫓기는 이들의 캐릭터 부족이랄까.. 이들 사이의 이야기와 그들이 죽어 나가는 씬이 따로 놀듯 그려져 거리감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이런 이야기를 차치하더라도, 청춘 남녀들이 어떻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죽어 나가는지 보여주는 게 최고의 목표인 영화다. 보통 많이 차용하는 방법중에 일상에서 전기와 물의 상극을 이용하며 이들이 죽나 싶지만, 순간 의외의 방법들을 동원해 죽이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우리의 일상을 다시 보게 된다는 거.. ㅎ

아무튼 이번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도 기존 시리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답습하듯 죽음의 법칙을 거스른 자들을 가만두지 않고 화끈하게 죽였다. 특히나 극 초반 다리 붕괴 사고현장은 리얼하게 정말 압권이었는데, 다리가 무너지는 순간에 사람들이 어떻게 죽어 나가는지 사지절단은 물론 철제빔 등에 얼굴과 가슴을 관통해 내장이 터지는 등 강도는 꽤 센 편이다. 그래서 이런 류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런 목불인견의 영화도 없다. 하지만 이 시리즈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극 중의 사람이 또 어떻게 죽게 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게 이 영화의 강점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모토는 인간은 누구나 죽을 운명이 예정돼 있고, 그 운명을 거스른다면 언제 어디서든 생활의 현장에서 죽게 되는 과정을 영화적으로 그린 전형적인 공포 스릴러물이다. 특히나 이번 영화는 엔딩 크레딧에서 그간에 죽어 나간 청춘 남녀들을 모아서 스타일리쉬하게 보여주며 5편이 종결자로 나선 것처럼 보였지만, 이것이 정작 마지막일 될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가 보여주는 게임은 아직도 차고 남았다. 무엇을 바라는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만큼 사람들을 엣지있고 화끈하게 죽이는 영화도 없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런 '죽음의 게임'이 계속 기대가 된다. 다음에 또 '어떻게 죽일 것인가'를 말이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4799&mid=1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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