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해킹 - 사교육의 기술자들
문호진.단요 지음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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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수능과 입시의 작동 원리를 알려주는 책으로, 수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가야할 방향을 제시 한다.

수능 해킹.... 수능을 잘 보기 위한 치트키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땡.... 아니었다.
수능이 해킹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교육의 기술자들이 만든 수능 해킹 스킬
평가원의 고착된 출제 경향을 유지함으로써 수능 해킹을 암묵적으로 용인해 왔고, 사교육자들의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만들어진 역공학 기법을 통해 수능을 해킹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금의 수능은 지식 암기형 학력고사도 아니고 사고력 평가도 아닌 시험으로 전락했다고 한다. 문제의 표준화가 되면서 전형성과 예측 가능성이 올라와 출제원리를 역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지금의 수능은 사고의 외주화를 통해 경험에 기반한 풀이로 시험에서 고득점을 맞지만 시험판을 벗어나면 내용을 이해 못 하는 아이들을 양산한다는 문제점을 들고 있다.

📕예컨대 이과 수학 30번 초고난도 출제에서 한 해 걸러 한 해마다, 똑같은 자리에 같은 문제가 나와 중간 난이도 문제는 틀리고 30번만 잘 푸는 허수가 생긴다고 한다.

이 책은 교육에 대한 기준을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의 역할로 지금의 제도를 감시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 국민의 첨예한 문제의식으로 잘못되어 있는 교육을 알리고 바로 잡자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사교육을 보내는 부모로서 생각하는 바가 많게 하는 책이다. 좀 더 교육이 제대로 된 길을 찾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창비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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