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가랑비메이커 단상집 2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깊어가는 가을 

감성이 촉촉해지는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가랑비메이커님이 쓴 단상집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단상집을 밑줄 그으며 읽고 나니

작가님의 마음이 전이 되고 

제가 느낀 감정

추억이 되살아나

저만의 짦은 단상을 적었네요.


얼마만인지....

이렇게 깊게 사색을 할 수 있었던 시간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없어져버렸던 시간들 


생각을 단상집에 적으니

가랑비 메이커님과 콜라보 한듯한

느낌이 들어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1.어떤 대화

우리가 잠시 곁을 스쳤대서

같은 영원을 꿈꿨다곤 할 수 없다.

마주한 고개는 서로 다른 장면을 담았고

돌아선 등짝에도 모두가 침묵했으니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라는 노래가 생각이 난다.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같은 추억도 

누구는 아름답게, 

다른 누구는 아픈 기억으로

서로 다른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고한다.


읽다보면 수집하고 싶어지는 

생각과 문장이 많습니다.


단상집을 읽고 있으면 

작가님... 사유의 정원에 산책하고 온 느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