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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십 다운의 토끼 1 나남창작선 44
리처드 애덤스 지음, 홍전 옮김 / 나남출판 / 1995년 7월
평점 :
품절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 때문에 1,2권으로 나뉘어진 책은 여간해서 빌리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책뒤편의 무수한 찬사를 보고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내용이길래 그런가 싶어서 <워터십다운의 토끼>를 읽게 되었다. 어찌보면 단순한 내용이지만, 열한마리의 토끼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모험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토끼들의 캐릭터나 사건들이 판타지소설의 그것과 흡사해 크게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토끼들의 습생이라던가 하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특히 이 책은 토끼들의 이름이라던가 하는 부분에서 번역이 잘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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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전부터 <앵무새 죽이기>라는 책의 명성을 들어온 터라 언젠가 한번 읽어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다... 호밀밭의 파수꾼이나 위대한 개츠비같은 성장소설 중에서도 <앵무새 죽이기>는 단연 독보적이다. 1930년대 미국 앨라배마 주의 메이컴은 그 시절의 여타 남부 주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인종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스카웃과 오빠인 젬은 누구나 그리워하는 유년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 와중,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아주 특별한 3년을 보내게 된다. 아이들의 아버지인 애이커스 변호사가 백인을 강간한 흑인의 변호를 맡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눈으로 풀어가는 작가의 세심한 묘사가 무척이나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금 지루해질 수 있는 법정공방 장면도 상당히 힘있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처음 <앵무새 죽이기>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였었는데 그 의미는 단순히 설명을 들어서는 깨달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스카웃처럼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야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아이들조차 알고 있는 눈에 뻔히 보이는 진실을 외면하는 어른들을 보며 스카웃과 젬은 나름대로 자신의 세계관을 정립해 나가게 된다. 그 애들은 훗날 자신들의 유년기가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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