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이란 인간의 척도로 잴 수 없는 것이어서 사람들은 그것을 비현실적인 것, 즉 곧 사라지고 말 악몽으로 여긴다. 하지만 재앙은 사라지지 않으며,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사라지는 것은 바로 사람들인데, 그 선두에 인간주의자들이 서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재앙에 주의하지않기 때문이다. 우리 시민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죄가 크지 않았고 겸손할 줄 몰랐을 뿐이다. 그들은 그저 아직 모든 것이 자기들에게는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서 재앙이 발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계속사업을 했고, 여행을 준비했으며, 각자 나름의 신조를 가지고있었다. 그들이 미래, 이동(移動), 협상 등을 모조리 앗아가 버리는 페스트를 생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그들은 자유롭다고생각해 왔지만, 재앙이 있는 한 그 누구도 결코 자유롭지 못할것이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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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공부 - 책에 살고 책에 죽다
이인호 지음 / 유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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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삼경(十三經): 경서(經書) 13종을 총칭하는 말이다. 우리가흔히 말하는 사서삼경(四書三經)에서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易經)으로 모두7부이다. 삼경(三經)이 아닌 오경(五經)이라고 할 때 추가되는책이 ‘예경(禮經)과 『춘추경(春秋經)인데, 여기서 ‘예경은『주례(周禮), 『의례(儀禮), 『예기(禮記)의 3부로 구성되어있고(삼례三禮), 『춘추경』은 『좌씨전」(左氏傳), 『공양전(公羊傳),
『곡량전(穀梁傳)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춘추삼전春秋三傳).
그러므로 7(사서삼경) +3(삼례)+3(춘추삼전)=13 경이다.
그런데 사서 중에 「대학」과 「중용」이 『예기』에서 나온 것이므로그 대신에 ‘효경(孝經)과 이아(爾雅)를 추가하여 13경으로남송 때 확정했다. 구경(九經)은 삼경, 삼례, 춘추삼전을합한 것으로 당나라 때 확정되었다.
- P137

공부에는 눈으로 보고(간), 입으로 낭독하고 독),
붓글씨를 쓰고(사), 작문하는(작) 네 가지 방법이 있다.
모두 매일 해야 한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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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적게 읽으면 제가 잘난 줄 안다. 홀로 지내면 제가 옳은줄 안다. 그렇다고 이 책 저 책 다양하게만 읽지 인격 수양을하지 않거나, 두루 널리 사궐 뿐 본받으려고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해롭다. 그러므로 바른 마음을 갖추어야 책을 읽어도도움이 된다. 자신을 수양한 다음에 집 문을 나서야 무엇을이루어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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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구름동동 그림책 41
블라디슬라브 예르코 그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 삐아제어린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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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달마다 서점에서 가족들 한권씩 책을 사기로 했다. yes24 중고서점은 처음 가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 서점 앞에 식당이 바로 있어서 한층에서 한큐에 해결이 된다. 중고 서점이라 상태 좋은 책을 겟하는건 덤이다.
첫애 그림책을 사주려는데 한사코 핑크 공주를 찾았다. 그래서 공주 검색을 하다가 진짜 우연하게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와 눈의 여왕이 생각났다.

앨리스는 예쁜 그림책이 없었는데 눈의 여왕은 발견!! 그림 보고 소름이 돋았는데 책 상태가 너무 아닌것이다. 덜렁덜렁..찢어짐. 검색을 하니 다른 위치에도 같은 책이 있어서 보니 상태과 완전 좋음. 가격도 3000원 뿐이 안한다. 득템! 집에 와서 검색해 보았다. 이 책은 한시적으로만 판매를 했는데 이미 품절..
결과적으로 처음 서점에서 책을 산 것치곤 초대박!!

그림이 이뻐서 아이는 초 집중모드로 보게 된다. 생각보다 길어서 책을 읽어주다보면 잠들어 있다.
눈의 여왕의 원작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래 이런 내용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동화를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겔다가 케이를 구하러 가는 여정은 매우 길다. 우리가 단편적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서 원작의 내용의 10분의 1도 모르게 된 것이다. 아이를 위해 그림동화책을 읽고 있지만 나도 생소한 이야기에 흥미진진해서 읽게 된다. 다음 달엔 어떤 책을 찾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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