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또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기간을 주도하는 것들이 있는데 특히, 점수가 주요 판단변수인 어학교재의 선택에 있어 별다른 대안이 없을 경우 다수가 인정하는 대세를 따라가는 것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 책을 선택하면서 가졌던 주요한 생각('시장점유율이 품질이다'라는 마케팅적인 접근이라고나 할까)이며 그 선택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터디위주의 그룹 학습에 중점을 둔 점이 나같은 직장인의 개별학습에는 맞지 않다고 할수고 있으나 일별로 꾀를 부리지못하게 제도적으로 공부할 분량을 정해놓은 구성체계는 이책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완연하게 드러나게 하며 이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이 책을 다 끝낸다고 영어의 어휘가 완성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하나의 진전을 이루는 초석이 된다고 생각됩니다.다만 아쉬운점은 단어의 확장에 근간인 어근, 접두사, 접미어 등의 접근이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모호해질 수 있어서 빠졌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장점이 단점보다 많은 어휘력 향상 교재입니다. 추천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Tape와 같이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청취 및 발음연습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특히, 시간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적격입니다.
한때 영화처럼 사는 인생이라는 메세지의 화장품 CF가 있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동경하는 영화 속의 삶을 갈망하는 인간의 심리를 갈파한 광고였다. 화장품 광고선전으로 기억하는데 이미지를 파는 업종이라 그런지 꽤 적절한 것 같았다. 이런 꿈을 파는 영화의 무대를 직접보고 그 느낌을 글로 전하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괜찮은 작업이고 솔직히 말하면 매우 부러운 작업이다. 이책은 주로 유럽과 미국을 소재로 한 영화를 중심으로 일련의 부러운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이 눈에 호소한다는 점인데 이책도 많은 지면을 해당장소의 사진으로 할애하고 있다. 그래서, 읽기도 편하고 영화의 장면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면이 있다.게다가, 영화제작의 뒤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영화에 대한 평에 있어 미국영화 특히, ‘귀여운 여인’에 대한 작가의 태도와 ‘영화로 보는 미국’의 ‘김성곤 교수’와의 견해가 극명하게 달라 이 또한 재미있는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하고 특히, 많이 보신 분들에게 권한다.
요즈음은 부쩍 '변화'라는 단어가 기업뿐만아니아 개인 심지어 대통령까지 화두가 되고 있다. 변화는 말과 구호로 해결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특히, 행동으로 직접 표출되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변화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사고체계가 먼저 수용적인 태도를 가져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행동에 앞서 열린마음을 가지고 이를 내재화하여 실천하라는 이야기라는 것도 알고 있다.그런데, 왜 사람들은 열린마음은 커녕 서로 자기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는 걸까, 상대방의 이야기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또는 내 생각이 맞는데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하는 걸까? 이런 의문에 대해 답을 알고 싶은 분은 바로 동화책같은 표지에 재미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있어 유치원아이도 재미있께 보는 짧은 우화를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 저는 뒤의 해설을 우화의 의미를 잘 이해했읍니다만 ) 그리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도 잘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사항이 뒤의 해설 부분에 있는 것도 이책의 장점이다.우리가 실체는 뒤로하고 이책의 제목처럼 '네안데르탈인의 그림자(Shadows of the Neandertal)'처럼 생각하고 살지는 안는지.... 이 시대에도 우리가 네안데르탈인은 아닐까? 모든에게 권합니다.
작년(2003년)에는 최대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는 냉냉하기 그지없었다. 연말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백화점과 큰 빌딩사의 트리 장식을 제외하고는 거의 느낄수 없을 정도였다. 단지 사무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와 아이들이 만든 오래된 트리장식의 불빛과 이 앨범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을 때 아 크리스마스 시즌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이 앨범은 그 분위기를 한층 제고시키는 역할을 했다.어릴때 부터 다양한 장르와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앨범을 접해보았지만 찬상의 소리라는 비엔나 합창단의 이 앨범은 클래식한 분위기속에서 우리에게 친근한 곡을 전달해주어서 그 어느것 보다도 최고이다. 그래서, 참 잘사서 듣는구나 하는 느낌이 저절로 우러나오고 있다. 교회 음악중심의 아주 클래식한 분위기의 캐롤은 약간의 거리감이 있고 시류의 분위기에 맞게 편곡한 대중적인 캐롤은 그 당시만 지나면 좀 낯설게 느껴지는 경향이 생기는데 이 캐롤은 그 어느것도 아니라서 더더욱 친근하고 좋게 느껴진다. 우리 가족들도 매우 좋아한다. 늦은 감은 있지만 상업성에 찌든 성탄을 다시금 돌아보면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맞이하면서 듣기에 너무 좋은 앨범이다. 캐롤이 없는 분들은 이 앨범을 사면 어떨까? 왜냐하면 너무 괜찮은 크림스마스 캐롤 모음집이니까....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 성공을 갈망하는 기업의 행동강령과 같은 그것도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내용을 지칭하는 내용을 전달해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 제목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다 읽고 나면 번역된 책 제목보다는 원제목(Built to Last)이 왜 그렇게 제목을 달았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다.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적어도 백년이상 지속할 수 있는 기업 즉, 비전기업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실증적인 사례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밝혔듯이 올림픽에 비유하자면 동메달이나 은메달이 아닌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을 통해 그 방법을 알고자 하는 것과 같은 시도이다.기업의 존재이유가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해서만은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없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기업의 목적은 이익의 극대화라는 관념을 일시에 제거하고 있다. 존재이유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보다 한 차원 높은 목표에 대한 지속적 유지, 이를 내재화하고 달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쇄신, ‘또는’ 이 아닌 다소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도 있는 ‘그리고’라는 개념의 적용, 그리고 시간보다는 이를 항상 알려주는 시계를 만들라는 이야기 등.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기업과 더불어 인생의 영위, 국가의 경영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개인의 삶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자신의 존재이유, 삶의 목적 등을 아주 괜찮은 책이다. 모든 이에게 권한다. 아주 시간이 없는 분들은 책의 목차라도 보아도 될 것 같다. 그래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