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손님들 마티니클럽 2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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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의 실종, 호수에서 떠오른 의문의 시체를 통해
숨겨져 있는 거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추리 소설이다.

<여름 손님들>책은 마티니 클럽 두 번째 이야기로
그들의 첫 번째 활약을 담은 <스파이 코스트>도 정말 재밌다.

세계관은 이어지지만 꼭 <스파이 코스트>를 보지 않아도 <여름 손님들>을 읽는데 무리 없다.
하지만 <스파이 코스트>와 <여름 손님들>을 차례대로 읽으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읽은 추리 소설이다.
의문의 교통사고, 호수 위에 떠오른 신원미상의 시체 등등
미스터리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요소들이 나온다.

하지만 <여름 손님들>의 결말은 상상조차 못했던 내용이었다.

가벼운 사건으로 시작해서 점점 거대해지는 줄거리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한 장만 더 읽고, 여기까지만 보고 그 말을 되뇌며 결국 덮지 못하고 쭉 읽었다.
두꺼운 책이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심지어 등장인물들도 사건의 꼬리도 못 찾고 헤매는 바람에 책을 읽으면서 추리하기가 어려웠다.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라서 더 재밌었다.

사건의 결말은 한 사람을 향해 있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 범인이다.
오랜만에 추리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

이렇게 시리즈로 나오는 미스터리 소설을 정말 좋아하는데, 마티니 클럽의 세 번째 이야기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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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 도망가고 싶지만 오늘도 이불 밖으로 나와 ‘나‘로 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른들에게
김유미 지음 / 나무사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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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판다 그림과 함께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작가님과 비슷한 생각과 생활 패턴 덕분에 공감 되는 문장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필사하는 내내 즐거웠던 책이다.

나는 오래가고 따뜻함이 담긴 유화를 정말 좋아한다.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책에 담긴 작가님의 판다 그림은 유화인데,
책을 읽는 내내 기분 좋았다.

판다의 귀여움이 잘 표현된 작품들이다.
나는 꽃도 좋아하는데 판다 주변에 꽃이 많았다.
글과 그림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느리지만 무언가 이루고 싶은 분,
꿈을 꾸고 있는 분,
나의 꿈을 찾고 싶은 분,
귀여운 판다 그림 보고 싶은 분,
30대, 40대 직장인의 삶에 공감하고 싶은 분.

여러 볼거리가 가득한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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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아끼며 살아라 -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가장 소중한 말
나태주 지음 / 더블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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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서 방송과 유튜브, 인터뷰에서 하셨던 귀한 말씀을 모아 정성껏 편집한 책이다.

가슴을 쿵쿵 울리는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필사하는 동안에도 정말 즐거웠다.

매 순간, 매일매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행복한 순간보다 힘든 순간들이 더 많다.

그런데 매번 슬픔에 젖어 나를 비난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너를 아끼며 살아라>책에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과 작은 행복에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다.

비록 나는 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생각보다 자신이 못났다고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불편하지만,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더 안타깝다.

말로 계속 불행하다고만 하고 바뀌려고 행동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는데 말이다.

나태주 작가님은 처음부터 유명한 시인은 아니셨다고 한다.

시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쓰고 200여 권의 시집을 출간하셨다고 한다.

처음부터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아니라고 한다.
초반에는 자비 출판까지 진행하셨다고 하니.

가슴속에서 울컥했다.
나도 작가님처럼 열심히 소설을 쓰고 포기하지 않고 출간한다면,
누구가 내 소설을 보고 즐거워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너를 아끼며 살아라>책을 읽고 나서는 많이 변했다.

내 가슴속에 긍정 에너지가 가득 찼다.

시간이 흐르면 이 기분도 많이 퇴색될 것이다.
그때마다 책을 꺼내 나태주 작가님의 말을 되새겨야겠다.

내가 아끼고 나를 생각해 주는 모든 분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주변에 힘든 지인이에게도 선물하기 정말 좋은 책이다.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면 다시 한번 해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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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공부방
가코야 게이이치 지음, 지소연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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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학교 입시 문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공부란 무엇인지,
왜 우리가 배움을 이어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아이도 없고 내가 학생도 아니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학부모님일 경우 더더욱.

학교 공부만이 배움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소설에는 전직 교사인 빵집 사장 산고가 나오는데
나도 이런 선생님, 어른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주변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건,
흔들리는 청소년 시기를 잘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크루아상 공부방>책에는 배움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성인인 나에게는 인생의 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이 이 책을 읽었다면 공부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테지만,
나는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배움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래서 내가 청소년 문학을 좋아한다.

필사하기에도 좋은 문장들이 많아, 글을 쓰는 내내 즐거웠다.

<크루아상 공부방>책은 재미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술술 읽힌다.

책 속에 초등학생들이 등장하는데
의젓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허술해서
우당탕탕 사고 치는 것도 귀엽고 재밌었다.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
공부와 배움은 무엇인가, 계속 생각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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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 - 나의 안녕에 무심했던 날들에 보내는 첫 다정
김영숙 지음 / 브로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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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는 누구나 다 아는 국민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메인 작가이신 김영숙 작가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방송 작가에 대한 기쁨과 슬픔, 열심히 내 일을 하신 선배님의 인생 조언을 알 수 있었다.

작가님께서 지금까지 한 방송 작가 일도 소개해 주시는데,
정말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나도 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나, 뒤돌아 보게 되었다.
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책은 소장 가치가 아주 뛰어나다.

표지는 벨벳 코팅이 되어 있고 책을 이리저리 돌리면, 빛나는 별들이 박혀 있다.

이렇게 예쁜 책은 선물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25년 차 방송 작가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가 궁금할 때.

<나는 자연인이다>의 뒷이야기가 궁금할 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용기를 찾고 싶을 때.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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