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바다다.바다는 언제나 봐도 질리지 않는다.회사일을 잠시 떠나 파도치는 소리만 들어도 머리속의 온갖 상념들이 날라간다.
가게 문을 열자면 쇼윈도와 블라인드는 기본이고 셔터를 걷어 올릴 모터도 준비해야 하며 제때제때 모터를 작동할 센서도갖춰야 한다. 이렇게 개점 준비에 걸리는 시간은 식물마다 모두다르다. 백합은 네 시간이면 봉오리를 열어젖히지만, 칼랑코에Kalanchoe는 꽃송이가 훨씬 작은데도 다섯 시간이나 걸린다. 부지런한 달맞이꽃Oenothera은 20분 동안 활짝 피어 있는데, 날쌘돌이담쟁이 Parthenocissus의 꽃은 10분도 채 안 피고 문을 닫는다. - P21
이 책은 일리노이주 축제, 데이비드 린치, 존 업다이크, 수학 장르 소설,최고의 에세이를 선정하는 문제. 이것들은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에서 월리스가 주제로 삼은 대상이다. 우리는 이 글들을 통해 미국 중서부 사람들이 얼마나 촌스러운지,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가 왜 흥미로운 표현주의 작품인지, 존 업다이크가 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남나르시시스트Great Male Narcissists, GMN에 속하는지 등에 대해 애초에별로 궁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깜빡 잊을 만큼 잘 알게 된다. 윗 주제들 중 일리노이주 축제를 읽을때 어릴적 놀이공원에서 놀던 기억들 지역 축제들 ,미국의 잠깐 방문중의 축제를 소환 해 본다.그외 다른 부분들은 포스터 윌리스 만의 서술방식 지극히 그에 대한 관점들을 써 내려갔다. - P283
엘리자베스는 글쓰기 혹은 창조적인 모든것애 대해 이야기 하지만 글을 읽으며 삶의 모든 순간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본문 중 -당신이 되고 싶은 누구든 마음대로 되어라.당신의 마음을 사로잡고 당신에게 삶의 생동감을 느끼게 해 주는 무엇이든 추구하라.당신이 만들기 원하는 무엇이든 창조하라.그 엄청난 불완전함을 그저 편하게 내보려 두라.내가 첫 소설을 고집스레 완성할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그것의 엄청난 불완전성을 용인했기 때문이다. - P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