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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필링스 - 이 감정들은 사소하지 않다 ㅣ 앳(at) 시리즈 1
캐시 박 홍 지음, 노시내 옮김 / 마티 / 2021년 8월
평점 :
과연 이게 무슨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었는데 읽으면서 공감이 가면서도 불편한 진실들에 대한 내용들을 작가는 미국내의 인종 차별주의에 대한 까발림
특히 ‘스탠업 ‘ 쳅터에선 코메디 유색인종 흑인 프레레야의 흑인 가정에 대한 에피소드에서는 진실을 까발리면서 시원 통쾌하면서도 역시 씁쓸한 이야기들이 무겁지만 이 쳅터만큼은 가볍게 읽을수 있었다.
저자는 여러 소재들을 가지고 메인인 백인 중심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명쾌하게 꼬집는다. 미국 사회에 대해 쓰고 있지만 우리나라 유색인종의 역차별 발언 태도에 대해 되집어 보게도 된다.
밥 먹으면서 읽기엔 매우 불편한 이야기였지만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진실들속에 여러가지 감정들이 떠올랐다.
우리가 각자 치는 인종 차단선은 우리서로를 고립시키며, 우리의 투쟁이 너무 특별하여 우리 집단에속한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은 아무도 공감할 수 없다는 생각을강화한다. 바로 그래서 나와 나를 통해 대리되는 다른 아시아계미국인을 더 인간화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보편성을파괴하고 싶다. 갈가리 찢어버리고 싶다. 우리야말로 지구상에서다수이므로, 보편적인 것은 백인성이 아니라 우리의 차단된상태다. 여기서 우리란 비백인을 말한다. 즉 과거에 식민 지배를받았던 자, 조상이 이미 멸망을 겪은 아메리카 원주민 같은생존자, 서구 제국이 초래한 기후 변화 때문에 악화된 가뭄과홍수와 집단 폭력으로부터 피신한, 현재 멸망을 겪고 있는 " 이주자와 난민을 가리킨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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