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과 디젤 연료가 있으면 전쟁에 이긴다. 탱크에 연료가 비면 전쟁에 진다. 이는 100년 동안 불변하는 전쟁의 원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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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이전엔 인구 비례 국회 대의원 숫자를 정할 때, 노예 한 사람은 보통 사람의 5분의 3으로 간주했어요. 이건 남부 연방이 꾸민 사악한 음모가 아니라, 사실 북부에서 먼저 제시한 거예요. 원래 북부에서는 노예가 포함되면 남부쪽 의회 대의원과 선거인단 수가 더 많아지니까 인구 계산에서 노예는 아예 빼버리자고 했거든요. 남부 쪽은 노예도 일대일로 인구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고요. 타협안으로 나온것이 5분의 3 원칙이에요."
"인구에는 포함되었지만 투표권은 없었지."
톰이 끼어들었다. 제네바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 맞아요."
"여자들도 마찬가지였어."
색스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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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문간에 도착했을 때 은행 쪽 변호사 콜이 말했다.
"제네바, 잠깐, 제발, 아까 말한 것은 정말 미안하다. 진심이야.... 부적절한 말이었어. 나는 진심으로 너와 네 선조한테 일어난 일을 유감으로 생각한단다. 진심으로 네 편에서 생각하고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너와 네 친척에게는 합의가 최선이라는 걸 기억해주렴. 네 변호사에게 이런 재판이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얼마나 비싼지 물어봐."
그리고 웃으며 덧붙였다.
"날 믿어. 우리는 네 편이란다."
제네바는 그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대답했다.
"싸움은 예전과 다름이 없어요. 적이 누구인지 깨닫는 것이 더 어려워졌을 뿐이죠."
변호사는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는 얼굴이었다.
라임은 생각했다. 그 사실 자체가 제네바의 말을 입증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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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를 좀 찾아낼 때까지 하루 이틀 집에 있어라."
라임은 웃으며 덧붙였다.
"범인을 때려잡을 때까지만."
10대 소녀의 눈높이에 맞춰서 분위기를 가볍게 해보려고한 말이었다. 하지만 라임은 곧 그 말을 후회했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솔직하게 대하지 않은 것이다. 라임이 마비 환자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농담을 많이 하고 쾌활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과 똑같은 짓이었다. 그럴 때 라임은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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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는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 깊은 점술의 일종이에요. 타로 카드는 56장의 마이너 아르카나(minorarcana)와 1에서 21까지의 메이저 아르카나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가 삶의 과정을 상징하지요. 교수대에 걸린 남자 카드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12번째 카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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