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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자라가 토끼를 등에 태우고 용궁으로 가는 모습은 보살이 중생을 불국정토로 인도하는 장면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토끼를 태운 거북이나 자라 그림이 벽화로 그려지고, 수미단의 조각으로도 나타고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져 법당의 외부에 배치되기에 이른 것이다. 또, 용궁은 수중세계이니 법당을 화재로부터 보호하려는 소망도 함께 담아 낸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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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생담』이 중국으로 건너온다. 그런데 중국에는 악어가 흔하지 않으므로 악어 대신 용으로 대체하여 용과 원숭이 전생담으로 바뀌게 된다.
 다시 우리나라로 건너와서는 악어의 아내가 용왕이 되어 토끼의 간을 원하고 용은 자라로, 원숭이는 토끼로 변신하게 된다. 곧 악어나 원숭이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므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로 대체하여 대중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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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가와 자타카

판소리 <수궁가>는 우리에게 친숙하다. 이 <수궁가>를 소설화한 작품이 바로 『별주부전』으로, 『토끼전』, 『토생원전』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원본은 불교의 『자타카(Jataka)』, 곧 부처님 전생의 수행 이야기를 담은 『본생담』에 들어 있는 내용이다.(물론 「자타카』 속 이야기 역시 꽤 많은 부분이 고대 인도 설화에서 영향을 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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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작은 지배자, 개미
로랑 켈러, 엘리자베스 고르동 지음, 양진성 옮김, 최재천 감수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제7부 〈사회 발전〉이 이 책의 백미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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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회적 곤충이 아닌 "진사회성" 곤충

해밀턴의 규칙은 왜 개미들이 곤충학자들의 표현대로 ‘진사회성’을 갖게 되었는지도 설명해준다.
‘완벽하게 사회적’ 이라는 뜻인 이 단어는 1966년, 미국의 곤충학자 수전 바트라가 제안했다. 그녀는 개미처럼 ‘업무 분담’을 하는 꿀벌사회에서 ‘집을 만든 부모 세대가 딸들과 협력’하는 것을 묘사하며 이 단어를 사용했다. 이 단어의 의미는 그 이후로 바뀌어 곤충학계에서는 학파마다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다. 집단생활을 하는 곤충의 개체가 번식을 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번식을 하지 않는 경우를 그렇게 부른다. 자신만의 군락을 새로 만드는 대신, 2세대의 딸 개미들이 여전히 둥지에 남아 형제자매를 기르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말벌이나 꿀벌들도 채택하고 있지만 개미나 흰개미에서는 예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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