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싶다.

봄바람 났나보다.

기차안에서 꿈꾸고 싶다.



그래도 

아직 목적지까지 가려면

밤새 달려야 한다고

누군가 말해주면 더 안심하겠다.



차창밖으로 까만별이 윙크하고

조작배닮은 달이 둥실 따라오며

파란유성이 떨어질때 기도할 것이다.



칠흑같은 창밖의 은하수 벨벳융단.

내 죄를 씻어 줄  파아란 새벽별을 보고 싶다.

졸음을 참느라 삶은 달걀 하나를 또 까먹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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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련 전집
지하련 지음, 서정자 엮음 / 푸른사상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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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담하고 쿨한 문체로 담아냈다. 1940년대의 젊은이들에게 놓여진 억압된 시대상에서 

치열한 내부의 감정이 오히려 절제된 언어의 흐름으로 쓰여져 더욱 심장이 저려오며 누누히 애달파온다.

............................

목차



지하련전집 발간에 부쳐 - 지성과 감성의 작가 지하련 

제1부 소 설 
도정 
가을 
결별 
산 길 
체향초 
종매 - 지리한 날의 이야기 
양 
꽁 트 

제2부 꽁 트 
광나루 

제3부 시 
어느 야속한 동포가 있어 

제4부 수 필 
겨울이 가거들랑 
소감 
회갑 
편지 - 시인 임화 부인 
인사 - 지하련 
일기 - 임화씨 부인 이현욱 

제5부 설문 
설문 

제6부 자 료 
지하련씨의 「결별」을 추천함 - 백철 
「신인선」 소감 - 정인택 
지하련과 소시민 - 정태용 
어두운 시대와 윤리감각 - 서정자 
비운의 여류작가 지하련 - 정영진 
지하련의 페미니즘소설과 아내의 서사 

제7부 연 보 
지하련 작품연보 
지하련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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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여 전하라
정영진 지음 / 푸른사상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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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는 일제 강점기시대때의 결핵요양소들이 많이 있다. 가포라는 해안가동네는

지금도 요양소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 내 지인의 어머님도 치매로 가포요양소에 5년째 머무신다.


노래 '산장의 연인'이란 노래를 부른 가수가 머물다 죽어간 결핵요양소도 아직 보존되어 있다.

마산에 내려온지 8년되어 마산의 내력을 알고파서 찾아보다가 , 마산의 결핵요양소에 머물렀던

지하련이라는 소설가와 임화라는 월북시인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임화와 지하련의 피끓는 사랑!



내가 살고 있는 마산에서 그 두사람이 사랑의인연으로 처음 맺어진 곳이 결핵요양소라고 한다.

임화가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소식을 들은 지화련은 미쳐서 두만강변을 헤매다가 지금의 정신병원같은 교화소라는 곳에 격리수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두 사람의 드라마보다더  드라마틱한 삶을 더 탐구하고 싶다. 마산의 가포라는 장소는 한많은 곳이다.

가포의 해안가바다는 아쉽게도 점점 매립되어 아파트가 계속 들어서고 있다. 임화와 지하련이 처음 만난 곳, 마산 폐결핵요앙소.

볕 따스한 날, 카메라를 들고 홀연히 그 장소를 찾아가 보련다. 임화는 '한국의 랭보'라고도 불리웠다고 한다.






목차

1. 업과 살
2. "미국의 개"
3. 현해탄
4. 교포 사학자
5. 왜곡과 날조
6. 의문의 호적
7. 지하련의 주변 세계
8. 이북만을 추억하며
9. 동경시절
10. 고서거리
11. 이귀례 찾기
12. 너 어느 곳에 있느냐
13. 항쟁의 노래
14. 미국 탐문
15. 산너머 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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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선시집 - 초판 영인본
박인환 지음 / 스타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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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3가 낙원동 입구에 서점 <마리서사>

서점을 한다면 이 이름으로 하고 싶다, 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목차

· 書籍(서적)과 風景(풍경) 


- 세 사람의 가족 

- 최후의 회화 

- 낙하 

- 영원한 일요일 

- 자본가에게 

- 회상의 긴 계곡 

- 일곱 개의 층계 

- 불행한 신 

- 검은 신이여 

- 미래의 창부 

- 밤의 노래 

- 벽 

-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 불신의 사람 

- 서적과 풍경 

- 1953년의 여자에게 

- 종말 

- 밤의 미매장 

- 의혹의 기 

- 문제되는 것 

- 눈을 뜨고도 

- 행복 

- 미스터 모의 생과 사 

- 목마와 숙녀 

- 센치멘탈 쨔아니 


· 아메리카 詩抄(시초) 


- 태평양에서 

- 15일간 

- 충혈된 눈동자 

- 어느 날 

- 어느 날의 시가 되지 않는 시 

- 여행 

- 水夫(수부)들 

- 에베렛트의 일요일 

- 새벽 한시의 시 

- 다리 위의 사람 

- 투명한 바라이에티 


· 永遠(영원)한 序章(서장) 


- 어린 딸에게 

- 한줄기 눈물도 없이 

-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 검은 강 

- 고향에 가서 

- 신호탄 

- 舞踏會(무답회) 

- 서부전선에서 

-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 새로운 결의를 위하여 


· 抒情(서정) 또는 雜草(잡초) 


- 식물 

- 서정가 

- 식민항의 밤 

- 장미의 온도 

-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 불행한 샹송 

- 사랑의 Parabola 

- 구름 

- 전원 Ⅰ Ⅱ Ⅲ Ⅳ 








초봄을 맞이하여 설레임으로 !

올드한 영화와 시집과 책들을 요즘들어서 다시 찾아 보게된다.


그땐 왜 몰랐을까?

그 시절에 난 읽으면서도 알지못했지. 

세월의 혹독한 경험은 옛 것을 다시 찾게하고 소중히 여기게 하는가보다.


세월이 가면, 이라는 노래를 듣고 가사를 음미한다.

아주 어릴적에 놀던 내 고향마을도 가보고 싶다. 가봐야 겠다. 도담삼봉의 강!



또 



서울가면 종로3가를 거닐자, 낙원동에서 낙지볶음을 먹을까?

박인환의 마리서사 그 서점이 있던 거리 그 자리에서 서성거려보자. 

방황하던 나의 20대 종로시절의 옛 자취를 또각또각 밟아보고 싶다.


아!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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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씨앗을 품고 솜을 달고 있던 목화.

솜을 뽑아 모아놓고 마른잎새를 찬찬히보니 

왜 신사임당이 목화를 좋아했는지 알 것 같았다.


신시임당은 평산 신가,  우리의 조상이기도 하다. 

목화솜같은 사람됨됨이에 관하여 사색해본다. 

이 초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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