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켈러 자서전(The story of my life) - 헬렌켈러 지음(1902년) 헬렌켈러와 앤 설리번. 제자와 스승으로, 친구로, 멘티와 멘토로 자신의 역경을 극복한 이 시대의 아이콘! 초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 가물하지만 교과서 한 모퉁이에서 읽었던 그 감동은 불혹의 나이가 되어서도 찌릿하게 전해진다.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야 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의 이 글귀를 현실에서 증명한 그녀의 경이에 무한한 갈채를 보낸다. 그녀는 간절히 원했고 온 우주는 그녀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앤 설리번을 만나게 해주었으리라. '고난'과 '역경'은 그저 어려움을 뜻하는 단어일뿐이지, 인간이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본문중에서] 결국 참된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홀로 '험준한 산'을 올라야 하고 정상에 오르는데 왕도가 없으므로, 넘어지고, 주저 앉고, 돌진하다 불쑥 나타난 장매물에 부딪히곤 한다. 그 와중에 화를 터뜨리고 진정하기를 반복하며 조금씩 의연해진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게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차츰 기운이 솟아 더욱 열심히 위로 올라가게 되고 마침내 너른 지평선을 볼 수 있게 된다. 매번의 고투가 인간 승리의 드라마다. 있는 힘껏 노력하기를 거듭할 수록 빛나는 구름에, 깊고 푸른 하늘에, 내 열망의 고원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