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자인 CC 2023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for 디자이너
이미정.유은진.앤미디어 지음 / 길벗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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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자인 CC 2023 무작정 따라하기 길벗출판사 Indesign 편집디자인 인디자인책



이 책은 그래픽 디자이너, 시험 대비 중인 학생, 일반인까지 맞춤형으로 쓰였다고 소개되는 책 인디자인 CC 2003이다. 이 책은 인디자인 강의와 GTQ 자격증도 대비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일과 관련하여 작은 책을 공저로 써야 하는 일이 있어 인디자인을 켰다. 늘 존재하고 있지만 실체를 느껴본 적 없는 프로그램이다.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기회가 있을 때 사용해 보려고 인디자인 책도 구하고 프로그램도 사용해 본다.



그런데 내가 아래처럼 작업을 시작하고 채 한 챕터가 완성되기 전에 이 프로젝트가 엎어졌다. ㅎㅎ 덕분에 프로그램만 처음으로 뒤적거려 보았다.



길벗 출판사 책을 좋아한다. 특히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를 좋아한다. 아마 길벗 출판사의 대표상품이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IT책이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부제로 출간된다. 그리고 항상 이런 설명이 뒤따른다.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을 만나보세요.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1분 1초가 아까울 때가 있다. 필요한 기능만 정확히 딱 배우기를 원할 때가 있다. 그러나 책은 많고 출판사도 많고 저자도 많고 어떤 책은 조금 기대에 못 미치기도 하고 그렇기도 하다.



그동안 읽어 본 IT 관련 책들 중에서 무작정 따라 하기는 시리즈는 항상 기준치 이상이라는 생각이다. 일단 목차부터도 빼곡한 것이 사용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되고 책 디자인이 가독성 있게 예쁘다. 이런 실용서를 보다 보면 눈이 피로하지 않는 편집이 중요하다.



교재는 일단 기본적으로 처음 시작하는 작업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디자인 기본 기능을 모르는 상태에서 바로 책 작업을 시작한 터라 가장 궁금한 것은 모든 페이지에 통일성을 줄 마스터 페이지 제작과 관리이다.



마스터 페이지를 만들고 편집하고 마스터 페이지를 이용하여 실제 페이지를 설정하고 제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마스터 페이지를 이용하여 모든 페이지의 레이아웃 관리를 할 수 있다. 3장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마스터 페이지를 제작하고 난 다음에는 기본 형식에 텍스트를 수정하고 이미지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4장에서는 다양한 이미지 다루기가 나오고 편집 디자인의 중심인 문자 다루기는 7강에서 나온다. 8강에서는 문자 스타일의 이해와 편집 기능 활용하기를 다룬다.



인디자인 CC2023 무작정 따라하기 특징

1. 한 페이지에 기능이 하나씩 기능별 학습으로 집중

2. 편집 디자인 전문가의 '동영상 인디자인 강의'로 학습

3. 맞춤형 학습으로 인디자인 자격증(GTQid) 시험 대비

4. 맞춤형 학습법으로 빠른 학습법 실무 대비



업무와 관련된 작은 책을 쓰느라고 이 책을 받기 전에 인디자인을 테스트 했었다. 그때는 주변에 전문가가 있었기에 물어가면서 작업을 했다. 완전히 처음인 경우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교재는 인디자인 강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줄이고 인디자인 강의를 듣고 시작해도 될 것 같다. 또 이 한 권으로 GTQ자격증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어 시험을 준비한다면 그 부분도 도움이 될 것이다.



10강에서는 PDF와 EPUB 형식을 알아보고 이 형식으로 문서를 완성하여 내보내는 방법을 알아본다.



퍼스널 브랜딩의 일환으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출판에 도전하고 있다. 다양하게 출판을 위한 준비를 하지만 결국 완성도 있는 출판물을 쓰기 위해서는 인디자인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은 꼼꼼하게 혼자서도 강의를 듣고 GTQ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다 보니 단숨에 읽기는 쉽지 않다.



원포인트 레슨으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확인하기 좋게 되어 있기 때문에 디자인 작업을 마치고 출력과 인쇄까지 최종 결과물을 만들기, 그리고 디지털 출판에도 최적화되어 있는 인디자인에 능숙해지기 위해 도전해야겠다


#편집디자인

#인디자인책

#인디자인강의

#gtq자격증


이 글은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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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자인 CC 2023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for 디자이너
이미정.유은진.앤미디어 지음 / 길벗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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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레슨으로 디자인 작업하고 출력과 인쇄까지, 그리고 디지털 출판에도 최적화된 결과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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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듣는 소년
루스 오제키 지음, 정해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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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오제키의 <우주를 듣는 소년>은 2022년 여성문학상 최종 수상작이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에디터스픽 선정도서이다. 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의 신작 장편 성장소설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번역되었다고 한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아버지 켄지가 죽은 후 12살 베니는 갑자기 온 세상의 목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까마귀를 사랑하고 베니의 엄마 에너벨을 사랑하고 베니의 세상이었던 켄지가 떠난 후 엄마는 주변 정리를 하지 않고 살이 찐다. 그래도 에너벨은 켄지를 키워야 하고 모니터링 업체의 단순 가위녀에서 뒤바뀐 온라인 시스템으로 바뀌는 업무에도 적응해야 하고 일자리도 지켜야 한다. 



아버지 케니가 갑작스레 사망은 에나벨과 베니의 세상을 무너뜨렸다. 섬세한 소년 베니는 곰팡이가 핀 치즈들의 앓는 소리, 시든 상추의 한숨 소리, 선반이 낑낑거리는 소리, 웅웅거림, 날카로운 비명이 들린다. 



이 책은 베니의 말과 책이 말로 구성되었으며 책 속에 또 책이 있기도 하다. 즉, 책이 하는 말을 기록한 책이기도 하다. 읽는 이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베니의 말과 책의 말은 폰트가 미세하게 다르게 되어 있다. 대부분은 책이 말을 하고 베니는 가끔 끼어들어서 말을 한다.


인간들은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인간이 무감각한 존재라고 치부하는 자갈이나 모래, 동물과 곤충, 식물의 주관성을 상상할 수 없기에 책이 그 중간지점의 이상한 입장에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p111)



도서관에서 페니는 모두 써 내려가라는, 사물들이 하는 모든 말들을, 그들의 모든 문제들도 써 내려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베니의 이야기를 들리는 이야기를 쓰라고 하자 회로가 열리면서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베니는 도서관에서만큼은 모든 목소리로부터 조용해지고 고요해지며 책들이 보호해 주는 기분이 들었다. 베니에게 필요한 것은 슬픔도 고통도 쏟아내는 것이다. 



우주를 듣는 소년(The Book of Form and Emptiness)은 루스 오제키 작가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장편 소설이자 성장소설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책이다.



세상의 주류가 아닌 이민자와 결혼한 혼혈 가정,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년, 갑작스러운 남편의 부재와 냉소와 분노로 터질 것 같은 사춘기 아들을 키우며 집안 정리를 하지 못해 잡동사니가 되어가면서도 아이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야 하는 싱글맘, 휠체어를 타는 늙은 부랑자 슬라보이(보틀맨, B맨, 슬로베니아의 시인), 정신병원에서 만난 소녀 알레프, 길 위에서 캠핑하는 사람들 같은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이다. 



또, 진정한 주인으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비움과 해방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삶을 어수선하게 만드는 소유물들과의 관계에서 단순하게 살아가라는 선불교의 가르침을 말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맞이한 가족의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황, 상실의 고통과 충격 속에서 어린 아들은 환청에 시달리고 엄마는 정신을 반쯤은 놓아도 다 놓을 수 없다. 어떻게든 살아내야만 하고 버텨내야만 한다. 책과 도서관과 삶과 죽음, 그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고 살아가고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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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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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우리 슬픔의 거울>의 원제는 <우리 고통들의 거울>이었다고 한다. 르 파리지앵은 악마같은 플롯을 가진 책이라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루이즈 벨몽이나 라울 랑드라드의 고통은 내부적으로 이미 전쟁이고 외부적으로는 세계 대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옮긴이 임호경에 의하면 '누추하고도 가소롭고도 가련한 삶들이 쏟아져 나온 피란길의 광경은 이런 의미에서 <우리 고통들의 거울>이라 할 수 있겠다'라고 하였다. 읽으면서 충분히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옮긴이의 말에 그런 이야기가 있으니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들을 할 것 같다. 


이 책은 2020년 출간되었으며 배경은 전쟁이 곧 시작되리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으나 시들해져 있는 1940년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카페의 단골손님에게 옷을 벗어 달라는 이상한 제안을 받은 교사 루이즈

시작부터 놀라운 전개는 뒤로 이어지는 사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머니와 티리옹의사, 의사의 부인, 카페 주인 쥘, 그리고 랑그라드까지 이 긴 책을 중간에 덮을 수 없던 이유는 뒷부분이 궁금해서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변신의 귀재로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떠올리게 하는 데지레 마고


그는 청중이 자신을 숭배하는 쪽과 시샘하는 쪽, 두 편으로 나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p147)


데지레 정말 ㅋㅋㅋ 나쁜 남자들은 왜 다 매력적인가요. 뻔한 나쁜 남자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는 데지레의 사례로 보자면 일과 사생활을 명확히 구분하여 작업 중일 때는 가까운 데 있는 여인들에게 접근하지 않으며 일에만 집중했다고 한다. ㅋㅋㅋㅋ



마지노선에서 군복부중인 교사 출신 가브리엘과 어디서나 살아남는 요행의 라울 


​가장 평범하게 선량한 교사 출신의 군인 가브리엘에게 라울은 헛것을 보는 게 아닌가 싶은 의문이 드는 사람이다. 라울은 군대에서도 할 수 있는 한 모든 편법과 거침없는 행동, 사람을 포섭하여 이용하는데 대단한 재능이 있었다. 


라울 안드로이드가 여태까지 행한 것을 보면 살면서 절대로 마주치거나 엮이고 싶지 않은 무서운 인간이다. 특히 전쟁통에 급히 피란을 가서 빈 집에 그가 한 짓들을 보면 세상에 이런 인간 말종이 있을까 싶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온갖 종류의 결핍, 금지, 애정의 부재, 공포에 질려 울부짖는 컴컴한 벽장, 계속 새로 시작되는 끝없는 숙제, 모욕, 가장 억압적인 기숙학교, 그리고 멸시, 이렇게 자란 라울 랑드라드가 어떻게 평범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


커다란 비밀의 무게를 갖는 페르낭 헌병대원


​라울 랑드라드와 가브리엘이 갇힌 감옥에 페르낭은 헌병대원으로 그들을 만나게 된다. 루이즈는 라울에게 전해줄 편지를 페르낭에게 부탁한다. 실제로 있었던 프랑스 은행의 지폐 소각 사건을 모티프로 하였다 한다. 페르낭은 커다란 비밀을 갖고 있다.


누군가 눈치채는 시작점이 되면 데지레 미고는 사건의 현장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는 라틴어와 성경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수사가 되어 전쟁 중에 어려운 사람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두게 되고 적성에 맞는다. ㅋㅋㅋㅋㅋ


데지레 수사의 그늘 아래로 모든 사람이 모인다. 루이즈, 라울, 가브리엘, 페르낭. 뒷부분이 궁금해서 결코 덮을 수 없는 책이었다. 


이 시대의 가장 재기 넘치는 거장, 21세의 발자크라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의 피에르 르메트르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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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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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라울, 가브리엘, 페르낭. 내부적으로 이미 전쟁이고 외부적으로는 세계 대전, 뒷부분이 궁금해서 결코 덮을 수 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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