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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리스타트 - 여성 호르몬이 바꾸는 뇌 건강의 비밀
리사 모스코니 지음, 김경철.김예성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8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무석서현이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여성 호르몬이 바꾸는 뇌 건강의 비밀
50세가 되면 뇌를 뒤집는 혁신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감정과 건강을 리셋하는 인생 후반전의 뇌 혁명
결혼을 하고 두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내게 갱년기는 멀게 느껴졌다.
아니 갱년기가 올거라 생각지 못한채 바쁘게 살아왔다.
아이들이 어릴땐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생활을 해왔기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지났고 아이들이 내 손길이 필요하지 않을때즈음 새로운 직업을 갖게되어
생활해오면서 나름 바쁘게 생활을 했던 것 같다.
큰아이가 대학생이 되고 작은아이가 고3이 되면서 50이란 나이를 맞이하게 되면서
많은것들이 바뀌었다.
내겐 결코 오지않을것만 같았던 갱년기도 찾아왔고 주변 언니들에게 말로만 듣던
몸의 이곳저곳이 아프기 시작해 병원을 찾게 되었다.
손목, 무릎, 건강검진결과 고지혈과 고혈압등 한꺼번에 많은것들이 찾아왔다.
생각해보면 한꺼번에 많은것들이 한순간 찾아온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것들이
표출되었을 것이다.
이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내몸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운동이라면 질색을 하던 내가 아프지않기위한 운동을 시작했고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맛있는 것이라면 무조건 먹던 내가 건강을 위한 건강해지는 먹거리를 찾아 먹게 되었다.
조금 일찍 시작했더라면,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시작하게 되어 감사할따름이다.
갱년기를 잘 대처하려면 갱년기가 무엇인지를 알아야할 것 같았다.
흔히 홍조, 식은땀, 불면증등의 증상이 있을거란 얘기는 많이 들어서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에 갱년기를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필요할 것 같았다.
‘갱년기가 결코 쇠퇴의 시기가 아니라 삶의 전환점이자 뇌의 리모델링을 통해 도달하게 되는
두 번째 성숙의 기회‘라는 저자의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은 갱년기를 겪고 있는 여성은 물론, 그 곁에서 이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하는 책이며, 여성의 뇌와 몸을 제대로 이해하고, 변화의 시기를 건강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흔히 갱년기를 생각하면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불편한 증상에 초점이 가있다. 갱년기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언젠가는
겪게될,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갱년기를 쉽게 이해하고 단순히 폐경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의 변화와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기쉽게 설명해주어
갱년기를 잘 받아들여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 준다.
제3장의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갱년기의 내용은 어떠한 책에서도 보지 못했던 갱년기를
알기쉽게 제대로 알려주었다.
단순 폐경이 아닌 폐경이전, 전환기, 폐경, 갱년기, 자연적 폐경, 조기폐경등에 대한 용어와
내용르 표로 알기쉽게 설명해준다.
갱년기는 질병이나 질환이 아닌 삶의 자연스러운 생리적 단계이다.
폐경이 되었다고 우울해하지 말고 하나의 전환기로 생각해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하면 된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감정변화는 뇌에서 비롯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나만 이런가?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내가 예민한가? 스스로 자책하지 말고 호르몬에 의한 뇌의 변화임을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갱년기를 겪을 예정이거나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갱년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이 책을 통해 변화되고 갱년기가 과연 무엇인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갱년기의 뇌와 호르몬의 변화는 물론 본격적으로 갱년기 증상을 어떻게
완화해야하는지 치료법을 소개시켜주고, 활력있는 삶을 위한 건강관리법이 운동, 식습관,
마음가짐등을 소개해준다.
흔히 알려주는 일반적인 내용이 아닌 갱년기 백과사전처럼 그렇다고 어렵지 않게 설명해준다.
이 책을 통해 갱년기를 잘 받아들여 축제처럼 갱년기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