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서평 쓰는 법 : 독서의 완성 땅콩문고 시리즈
이원석 지음 / 유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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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주제로 체계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늘 독후감을 쓰는 저에겐 서평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었고요. 무엇보다 공시적 맥락화와 통시적 맥락화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책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읽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관점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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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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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무기력, 번아웃 등에 관한 책을 계속 읽었다. 마음의 힘을 되찾고 싶었다. 책을 읽다보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늘 있었다. 그때마다 맞아 맞아 할 때는 많았지만 그래서 뭐 어떻게 하라고 싶어 다시 허탈해질 때가 많았다. 그러다 한동안 책 읽기도 그만두었었다. 

회복탄력성도 그때 사둔 책이다. 읽지 않고 내버려두었다가 오늘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히 힘을 얻고 싶어서 작정하고 꺼내들었다. 이 책은 좀 나을까...기대감으로 펼쳤다. 저자가 커뮤니케이션 학자이기에 심리학자들이 쓴 책과는 확실히 관점이 다르다. 마음의 힘을 이야기하지만 소통으로 이끌고자 노력한다. 어쩌면 마음이 이리 답답해 지쳤던 것도 뚫리는 길이 없어서였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회복탄력성 테스트를 먼저 한다. 내 상태부터 알라는 거다. 예상은 했었지만 내 상태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였다. 어쩐지...스스로도 문제가 느껴지더라니...

다행히 이 책을 읽으며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을 할 수 있었다. 테스트 결과가 있다보니 내가 어디가 가장 부족하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조곤조곤 따져볼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웠다면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키기위한 방법은 언제 나오지 싶었다는 거다. 마지막 한 장에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예상했던 바이긴 했다. 그래도 뻔하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마지막장까지 오면서 스스로가 왜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납득과 설득이 이루어진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했던 대로 오늘부터 나를 위한 회복탄력성 강화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 하루 시간을 들여 이 책을 읽기 잘 했다. 한 권을 마음먹은대로 끝낼 수 있어서 뿌듯하다. 그리고 책의 저자와 책에게 감사하다. 마음이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무기력과 번아웃에 관한 다른 책보다 이 책이 좀 더 실제적이었다.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무너져 넋나간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회복탄력성. 새겨두고 되뇌이며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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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쓰는 출판 마케팅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엮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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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관심을 갖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나 사이에는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그때 우리는 소통을 고민하게 되고, 같은 마음으로 묶어줄 수 있는 공감대를 찾게 된다. 여러 정보망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사람이 어떤 삶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그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나 자신이 그 사람이 매력을 느낄만한 사람으로 다듬어져야 한다. 다가서고 싶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 채 자기 자신만을 내세우려 한다면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불편한 존재가 되어 버린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관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 대화를 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친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있다.

책은 독자와 관계를 만들기 위해 다가서는 구애이다. 책 자체가 희귀했던 예전에는 책이라는 존재만으로도 독자들이 선택을 했다. 하지만 이젠 입장이 바뀌었다. 책의 경쟁상대는 너무나도 많이 생겨났다. 책도 넘쳐난다. 출판 시장은 성숙했고, 포화상태이다. 게다가 마음의 진정성으로 느긋하게 승부하기엔 시장의 흐름이 너무나도 빠르다. 이제 책은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기 위한 소통과 공감의 능력으로 무장해야 할 때이다.

마케팅은 책이 독자에게 말을 걸기 위한 대화의 기술이고, 그들의 마음에 다가서기 위한 공감대를 찾아내는 일이다. 혼자 잘났다고 떠들어대는 사람에게 아무도 매력을 느끼진 않는다. 매력을 느끼는 사람에겐 그 사람만의 대화법이 있고, 다른 이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공감능력이 있다.

편집자는 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쓰는 출판마케팅>에서 나온 사례들과 같이 독자들의 필요와 느낌에 다가서기 위한 무수한 고민들을 한다. 그 과정을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것을 더욱더 타겟에 맞추는 능력은 바로 바른 소통과 공감의 능력이다.

소통과 공감의 능력은 책상머리에 앉아 이론과 글로 무장하는 것으로는 생기지 않는다. “기획은 머리가 아니라 발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고민한다고 한들 독자들과 소통하고 독자들과 공감해보지 않는 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한 줄의 제목이나 언어는 찾아내기 힘들다. 책에서 나온 사례들은 모두 그 소통과 공감의 언어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 경우였다. 그 고민의 과정이 다른 출판사와 다른 책들을 만드는 데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키워드를 발견한 것이었다.

편집한 책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마케팅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출판 편집 과정에서 고민의 강도가 덜하기 때문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독자들과 부딪히며 느끼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발로 뛰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잠시 서점에 나가 있으면서 단지 시장 조사를 위해 몇 시간 서점에 있는 것과 하루종일 서점에서 고객들을 상대해보는 것은 확실하게 달랐다. 그동안 나도 책을 만들 때 독자의 관점에서 책을 만든다고 많은 고심을 했었다. 하지만 서점에 나가 고객들의 말을 듣고 그들에게 책을 권하기 위해 있다보니 내 생각과 독자들의 생각은 많이 달랐다. 그들의 마음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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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유혹인가, 축복인가
윌리엄 베이츠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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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들의 글은 정말 남다른 통찰력이 있는 것 같다. 그 통찰력은 힘이 있고, 특히나 윌리엄 베이츠는 다른 청교도보다 좀더 현대에 맞는 실제적인 적용이 있는 것 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깊이 남는 책이다.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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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유혹인가, 축복인가
윌리엄 베이츠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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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었더니 성공했다는 간증이 잘 팔린다. 사람들은 성경대로 하다가 망했다는 말보다 성경대로 했더니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모두 성공이 최종 목적이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청지기됨을 깊이 깨닫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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