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 봄 - 코믹 라르고 Comic Largo
나카무라 아스미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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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추울때 졸업식을 하는 우리와는 달리

일본은 새학기가 4월에 시작하고 졸업식은 3월정도에 하는듯?

그래서 졸업생 봄 처럼 봄에 졸업식을 하는것같다

입시시험이 며칠남지않던 어느날

양자결연을 하면 좋겠다며 두사람이 결혼하자고 얘길 꺼내는 쿠사카베에게

사죠는 화를 내고

너무 낙천적이라면서

두사람은 급 어색해진다

마침내 시험이 다가오고 사죠는 혼자서 교토로 떠나고

쿠사카베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문자한통 없는 와중에

쿄토에 도착한후 쿠사카베의 전화를 받는다

세상에 거기가 어디라고 카나카와 현에서 쿄토까지 오토바이로 오다니 ㅋㅋㅋㅋㅋㅋ

14시간이나 걸려서 왔다고 하니

사랑의 힘이 대단하긴하다

마치 그런일이 없었다는듯이 두사람은 화해를 하고

사죠의 친척집에서 함께 밤을 보낸다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쿄토대에 합격하고

쿠사카베는 기타 세션을 위해 프랑스 남부로 떠나서 일주일간 떨어져지낸다

서로 목도리를 교환하는 깜찍한 짓도 하는데

그기간동안 사죠 혼자 도시락 먹는거 넘 짠했음 ㅠㅠ

사죠 엄마가 아프실땐 쿠사카베가 도시락도 싸오기도 했는데

 결국 졸업식에 맞춰서 쿠사카베가 돌아오고

두사람은 졸업식은 땡땡이치고 두사람이 처음만났던 2학년교실에 가보고

학교 곳곳 두사람의 추억이 있는 장소를 돌아본다

졸업생을 끝으로 사죠의 교복을 볼수없다니 아쉽긴하지만

사죠는 교토로 떠나야해서 두사람은 당분간 떨어져지내야하지만

절대 헤어지지않을거라 다짐하며 이들의 고등학교 생활은 마침표를 찍는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떨어져야한다는게 참 안타까웠는데

그럼에도 씩씩하게 이겨내려고 하는 두사람이 참 대견하다 싶기도 했다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결혼할거라고 스무살이 되면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졸업식때 하라쌤한테 말하면서 맹세의 키스를 하는것도

훗날 어찌되믄 지금은 200%진심일테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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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 겨울 - 코믹 라르고 Comic Largo
나카무라 아스미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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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죠는 여전히 교토대를 목표로 수험준비를 열심히 하고

그런 사죠와 만나기위해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쿠사카베가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바쁜와중에도 꼭 잠깐이라도 데이트하는모습이 귀여웠다 ㅎㅎㅎ

그렇지만 한참 입시준비로 바쁜 사죠에게 어두운그림자가...

엄마가 암에 걸리신것이다

해외출장나가있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사죠가 엄마를 돌봐드려야하고 간병도 해야하고

학원도 가야하고 집안일도 해야하고

그런 사죠를 지켜보며 쿠사카베는 도움을 주고 싶어하지만 마땅한일이 없는데

사죠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어하지만 내색하지않으려하고

투닥투닥하는것같으면서도 결국 서로에게 위로를 받고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막 부러울따름이고 ㅋㅋㅋㅋㅋ

하라쌤은 여전히 사죠에 대한 미련을 못떨치는것같지만

두사람을 인정할수밖에 없다고 여기는듯?

말로는 툴툴대지만 도움을 주기도 하고

이게 다 사죠가 넘 매력넘쳐서인듯

하라쌤의 고등학교시절 첫사랑이야기도 번외로 등장한다

사죠가 점점 생각도 많아지고 투덜대는것도 많아지고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여자처럼 왔다리갔다리 한다고 속상해하는데

둘이 있을때 오히려 덤덤하다고 해야하나 부끄러워한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쿠사카베가 누나가 있어선지 세세한걸 잘챙기는편이고

애정표현도 아끼지않고 잘하는편인듯

뭐 사죠도 아끼다가 한번씩 표현할땐 확실히해주고

그럼 쿠사카베는 완전 좋아해서 더 반하고

사죠는 교복입은 모습이 확실히 잘어울리는데 범생 버전이고 쿠사카베는 좀 노는애버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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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시블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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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의 소설도 잘 써내는것같다

리커시블은 봄철 한정 딸기타르트 사건같은 소시민시리즈와도

고전부시리즈와도 다르다

소시민 시리즈와 고전부시리즈가 학원물이고 밝은 느낌이라면

리커시블은 똑같이 주인공이 중학생인데도 전혀 밝지않고 귀엽지않다

보틀넥과 비슷한 분위기란 평도 있던데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점에서는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루카는 새로운곳으로 이사를 가고 전학을 했다

그나이또래에 낯선곳으로 이사가는것도 낯선학교로 이사가는것도 내킬리가 없다

그렇지만 새집에서는 자신의 방이 생긴점은 좋다

하루카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어째선지 이가족의 분위기가 묘하다

표면적인 갈등을 내보이진않지만 하루카와 엄마가 묘하게 껄끄럽다

그리고 그 이유는 곧 밝혀진다

하루카는 엄마의 친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카는 아빠의 자식 그리고 남동생 사루토는 엄마가 데려온 자식

그래서 하루카의 입장에서는 사루토는 동생이 아닌것이다

그렇지만 하루카의 아버지는 회사돈을 횡령하고 사라진 상태

하루카는 이집에서 입장이 난처해진것이다

그래서 매사에 조심스럽다

이러한 관계구도 역시 암울한 분위기에 한몫거드는데

이들이 이사온 동네도 예사롭지않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외지인에게 텃세를 부리거나 자기들끼리 뭉치는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이동네는 뭔가 더 심하다

하루카는 린카라는 친구를 사귀지만 그외엔 별로 다른친구를 사귀지는 못한다

그런와중에 동생이 한번도 와본적없다는 이동네에서 일어난일을 알아맞추고 미래를 내다보는듯한 발언을 한다

처음엔 귀찮아했지만 동생이 말한일이 맞아떨어지자 하루카는 의구심을 가지는데

마을에 전승되어오는 다마나 아가씨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고

그것에 대해 조사하는 사회선생님 미우라에게  좀더 자세히 듣지만

하루카처럼 외지인이었던 미우라 선생은 사고를 당하게되고 그 사고가 누군가가 일부러 벌인것같다는 얘기를 듣는다

게다가 아무렇지않은척하지만 어딘가 미심쩍은 린카의 태도

그리고 차마 입밖에 내지않았지만 계속해서 기다렸던 아버지..

여러가지 면에서 이소설을 읽는내내 어두웠다

하루카가 처한 상황이 중학교 1학년 소녀가 이겨내기엔 너무 무거운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천사같던 엄마가 손바닥뒤집듯 태도를 변한것도 소름끼쳤달까

소설의 앞부분이 하루카가 적응하기위해 애쓰는 노력을 보여준다면 중반이후엔

마을과 동생의 능력 그리고 숨겨진 마을의 이야기를 파헤치는 미스테리소설의 형식을 띤다

어쩌면 결말이 더더욱 씁쓸할지도 모르겠다

결국 모든것이 다 잘되었습니다가 아닌

그럼에도 현실은 하루카에게 여전히 냉혹하고 앞으로가 더 험난할것임이 예상되기때문인데

하루카가 사실 강한것이 아니라 강한척을 하는것뿐이라는것을 알지만

그러다보면 하루카가 점점 강해질거라고 믿는수밖에 없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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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왕국의 성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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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꽤나 고풍스럽구나 싶었는데 이계를 다룬 판타지물이라니 놀라웠다
시간를 달리는 소녀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좀 다른 이야기다 
일찌감치 고교수험이 결정된 신은 바쁜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은행에 가게되고 
한장의 그림을 보게된다
그 그림은 바로 성을 그린 스케치이다 
어쩌다보니 그림은 벽에서 떨어지고 누군가가 밟아버리고 결국 그 그림을 가져온 신 
딱히 그림에 관심있어하지않았지만 왜인지 이 그림은 다르다
어느날 저녁 그림을 보고있다가 그림을 만지자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된다
그러다가 그 그림에 들어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 그림에 자신을 그려넣으려고 하지만 쉽지않고 그림을 잘 그리지만 왕따인 시로타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하게되고 혼자만의 비밀이 두사람의 비밀이되고
처음엔 새로 그림에 들어갔다가 나중에 둘이 함께 들어간다
그런데 그림속세계에 들어갔다나오면 거의 기진맥진 엄청나게 탈진상태가 된다
그리고 신은 새로 그 성주위를 날았을때 탑안에 한소녀를 보게되고 그녀를 구해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두사람이 탐색하던 와중 그림안에서 파쿠라 불리는 만화어시스턴트를 만나게되고
단순히 그림을 그려넣는정도가 아니라 컴퓨터로 3d이미지를 삽입하는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조사를 거듭한끝에 성에 갇혀있는 소녀가 10여년전 실종된 소녀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걸 보면서도 일본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가미가쿠시를 떠올렸다
갑자기 아이가 사라진다 흔적도 없이
이세계가 아닌 다른세계로가는것일까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과거를 바꾼다면 미래는 바뀔까
바뀌는건 내가 사는 세계가 아닌건가 평행이론이라곤 하지만
나비효과처럼 작은걸 바꿔도 많은것를 바꿀수있는법
그리고 현재상황에 불만족하고 과거를 바꾸고 싶은 시로타와 파쿠씨는 아이를 구해내고 과거를 바꿔보기로 결심하고 신과 충돌한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림속 세계는 게임과 비슷하다 그림속으로 들어가는건 내아비타이고 실제 내몸은 그림 바깥에 존재하고있지만
만약 그림속 아바타가 죽으면???? 실제의 나는?????
이부분에서는 영화 매트릭스가 떠오른다
가상현실이긴하지만 가상현실에서 내가  죽으면 현실의 진짜 나도 죽는다 
세사람은 이 시도의 결과가 어떨지 모르지만 그래도 시도한다
결과적으로 그림의 세계는 무너지고 소녀를 구하긴했다 그로인해 현실 세계도 변했지만
직접적으로 이들의 인생이 바뀌진않았다
그러나 시로타는 훗날 자신이 죽을때 자신의 과거를 바꾸겠다고 한다
그것이 의미가 있을까? 그렇지만 또다른 시로타가 불행하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인걸까
아무것도 변하지않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시로타와 신은 친구가됐다 흔히 말하는 친구는 아니지만 시로타는 인정하지않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림안에서 동지였고 신은 그녀의 아픔을 이해했다  
외톨이였던 시로타는 친구가 생긴셈이다 그리고 신 역시 전과 같은 신은 아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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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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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동명인 탐정 
그리고 총경인 노리즈키 사다오와 그의 아들 노리즈키 린타로가 등장하는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 
처음 접해보는데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은 단편집이다 
이 부자를 보니 엘러리 퀸이 떠오른다 
엘러리퀸 의 오마주라고 하니 말이다 
사형집행전에 살해된 사형수 그리고 린타로와 그의 친구의 문화인류학적인 고찰과 논쟁
주제는 인육을 왜 먹는것인가에 대한 ;;;;;;;
그리고 도서관시리즈들.....
흉악한 범죄는 아니지만 묘한 일들이 도서관에서 벌어진다 미스터리 소설의 첫페이지만 찢어간다건가
매일 9권의 책을 대출하는 여성
죽은남편이 기증하기로 한 책을 기증하지않으려는 미망인
50엔짜리 동전을 천엔지폐로 바꿔가는 이유
도서관 시리즈가 짧지만 색달라서 재밌었는데
도서관에서는 개인정보를 함부로 이용하거나 남에게 보여주지 않음으로
현실과 맞지않는 부분이 많으므로 더이상 쓰긴 힘들것이라는 작가후기는 아쉬웠다
그동안 여러 탐정을 봤지만 노리즈키 린타로는 갑자기 범인이나 트릭을 파바박 떠올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는 철저하게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사건에 접근한다
사형수사건에서 그는 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동기에 주목하기보다 이 제한된 상황에서 범행이 가능한 인물을 솎아내는데 집중한다
어디선가 들은말이 생각났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후 설마 믿기지않더라도 마지막 남은 사실이 진실이라고
동기를 고려했을때 오히려 혼란에 빠질수있다는것이다
최근에 봤던 모리 히로시의 s&m시리즈와도 비슷하다
사건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꽤나 괴짜 취급을 받는듯하는데 그의 사건접근방식은 정통탐정물에 가깝지않나 생각한다
그가 장편에서는 어떻게 활약할지 궁금하면서 그가 등장하는 비극시리즈를 읽어봐야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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