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유미리 지음, 강방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9월

재일한국인 2세 유미리 작가의 책은 파격적이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과 현실에서 많은 공감과 분노를 느끼며 작가님을 알게 되었는데 재일한국인만 다르지 않고 일본내 소외되고 사회가 외면하는 불우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그들과 생활하며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인정 받기전에 사라져버린 사람들을 그린다.이 책 또한 올림픽을 위해 체육시설 건설공사에서 일 하던 노동자와 강제퇴거 당한 노숙자들이 소외되고 멸시 받으며 사라지거나 인간 취급를 받지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경제성장으로 부국이라는 일본의 두 얼굴을 보여준는 사실과 통렬한 비판이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책이다.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 - 누구나 찾지만 잘 알지 못하는 사찰을 구석구석 즐기는 방법
탁현규 지음 / 지식서재 / 2021년 9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우리절을걷다 #지식서재 #절 #탁현규

많은 사람들이 산에 가면 종교를 떠나 한번쯤 들려서 약수라도 한모금 적시고 오는 곳이 절인데 다 똑같이 보여도 산 지형에 따라 큰 틀에도 비슷해도 똑같은 절은 있지 않다는 서문부터 무섭게만 보이는 동서남북 네 하늘를 지키는 사천왕상도 동네 아저씨 같은 호탕하며 친근한 상도 있다는 것에 조각상들에 생각도 바뀌네요. 절의 모양이나 조각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 전반적이 불교미술과 불교문화와 석가모니 일생을 8폭의 그림으로 작품과 사리탑등 아주 다양한 절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과 의미가 설명되어 있어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도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는 책이네요.어느 절에 가려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고 간다면 그 절의 의미가 크게 마음속에 담아질 것 같네요

플라멩코 추는 남자

코로나19 시대의 우리들의 일상이 잘 표현되고 종식까지 언급하였지만 코로나의 두려움은 마스크를 일상화 되게하는 공포인 것이 우리가 겪을 코로나 종식의 미래가 보였네요.가족간의 현실적인 풍경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반문하게 하며 서로가 소통해야만 할 이유도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용서와 이해가 되기에 노년에 나의 모습과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하는 따뜻한 소설이었습니다.

[100자평] 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이용덕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8월

우리가 알고있는 재일동포라는 단어로 알는게 전부지만 재일 한국인,재일 코리아,재일 조선인 등 다양한 명칭이 있다는 걸 알겠되는 것과 작가가 재일 한국인 3세라 리얼리티도 압도적이다.스토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지금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않다.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100자평] 완벽한 여자

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훔쳐보는 여자 이후에 기대했던 책이라 즐겁게 스릴러를 느낀 작품입니다.반전은 있지만 너무 복잡한 반전이 아니라서 반복되는 이야기로 인한 지루함이 조금 덜 하였고 결과의 해피엔딩이 기분좋은 마무리라 부담갖지 않고 읽었습니다.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사랑이 채워주는 느낌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