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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위한 하루 24시간 영어로 말하기 -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말하는 힘을 기르는 첫 단계
Giovanna Stapleton.Anne Kim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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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아이.

그간 엄마표로 영어를 해보겠다고 아둥바둥 해온지 어느덧 3년차이다.

하지만 바쁜 아이 스케줄 때문에, 학기중에는 시간이 잘 나지않아 방학에만 영어에 시간 할애를 하다보니,

방학이 끝나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 되듯이 학기 중에는 영어 실력이 도저히 늘지 않고 제자리를 맴돌게 된다.

방학에만 급급하게 영어를 하다보니 아이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 엄마는 엄마데로 애가 타 분량 확보에만 집착하게 되었다. 부작용으로 아이는 영어를 싫어하기 시작. 엄마인 나도 슬슬 아이의 눈치를 보게된다.

그 와중에 아이의 학기는 시작되었고, 영어는 초등학교 3학년 부터 정규 과정으로 포함되어 떡 하니, 학교 시간표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드디어 공포의 영어가 시작된 것이다.

표지에 보이는 문구중에 나에게 힘과 용기를 준 문구.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말하는 힘을 기르는 단계"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다.

그럼~ 그럼!! 나의 영어 첫 단추 끼워주기의 잘못된 부작용을 되새기며,

반드시 초3에는 아이에게 부담없이 영어를 첫 시작 하게끔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밀착형 운동, 생활 밀착형 요리, 등등의 '생활 밀착형 @@@' 이 참 많은데,

머리말을 살펴보니, 초3인 우리아이에게 "생활 밀착형 영어' 의 길잡이가 되어 줄 듯하다.

시퀀스 텔링과 그림 연상 기법으로 아이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 시키고,

이 과정 속에서 기억력을 상승 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에 젖어들게 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었다.

이를 습득함으로 인해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연습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나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아이와 영어로 교환일기 쓰기' 도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큰 꿈을 꾸어본다.ㅎㅎ



일상에서 쓰이는 영어 표현 중, 꼭 알아야 할 핵심표현을 알아보고, 그림과 사진등을 참조하여 빈칸 채우기 등의 퀴즈 형식으로 풀어내 아이에게 부담없이 생활영어 표현을 이끌어낸다.

QR 코드로 원어민 영어 음원을 들으며 즐겁게 학습 할 수 있다.

세심하게 신경 쓴 생활 루틴의 영어 표현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가정에서 영어학습을 하는 부모라면, 미리 이 책을 쭉 읽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아이에게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은 활용법이 될 것이다.




책 안의 내용을 살펴보니, 기본적인 일상 영어 표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끔 연속성 있게 잘 구성되어 있다.

시퀀스 텔링 이라는 컨셉이 제대로 잘 적용되어 보인다.

또한, 반복 학습으로 영어 표현을 잘 다지게끔 구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생활영어 표현이 머리속에 각인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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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물었다.

엄마는 어떤 엄마인 것 같아?

"엄마? 엄마는 재밌을 땐 정말 재밌어. 사실은 아빠랑 놀 때 보다 더 웃겨.

그런데 화가 나면 진짜 너무 무서워..저번에 나 혼낼때 나 눈물 났잖아..ㅠㅠ."


책을 받고 나니 지독하게도 찔리는 제목과 표지이다.


기본적으로 귀엽게 그려지기는 했지만, 돌변한 코브라 엄마에게 아이들이 느낄 무서움이

사실적(?)으로 깔려있기도 한 표지이다.



차례를 읽어보니 , 책의 대략적인 흐름이 느껴진다.

장난 꾸러기 엄마라니, 이 주인공의 왠지 평상시의 나와 같은 엄마인가?

최대한 아이들과 놀아줄때면 나도 진심으로 즐겁게 놀자! 주의 이기 때문에 시덥잖은 농담도 잘 치며 몸으로 우스꽝스런 포즈도 하곤 한다.

네가 즐겁다면 나도 좋아~ 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곧, 아이가 학습을 시작하면 엄마는 돌변하고 만다.

재밌게 놀아주던 개그맨 같던 엄마가 코브라로 급변하는 순간이다.

아이는 코브라로 변한 엄마에게 무시무시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윽....

아이를 기르며 훈육과 교육과, 화풀이 그 어디쯤에 있을 나의 의식의 흐름이 일치한다.

씁씁후후 라마즈 호흡법은 아이를 낳고도 계속된다.

어느 순간 분노 버튼이 꾹 눌러지는 날엔..

돌이킬 수 없이 큰 화를 내기도 한다.

물론 후회는 덤.



풉. 하고 웃음이 나온 장면.

왠지 위로가 되는 그림이다(.......)

나만 분노를 누르지 못하고, 나만 이렇게 아이를 대하는 것인가..... 자괴감이 밀려오는 와중.

코브라가 된 주인공의 엄마, 그리고 또 다른 코브라 엄마의 등장으로 동질감에서 비롯된 위로를 받는다.



이 책은 아래 페이지 표기에도 포인트가 있다.

코브라로 변한 엄마에게 벌벌떠는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 .

반대쪽 페이지에는 앙칼진 코브라의 눈빛.



아이를 키우다보면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치 다중인격 같은 모습이 나오는데, 나로서는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주인공 아이의 순수하고 단순한 시선으로 엄마를, 아빠를 그리고 주변 인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준다.

부모에게는 거울효과처럼 찔림과 반성을, 그리고 아이에게는 위로의 공감과 코브라엄마를 진정시키기 위한 약간의 꿀팁(?)이 주어질 것이다.

학령기를 앞두고 있는 아이나,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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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4.1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4년 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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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 교육 유튜브 들을 자주보는데 , 초등학교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가장 채워져야 할 부분으로 문해력과 이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의 축적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강조되는 것은 독서 활동인데, 독서평설은 독서 활동을 쉽고 재밌고, 알차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표지가 너무 귀엽다.

청룡을 저학년 취향 저격 버전으로 표현해냈다.





매일 매일의 미션? 혹은 다이어리가 있어서 읽고나서 스티커로 붙이면서 성취감까지 일석이조로 얻을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제대로만 읽는다면 자연스레 배경지식과 문해력을 차곡 차곡 쌓을 수 있을 듯 싶어 기대가 되었다.

한글을 뗏고, 동화책 정도를 읽는 아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다.






목차는 위와 같다.

교과와 연계된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이로 인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 미술, 도덕 등 전반적인 교과 활동에 대한 흥미도 돋우면서, '어?어디서 봤는데?'라고 생각할 법하게끔 만들어 자신감도 길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별책으로 포함된 첫걸음 활동북으로 연계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생각할 거리를 줌으로써, 독후 활동이 가능하다.





.



독서평설 첫걸음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 하거나 체험할 거리들을 읽을 거리로 제공한다.

읽고 난 후 아이가 호기심이 생겨서 "엄마! 나 이거 방학때 만들어 볼래 !"하고 말해주길 바래본다.ㅎㅎ

이미 읽어본 이야기라고 해도 다르게 쓰인 전래동화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겠다 싶었다.

'구렁덩덩 신선비' 는 아이가 이미 읽었던 전래동화인데

원래 아는이야기가 더 새로운 법. 고전을 읽으며 지금은 쓰이지 않을법한 단어들도 쓱~ 보게되고 , 이런게 배경지식 축적 아니겠는가.

새책소개 부분은 책육아 하는 엄마들도 참고해 볼 법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책 말고 , 신간을 아이들도 찾아 읽어보면

차기 진정한 독서가가 될지 누가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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