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인간과 말

인간과 말 ㅣ 봄날의책 세계산문선
막스 피카르트 지음, 배수아 옮김 / 봄날의책 / 2013년 6월

이 책을 신학적(로고스)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멋지기는 하지만 공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 책을 신학적으로 이해한다면,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전율할 것입니다. 이것 자체가 인간의 구조로서 ˝이미 주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능동/수동 기저에 근원적 수동이 있습니다.

[100자평] Speaking of a Personal God : An Essay in Philosophical Theology

Speaking of a Personal God : An Essay in Philosophical Theology (Paperback)
Brummer, Vincent / Cambridge Univ Pr / 1992년 11월

인간이 신과 그리고 인간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격적 관계란 무엇일까? 신이 인격적 존재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러한 내용을 종교철학 혹은 철학적 신학의 관점에서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알맞은 책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내용을 더 이상 쉽게 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100자평] 하나님밖에 모르는 사람 박윤선

하나님밖에 모르는 사람 박윤선
박성은 외 지음 / 국민일보 / 2016년 11월

한국 교회의 한 시대의 마감을 알려주는 책...
본의 아니게, 한국 교회가 다음 시대로 넘어가는 데 교두보가 되는 책...
역사는 자주 최악의 자책골에 의해서 발전하기 마련임을 보여주는 책...
따라서 역설적으로 별 다섯 개를 충분히 받을 만하다.
마치 ˝촛불혁명에 가장 기여한 사람은 정유라˝처럼

[100자평] 목사의 딸

목사의 딸
박혜란 지음 / 아가페북스 / 2014년 12월

모든 논란과 진실 여부를 떠나서,
지금까지의 한국교회에 대한 단상이자 증언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비록 부정적인 측면이기는 하지만요.
이런 의미에서 굉장히 상징적인 책입니다.
아니 상징 그 자체입니다.
이 안에 저도, 또 여러분도 포함되죠...
다만, 모든 에너지는 증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00자평] 현대신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현대신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스 큉 외 / 한국신학연구소 / 2002년 2월

이 책은 기본적으로 신학적 논의가 아니라, 신학에 ‘관한‘ 논의입니다, 말하자면, 메타 논의입니다. 신학이라는 학문이 각 시대마다 어떠한 모형으로 변천해 왔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며, 그렇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신학의 상수는 무엇인지, 그래서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