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빠져나가는 어린 새는, 살았을 땐 몸 어디에 있을까, 찌푸린 저 미간에, 후광처럼 정수리 뒤에, 아니면 심장 어디께에 있을까. - P24
얼굴은 어떻게 내면을 숨기는가, 그녀는 생각한다.어떻게 무감각을, 잔인성을, 살인을 숨기는가. - P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