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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공간을 판다
당근자판기(김진옥) 지음 / 모티브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명 : 나는
오늘도 공간을 판다
📍저자 : 김진옥
📍출판사 : 모티브
📍장르 : 자기 계발
평범한 워킹맘으로 시작해 채무 위기, 수많은 시행착오를 지나
자산을 100억원대까지 키운 저자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한 부동산 매매 이야기를 넘어, 공간이 지닌 진정한 의미와
그곳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공간을 매개로 한 삶의
변화를 다루는 인사이트 가득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말해 주듯이, 물리적 영역을 넘어선 경험과 가치로서의
공간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용하고, 궁극적으로 판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이자 탁월한 전략서입니다.
단순히 부동산이나 인테리어에 관한 책이 아니라, 오늘날의
소비 심리와 문화적 흐름을 공간이라는 필터를 통해 읽어내는
공간 브랜딩의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장소로서의 공간을 넘어서, 공간이 우리의 삶, 소비 습관, 일상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 실질적인 사례와 함께
보여줍니다
공간을 파는 일은 곧 사람들에게 삶의 무대를 마련해주고, 그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예술적 행위라고 알려줍니다
디지털 환경이 지배하는 세상일수록,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오프라인 공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고유한 이야기와 순간을
갈망한다고 판단합니다.
공간의 기획 단계부터 실제 운영, 그리고 수익 창출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성공시킨 수많은 사례를 통해 공간을 '매력적인 상품'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여 줍니다
오래된 주택을 카페로 바꾸려는 청년 창업자, 가족의 추억이
담긴 집을 내놓는 노부부, 사무실을 찾는 프리랜서까지
평범하지만 각기 다른 사연의 공간 거래를 보여줍니다
단순한 부동산 계약이 아닌, 인생 재설계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공간이 곧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삶의
시작점이 된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됩니다
좋은 입지와 조건은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공간에서 살아갈 사람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느냐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부동산 거래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그 신뢰가 깨질 때 아무리 좋은 조건의 공간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작가님의 통찰은 현장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이 느껴집니다
공간은 곧 사람이며, 공간을 판다는 것은 단순히 부동산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새로운 삶을 함께 설계하는
일이라는 믿음. 이러한 휴머니즘적 시각은 자칫 차갑고
계산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동산 이야기에 온기와 작가님의
철학이 좋게 느껴 졌습니다.
이 책은 부동산 종사자에게만 유용한 책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형태로든 공간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집, 사무실, 카페, 거리. 우리의 일상을 채우는 모든 공간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능동적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은, 공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키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지혜를 보여줍니다
공간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고 그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모든 기획자, 창업자, 그리고 단순히 오늘날의 소비
트렌드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모든분들에게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할 만한 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