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수고의 심리학 - 노력을 실패로 만드는 17가지 착각
화양 지음, 하은지 옮김 / 파인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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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헛수고의 심리학

📍저자 : 화양

📍출판사 : 파인북

📍장르 : 심리학

심리상담사 화양이 수천 시간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실패와 좌절의 원인이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가짜 노력에 있다는 핵심 주제로 보여줍니다

책은 노력은 충분히 하지만 성과가 없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며, 방향성이 잘못된

노력 즉 헛수고를 극복할 수 있는 17가지 심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우리가 흔히 ‘열심히 한다’고 믿는 행동들이 실제로는 자아를

소모시키고, 잘못된 목표 설정과 비교 심리, 불안과 인정 욕구에 사로잡혀 지속 가능하지 않은 노력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남과 자신을 무분별하게 비교하거나 외부 인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태도, 무턱대고 새로운 목표에 뛰어들지만

금세 포기하는 패턴 등은 모두 가짜 노력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처럼 노력의 방향이 틀리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이는 자기효능감 저하와 스트레스로까지

연결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왜 헛수고를 두려워하는지에 대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특히 결과 의존적 사고방식과 불안을 회피하기 위한 과잉 통제

욕구가 어떻게 헛수고 공포를 심화시키는지 분석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패턴을 벗어나기 위해 과정의 가치를 독립적으로 인정하는 훈련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예를 들어, 실패한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 비효율적이었던

관계 속에서 배운 인간 이해 등, 결과를 넘어선 경험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헛수고를 겪을 때 오는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괜찮다고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헛수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그 감정 뒤에 숨겨진 진정한 욕구를

찾아내어 건설적인 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서적 재구성의

기술을 안내합니다.

이는 우리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파괴적인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습니다.

헛수고 심리학은 모든 것을 성과로 측정하려는 시대의 흐름에 맞서, 우리의 삶에는 무목적적인 아름다움과 비효율적인 깊이가 필요함을 용기 있게 선언하는 책입니다.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일상 언어로 풀어 설명하면서도,

장마다 핵심 요점을 명확히 정리하여 읽는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여 줍니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서는 ‘헛수고를 줄이는 실천 가이드’와

마음가짐 점검표를 통해 우리가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지침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일상의 선택과 노력 방식을 변화시키는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불안과 자책감에 시달리는 직장인, 학생, 그리고 창작자들에게 이 책은 헛수고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단단한 철학적 기반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당장의 결과에 조바심 내지 않고 삶의 궤적을 신뢰하게 만드는,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심리학적 처방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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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82
이갑규 지음 / 토크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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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일러스트레이터

📍저자 : 이갑규

📍출판사 : 토크쇼

📍장르 : 청소년자기계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과 직업 세계를 담아낸 책으로,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와 영감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책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 기술 습득을 넘어,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이 가지는 의미, 사회적 역할, 그리고 창의적 표현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체계적으로 풀어서 보여줍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단순히 예쁘거나 멋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소통의 매개자임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림에 담긴 자신만의 해석과 관점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보는 사람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전달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해 줍니다.

과정에서 창의성과 기술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임을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환경과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스케치, 채색, 최종 완성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창작 과정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또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방법,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계약,

자기 브랜드 구축 등 실무적인 조언도 아낌없이 알려줍니다.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와 성공담을 공유하며, 창작자로서의 진정성과 꾸준한 노력이 어떻게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강조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 자신의 노동과 가치에

합당한 가격을 책정하는 원칙, 계약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법률적 요소,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시장의 언어로 번역하는

전략까지, 이 책은 현업 일러스트레이터가 매일 직면하는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하는

실전 지침을 제공합니다.

특히 창작자가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는 협상 기술'에 대한

부분은, 예술을 상품으로 대하는 시장의 논리 속에서 자존감을 잃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줍니다.

작업이 막힐 때의 마음을 진흙 속에서 잉크를 찾는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그 부유한 정서 속에서 다시 그림을 시작했는가를 되묻습니다.

부분은 현역 작가뿐 아니라 창작에 지친 모든 사람에게

공명할 만한 지점입니다.

도피가 아닌 회복으로 이어지는 루틴, 스케치북을 통한 사고

정리, 반복 훈련의 의미, 그리고 작업에 호흡을 넣는 법까지

섬세하게 정리합니다.

 이 대목은 창작을 생계로 삼는 사람도, 취미로 그림을 즐기는

사람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힘을 지녔습니다.

직업 안내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창작자의 생태계를

세밀하게 그린 삶의 기록입니다.

어느 페이지에서도 과장이나 허세는 없고, 대신 꾸준한 성실함과 품격 있는 직업 윤리, 그리고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담하게 빛납니다

그림을 통해 의미 있는 소통을 꿈꾸는 이들에게 기술적, 정신적 양면에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주며, 창작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현실 조언과 영감을 주는 필독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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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2 특서 어린이문학 13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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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도꺠비 편의점 2

📍저자 : 김용세,김병섭

📍출판사 : 특별한 서재

📍장르 : 창작동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따뜻한 판타지 휴먼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정, 자존감, 용기, 소통과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내면적 갈등과 상처가 도깨비 식당의 신비한 음식들을 통해 치유되고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주인공 연수는 오랜 친구 미연과 새 친구 세린 사이에서

자신의 마음을 알기 어려워 혼란스러워하다가 도깨비

편의점에서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맛을 먹으며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게 되고, 초보 형사 진수는 보이스 피싱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꼬리를 잡는 맛으로

실마리를 발견합니다.

운동과 공부를 서로 부러워하는 두 친구,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설아 등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도깨비 편의점 메뉴를 통해 성장하고 갈등을 해소해 나갑니다.

도한 묘사 없이도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하고,

판타지적 요소를 현실감 있게 풀어낸다.

특히 밤의 고요함, 편의점 조명의 따스함, 상품들이 발하는 신비로운 빛 같은 분위기 묘사가 뛰어나 독자들을 도깨비

편의점으로 자연스럽게 조대합니다

.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판타지적 요소와 잘 조화시켜, 어린 독자에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법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감각적이고 생생한 묘사, 그리고 만화 형식의 ‘도화랑의 비밀’ 외전도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여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귀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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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먼트(OFF-MENT)
장재열 지음 / 큰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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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오프먼트

📍저자 : 장재열

📍출판사 : 오팬하우스

📍장르 : 교양심리학

오프먼트(Offment)’는 ‘Off(끄다)’와 ‘Moment(순간)’

 합성어로, 세상과 연결을 끊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순간을 뜻합니다

현대 사회의 ‘연결 중독’ 속에서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는 과정을 담은 사색적 에세이입니다

스마트폰, SNS, 업무 메신저로 촘촘히 연결된 현대인의

일상을 진단하며, 이런 과잉 연결이 오히려 우리를 피로하게 만든다고 지적합니다.

알림에 즉각 반응해야 한다는 강박, 타인의 삶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는 SNS,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업무 연락 등이 우리에게서 여유와 집중력을 앗아간다는 주장입니다.

책의 중심은 의도적 단절의 실천 방법입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끄라는 극단적 제안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습관들을 제시합니다

아침 1시간은 스마트폰을 보지 않기, 주말 하루는 SNS

로그아웃하기, 식사 시간만큼은 핸드폰을 멀리 두기 등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입니다.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삶의 질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작가님의 경험담이 설득력을 더해줍니다

책에는 작가님이 직접 실천한 오프먼트 프로젝트 사례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일주일간 SNS 없이 지내기, 스마트폰 없이 여행하기,

디지털 디톡스 워크숍 참여 등의 경험을 통해 느낀

변화들을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처음의 불안감, 점차 찾아오는 평온함,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온 후의 달라진 시선까지, 과정 전체가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과연 우리가 진정 연결되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접속되어 있을 뿐인지를 질문하게 만듭니다.

진짜 관계와 의미 있는 순간들은 화면 너머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에 있다는 작가님의 메시지는, 디지털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통찰입니다.

잠시 멈추는 용기, 그것이 오히려 더 풍요로운 삶으로

가는 길일 수 있음을 이 책이 보여주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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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교도관이야? - 새로운 시선과 그림으로, 개정판
장선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예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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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왜 하필 교도관이야?

📍저자 : 장선숙,김지영

📍출판사 : 예미

📍장르 : 에세이

교도소라는 공간의 내밀한 풍경과,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가장 정직하게 담아낸 기록입니다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그들이 매일 마주하는 윤리적 딜레마와 감정적 노동을 생생하게 조명합니다.

작가님이 교도관을 선택하게 된 계기부터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안정적인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시작했지만, 실제로

맞닥뜨린 현실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수용자들과의 긴장된 관계,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

사회의 편견 어린 시선 등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지닌

무게를 담담하게 이야기 합니다 .

특히 범죄자를 관리한다는 단순한 업무 설명 너머에,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는 복잡한 감정들을 드러낸다

범죄를 저질렀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가족이고, 후회와

변화의 가능성을 지닌 존재들로 바라봅니다

동시에 교도관으로서 지켜야 할 경계와 원칙도 잃지

않습니다.

이런 균형 잡힌 시선이 책을 더욱 설득력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도관으로서 마주한 고독, 두려움, 책임감, 그리고 때로는 무력감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 연대의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묘사합니다.

특히 교도소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사람들 간의 갈등,

상처, 그리고 화해 과정을 심도 깊게 탐구하여,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이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혀 줍니다.

책은 교도관이라는 직업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미와

삶의 진실을 섬세하게 드러내면서, 우리들이 선입견 없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차가운 교도소의 벽 안에서 뜨거운 인간애를 발견하고, \우리가 외면했던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용기 있게

들여다보게 하는 책입니다.

책은 교도관들에게는 헌사에 가까운 위로를, 그리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성찰과 감사라는 귀한 깨달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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