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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삼국지 3 : 원소의 참담한 몰락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원소는 조조를 무찌르기 위해 군사를 일으킨다. 조조에게 항복했던 관우는 조조를 위해 공을 세우고, 유비가 원소에게 의탁해 있는 것을 안 관우는 조조 곁을 떠난다.
통행증이 없어 가는 길목마다 싸워야 했던 관우는 결국 장비를 만나고, 유비 또한 원소에게서 빠져나와 조자룡을 만난 후 모두 함께하며 힘을 모은다.
한편 강동의 손책은 조조와 내통한 허공을 죽이고, 허공의 문객들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된다. 성격이 급하고 불같은 손책은 존경받던 우길을 죽이고 우길의 환시에 시달리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동생 손권이 대신 유업을 잇는다. 손권은 장소, 주유, 노숙, 제갈근등의 도움을 받으며 나라의 힘을 키워나간다.
70만 대군의 원소와 7만 군사의 조조가 관도에서 대전을 벌인다. 충언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원소에게 신하들은 등을 돌리고, 원소의 아들들 또한 후계자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는데, 결국 어부지리로 조조는 이득을 얻는다.
조조는 곽가의 유언대로 원소의 아들들의 머리를 얻는다. 조조는 길조로 여겨지는 동작(구리로 만든 참새)을 얻고 그곳에 대를 쌓아 동작대를 만든다.
한편 형주 유표의 도움을 받던 유비는 말실수로 위험에 빠져 도망치지만 유표의 부름에 어쩔수 없이 조자룡과 함께 응한다. 위험을 느낀 유비는 적로마를 타고 계곡을 건너고, 수경선생으로부터 좋은 책사를 두어야 한다는 조언을 얻는다.
단복의 계책으로 유비는 조조가 형주 정벌을 위해 비운 번성을 차지한다. 하지만 조조는 단복의 어머니를 인질로 삼아 단복을 유비에게서 떼어낸다. 단복은 복룡인 제갈량을 천거하며 하직한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사람의 인격과 명성을 같은 것으로 여기고 혼동한다. 조조가 그랬다. p.42
의로운 자들이 모여들었지만 원소 개인의 부족함으로 인해 대업을 이루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했다. p.154
복룡과 봉추 두 사람 가운데 하나만 얻으셔도 천하를 바로잡으실 겁니다. p.222
봉추는 양양의 방통이고 복룡은 바로 낭야의 제갈량입니다. p.245
관우가 유비를 찾으러가는 장면과 원소와 조조의 관도대전 이야기가 흥미롭다. 4권에서 삼고초려 하는 유비의 모습이 기대된다.